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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12-05 10:19 조회1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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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멸실해도 땅 권리 유효…입주권, 재산세·취득세·양도세 과세 대상
분양권, 입주할 수 있는 권리…대출·청약시 주택 간주→양도세도 인정
'새집 갈아타기' 일시적 2주택자는 예외 적용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부터 분양권도 입주권과 마찬자지로 주택으로 포함되는데요.

그동안 분양권은 준공 후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주택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완공이 끝나고 등기를 마쳐야지만 온전히 주택으로 인정됐습니다.파워볼

그렇다면 분양권과 입주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입주권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 택지개발사업구역 등으로 주택이 철거되는 소유주에게 주어지는 입주자격을 말합니다. 지난 2005년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입주권을 주택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근거는 기존의 주택이 철거되더라도 남은 땅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입주권에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가 모두 부과되죠. 또한 입주권에는 기존 건물의 평가액과 납부 청산금, 프리미엄 등이 모두 포함돼 가격이 산정됩니다.

그동안 권리에 불과한 분양권을 주택으로 간주한 것은 ‘청약할 때’와 ‘대출할 때’로 제한됐는데요. 이번에 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분양권을 주택으로 인정하게 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세금 부분입니다.

먼저 양도소득세의 경우 내년 6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이 인상되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1주택자+1분양권자는 1가구 2주택자로 인정받게 되는 것인데요. 2주택자는 ‘기본세율(6~42%)+20%’, 3주택 이상은 ‘기본세율(6~42%)+30%’로 중과됩니다.

물론 내년부터 분양권의 경우 양도세를 매길 때 지역과 관계없이 보유기간 1년 미만은 70%, 1년 이상은 60%로 단일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입주권이 주택과 마찬가지로 2년 이상 보유(조정대상지역은 2년 이상 거주)해야 비과세(1가구 1주택자·9억원 이하) 혜택을 받는 것과는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다만 새 집 갈아타기 목적의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입주권과 마찬가지로 예외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현재 입주권 취득 후 3년내 종전 주택을 매도하게 되면 1가구 1주택 비과세 정굥을 합니다. 이 때 새 주택이 완성된 후 2년 이내에 세대원 전원이 이주를 하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합니다. 또한 분양권은 취득 당시에는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입주 시점에 등기를 하면서 취득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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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뮤지컬 '호프' 공연 장면
[알앤디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창작 뮤지컬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은 두꺼운 고전소설 한 권을 읽은 듯한 묵직함을 남긴다.

'호프'는 현대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평생 부여잡고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의 무게를 담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낸 원고 반환소송에 휘말린 그가 왜 이 원고에 집착하게 됐는지를 차근차근 풀어간다.

무대는 남루한 옷차림에 한동안 씻지 않은 듯 얼룩진 얼굴과 산발한 머리를 한 호프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법정에서 자신에게 질문하는 검사에게 '칵 퉤'하고 침을 뱉는 호프의 모습은 누가 봐도 괴팍한 노인이다.

"이 원고가 나야"라고 고집스럽게 외치는 호프. 그는 원고가 가진 예술적 가치나 금전적 보상을 탐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원고는 호프의 인생에 매 순간 걸림돌이었다.

원고에 집착하느라 어린 시절의 자신을 돌봐주지 않았던 엄마, 나치의 홀로코스트 속 원고를 지키기 위해 팔아버린 양심, 원고 때문에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버린 남자. 호프가 겪어온 일련의 일들이 회상 장면으로 지나간다.


뮤지컬 '호프' 포스터
[알앤디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프는 한때 자신의 삶을 얽매는 원고로부터 도망치려고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고에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게 된다. 과거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와 똑 닮은 모습이다.

모녀는 왜 원고에 집착하게 됐을까. 이는 '호프'의 시작과 끝을 맺는 질문이다. 답을 찾는 관객들은 모녀를 통해 상처받은 인간 내면의 연약함을 들여다보게 된다.

엄마 마리는 2차 세계대전으로 삶이 벼랑 끝에 다다르자 연인과의 약속으로 맡게 된 원고만 지켜내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일종의 자기 신념에 빠진 인물이다. 호프 역시 마찬가지다. 엄마의 모습을 경멸했지만, 어느새 원고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동일시하게 된다.

이들은 힘겨운 삶을 버티게 해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원고에 대한 집착은 한편으로는 삶에 대한 의지이기도 하다. 다만 주객이 전도돼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했을 뿐이다.

관객들은 호프의 모습을 보면서 상처받았던 자신들의 삶을 떠올리고 공감한다. 또 원고를 반환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계기로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려는 호프를 응원하면서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는다.


뮤지컬 '호프' 공연 장면
[알앤디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은 소설 '변신'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친필 원고를 둘러싼 유작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카프카는 자신의 작품을 태워 없애달라는 유언을 친구이자 작가인 막스 브로트에게 남긴다.

하지만 브로트는 카프카의 원고들을 출간하는 한편 비서인 에스더 호페에게 원고를 넘긴다. 이후 호페의 딸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진 원고는 뮤지컬의 결말과 마찬가지로 소송 끝에 국가 소유로 넘어가게 된다.

'호프'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인간 내면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면서 보편적인 삶의 의미를 끌어낸다. 화려한 의상이나 무대장치, 특수효과 없이 단출한 무대에서 인터미션(쉬는시간) 없이 110분 동안 관객에게 진심을 전한다.

지난해 1월 초연 이후 국내 양대 뮤지컬 시상식인 예그린뮤지컬어워드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11개 부문 수상을 기록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그동안 뮤지컬 분야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나이 든 여성의 서사를 다뤘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공연은 내년 2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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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직원들 '자료 삭제'에 대해선 함구, 당사자 이외 알 수 없는 사항이라며 말 아끼는 모습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대량으로 삭제하거나 이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구속되면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청와대 등 이른바 '윗선'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한 실체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과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53)씨 등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과장급 공무원 1명에 대해선 "영장 청구된 범죄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이미 확보된 증거들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부터 시작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 속에 약 4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

A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1월께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와 함께 구속된 부하 직원 B씨는 실제 주말 밤에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예전에 자신이 썼던 PC에서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지웠다고 감사원 등은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일단 자료 삭제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26일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보고자료와 청와대 협의 자료 일체를 제출하라는 감사원 요구를 받자, 대통령 비서실에 보고한 문서 등을 빼고 소송 동향 같은 일부 자료만 같은 달 27∼28일에 보냈다. 삭제는 그로부터 불과 사나흘 뒤에 이뤄졌다.

청와대와 협의했던 흔적을 없앤 셈인데, 검찰은 감사원 감사에서 그 경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료 삭제가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한 것을 넘어 월성 원전 조기 폐쇄 과정에서의 청와대 관여 사실 자체를 없애려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검찰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실체 파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구속자들의 윗선인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이번 의혹 사건 핵심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감사원은 2018년 4월 2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이 산업부 공무원에게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추진방안을 (백운규) 장관에게 보고한 후 이를 알려달라'는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백 전 장관은 관련 직원 질책과 보고서 재검토 등 지시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이사회 조기 폐쇄 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 중단할 것'이라는 취지의 방침을 정하게 했다고 감사원은 강조했다.

검찰은 한수원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는 한편 최종 윗선을 향한 수사 칼끝을 세우고 있다.

한편 법원이 4일 밤 월성1호기 원전 관련 자료 삭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산업부 공무원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하자 산업부는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직원들 사이에선 "참담하다" "안타깝다" 등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한 직원은 "산업부 전체가 마치 범죄집단처럼 매도되는 것 같아 참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 고위 공무원은 "총론으로 보면 이 사안은 대통령 공약사항과 국정과제 이행에 관한 것이고, 기존의 원전·석탄 중심 에너지 구조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총론은 온데간데없고 '자료삭제'만 부각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민이 먹고사는 생존과 직결된 에너지 정책이 이렇게 정쟁에 휘말린다면, 행정을 할 수가 없다"면서 "차라리 국회가 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일선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업무가 나중에 구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일할 맛이 안 난다" "열심히 일한 것도 죄인가"라는 자조 섞인 반응도 들렸다. 한 직원은 "내가 만약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자료 삭제' 부분 등에 대해선 다들 함구하는 분위기다. 재판을 앞둔데다 당사자들 이외는 알 수 없는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공직사회 전체에 '복지부동' 문화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 직원은 "정책을 추진하는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다음 정부가 들어서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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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안내견 출입거부 목격담. 사진=인스타그램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거부 목격담. 사진=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최근 롯데마트 잠실점이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을 받고 있는 강아지의 출입을 막아 논란인 가운데 스타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롯데마트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이 훈련 중인 안내견의 입장을 막고 언성을 높였다는 목격담을 게재했다.

목격자는 “(직원이)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며 언성을 높였다”면서 “강아지는 불안해서 리드줄을 물고, 데리고 온 아주머니는 우셨다”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예비 장애인 안내견이 불안해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올렸다. 강아지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는 장애인 안내견 교육용 주황색 조끼를 입고 있었다.

그는 “입구에서는 출입을 승인해줬는데 중간에 문제가 생겼다면 정중히 안내를 드려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아무리 화가 나도 이렇게밖에 안내할 수가 없는지 안타까웠다”고 했다.

해당 글에 수많은 네티즌과 몇몇 스타들은 “예비 안내견 출입제한은 위법”이라며 롯데마트를 거세게 비판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롯데마트 측은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를 계기로 롯데마트는 장애인 안내견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불매 운동’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셀럽들도 분노 “안내견은 장애인 생명줄”

김예지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 장애인 안내견 조이.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예지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 장애인 안내견 조이.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예지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지난 8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안내견 조이는 어떤 편의에 의해서 같이 다니는 존재가 아니다. 가족이고 친구고 제 몸이다. 또 조이는 내 몸처럼 아끼고 보살펴야 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장애인에게 안내견은 일반적 애완견이 아닌 ‘생명줄’과 같다.

롯데마트 장애인 안내견 논란에 연예계 많은 스타도 목소리를 내 이목을 모았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기사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안내견이 조끼도 입고 있는데 꼬리가 처져 있고 봉사자분은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얼마나 모욕감이 드셨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안내견은 일반 애완견이 아니다.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들의 눈이 되고 지팡이가 돼주는 생명줄이다”며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시선과 존중, 무엇보다 기업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우 이청아는 정선아의 게시물에 “맘 아프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축구 선수 김영광과 가수 조권, 전효성도 “진짜 어이가 없네. 내가 저 장소에 있어야 했는데”, “미쳤나 봐. 진짜 제정신이야?”, “아침부터 속상하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내견이 먼저 배변실수해서..” 롯데마트 ‘해명도 거짓말’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는 지정된 전문 훈련기관에 종사하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또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가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롯데마트는 위법을 저질렀음에도 거짓말 해명을 해 논란을 키웠다.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때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 매체에 “안내견의 입장을 제재하지 않았다”며 “안내견이 매장 내에서 대소변을 보는 등 소란이 있어 매장 관계자가 말을 하던 중 화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처음에는 안내견 출입을 허가했지만 점포 내에 있었던 고객들이 “비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다닌다”며 항의하자 매니저가 “데리고 나가달라”며 고성을 질렀다.

이에 자원봉사자도 “정당한 퍼피워킹 중이다”라고 말했고 사람들이 큰 소리로 싸우자 안내견이 놀라 식품 판매 코너에서 분뇨를 배출했다.

롯데마트 거짓말 해명에 누리꾼들은 “상식 없는 고객에 상식 없는 마트다”, “고객들이 항의하더라도 그 고객들한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지 법인데 왜 소리를 지르냐”, “얼마나 무섭고 놀랐으면 오줌을 지렸을까”, “안내견이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비난은 불매운동으로.. ‘사회적 인식개선이 우선’

롯데마트 안내견 논란에 롯데 불매운동. 사진=인스타그램

롯데마트 안내견 논란에 롯데 불매운동. 사진=인스타그램


결국 롯데마트는 이번 논란으로 과태료 200만원을 물게 됐다.

누리꾼들은 이번 사태에 과태료를 올리고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라는 목소리를 냈다. 일부 고객들은 “무성의한 사과”라며 불매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롯데카드를 자른 인증 사진과 함께 ‘롯데불매’, ‘NO롯데’ 등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이 올라왔다. 롯데 관련 제품을 불매한다는 ‘NOTTE’(NO+LOTTE) 포스터는 다수 게재됐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안내견에 대한 낮은 시민의식이다. 이에 캠페인과 공익광고 등을 통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측은 1일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후진적 인식을 만천하에 보여준 만행이자, 평소에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소수자를 어떤 시선으로 보아왔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이러한 일이 롯데마트에서만 벌어질까”라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을 한층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안내견 출입과 관련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법령에서는 안내견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으나, 우리 사회는 안내견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에 장애인 인식 개선을 강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음식점에서 “출입이 안된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나갈 준비를 하는 시각 장애인 안내견. 사진=JTBC

음식점에서 “출입이 안된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나갈 준비를 하는 시각 장애인 안내견. 사진=JTBC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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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공매도 투자업체 대학살"…유명 헤지펀드 "고통스럽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F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업체들이 38조원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 분석업체 'S3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를 공매도한 투자업체들이 올해 들어 350억달러(38조원) 손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진행하는 매매기법이다.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따라서 주가가 폭락하면 대박을 터트릴 수 있지만, 반대로 급등하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로이터=연합뉴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업체들은 11월에만 85억달러(9조2천억원) 손해를 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46% 올랐고, 올해 들어 무려 600% 상승했다.

공매도 업체의 테슬라 손실 규모는 다른 종목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았다.

애플 공매도에 따른 손실은 58억달러(6조2천900억원), 아마존은 56억달러(6조800억원)였다.

S3파트너스 아이호르 두서나이워스키 이사는 "테슬라 공매도 업체의 이번 손실 규모는 내가 기억하는 한 비교할 만한 사례가 없다"면서 테슬라 주가 하락을 노렸던 헤지펀드 등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테슬라 공매도에 따른 손실은 코로나 사태로 역대 최악의 실적을 낸 올해 미국 항공업계 적자 규모 242억달러보다 많다면서 공매도 업체의 손실 규모를 "대학살"에 비유했다.


짐 차노스 헤지펀드 매니저
[트위터 영상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짐 차노스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규모를 줄였고,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 실적과 비교해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2008년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 사이언에셋 대표는 "테슬라 수플레(달걀, 밀가루, 버터를 재료로 만든 요리)를 매도해야 한다"면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조롱했다.파워볼사이트

머스크는 지난 1일 테슬라 직원들에게 내부 이메일을 보내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가 대형 해머 아래 놓인 수플레처럼 박살 날 것"이라며 비용 절감을 촉구한 바 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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