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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3-06 10:58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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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불꽃 튀는 1위 경쟁' 흥국생명과 GS칼텍스, 두 팀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과 '소영 언니' 이소영이라는 든든한 주장이 있다.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는 경기 초반 흔들리며 1세트와 2세트를 허무하게 연달아 내줬다. 2대0으로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팀 분위기를 바꾼 건 역시 주장 이소영이었다. 이날 코트 위 이소영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크게 울려 퍼졌다. 후배들을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시그널과 함께 팀 분위기를 어떻게든 다시 가져오기 위해 이소영은 있는 힘껏 파이팅을 연신 외쳤다.

이소영의 외침이 선수들을 깨우면서 GS칼텍스의 경기력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보고도 믿기 힘든 한 편의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2대0으로 끌려가던 경기는 어느새 3대2로 뒤집히며 GS칼텍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은 승리보다 주장 이소영의 리더십이 빛났던 경기였다. 득점을 책임지는 러츠와 강소휘가 득점을 올릴 때면 달려가 누구보다 더 기뻐하고, 세터 안혜진이 실수를 하더라도 웃으며 "괜찮다"고 말해주는 '소영 언니' 이소영은 역시 주장답게 든든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8일 홈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4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에서 이룬 1위 탈환이라 GS칼텍스 선수들은 더욱 기뻐했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가장 젊은 팀인 GS칼텍스는 몇 시즌 전만 해도 수비 불안과 자신감 부족으로 경기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GS칼텍스는 다르다. 어린 후배들에게 '소영 언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다정한 주장 이소영은 시즌 내내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고오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더 끈끈해졌고, 팀은 더 강해져 어느덧 1위까지 올랐다.

한편 개막 이후 4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었던 흥국생명은 지난달 28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패배하며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최근 학교폭력 파문으로 팀의 주축 공격수 이재영과 주전 세터 이다영이 갑작스럽게 빠진 상황에서 팀은 패닉에 빠지며 내리 4연패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직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든든한 주장 '배구 여제' 김연경이다.

한국 복귀 첫 시즌 주장은 맡은 김연경은 위기에 빠진 팀을 어떻게든 정상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어린 후배들에게 맏언니처럼 다정하게 다가가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은 연일 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진 후배들을 따뜻한 격려로 챙기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장 김연경은 솔선수범 그 자체다. 수비 상황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모범을 보이고, 공격 상황에는 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자신이 득점 올린 뒤에는 있는 힘껏 파이팅을 외치며 후배들의 기까지 살리고 있다. 위기 속 더욱 빛나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모습은 승패를 떠나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제 두 팀에게 남은 경기는 2경기 한 경기라도 삐끗하는 순간 1위 자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 두 팀 주장 중 시즌이 끝난 뒤 웃고 있을 선수는 김연경일지 아니면 이소영일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3.05/





이소영 '공격과 수비 모든 플레이에서 솔선수범'




'0대2에서 3대2 극적인 승리를 이끈 주장 이소영'


'자신의 역할을 마친 뒤 묵묵하게 코트를 빠져나가는 이소영'




'학교폭력 파문으로 두 선수가 떠난 공백을 홀로 메우고 있는 주장 김연경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파워볼사이트




'개인의 성적 보다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김연경의 모습'




'연패를 지나 다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는 주장 김연경'


'아직 포기는 이르다! 1위 탈환을 위해 그녀는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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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최우식이 아수라 유니폼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5일 방송된 tvN '윤스테이'에서는 최우식이 발랄한 걸음걸이로 웃음을 안겼다.

독일 손님들이 저녁 식사 도중 한국 요리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사이 최우식이 문밖으로 스쳐지나갔다. 이에 한 손님은 "저 걸음걸이를 보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I have no idea what I'm doing' 하면서 걸어가는 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손님들은 동백에 모여 친목을 다졌다. 영국 손님은 "런던에도 한국 음식점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한국 음식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한다. 그래서 우리가 맛있는 한국 음식을 추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저녁 식사를 위해서 이서진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이서진은 "고기에 버터 구워서 구워 주겠다. 나PD가 제일 좋아하는 버터 고기다. 뉴욕에서 해 줬더니 맛있다고 눈 뒤집히더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서진은 거의 비누 하나 만큼의 버터를 녹여 고기를 구웠다. 이서진은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고 큰소리쳤다. 미리 맛본 정유미는 감탄하며 최우식과 박서준에게도 시식을 권했다. 윤여정도 "고기가 맛있는 고기"라고 말하며 식사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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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새벽부터 정유미와 박서준은 아침 요리에 돌입했다. 오전 신메뉴는 떡국이었다. 정유미는 팥죽 요리에 성공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신경 썼다. 정유미는 스스로 "흥분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오늘은 실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밤에 누가 날 치고 간 것 같다"며 부은 얼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준은 정유미의 팥죽에 "사람들은 달수록 좋아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최우식은 흰색 검은색이 반반 섞인 아수라 유니폼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최우식은 이서진에게 "형이 말한 게 현실이 됐다"며 불평했다.

이서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한라봉 주스는 지나친 신맛으로 감귤 주스로 변경됐다. 최우식은 신 한라봉 주스로 박서준에게 장난치려 했지만, 이미 소리를 들은 박서준은 "엄청 시다며"라고 대꾸했다. 이어 "나는 신 게 좋다"고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김이 샌 최우식은 "역시 주인공은 다르다"고 추켜세웠다.

팥죽을 완성한 정유미는 "죽집을 차릴 수 있을 것 같다. 연기 안 해도 먹고 살 게 하나 생겼다"고 감격했다. 손님들이 내려오기 전에 정유미와 박서준은 떡국과 팥죽을 완벽하게 준비했다.동행복권파워볼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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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후반기에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토트넘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전반 19분에 나온 풀럼의 자책골이 결승 골로 기록됐다. 손흥민과 델리 알리의 콤비 플레이가 영향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건넸고, 알리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툭 차넣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발을 맞고 들어가면서 풀럼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최근 6경기서 1승 5패에 그친 토트넘은 지난 번리전에 이어 풀럼까지 잡으면서 2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쌓으면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과연 토트넘이 올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BT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들이 일관성 있게 승점 3점을 꾸준히 쌓는다면 위에 있는 팀과 가까워질 수 있다. 토트넘의 공격진 4명의 재능을 본다면 누구에게나 위협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2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와 5점 차다.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첼시, 에버턴, 리버풀 같은 경쟁자를 제쳐야 한다는 점에서 쉬운 일은 아니다.


퍼디난드는 "토트넘은 그동안 일관성 없는 경기로 전문가와 미디어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경쟁할 수 있는 추진력이 생겼다. 만약 리그 컵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고 상상해봐라"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후반 막판 기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BT스포츠'의 스티브 시드웰도 "톱 4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레스터시티가 갑자기 부상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리버풀은 4위 밖이다. 토트넘이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파워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15년 전 피우진 중령 강제전역 때도 군은 '심신장애'만 거론
법원 "현역 복무에 장애사유가 되지 않는 경우 전역처분 불가"
인권위,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에 대해 "육군, 전투력 상실 입증 못해"
'적법한 절차 전역, 행정소송 진행 중'이라며 권고 불수용한 육군
나라 지키겠다는데 내치기만 하는 군..오히려 군 명예와 사기 저하 우려
고 변희수 하사가 지난해 1월 22일 오후 기자회견 중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고 변희수 하사가 지난해 1월 22일 오후 기자회견 중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군으로부터 버림받은 또 한 명의 군인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 전 육군 하사는 강제전역된 지 1년여만인 지난 3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15년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사자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2006년 강제전역을 당하고 행정소송에서 승소, 2년만에 복직한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퇴역 육군중령)이다.

군 당국은 이 사례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례를 무시하면서 똑같은 일을 반복했다. 공군참모총장상까지 받을 만큼 직무에 충실하고 꿈 많았던 또 한 명의 군인을 내쫓기에만 바빴던 것이다.

◇ 유방암 수술이 심신장애?…법원 "현역 복무에 장애사유 없으면 강제전역 불가"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퇴역 육군중령). 박종민 기자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퇴역 육군중령). 박종민 기자
군인사법 37조는 '심신장애로 인하여 현역으로 복무하는 것이 적합하지 아니한 사람'은 전역시킬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법 시행규칙 53조는 전역의 기준을 해당 심신장애가 1~9급에 해당되는 경우로 정하고 있다.
여군 헬기 조종사였던 피 중령은 저서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에서 200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절제 수술을 받았을 때 당시 부대장이었던 육군 항공학교장도 이를 알면서 전혀 문제삼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1년에 한 번 있는 신체검사에서 불합격을 받기는 했지만, 부대의 배려로 계속 근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장이 바뀌면서 그에게 밉보인 탓에 조종사 자격을 심사하는 위원회에 회부돼 조종사에서 해임됐고, 심신장애 2급 판정을 받아 2006년 11월 군에서 강제로 쫓겨났다고 피 중령은 설명한다. 그는 이에 불복하는 소청심사청구에서도 기각당하자 행정소송을 냈고, 여기에서 승소해 2008년 군에 복직했다.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피 중령의 판결에서 "오늘날 전쟁의 양상은 단순히 육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한 개별 작전의 수행에서 벗어나 기술전, 정보전, 과학전으로 진화되고 있으므로 현역복무의 의미를 단순히 육체적·직접적 전투수행에 한정하여 볼 것이 아니라 군 조직관리나 행정업무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 전투수행으로 확대하여 보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군인사법 시행규칙의 심신장애등급 분류에 대해서도 "심신장애의 원인, 군 구성원 개인 간의 상대적인 차이 등에 따른 임무수행의 가능성의 차이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으로 그 기준을 정한 점" 등을 지적하며 "심신장애등급 1~7급에 해당한다는 판정을 받았어도 현역으로 복무하는 데 장애사유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심신장애를 이유로 전역처분을 할 수 없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명시한다.

재판부는 피 중령의 수술 경과가 양호하고 암 전이가 없으며 완치가능성이 90% 이상이고, 주치의가 정상적인 군 생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수술 후 체력검정에서도 모두 합격한 것과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볼 때 "원고는 현역으로 복무하는 데 장애사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 인권위도 10여년 전 법원과 비슷한 판단…"육군, 변 하사 전투력 상실 입증 못해"

그런데 지난해 12월 14일 변 하사의 강제전역이 인권침해라고 판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문을 보면 놀랄 만큼 서울행정법원의 판례와 비슷하다.

인권위는 "현행법상 '장애'란 '신체적 정신적 손상 또는 기능상실이 장기간에 걸쳐 개인의 일상 또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초래하는 상태'라고 정의한다"며 "신체와 성정체성의 일치를 목적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사람(변 하사)을 군인사법상의 '심신장애인'으로 결론내릴 근거는 없다"고 판단한다.

군인사법 시행규칙 53조 3항은 심신장애로 인한 전역 대상자가 현역 복무를 원하는 경우에는 의무조사위원회의 전문적 소견을 참고해, 심의를 거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다만, '위법행위나 고의로 심신장애를 초래한 경우', '해당 병과와 계급에서 요구되는 근무·훈련·작전 등 임무를 수행하기 곤란하거나 임무수행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등에는 복무할 수 없다고 덧붙인다.

그런데 변 하사의 전역을 둘러싼 정황을 살펴보면 군은 그의 경우가 이 조항에 해당된다고만 계속 언급할 뿐, 실질적으로 왜 현역으로 복무할 수 없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를 대지 못하고 있다.

결정문을 보면 육군은 인권위에 "군의 특수성과 국민적 공감대, 법적 문제에 대한 정책판단이 필요하며 성전환자의 군 복무 여부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과 관련 법령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시적으로 계속 복무가 인정되는 경우 국방임무 수행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만 설명한다.

지난해 1월 22일 변 하사의 강제전역이 결정되던 날에도 육군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성별 정정 여부와는 관계 없이 신체조건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면서도, 그가 어떠한 근거로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신체조건에 해당하는지는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다.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육군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신체적 기능장애 측면에서 볼 때 음경과 고환이 상실되긴 했지만 성별정체성의 일치를 위해 검증된 의학적 수술의 방법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므로 '신체훼손'이나 '기능장애' 또는 '기능상실'로 볼 수 없다"며 "육군이 명확한 법률적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성전환 수술을 심신장애의 요건으로 해석해 피해자를 전역 처분한 것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역으로 복무하기 적합하지 아니한 경우'라 함은 '전투력 상실'을 의미하는데, 군은 '군의 특수성'과 '국민적 공감대' 등만 거론한다며 현역으로 복무하지 못할 정도의 전투력 상실을 전혀 입증하지 못했다고도 지적한다.

변 하사는 전차 조종수였는데 이미 다수의 여군 부사관들이 이 보직으로 근무하고 있고, 영내거주가 곤란한 사정 등이 있다면 보직 조정이나 영외숙소 배정, 부대배치 전환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트랜스젠더는 호르몬 치료를 주기적으로 계속 받아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권위는 변 하사의 근력이 약간 떨어지는 것 정도는 예상되더라도 그것이 군인으로서 임무수행이 불가능한 것임을 증명하는 것도 아니라며, 성전환 수술과 복무적합성 간의 상관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한 마디로, 군이 성의 있게 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고 변 하사를 '내치는' 것으로 해결하려 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전역 처분을 취소하라는 이야기다.

육군은 이 권고조차 "취지는 존중하나, 전역 처분은 관련 법규에 의거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적법한 행정처분"이라며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묵살했다.

◇ 성전환자 늘어나는 현실에 아무 대비 안 한 軍

육군 관계자는 지난 3일 오후 변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되자 "고인은 현재 민간인 신분으로,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여기에 비난이 쏟아지자 다음 날인 4일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안타까운 사망에 대해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 부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현재 성전환자의 군복무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고 부연해, 군 당국이 변 하사가 전역하고 1년여가 지나는 동안 아무런 개선책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사실 돌이켜 보면 피 중령의 전역 처분을 취소한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이미 2007년에 '현역 복무에 지장이 없는 이상 강제전역을 시켜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10여년이 흐르는 동안 사회에서 여러 트랜스젠더들이 활동하면서 이들의 인권 문제도 여러 차례 거론돼 왔다.

지난해 2월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A씨가 숙명여대 법대에 합격했지만 이른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극렬한 반대로 입학 포기 결정을 내렸던 일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10여년의 시간 동안 비슷한 일이 충분히 예상될 수 있었지만 군은 성전환자의 입대를 금지하기만 할 뿐, 군인 가운데서도 성전환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실전을 치르고 있는 미국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보장하라고 지시한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지했던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다시 허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며 "포용력이 있을 때 더 강력해질 수 있다. 자격을 갖춘 모든 미국인이 군복을 입고 나라에 봉사하도록 하는 것은 옳은 일이고,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독일에서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중령급 지휘관이 나와 화제가 된 일이 있다.

군 당국은 민간에서 군 관련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군의 특수성', '군의 사기', '군의 명예'라는 3가지를 녹음기처럼 반복한다. 하지만 징병제 국가에서 '젠더 디스포리아' 극복을 위한 수술을 받으면서까지 "최전방에 남아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계속 남고 싶다"는 이를 내친 것이 오히려 군의 명예와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라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지 매우 의문이다.

공식적으로 조문조차 하지 않는 군 당국의 태도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데려갈 때는 국가의 아들딸, 다치거나 내칠 때는 '너희 아들딸'"이라는 냉소적인 말까지 세간에 회자되는 것도 자업자득이다.

[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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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의 백일잔치를 한국식으로 꾸몄다.

사유리는 3월 6일 개인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아들 젠이 벌써 백일잔치를 했어요'라는 제목의 여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사유리와 어머니, 그리고 사유리의 부탁으로 촬영을 맡아준 카메라 감독이 함께 백일 상을 꾸미는 모습이 담겼다.

사유리는 "원래 젠 백일은 2월 10일인데 엄마가 한국에 계실 때 함께 하고 싶어서 미리 촬영한다. 예전부터 백일 잔치를 너무 하고 싶었다. 갓도 씌우고 싶었다. 꿈이 현실이 되는 느낌이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백일 잔치를 오리지널 한국식으로 하고 싶었다"면서 "사실 100일이라는 날짜는 엄마도 그동안 아이와 함께한 것 아닌가. 그래서 엄마도 축하하는 의미가 담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젠이 태어난 후 변화에 대해서는 "기미가 많이 생기고 늙었다"면서도 "저보다 소중한 생명이 생겼다는 게 참 좋다"고 젠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식 밥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에는 공감하지 못했다. 사유리는 "그렇지도 않더라. 아기를 돌보다보면 밥을 못 먹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엄마의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백일은 서툴었지만 돌 때 좀 더 완벽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 그때는 코로나19도 끝나서 가족과 함께 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유리는 백일 떡을 동네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정을 나눴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해 외국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아들 젠을 출산했다. (사진=뉴스엔DB/사유리 SNS)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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