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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3-17 09:3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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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대구=김동영 기자]

첫 실전 등판에서 호투를 펼친 삼성 오승환. /사진=뉴스1

"작년보다 몸 상태는 더 좋다."

허언이 아니었다.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39)이 첫 실전 등판에서 호투를 뽐냈다. 깔끔 그 자체였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8위였던 삼성 불펜 올해는 달라질 전망이다. 오승환 하나로 많은 것이 변할 수 있다.

오승환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7회말 등판해 1이닝 퍼펙트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삼성은 6-5로 승리했다.

이날은 오승환의 연습경기 첫 등판이었다. 경기 전 허삼영 감독은 "실전에서 처음 던진다. 결과를 떠나서, 좋은 밸런스로 던진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 비시즌에, 과거보다 빨리 운동을 시작했다. 제일 빨랐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작년보다 몸 상태가 좋다. 컨디션도 좋은 것 같다. 첫 등판에서 타자를 상대해봐야 알 것 같다.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 이야기도 했다. "(추)신수가 나에게 살살하라더라. 내가 기록이 더 안 좋았는데 누구더러 살살하라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신수가 그래야 한다"며 웃었다.

경기가 시작됐고, 오승환은 예정대로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끝판왕'의 면모 그대로였다. 방송중계 기준으로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구단이 집계한 스피드는 최고 147km였다. 지난 시즌 전체 속구 평균은 146.2km(스탯티즈 기준). 개막도 전에 정규시즌 수준 혹은 그 이상의 공을 뿌렸다.

2019년 삼성에 복귀한 오승환은 시즌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0년 시즌에도 어느 정도 여파가 있었다. 징계로 인해 6월이 되어서야 첫 등판에 나선 부분도 있었다.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64로 기록 자체는 좋았지만, 오승환의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삼성 불펜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5.47로 리그 8위였다.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예전만 못했던' 오승환도 일정 부분 지분이 있다.

2021년은 다르다. 아픈 곳 없이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것도 제대로 됐다. 첫 실전부터 강속구를 펑펑 뿌렸고, 슬라이더의 각도 날카로웠다. 리그 최고로 군림했던 마무리 투수의 귀환이다.

대구=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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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아직 낫서른'에서 강민혁에게서 계속해서 발견되는 미스터리한 여인의 흔적에 불안을 떨칠 수 없는 정인선의 모습이 그려지며, 그녀가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연출 오기환,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리크리스마스)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다. 16일(화) 오후 5시 공개된 7화에서는 달달한 연애모드도 잠시, ‘이승유(강민혁 분)’에게서 숨겨진 여인 ‘이혜령(김지성 분)’의 존재를 감지하며 불안에 빠진 ‘서지원(정인선 분)’과, 비밀을 숨긴 채 서지원에게 직진하는 이승유의 어긋난 관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이승유와의 저녁 식사 데이트를 앞두고 그의 핸드폰에 걸려온 이혜령의 전화를 확인한 서지원은 불안을 키우며 과거에 상처받았던 기억까지 생생하게 소환해낸다. 숨김없이 마음을 표현하다 전 남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으며, “주인만 기다리는 개 같다”라는 모진 표현을 들었던 트라우마가 깨어난 것. 이러한 서지원의 불안을 알 길이 없는 이승유는 업무 차 회사에 온 서지원의 손목을 붙잡고 벽으로 밀어붙인 채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보고 싶고, 안고 싶었어”라고 속삭이며 커져 가는 마음을 표현했다. 서지원은 여전히 이승유에게 끌리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해 “나도”라고 답하면서도, 마침 이승유에게 걸려온 전화가 이혜령의 전화가 아님을 확인하고 안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머릿속에 가득한 이승유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깰 수 있게 해준 것은 영화감독 ‘차도훈(송재림 분)’이었다. 이승유와의 키스 직후 갑작스럽게 등장해 서지원을 당황하게 한 차도훈은 “그 남자, 정말 사랑했어요?”라며 맥락없이 웹툰 주인공의 이야기를 꺼냈다.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가만히 서 있었던 웹툰 주인공의 모습에서 울고 싶었던 감정을 읽어낸 차도훈으로 인해 서지원은 마치 그로부터 공감 받는 듯한 묘한 감정을 느꼈다. 차도훈을 통해 자신이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깨달은 서지원은, 업무 미팅이 끝난 후 이승유에게 “이혜령, 누구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며 자신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던 진실에 성큼 다가갔다. 강렬한 설렘과 불안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녀의 서른 로맨스가 실마리를 찾아 나갈 수 있을지 기대와 궁금증이 극대화되는 순간이었다.

안타까운 로맨스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한 서지원과 달리, 서지원의 절친 ‘이란주(안희연 분)’와 그녀만을 바라보는 연하남 ‘형준영(백성철 분)’은 두근두근 밀당으로 짜릿한 설렘을 전했다. 형준영이 이란주의 직장까지 찾아와 정성어린 도시락을 전하자, 연하인 그와의 관계가 부담스러웠던 이란주는 그를 밀어내기 위해 일부러 형준영이 일하는 ‘홍아영(차민지 분)’의 펍에서 소개팅을 감행한다. 하지만 이란주는 첫 만남에 호텔로 향하는 소개팅 상대를 보며 형준영의 순수한 마음을 떠올려 그에게로 발길을 돌리고, 형준영은 그런 이란주를 따스하게 끌어안으며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좋았어요”라며 고백을 전한다. 자신만을 향하는 무한 직진남 형준영에게 이란주가 결국 마음을 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아직 낫서른'은 웹툰 ‘85년생’이 원작으로, 가장 트렌디한 사랑의 형태들을 선보여 왔던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차가운 겨울과 따뜻한 봄 사이, 차가워지고 싶지만 여전히 뜨거운 나이 서른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설렘 가득 로맨스와 공감 가득 서른이들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 각 20분 내외, 총 15화로 제작되며, 매주 화, 토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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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박)찬호가 걱정을 많이 해줬어요"

작년 가을이었다. 4명의 남자가 모였다. 오랜 기간 인연을 쌓은 반가운 얼굴을 마주했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마냥 즐거울 수 없었다. 결국 모임에서도 서로의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기에 바빴다.

그 누가 알았을까. 모임에 있었던 2명은 지금 KBO 리그 감독 자리에 올라있다. 사람 일은 정말 알다가도 모른다.

자리에 있었던 4명은 류지현, 홍원기, 박찬호, 홍성흔이었다. 마침 LG와 키움은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수석코치였던 류지현과 홍원기는 구단의 결정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도 있는 처지였다. 홍성흔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직을 맡았지만 지난 해 마이너리그 일정이 취소되면서 거취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박찬호는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비추며 방송인으로 입지를 다져 형편이 나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LG는 류지현을 감독으로 선임했고 키움도 홍원기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작년 가을만 해도 서로의 처지를 걱정했지만 이제는 KBO 리그의 감독으로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박찬호는 꾸준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고 홍성흔도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합류,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작년 가을이었다. 서로의 미래가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라면서 "4명이서 서로 위로해줬다. 특히 찬호가 걱정을 많이 해줬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감독이 2명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류지현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홍원기 키움 감독과 재회했다. 사령탑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묘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류지현 감독은 "홍원기 감독과는 젊을 때부터 친분이 두터웠다. 서로 안부를 물어봤다"라고 전했다. 이제는 네 남자가 다시 모인다면 작년 가을에 나눈 이야기를 추억으로 삼아 웃음꽃을 피울지도 모른다.

[LG 류지현 감독과 키움 홍원기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키움-LG의 연습경기가 끝난뒤 악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척돔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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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모친 살해한 딸, 징역 10년 확정
의대 가라는 엄마 말에 9년간 재수생활
간호사 되겠단 딸에게 "배신자" 폭언
재판서 비정상적 모녀 관계 드러나
"괴물을 처단했다. 이걸로 안심이다." 2018년 1월 20일 새벽, 엄마를 살해한 딸은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의대에 진학하라는 엄마의 강요에 의해 9년간 재수를 하고, 간호사가 된 후에도 엄마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한 30대 딸은 칼로 엄마를 찌르고 시신까지 훼손했다. 당시 일본에선 자녀에게 강압적으로 공부를 강요하는 '교육 학대'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3년전 일본 시가(滋賀)현 모리야마(守山)시에서 일어난 모친 살인사건의 피고인 노조미(のぞみ·34)가 지난 1월 오사카 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15일 재판 과정에서 모녀의 비정상적인 관계가 드러났다며 사건의 경위를 상세히 보도했다.
살인사건이 일어날 당시 모녀가 살고 있던 시가현 모리야마시의 집. [TV방송화면 캡처]

살인사건이 일어날 당시 모녀가 살고 있던 시가현 모리야마시의 집. [TV방송화면 캡처]

"의사 돼라" 엄마 강요에 9년간 의대 시험본 딸
노조미는 사망 당시 58세였던 엄마 기류 시노부(桐生しのぶ)와 어릴 적부터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 아빠는 일 때문에 오랜 기간 떨어져 살았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의사가 돼야 한다"는 말을 들은 딸은 자연스럽게 의사의 꿈을 꿨다. 하지만 의대에 가기엔 성적이 부족했다.

지역 국립대 의대에 원서를 냈지만 불합격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친척들에게 "딸이 의대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계속해서 의대 입시를 강요했다. 무려 9년간 재수생 생활을 하며 세번이나 가출도 시도했지만 경찰에 발견돼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의 속박은 심해졌고, 휴대전화 를 빼앗긴 것은 물론, 목욕까지 함께해야 했다.

엄마를 살해한 노조미가 당시 트위터에 올린 글. '괴물을 처단했다. 이걸로 안심이다"라고 적었다. [트위터 화면 캡처]

엄마를 살해한 노조미가 당시 트위터에 올린 글. '괴물을 처단했다. 이걸로 안심이다"라고 적었다. [트위터 화면 캡처]

2014년이 되어서야 엄마에게 조산사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고 지방의대 간호학과에 입학한다. 하지만 수술실 간호사가 되고싶은 딸과 빨리 조산사 자격증을 따라고 요구하는 엄마 사이에 다시 갈등이 시작됐다. 노조미는 법정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엄마는 학벌 컴플렉스가 있었고, 간호사를 무시하고 의사를 존경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딸이 간호사가 아닌 사람들에게 의사와 비슷하게 보이는 조산사가 되길 바랐던 것이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노조미는 인터넷에서 자살 방법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2018년 1월 19일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놨지만 엄마는 "너 때문에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배신자"라며 딸을 비난했다. 노조미는 이날 밤 엎드려 있는 엄마의 목을 칼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집 근처 하천 부지에 버렸다. 두 달이 지나 시신이 발견됐고 노조미는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됐다가 살인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10년간 사실상 감금..감옥이 더 편해"
2020년 1심 공판에서 엄마가 자살했다고 주장했던 노조미는 실형 1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성인이 된 후에도 극심한 간섭을 받아왔으며 범행에 이른 경위에 동정의 여지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후 2심에서 살인을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피고 측과 검찰이 2월까지 항고하지 않아 형은 확정됐다.

전문가들은 "'교육 학대' 문제의 경우 부모가 자신의 욕망을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기 어렵고, 외부인이 개입하기도 힘들어 대처가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를 느낀 아이가 학교 선생님이나 아동상담소 등에 적극적으로 상담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조미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의 교육 방식이 힘들었지만 당시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포로같았던 당시보다 구치소에서의 생활이 더 편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어머니의 고통과 번민을 조금 더 이해하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면서 자신의 행동을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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