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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10-22 13:39 조회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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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의원, 훔쳤지만 활용안해 국감장서 따질 것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상방위사업전(마덱스)에서 전시한 KDDX 모형 그래픽(위쪽), 현대중공업이 전시한 KDDX 모형(아래쪽)/사진=서일준 의원실
대우조선해양이 해군과 만든 KDDX 개념설계도(3급 비밀)를 빼돌려 수주 전에 활용한 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작년 국제해상방위사업전(MADEX:마덱스)에서 전시된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의 개념설계도가 사실상 거의 같은 모형으로 전시된 것으로 22일 확인했다.

지난 2013년, 2016년 대우조선의 KDDX 모형과 현대중공업의 2019 KDDX 모형이 훔친 설계도로 실제로 개념설계에 활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서일준 국회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국제해상방위사업전'이 진행되었고, 이 기간 동안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KDDX 개념설계 모형을 50m 거리를 두고 각각 전시한 바 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2012에 해군과 함께 수행했던 KDDX 개념설계 결과물을 활용해 2013년도에 제작한 바 있던 KDDX 모형을 마덱스에서 전시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9년도에 자체 수행한 개념설계를 활용했다고 주장하는 모형을 설치했다.파워볼사이트

조선산업 관계자의에 따르면 두 제품에 대해 “이 정도면 거의 동일한 모형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고 말했다.

타 국가에서 현재 운영 중인 구축함들의 모형을 보면 모두 다 제각각 다르다.

▲각 국의 구축함 모형/사진=서일준 의원실
현대중공업은 도둑촬영한 KDDX 개념설계 모형을 수주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주장 중이나, 마덱스 당시 전시한 두 사의 개념설계의 모형이 거의 같은 것으로 확인돼 훔친 설계도가 실제 개념설계 수주에 반영된 것이 아닌지 의혹이 커질 전망이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개념설계를 도둑촬영한 것은 맞으나 활용하지는 않았다 해놓고 전시회에서 거의 같은 모형을 전시한 것은 설계를 빼긴 것이라는 ‘빼박’ 증거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창군이래 최악의 방산비리라는 오명을 듣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DDX 사업자 선정 의혹은 지난달 실시된 기본 설계와 선도함 건조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차기구축함 개념설계 보고서를 뻬돌린 적이 있는 현대중공업이 총점 100점 중 단 0.056점 차이로 대우조선해양을 앞서 수주에서 우위를 점해 논란이 일고있다.


경남=서진일 기자 tyuop19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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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자랑 대회] 노포와 소포가 공존하고, 건물주와 세입자가 서로를 보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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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은 언감생심, 국내 여행조차도 꺼려지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아까운 계절을 '집콕'으로만 보낼 순 없죠. 가벼운 가방 하나 둘러메고, 그동안 몰랐던 우리 동네의 숨겨진 명소와 '핫플레이스'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전국 방방곡곡 살고 있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들이 큰마음 먹지 않고도 당장 가볼 수 있는, 우리 동네의 보석 같은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말>

[이상구 기자]

부평은 독특하다. 인천의 내륙지역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이지만 정서적으로는 바닷가 쪽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 아직도 그 쪽 사람들은 부평 넘어간다고 하고, 부평 사람들은 인천 나간다고 한다. 둘 다 인천이면서 그런다. 항구에서 서울 가는 길목이라 그 중간 완충역할을 많이 했다. 교통요지에 군사요지였다. 제국주의 시대 일본군도, 광복 후 미군도 부평에 기지를 차렸다.

부평은 또 유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큰 시장이 두 개다. 하나는 일제 때부터 있었던 구시장이고 다른 하나는 도로 건너에 새로 만든 새시장이다. 구시장은 지금 한창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게 아니다 보니 진척이 느리다. 걸핏하면 업자끼리 싸우고 중단되기 일쑤다. 하다못해 시장 인근의 옛 경찰서 자리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벌써 20년이 넘었다.

그 경찰서와 시장 사이의 뒷골목에는 술집이 밀집해 있었다. 주로 부평에 주둔하던 군인들이 많이 드나들었는데, 공수부대가 외곽으로 옮기고, 미군 부대의 규모가 대폭 줄어들면서 그 술집들도 하나 둘 문을 닫았다. 우리의 밤 문화, 술 문화가 바뀐 탓도 컸다. 화려한 조명이 하나 둘 꺼지면서 골목은 쇠락한 구도심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쇠락한 구도심의 분위기를 바꾼 청년들


▲ 인천 부평의 새로운 명소 평리단 길 다 죽어가던 쇠락한 시장 뒷골목이 청년 창업자들이 몰리면서 되살아나고 있다.
ⓒ 이상구

그렇게 하염없이 늙어가던 지역에 언제부턴가 아연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4~5년쯤 전부터였다. 아담하고 예쁜 커피숍들이 먼저 들어섰다. 뒤이어 디저트 카페, 특색 있는 메뉴의 유럽풍 레스토랑, 개성만점의 옷이나 액세서리 숍, 사진관, 꽃집, 공방 등이 속속 문을 열었다. 주인들은 20, 30대, 많아야 4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은 그야말로 어벤져스처럼 이 골목에 나타났다.

2016년 개장한 부평시장 프리마켓의 영향이 컸다. 시장 한가운데에 있는 길을 막아 자동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그곳에 청년 창작자들의 장터를 차렸다. 이 거리는 인천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이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었다. 자꾸 휑해지는 시장의 풍경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 기존 상인들이 용단을 내려 가게 앞을 내준 거였다.

개성 있는 액세서리며 다양한 패션 소품들이 선을 보였다. 가요제나 패션 쇼 같은 이벤트도 많았다.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았다. 부평구가 중소기업청 예산을 따와 시작한 이 사업은 나름 성공을 거둔 셈이었다. 칭찬해 줄만 했다. 하지만 주말에만 열린다는 게 조금 아쉬웠다. 그들 중 일부가 이 골목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 전체로 번져나갔다.

지금까지 40~50개 정도의 점포가 들어섰다.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하지만 전에는 평일 하루 2만 명 이상 다녀갈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그 골목 일대를 '평리단 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물론 서울 경리단 길을 차용한 거다. 남 이름 빌려 쓰는 게 조금 찜찜하지만 어쨌거나 이 우중충한 우범지대는 순수 민간의 힘으로 새롭게 거듭 나는 중이다.

세대가 공존하는 평리단길


▲ 아름다운 공존 1층엔 방앗간이 2층엔 초현대식 이발관이 들어섰다.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간판마저 함께 쓴다
ⓒ 이상구


이 골목의 미덕 중 하나는 공존이다. 사오십 년 된 노포(老鋪)와 이제 한두 살짜리 소포(少鋪)들이 사이좋게 함께한다는 점이다. 그 둘은 아무 연결고리도 없다. 노포들은 주로 커튼, 홈패션, 의류 등을 취급한다. 오히려 매우 이질적이다. 낡고 오래된 노포들은 깔끔하고 예쁜 소포들에 전혀 주눅 들지 않고 꼿꼿하게 허리 펴고 제 자리를 지킨다. 젊은상인들도 노포의 어르신들에게 늘 깍듯하다.

"사실 이런 게 상생이고 윈-윈 아니겠습니까. 우리야 사람 많이 드나들면 좋지요. 우리 매출도 덩달아 오르니까요. 다 죽은 골목을 저 친구들이 살렸으니 대견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우린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천냥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흥수 사장은 젊은이들 덕에 지역상권이 더 좋아져 바랄 게 없다고 말한다. 그의 아버지 때부터 여기에 터를 잡았고 자신이 장사한 지는 20년이 넘었다. 이 골목의 산증인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그도 요 몇 년 만큼 사람 많이 드나들었던 적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만큼 오래 쇠락했던 지역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어르신들하고 한 동네에서 장사하는 게 오히려 좋아요. 배울 점도 많지요. 어르신들도 잘 해주세요. 우리 가게 건물주께서도 4년 간 집세 올리지 않을 테니 열심히 하라며 가게 터를 내주셨어요. 고마울 따름이지요."

카페 워디(WORDY)의 황제윤 사장도 대체로 만족하는 눈치다. 그러면서 자신과 비슷한 나이 대의 다른 사장들도 같은 생각일 거라고 일러준다. 그는 2년 전에 이곳에서 문을 열었다. 지금은 코로나로 손님이 많이 줄긴 했어도 매상도 꾸준하다고 한다. 수입을 물으니 그냥 회사 다니는 친구들 안 부러울 정도라고만 한다. 그는 이 골목이 더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우려했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조짐도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상인들은 대체로 눈에 띌 만큼 가게 세가 오르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동네에서 8년 째 부동산중개사사무소를 운영 중인 신광식 대표는 앞으로도 터무니없이 가게 세가 오르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년 간 물가 인상 분 정도는 올랐죠. 하지만 미미한 수준이구요, 워낙 세가 쌌던 지역이라 올랐다고 해도 실제로는 어디 가서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죠. 건물주 분들이 대부분 노쇠하신 분이 많아 크게 욕심도 내지 않으세요."

굳이 문제가 있다면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개업하려는 젊은이들은 많은데 나오는 가게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돈으로 밀어 붙이거나 억지로 밀어내는 일은 없다. 로얄 부동산 신 대표는 그냥 자연스럽게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또 그런 대로 서서히 변해가는 곳이 이곳 평리단 길의 생리라고 정의했다.

그의 말처럼 건물주들도 대부분 같은 생각이었다. 전에는 아무리 싸게 내 놔도 들어오는 이가 없었는데, 그런 데서 세가 나오니 공돈 같기도 하는 반응마저 있었다.

"몇 푼 더 받으면 뭐 하겠어요. 이렇게 다 죽었던 우리 가게 살려 준 것만도 고마운데, 더 바라면 나쁜 사람이지. 그냥 하던 대로 놔두려 해요. 뭐 여기 터가 좋아 돈 많이 벌어 다른 데 가면, 그 땐 또 모르지만."

이 동네 사는 전영제씨의 말이다. 그의 집은 골목 요지의 3층짜리 건물이다. 조물주 위의 건물주라지만 그는 세입자들에게 박하게 굴지 않는다고 했다. 이른바 착한 건물주다. 다만 먼저 장사하다 나간 사장이 권리금 받는 건 자신도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비슷한 지역들이 치솟는 가게 세 때문에 몸살을 앓는 경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모두를 환영하고, 누구나 존중받는 거리


▲ 평화의 거리 오른쪽엔 노포들이 왼쪽엔 소포들이 늘어서 있다. 하지만 이들은 싸우지 않는다 평화롭게 공존하는 거리다.
ⓒ 이상구

이 골목의 장점은 또 있다. 이곳엔 술집이 없다. 그 흔한 고깃집도 없다. 새롭게 입주한 가게들 중엔 그렇다. 취객이 없으니 밤에도 소란스럽지 않고, 토사물 따위로 거리가 더럽혀질 일도 없다. 고깃집이 없어 연기 피우거나 냄새 날릴 일도 없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그게 가장 좋단다. 주거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술집으로 흥했던 골목에 술집이 하나도 없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시장은 열린 다양성의 공간이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으로 채워진 공간이다. 그 중 더 우월하거나 열등한 것은 없다. 그 가치는 평등하다. 오롯이 사람을 위한 가치다. 시장은 공존의 공간이다. 사람들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간다. 사람이 넘치고 사랑이 넘실거린다. 모두를 환영하고, 누구나 존중받는다. 강압이 아닌 조화의 질서로 유지되는 공간이다.

부평 평리단 길은 그런 시장의 정신을 온전히 구현하고 있다. 노포와 소포가 사이좋게 공존하며 세입자와 건물주가 또 서로를 보듬는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그곳에 사는 주민들을 배려한다. 서로가 서로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되어 준다. 각박한 우리 사회에선 참 보기 드문 풍경이다. 이 평화가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차제에 이곳만의 독특한 새 이름이 생기면 더 좋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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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의 인기 게임 심즈4(Sims 4)가 '역사 인식 부재'로 비난을 받고 있다. 11월 발매 예정인 신규 확장팩에 ‘신사참배·전범기’ 등의 요소가 들어간 탓이다.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가 신사참배를 하거나, 전범기 무늬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유저들은 제작사인 EA의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불매운동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심즈4 트레일러 영상 /유튜브 갈무리


21일 EA는 심즈의 새로운 확장팩인 ‘심즈4:겨울 이야기’가 11월 13일 오리진 및 스팀, 엑스박스 원, PS4 용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에 올라온 티저 영상에는 캐릭터들이 가상의 공간인 코모레비 산에서 즐기고 쉬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확장팩의 ‘겨울이야기’라는 부제와 달리 막상 내용은 왜색이 매우 짙다. 유카타, 코타츠, 다다미, 일본식 건축양식으로 지은 집, 붉은 제등과 같은 일본적인 요소를 트레일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확장팩이 ‘겨울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상 ‘일본이야기’라고 불리는 이유다.


심즈4 트레일러 영상 /유튜브 갈무리


심즈 팬들에게 가장 지적받는 부분은 따로 있다. 심즈4 트레일러 영상에는 캐릭터들이 합장하고 허리를 굽히며 신사참배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한 캐릭터는 일본 신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마(소원을 적어 두는 나무판)에 뭔가를 적고 있어 배경이 신사임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심즈4:겨울 이야기’ 트레일러 영상 /유튜브 갈무리


문제는 한국인에게 일본 신사는 단순한 종교 시설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 일제는 민족말살정책의 하나로 조선 각지에 신사를 건립하고 참배를 강요했다. 만약 신사참배를 거부할 경우 고문을 당하거나 투옥되기도 했다. 1932~1945년 사이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던 기독교인 324명이 구속되고 약 50명이 순교했을 정도다. 신사에서 일반적인 참배만 이뤄진 것도 아니다. 일제는 신사에서 방공단 결성식, 지원병 입소 봉고제 등의 행사를 열고 조선인에게 황국신민으로서의 결의를 다지도록 하면서 천황에 대한 충성을 강요했다. 신사참배 장면이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다.파워볼실시간


신사참배하러 이동하는 근로정신대 /광주시청각자료실


또한 티저 영상에는 전범기를 연상케 하는 무늬가 포착되기도 했다. 음료를 마시는 한 캐릭터의 옷에는 전범기에서 볼 수 있는 빛줄기 무늬가 그려져 있다. 캐릭터들이 술을 마시는 주점 안에서도 전범기 디자인의 포스터가 벽에 붙어 있었다. 짧은 영상에서도 전범기 무늬가 자주 보이는 만큼 실제 게임에서는 더 많이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심즈4:겨울 이야기’ 트레일러 영상 /유튜브 갈무리


한국의 아픈 역사적 배경을 무시하고 신사참배와 전범기 요소가 포함된 이번 확장팩은 유저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9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월드심즈’ 네이버 카페에서는 ‘신사참배 상호작용 제거 요구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심즈 유튜브 채널, EA 공식 SNS, 심구루 등 주요 심즈 관련 사이트나 SNS에 국내 유저의 입장을 담은 항의문을 올리자는 독려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영어 항의문을 작성한 한 회원은 “심즈4가 피해자들의 상처가 담긴 상징물을 그 나라의 문화로서 존중해선 안된다”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한국에 수많은 신사들을 건립하고, 한국인들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오늘날에도 한국인에게 신사참배는 강요와 억압의 상징이며, 그것은 불쾌감과 분노를 불러일으킨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회원도 영어 항의문을 통해 “(제작사가)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하는 것은 괜찮지만 우리가 당한 반인륜적인 아픔을 무시하지는 말아달라”며 “확장팩에 있는 전범기와 신사참배 모션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급기야 불매운동이 벌어질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월드심즈 회원들은 “심즈 열성팬이지만 신사참배라니 이번에는 불매한다”, “EA가 또 전범기 넣었냐. 유대인들에게 나치 깃발 보여주는 것이랑 뭐가 다른가” 등의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EA코리아는 심즈4 확장팩의 신사참배·전범기 관련 문제에 관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 EA코리아 관계자는 22일 <블로터>와 통화에서 “현재 개발진과 연락하고 있는 상태”라며 “내부적으로 내용을 확인 중이라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terr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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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스위스의 한 부부가 아기 이름을 ‘와이파이’로 짓고 18년 동안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게 됐다.
스위스의 한 부부가 아기 이름을 ‘와이파이’로 짓고 18년 동안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게 됐다. 3일 현지 독일어 일간지 블리크(Blick)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에 사는 30대 부부는 얼마 전 태어난 딸 이름에 ‘와이파이’를 넣어 출생신고를 마쳤다.

아기 아버지는 “회사명으로 아기 이름을 지으면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광고를 보고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라우 지역에 본사를 둔 인터넷업체 ‘Twifi’는 실제로 아들 이름은 ‘Twifus’ 딸 이름은 ‘Twifia’로 짓는 부모에게 18년 동안 인터넷 무료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아기 아버지는 이달 초 태어난 딸의 맨 마지막 이름으로 Twifia를 사용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출생신고서도 제출했다.


딸 이름을 팔았다는 비난이 두렵다며 익명을 요구한 아기 아버지는 “사실 조금 부끄럽기는 하다”면서도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생각할수록 독특한 이름이다. 매력있다”고 말했다. 아기 이름으로 장난을 치는 것 같다며 주저하던 아내도 결국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인터넷 요금을 아끼게 된 대신, 딸 앞으로 계좌를 만들어 매달 60프랑(약 7만5000원)을 저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기 아버지는 “나중에 딸이 커서 성인이 되면 그 돈으로 차 한 대 사주고 싶다”고 했다.


해당 이벤트를 진행한 업체는 8월에 설립된 신생 회사로, 직원은 4명에 불과하다. 그러니 ‘혹여 회사가 부도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일각의 우려도 일견 타당해 보인다. 이에 대해 필리프 포쉬(37) 사장은 “개인적으로라도 책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쟁 업체에 대항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일환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는 그는 “고대 기록을 보면 ‘Twifus’나 ‘Twifia’는 과거에 쓰이던 이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해당 이벤트는 아직 유효하다. 관심 있는 부모들의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1959년 독일에서 태어난 펩시 카롤라 크론(60) 역시 부모가 콜라회사 펩시 측에서 돈을 받고 이름에 ‘펩시’를 넣은 경우다.
과거에도 종종 회사명으로 아기 이름을 짓는 사례가 있었다. 1959년 독일에서 태어난 펩시 카롤라 크론(60) 역시 부모가 콜라회사 펩시 측에서 돈을 받고 이름에 ‘펩시’를 넣은 경우다. 이후 펩시는 매년 그녀의 생일과 크리스마스 때마다 자전거와 인형 등을 선물했다. 물론 콜라 한 상자도 빠지지 않고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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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야당 추천안하면, 즉각 법안1소위 열어 공수처법 개정 착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준성 기자,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국민의힘의 특검 주장을 일축하며 공수처 출범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못박았다. 오는 26일로 정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 시한을 지키라며, 국민의힘이 거부할시 27일부터 공수처법 개정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입장문을 언급하면서 "김봉현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일부 정치검사의 짜맞추기 표적수사는 수사가 아니라 정치공작 수준"이라고 검찰개혁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일부 타락한 특수부 검사의 부패와 사익 추구를 엄벌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봉현 폭로가 사실이라면 일부 검사의 수사가 여당을 표적 삼아 정치공작으로 기획됐음을 보여준다"며 "무소불위 검찰의 타락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그들만의 권력을 구축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렇기에 더욱 공수처 출범과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은 개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공수처 출범은 진짜 검찰개혁의 출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 명단을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진정한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26일 이후 공수처법 개정에 착수, 최대한 빨리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해 말한다"고 못박았다.

앞서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야당이 위원 선정을 하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모법(母法)인 공수처 설치법을 개정 절차에 착수해 야당의 거부권을 삭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국회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도 "26일까지 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즉각 법안 제1소위 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해달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 국감에 앞서 "오늘은 공수처법이 시행된 7월 15일로부터 정확히 100일이 되는 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마침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으로부터도 개정안이 제출됐다"며 "함께 논의해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당내 중진인 우상호 의원도 공수처 출범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특검과 공수처 연동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공수처와 관련 "그래도 우리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내부를 설득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리라 믿고 기다린건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갑자기 사기꾼 말을 믿고 특검을 하자고 하고 공수처와 연동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국민의힘이 공수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보이니, 26일까지 추천을 안하면 다음 주부터 도리없이 공수처법을 바꿔서라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특검에 공수처를 연동시키는 순간, 우리는 (국민의힘이 공수처를) 할 생각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옛날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에는 검찰총장에 제일 말 잘 듣는 사람을 앉혀 그 사람을 뒤에서 조종하지 않았느냐"며 "그렇게 하는게 제일 쉬운데 우리는 윤석열 검찰총장처럼 대쪽 같은 사람을 앉혀놓고 자율성을 주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확고한 방침은 여권 인사 연루 의혹 뿐 아니라 야당 인사 및 검찰 비리 등으로 판이 커진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정국의 핵으로 부상함에 따라, 일부 검사들의 비리 행태를 부각해 공수처 출범에 명분을 쌓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공수처 출범에 대한 지지층의 강한 열망에 응답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공수처 출범을 통해 검찰개혁을 관철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수처 수사대상 1호에 김봉현 전 회장이 폭로한 검사들의 공작수사 의혹을 올려 수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당정청이 무리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밀어붙여온 검찰개혁에 힘이 실릴 수 있긱 때문이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한다. 주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회동이 성사됐다. 국민의힘이 이날 국회에 제출하는 라임·옵티머스 특별검사법의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김태년 원내대표와 특검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이 있다"며 "민주당이 (특검법 처리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민주당의 한 원내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특검법 등과 관련된 전반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검법 이외에도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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