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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2-10 13:41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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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여도경 기자]
/사진=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방송화면 캡처영상 바로보기

/사진=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방송화면 캡처
'루카 : 더 비기닝'의 김래원이 모든 기억을 되찾고 초능력을 분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는 지오(김래원 분)가 점점 기억을 되찾아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지오의 기억 찾기는 어릴 적 살았던 성당 보육원에서 시작됐다. 성당 수녀는 지오를 보자마자 기도하기 시작했다. 지오는 "당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날 괴물로 만들었어. 당신이 괴물이라고 부르기 전까지 난 인간이었어"라고 주장했지만 수녀는 "넌 악령으로 가득 찬 괴물이야"라고 지오를 몰았다.

지오는 분노하며 초능력을 발산했고 수녀는 더욱 두려워하며 십자가를 내밀었다. 분노한 지오는 더 큰 초능력을 발산했고 성당에서는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지오를 쫓던 이손(김성오 분)과 유나(정다은 분), 태오(김민귀 분)는 이를 보고 성당으로 향했다.

이손 무리가 온 것을 안 하늘에구름은 지오를 데리고 서둘러 밖으로 향했다. 그때 지오는 성당 구석을 보다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곧 지오는 "기억났어. 불붙은 거 내가 그런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오 기억의 첫 조각이었다.

그러면서도 지오는 자신의 능력을 부정했다. 지오는 "죽고 싶을 때가 있어. 너무 힘들고 아파서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끝나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렇게 생각하면 갑자기 뜨거워져.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몰라. 그냥 그렇게 되는 거니까. 그리고 눈앞이 파래져. 나는 죽고 싶은데 몸은 죽지 말라고 발버둥 치는 기분이야"라고 했다.

하늘에구름이 "죽고 싶을 때가 사실은 제일 살고 싶을 때니까"라고 하자 지오는 "그런 생각 안 했어"라며 자신의 능력에 의도가 없음을 주장했다.

지오의 두 번째 기억은 생체 검사 도중 있었다. 오종환(이해영 분)은 지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피검사, 피부 조직 검사 등을 했다. 지오는 과거 이 같은 검사가 있었던 것을 떠올렸고 괴로워했다. 지오는 또 한 번 초능력을 발산하고 검사실에서 도망쳤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방송화면 캡처영상 바로보기

/사진=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방송화면 캡처
지오의 마지막 기억 찾기는 이손 무리에 생포되어 이동하던 도중 일어났다. 이손 무리는 원이(안창환 분) 집에 숨어있는 지오를 찾았고 약물을 주사해 생포했다. 지오는 승합차에 실려 이동하던 중 승합차 안에서 피, 피부 조직 등을 체취 당하다 초능력을 발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눈을 뜬 지오는 또다시 강한 초능력을 발산했다. 그렇게 지오는 자신의 능력과 과거를 정확히 알게 됐다.

오종환은 하늘에구름에게 "지오의 몸에 적어도 6개의 유전자가 섞여 있어. 전기뱀장어 계열 DNA가 가장 크게 섞여있어. 철갑상어, 박쥐, 초파리 이 특성이 다 보여. 전기를 발산하고 엄청난 회복 능력에 반사신경을 가질 수 있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넌 정자와 난자라는 두 가지 세포가 모여서 시작했어. 그럼 두 세포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겠지. 그런 식으로 세포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공통 조상이 있어. 그걸 루카라고 해. 이런 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없어. 만들어진 거지"라며 지오의 정체를 추측했다.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는 걸 안 지오, 그리고 그들을 해할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지오. 괴물이 되어 자신을 지키고 적들을 몰살할지, 아니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지 방향이 궁금해진다.파워볼게임
임대신분으로 안양에서 도약을 다짐한 임선영. 제공 | 안양
임대신분으로 안양에서 도약을 다짐한 임선영. 제공 | 안양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뛰고 싶었다.”
임선영(33)은 지난 시즌 전북 현대를 떠나 성남FC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그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6월 이후에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적은 출전 수다. 시즌 중에는 수원 삼성 임대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임선영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힘들고 어려웠다. 자신을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은 깨달은 시간이었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아쉬움을 곱씹은 임선영은 임대 신분으로 FC안양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에 나서고 싶었던 그에게 그렇게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문을 연 임선영은 “선수는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찾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 경기에 뛰고 싶어서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또 안양이 좋은 선수 영입을 많이 해서 재밌는 경기 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이적 결심 배경을 솔직하게 말했다.

임선영은 K리그 통산 192경기를 소화했다. 1부리그는 물론 2부리그 경험도 많다. 그만큼 베테랑이다. 그는 “안양에 왔는데 나이가 두 번째로 많다”고 웃은 뒤 “예전에는 ‘무작정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새롭게 발돋움해야 한다. 여태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더욱이 지난 2014시즌 광주를 승격시킨 경험도 있다. 안양 역시 2021시즌을 승격의 적기로 보고 있다. 그는 “(승격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와서 보고 놀랐다.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쓴 거 같았다. 2부리그 상위권에는 오를 정도로 보강한 거 같다”고 자신했다.

안양은 심동운, 김경중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 쪽에 무게를 더했다. 그에 비하면 중원은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우형 감독은 임선영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 임선영은 “팀에 합류한 뒤 감독님과 미팅했다. 공격 쪽에 공을 넣어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계셨다. 그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말에 뒤늦게 훈련에 합류해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를 뛰고 싶어서 안양에 왔지만 일단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이다. 또 팀에 잘 녹아들어 재밌는 경기력으로 안양이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CEO스코어, 공정위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2021년 공정자산 변화 조사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1~7위 작년과 동일..10위권 이하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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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집단의 자산규모 순위가 최근 1년 사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한화 등 상위 7개 그룹을 포함한 18개 그룹 순위는 1년 전과 같았지만 46개 그룹의 순위가 지난해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올해 자산 변화를 예상한 결과,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 총액은 작년보다 84조9889억원 늘어 2261조8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 64곳 가운데 18개 그룹(28.1%) 순위는 유지되고, 46개 그룹(71.9%)의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별 희비가 갈리면서 재계 순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그룹을 포함한 상위 7개 그룹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들 7개 그룹의 올해 자산규모는 1332조7012억원으로, 전체 대기업집단 자산의 58.9%를 차지한다. 지난해 이들 그룹의 공정자산이 대기업집단 전체 공정자산의 59.5%를 차지했던 것에 비춰 0.6%p(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삼성의 공정자산은 1년 새 15조5690억원 늘어난 440조417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현대차그룹(243조6848억원)과 SK그룹(232조369억원) 역시 2·3위 재계 순위를 지킨다. 최근 몇 년간 현대차는 SK와 순위 뒤바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자산 격차가 작년 9조1798억원에서 올해 11조6479억원으로 확대되며 2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ΔLG(137조1981억원) Δ롯데(120조8702억원) Δ포스코(84조893억원) Δ한화(74조4049억원)가 자산규모로 4~7위를 유지한다. LG그룹의 경우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의 계열 분리에도 공정자산이 작년보다 2315억원 늘며 4위를 지킬 것이 확실하다. LG에서 독립할 LG신설지주는 7조6286억원의 자산규모로 52위에 신규진입할 예정이다.

8위는 지난해 GS에서 올해 현대중공업으로 바뀔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공정자산이 1년 새 6조8109억원 늘어 69조6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GS 역시 1조23억원 자산이 확대되지만 67조7550억원의 자산규모로 현대중공업에 이은 9위로 한 계단 내려온다.

농협은 자산규모 63조4791억원으로 10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작년 11~13위를 차지한 신세계·KT·CJ 순위는 올해 한 계단씩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한진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자산규모가 24조364억원 증가한 57조5853억원을 기록, 세 계단 뛰어올라 11위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한진은 오너가 있는 기업집단 기준으로는 9위로, 사실상 재계 10위권을 탈환한다.

10위권 밖 하위 그룹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카카오의 재계 순위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22위로 한 계단 상승한다. 또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는 Δ네이버(41위→34위) Δ넷마블(47위→38위)의 재계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른다.

최근 1년 재계 순위가 두 자릿수 상승한 곳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면서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한 영향으로 자산규모가 작년 8조8377억원에서 올해 13조8642억원으로 5조원 이상 확대됐다. 이에 기업집단 순위도 45위에서 25위로 급등한다.

반면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등으로 자산규모가 6조9086억원 감소한 22조3421억원으로 재계 순위는 15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내려온다. 이밖에 Δ영풍(28위→29위) Δ대우조선해양(29위→31위) Δ코오롱(33위→36위) Δ이랜드(36위→39위) ΔOCI(35위→41위) Δ태영(37위→42위) Δ세아(40위→43위) Δ넥슨(42위→44위) Δ호반건설(44위→45위) Δ중흥건설(46위→48위) 등의 순위는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2011년과 비교해 현재 대기업집단에 신규진입한 그룹은 농협(10위)을 비롯해 Δ카카오(22위) Δ교보생명보험(23위) Δ셀트리온(25위) Δ하림(27위) Δ네이버(34위) ΔSM(37위) Δ넷마블(38위) Δ이랜드(39위) Δ한국앤컴퍼니(40위) Δ태영(42위) Δ넥슨(44위) Δ호반건설(45위) 등 26곳이다.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는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1~6위 순위를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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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주, 김태우 기자] “커피 귀신들이에요”


SK가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는 오전 11시쯤 ‘스타벅스’ 커피 100잔이 매일 도착한다.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기로 한 신세계 이마트 그룹에서 선수단 및 프런트에게 쏘는 선물이다. 처음에는 일회성 이벤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구단 관계자는 “캠프 종료일까지 매일 스타벅스 커피 등 음료 100잔을 제공해주기로 했다”면서 “음료값을 따지면 16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즐겁다. 커피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오히려 ‘커피 귀신’이라고 말한다. 실제 선수들은 식사를 전후해 ‘배달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여유를 찾는다. 제각각 커피를 들고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 인기가 제법 폭발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메뉴까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선수단 휴식일이었던 9일에도 커피 배달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경기장이 아닌 선수단 숙소로 또 100잔이 갔다. 사뭇 다른 것은 메뉴였다. 그간 경기장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라떼’ 두 종류가 배달됐다. 그러나 9일은 달랐다. 제주 특산이라고 할 만한 ‘제주 샤이닝 바나나 라떼’, ‘제주 비자림 콜드브루’가 추가돼 선수들을 찾아갔다.


김원형 SK 감독부터 달라진 메뉴에 웃음꽃을 피웠다. 선수들도 처음에는 다소 놀랐지만, 새로운 메뉴에 대한 후한 평가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같은 메뉴에 익숙해질 법한 시기에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신세계 이마트 그룹 측은 앞으로도 메뉴를 조금씩 바꿔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오늘은 어떤 커피가 올지 궁금하다”고 미소지었다.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아직 매각이 확정된 건 아니다. 본 계약이 끝나고, 3월 초에 매각 대금이 모두 납입되어야 비로소 절차가 끝난다. 큰 충격을 받았던 선수들도 아직은 실감을 하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SK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있고, 동료들도 그대로고, 프런트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신세계’ 혹은 ‘이마트’라는 단어가 낯설다. “팀명이 무엇일까” 정도가 가장 큰 화제다. 그마저도 선수들은 “아직 와닿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신세계 측도 아직은 물밑에서 계속 작업을 하는 중이다. MOU 체결 이후 대외적인 홍보는 되도록 자제하고 있다. 모든 게 확정이 되면 그때 오픈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이전에 없었던, 신세계니까 할 수 있는 커피 이벤트는 선수들로 하여금 “뭐가 바뀌긴 바뀌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심어줄 만하다. 그렇게 신세계라는 단어가 선수단에 녹아들고 있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이 아닌, 돌아보면 굉장히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

배우 박정민, 조연상 수상 소감 중 고 박지선에게 고마움 전해 단편영화상 받은 이나연 감독,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에게 응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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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박정민과 단편영화 '실'로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받은 이나연 감독. 시상식 생중계 캡처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수상작만큼이나 빛난 것은 수상자들이 전한 위로와 응원의 말이었다. 지난 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지켜보는 많은 이의 마음을 움직인 수상소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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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박정민. 시상식 생중계 캡처
◇ 박정민이 故 박지선에게 전한 진심

먼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박정민은 무대에 올라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박지선을 향해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정민은 중간중간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우조연상을) 예상은 못 했지만, 아주 작은 기대 정도는 하고 있었거든요. 만약에 제가 마이크 앞에서 딱 한 사람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할 수 있다면…. 딱 한 분이 떠오르더라고요. 사실 이 이야기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촬영할 때 저에게 항상 괜찮냐고 물어봐 준 친구가 한 명 있어요. 늘 저의 안부를 물어주고, 궁금해 한 친구가 작년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제가 아직 그 친구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약에 상을 탄다면 괜찮냐고 물어봐 주지 못한 거에 대해 사과하고….

하늘에서 보고 있는 그 누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꼭 이야기해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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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단편영화 '실'로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받은 이나연 감독. 시상식 생중계 캡처
◇ 이나연 감독,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에게 응원을 보내다

단편영화 '실'로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받은 이나연 감독은 성폭력 피해 생존자(종래의 수동적이고 약한 존재로서의 '피해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폭력이라는 고통스러운 좌절의 상황에서 힘 있고, 주체적으로 생존하는 적극적인 사람을 뜻하는 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저에게 지난 2년 동안의 시간은 '실'을 만들고 떠나보낸 시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면서 일상을 지켜내려고 노력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든든을 운영해준 여성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피해 생존자들이 용기를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는 현장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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