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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2-27 09:46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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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LG 선발 계획은 차우찬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선발진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LG 국내 선발진엔 확실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어깨 부상을 당했던 3선발 차우찬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임찬규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LG는 임찬규가 급히 준비하는 것보다 차근차근 준비해 선발 한 축을 맡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기다려주고 있다.

외인 원투펀치는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으나 국내 선발진이 불확실하다. 차우찬 임찬규 외에도 정찬헌 이민호 등도 선발 준비를 하고 있으나 이들은 지난해 등판 간격을 조절하며 관리를 받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맡기기엔 무리가 따른다.

때문에 LG는 5선발 외에도 6,7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이 젊은 투수 외에도 2군에서 키우고 있는 선발 투수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이유다.

류 감독은 차우찬에 대해 "아직까진 불펜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캐치볼을 하다 불펜피칭, 전력투구에 들어가는데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차우찬의 몸 상태가 언제, 어느 정도로 끌어 오르냐에 따라 선발진 운용 계획이 달라진다. 차우찬이 비교적 일찍 몸을 만들어 전력투구를 할 수 있다면 차우찬을 중심으로 국내 선발진을 꾸릴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빨리 대체 자원, 플랜B를 마련해야 한다.

류 감독은 "다행히 이민호 정찬헌이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진 구상에 대한 난항과 더불어 IL 제도가 바뀜으로써 이민호 정찬헌은 지난해보다 휴식 간격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작년보단 휴식 간격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지금도 정찬헌과 이민호는 등판을 더 자주 할 수 있도록 훈련도 다르게 받고 있다. 바람직하게도 훈련을 잘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야구는 투수놀음. 특히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야 시즌을 순조롭게 보낼 수 있다. 선발진부터 삐걱거리면 제대로 시즌을 치르기조차 어렵다.

류 감독은 "투수코치와 잘 얘기해서 짜고 있다. 만약 선발이 문제라면 투수 엔트리를 늘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고, 2군에서도 어떤 선수를 올릴지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이다"고 답했다. LG가 선발진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된다. (사진=차우찬/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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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과 스칼렛 캡처=더 스퍼스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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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와 스칼렛 캡처=더 스퍼스 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꼬마'는 토트넘 대선배들을 보면서 성장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 데인 스칼렛(17)은 어릴적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토트넘) 등과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랬던 스칼렛은 이제 훌쩍 컸고, 삼십대에 접어든 베일과 1군 경기에서 함께 뛸 정도가 됐다.

토트넘 팬 사이트 더 스퍼스 웹에는 스칼렛이 어릴적 모드리치 베일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앳된 스칼렛의 모습이 귀엽다. 사진 속 모드리치와 베일도 참 젊다. 모드리치와 베일은 토트넘에서 성장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베일은 지난해 여름, 친정팀 토트넘으로 임대돼 왔다.

스칼렛은 최근 토트넘 1군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미래 스칼렛의 미래 가능성을 극찬했다. 공격수 스칼렛은 25일(한국시각) 런던 홈에서 벌어진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32강 홈 2차전서 후반 조커로 들어가 1도움을 기록했다. 3-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스칼렛이 상대 수비수를 강하게 압박해 볼을 빼앗았고 그게 비니시우스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스칼렛은 지난 7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렀다. 16세320일로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파워볼게임

무리뉴 감독은 유로파리그 16강을 확정지은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칼렛은 다이아몬드다.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는 매번 열심히 훈련한다. 인성도 좋다. 지금 만 16세이고 곧 만 17세가 된다. 나는 다음 시즌 그가 1군 스쿼드에 들어올 것을 믿는다. 많은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환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다. 그는 공격수이고, 넘버 9이다. 맨유 래시포드와 비슷한 플레이를 한다. 매우 현명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볼프스베르거와의 32강 2차전서 4대0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8대1 대승으로 16강을 확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9시부터 15시 반까지 왜?.. '박스피 탈출'
아시아 시장의 점심휴장, 우리에게만 없는 이유
동시호가·시간외종가매매의 기능
사진=펙셀

사진=펙셀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정규시간은 9시부터 15시30분까지 입니다. 다른 나라들도 세세한 시간은 다르지만 대개 9시에서 15시~18시에 거래를 합니다. 이처럼 정규장은 비슷한 시간대에 운영됩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구체적인 유래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한국거래소 정창규 주식매매제도팀장은 “대개 회사들이 9시에 시작해서 17~18시에 마친다. 그것에 맞추면서 비슷하게 운영해 온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사진=한국거래소 60년사 제도사편 캡처

사진=한국거래소 60년사 제도사편 캡처

9시부터 15시 반까지 왜?… ‘박스피 탈출’
지금의 정규장 거래시간은 2016년에 개정된 것입니다. 그 전에는 9시부터 15시까지 운영됐었습니다. 2016년 한국거래소는 중화권시장의 정보를 신속히 시장에 반영하기 위해 거래시간을 30분 연장 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중국은 16시, 홍콩은 17시, 싱가포르는 18시에 정규장을 마칩니다. 이처럼 아시아 주요시장과 우리 마감시감은 서로 일치하지 않았는데요. 이 탓에 해외지수 연동 증권 상품에 괴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증시침체 돌파도 한 목적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지수가 일정한 가격대 안에서만 오르내려 유동성이 침체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의 거래 참여 편의성을 증진하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시아 시장의 점심휴장, 우리에게만 없는 이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주식시장에는 ‘점심휴장’ 제도가 있습니다. 일본은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오전장, 12시30분부터 15시까지 오후장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도 있습니다. 이중 싱가포르는 2011년에 점심휴장을 폐지했다가 2017년에 부활시켰습니다.

점심휴장은 우리나라에도 있었습니다. 1956년에는 9시30분에서 11시30분까지 오전장, 13시30분에서 15시30분까지 오후장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점심휴장은 거래의 연속성을 위해 2000년에 폐지됐습니다. 연속적인 가격발견기능을 저해하고, 시장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네이버 캡처

사진=네이버 캡처
동시호가·시간외종가매매의 기능


주식시장에는 정규장 외에도 ‘시간외종가매매(장전·장후)’와 ‘동시호가(장 시작·장 마감)’이 있습니다. 시간외종가매매는 ‘장전 시간외종가’와 ‘장후 시간외종가’가 있는데요. 각각 8시30분부터 40분까지 전일종가로, 15시40분부터 16시까지 당일종가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추가적인 매매거래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파워볼
동시호가는 ‘장 시작 동시호가’와 ‘장 마감 동시호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 8시30분부터 9시까지, 15시20분부터 15시30분까지 진행됩니다. 둘은 시가, 종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대해 정 주식매매제도팀장은 “밤중에는 거래가 없다. 거래가 시작될 때 밤사이에 어떤 일이 발생한다면 주가가 출렁일 수도 있다. 이에 좀 더 많은 투자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가격을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sj9181@kukinews.com
"김구라도 내 말 듣고 주식 투자, 천만원 손해"
"잘 지키고 있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다" 조언
조영구/KBS 1TV 캡처 © 뉴스1

조영구/KBS 1TV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조영구가 지금까지 주식과 투자 등으로 35억원 정도를 손해 봤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속 코너 '손해사정사'에는 방송인 겸 사업가 조영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태균은 조영규를 향해 "이쪽으로는 거물급이다. 손해계의 노다지"라며 그를 소개했다.

이에 조영구는 "너무 나오고 싶었던 자리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으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조영구는 "주식, 투자 등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며 "돈 관리를 제대로만 했으면 빌딩 하나쯤은 가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컬투쇼'를 인수해서 제작할 정도가 됐을 것"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조영구는 어느정도의 손해 본거냐라는 질문에 "주식으로 16억 5000만원을 손해 봤고, 빌려주고 못 받은 돈 8억, 투자해서 못 받은 돈은 10억 정도다. 합하면 35억 정도"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조영구는 주식에 빠지게 된 계기에 대해 "집 두채를 분양 받았는데 전세금으로 6억원이 생겼고, 그 돈으로 주식을 하게 됐다"며 "지인이 2000만원만 보내보라고 했는데, 보름 만에 1000만원을 벌었다. '돈을 이렇게 쉽게 벌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빠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200만원을 주면서 주식 정보를 받았고, 그 후 4억원 정도를 날리자 본전을 찾으려 계속 주식을 더 하게 됐다. 보일러 돌리는것도 아까워 전기장판 틀고 살면서 아낀 돈인데, 통장에 돈은 없고 생활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결국 아파트 두 채까지 다 팔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구라와 관련된 사연을 전하며 돈을 벌게 해주고 싶어서 정보를 줬는데, 내 말을 믿고 투자를 하기는 했지만 결국 1000만 원을 날렸다고.

그러면서 그는 조영구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뭔가를 더 불리고 하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한다. 잘 지키고 있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다"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전했다.

한편 조영구는 2009년 SBS 1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2008년 11세 연하 쇼핑 호스트 신재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명을 두고 있다.

khj80@news1.kr

박혜수 아버지-피해자 모임 관계자 통화 녹취록 살펴보니… "그런 사실 없는 걸로 안다"고 했다가 "집사람은 다 알더라" 변호사 "학폭 인정으로 보긴 어렵지만…어떤 사건인지는 인지" 소속사는 "관련해서 지금은 드릴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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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 이한형 기자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박혜수 가족 측이 박혜수와 피해자 사이 일어난 사건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다.

CBS노컷뉴스는 지난 25일 박혜수 학교 폭력 피해자 모임(이하 피해자 모임) 측으로부터 소속사 및 박혜수 아버지 박모씨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관련기사: [단독]박혜수 피해자모임 녹취록엔 금전도 합의도 없었다)

24일 소속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산타클로스)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해서도 의구심을 가질 만한 정황도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녹취록을 검토한 결과, 합의 등 경제적 이윤 도모를 위한 시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신 피해자들의 분노한 심경과 '사실무근' 입장에 이르게 된 경위 그리고 사과와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들이 있었다.

이와 함께 녹취록에는 딸 박혜수와 피해자간 사건을 가족 측이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내용들이 담겼다. 다음은 녹취록 중 일부를 발췌해 시간 순서대로 풀어낸 대화 내용이다.

◇ 아버지 박씨 처음엔 "그런 사실 없다"…나중엔 "집사람은 다 알고 있더라"

피해자 모임 측은 지난 23일 오후 12시 22분쯤 박모씨가 운영하는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눴다. 처음 박씨는 딸 박혜수의 학교 폭력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박혜수 아버지 박모씨-피해자 모임 관계자 대화 ①
아버지 박모씨(이하 박)> 저도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그게 저는 그…전혀 그런 사실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양자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기사를 먼저 내버려 가지고 정말 너무 황당해 가지고 어떻게 좀….


박씨와 개인 전화번호 교환을 마친 피해자 모임 측은 박씨가 "사실 저는 전혀 이런 문제에 관여를 안하는 사람이다. 아이가 성인"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미성년자 시절의 부모 책임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박씨는 다시 한 번 딸이 성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박혜수 아버지 박모씨-피해자 모임 관계자 대화 ②
박> 제가요, 사실은 저는 전혀 이런 문제 관여를 안 하는 사람이거든요. 애가 성인이고, 제가 우리 애가 어떻다 이런 말씀도 드리기가 싫어요. 저는.

…(중략: 양측 개인 전화번호 교환)…

피해자 모임 관계자(이하 피해자 모임)> (전화번호 확인) 네, 알겠습니다. 저장했고요. 그런데 이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녀일에 관여를 많이 안 했다, 말씀하시긴 하는데 지금 일이 어쨌든 미성년자 때 일어난 일이잖아요.

박> 그렇죠. 중학교 때.

피해자 모임> 제 입장에서는 그 말이 조금 무책임하게 들리는 거예요. 성인이 됐을 때, 부모로서 개입이 없는 거랑, 미성년자 때 일어난 일인데 관여를 안 하고 자유롭게 해주셨다, 이런 말씀이 사실 좀 불편하죠. 제가 듣기엔 좀 그래요. 어쨌든 미성년자 때 있었던 일인데 부모로서 충분히 잡아주실 수 있던 부분 아니었나….

박> 아니, 저는 지금 미성년자 때 이야기를 한 게 아니고 지금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지금.

피해자 모임> 네네.

박> 지금 제가 (딸이) 성인이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 이야기를 안한다고요. 관여도 안하고.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여기에 덧붙여 박씨는 22일 아내에게 들은 이야기를 언급했다. 자신은 몰랐지만 박씨의 아내, 즉 박혜수 어머니는 피해자 이름, 피해자와 박혜수 사이 벌어진 사건 등을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내용이었다. 박씨는 자신이 기억하는 딸의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박혜수 아버지 박모씨-피해자 모임 관계자 대화 ③
박> 미성년자 때 이야기는 저도 어제 집사람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자세히 들었거든요. 옛날에 뭐 그 애 이름도 다 알고 있고…. 뭐, 집사람은 알고 있더라고요. 집사람은 다. 뭐, 이야기를 들었어요, 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내가 선생님한테, 선생님은 지금 그쪽(피해자 모임 쪽) 이야기만 쭉 들으셨을 거 아니에요.

피해자 모임> 그렇죠, 제 입장에서는 그렇죠.

박> 그런데 저도 사실은 어제서야 집사람한테 이야기를 들어가지고 사실 자세한 내용을 저도 몰라요, 어떻게 보면은. 우리 애가 그 좀 제가 생각할 때는 지도력이 있고, 재미있게 친구들, 친구들이 워낙 많았고, 집에 데리고 와서 막 자기도 했고, 아주 즐겁게 좀 리더십을 발휘해서 그런 것만 봤지, 중학교 때…. 그런 것만 봤지 제가 무슨…. (친구들이) 다들 또 좋아했고 뭐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아, 이런 일도 있었구나. 싸우고 이런 일도 있었구나'는 그건 어제 집사람한테 처음 들은 거거든요. 저도 지금 내막을 잘 몰라요. 네, 그래서 제가 미성년자 그때 말고 지금 성인이 된 다음에는 나름대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를, 제가 터치도 안하고 그런다는 말씀입니다.

피해자 모임> 네, 뭐 알겠습니다. 알겠고….

박>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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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고경민 기자
◇ 학폭 전문 변호사 "학폭 인정으로 보긴 어렵지만 사건은 인지"

그렇다면 이러한 박씨의 발언은 최소한 어머니가 박혜수와 피해자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

학교 폭력 사건들을 다수 맡아 온 전수민(법무법인 현재) 변호사는 25일 CBS노컷뉴스에 "이 발언만으로는 학교 폭력을 인정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는 알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아버지에게는 전달이 안 된 것 같고, 보통 학교 일은 어머니가 맡아서 어떻게 지내는지, 친구 이름은 무엇인지 세밀하게 아는 경우들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금전 갈취를 제외한 신체적 학교 폭력은 대부분 서로 아는 사이에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박혜수 어머니가 피해자 이름을 특정할 수 있을 만큼 정보를 가진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전 변호사는 "대부분 학교 폭력은 친한 관계에서 발생하지 아예 모르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외적으로 금전 갈취는 모르는 아이들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신체적 폭력 등은 어울리다가 힘의 불균형이 생기고, 갑을 관계가 형성돼 발생한다. 이 때문에 가해자 입장에서는 내가 피해자를 지켜주고 도와줬고 보호해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CBS노컷뉴스는 26일 박혜수 소속사 산타클로스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다. 이에 소속사는 "관련해서 지금은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SNS 등에는 박혜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이들의 피해 고발이 줄을 이었다.

글에 따르면 다수 중학교 동창생들은 공통적으로 박혜수가 동창생들 및 근처 중학생들의 돈을 빼앗거나 뺨을 때리는 등 금전 갈취·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대학교 후배 역시 익명 게시판을 통해 박혜수가 강제로 술을 먹이고, 군기를 잡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파로 박혜수가 주인공인 KBS2 금요드라마 '디어엠'은 26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이 연기됐다.

박혜수 소속사 측은 이를 모두 부인하면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 23일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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