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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5-14 16:05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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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가수 나비가 출산을 앞두고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나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내일 병원에 입원해요”라며 “떨려 떨려! 앞으로 뱃속에서 조이가 꼬물대는 느낌을 못 느낀다고 하니 살짝 아쉽기도 하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서 그냥 후딱 끝내고 싶네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고했다 나 자신아. 그리고 같이 고생한 우리 여보, 열심히 잘 커준 조이도. 마지막 배불뚝이 사진입니다”라며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이에 박슬기는 “너무 예뻐 너무 너무”라고 응원했고, 가수 별사랑은 “언니 순산 기도할게요. 트둥이, 나비 언니 파이팅”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나비는 지난 2019년 중학교 동창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최근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MBC 표준FM ‘주말엔 나비인가봐’ 진행을 맡고 있다.FX시티

happy@mk.co.kr

사진 ㅣ나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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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극복하고 예전처럼 각종 기록 제조
르브론의 LA레이커스 넘어서 파이널 승자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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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33)가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로 남고 있다. 올 시즌 부상에서 회복하며 최소 경기 3점슛 300개 달성, 한 달 역대 최다 3점슛 성공 등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우리가 아는 최고의 3점 슈터로 돌아온 것이다. 커리에게 남은 과제는 마이클 조던 등 NBA 전설처럼 스스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고 역대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오르는 것뿐이다.

14일 현재 커리는 평균 득점 31.8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데뷔 이후 가장 높은 득점으로, 전성기였던 2015~16시즌(30.1득점)을 넘어섰다. 워싱턴 브래들리 빌(27)이 31.4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커리가 유리하다는 시각이 많다.

커리는 득점뿐만 아니라 3점슛(324개), 경기당 3점슛(5.4개) 부문 역시 선두를 지키고 있다. 3점슛 성공률(42.1%)은 45%를 넘나들었던 전성기에 모자라지만, 지난해 성적(24.5%)을 감안하면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기록 제조기’라는 명성도 되찾고 있다. 지난달에는 3점슛 96개를 넣으며 역대 한 달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이달 5일에는 뉴올리언스전에서 8개를 넣으며 NBA 한 시즌 최소 경기(58경기) 3점슛 300개 달성이라는 대기록까지 수립했다. 스티븐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그 누구도 지금까지 이런 슛을 쏘진 못했다. 커리는 스스로에게 워낙 높은 기준을 설정하지만, 이젠 그것마저 넘어섰다”고 치켜세웠다.

커리가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자 팀도 왕년의 모습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7~18시즌 우승팀답지 않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파행됐던 지난 시즌 동ㆍ서부콘퍼런스 통틀어 최하위에 그쳤다. 올 시즌은 37승33패로 서부콘퍼런스 단독 8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가 2경기밖에 남지 않아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직행(6위 댈러스와 3.5경기 차)은 사실상 어렵고 7~10위가 벌이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단기전에서 승부를 가를 커리의 활약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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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위해 넘어서야 할 첫 상대는 7위 LA 레이커스가 될 전망이다. 올 콘퍼런스는 7, 8위 팀이 승부해 플레이오프 한 시드를 차지하고, 패한 팀은 9, 10위 팀과 패자부활전 형식으로 승부를 벌여 나머지 시드를 확보하는 식이다. 정규리그 순위가 이대로 확정된다면 ‘킹’ 르브론 제임스를 제압해야 한다.

현역 최고의 선수 제임스와 달리 커리는 유독 단기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NBA 파이널 우승 3회와 정규리그 MVP 2회 수상에도, 파이널 시리즈 MVP 트로피가 없다. 제임스나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등 NBA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하지 못하는 이유다. 조던은 1991~1993년, 1996~1998년, 코비는 2009ㆍ2010년, 제임스는 2013ㆍ2016년 파이널에서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커리는 “NBA에서 승리하고 우승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게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을 정상에 있을 때는 알지 못했다”며 “시즌 동안 성장했으니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도전장을 던졌다.파워볼사이트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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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알고있지만’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6월 19일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극본 정원/연출 김가람) 측은 5월 14일 설렘으로 가득한 두 청춘의 모습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스물둘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알고있지만’은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다. 대세 청춘 배우 송강, 한소희의 만남은 역대급 비주얼 커플의 탄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궜다.

공개된 1차 티저에서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박재언 목 뒤에 새겨진 나비 타투. 이어진 유나비의 눈부신 미소는 설렘을 자아내는 동시에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을 높인다. 꽃비가 흩날리는 테니스 코트 한가운데, 서로를 향해 천천히 다가가는 두 사람. 자신에게 성큼 걸어 들어오는 나비를 바라보는 재언의 덤덤한 얼굴에도 어느새 환한 미소가 피어오른다. 두 사람의 달콤한 눈맞춤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간지럽게 만든다. 풋풋해서 더 설레는 거리감이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궁금케 한다.

송강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을 연기한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박재언은 사실 타인에게 무관심한 비연애주의자,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밀당의 고수다. 송강은 마성의 남자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치며 설렘을 책임질 전망. 한소희는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를 통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허무한 첫사랑의 기억으로 운명을 믿지 않지만, 박재언과의 만남 이후 일탈이 시작된다. 박재언 역시 갑자기 날아든 나비를 통해 낯선 감정과 마주한다. 감정에 서투른 ‘낫(Not)어른’ 스물두 살의 청춘 유나비와 박재언의 뜨겁고도 차가운 리얼 연애담을 가감 없이 보여줄 송강, 한소희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은 재미와 완성도를 위해 10부작, 주 1회 편성을 확정 지었다. 오는 6월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사진 = JTBC ‘알고있지만’ 1차 티저 영상 캡처)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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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성 리포트] 기후 재난 부추기는 정부의 30억 그루 나무심기
[최병성 기자]




▲ 중앙고속도로 신림IC 인근, 울창하던 숲이 사라지고 붉은 민둥산이 되었다.
ⓒ 최병성

중앙고속도로 충북 제천 부근, 울창하던 숲이 사라지고 붉은 민둥산이 되었다. 금방이라도 저 아래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위로 무너져 내릴 듯 위태롭다.



▲ 강원도 홍천군의 또 다른 벌목 현장. 도로를 따라 양쪽의 숲이 사라졌다.
ⓒ 최병성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도로를 따라 양쪽의 숲이 사라졌다. 벌목된 숲의 면적이 어마어마하다. 현장을 보는 순간, 마치 중국의 사막지형인가 싶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동안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왔던 대한민국의 숲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큰 규모의 처참한 벌목 현장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 90만평에 이르는 숲이 초토화되었다.
ⓒ 최병성

도로에서 조금 안쪽 골짜기로 들어가자 더 흉물스런 벌목 현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로변 숲은 사람들의 이목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남겨 놓은 나무들이 있었다. 그러나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골짜기 숲은 사정이 달랐다. 한마디로 숲을 전멸시켰다.
산림청은 건강한 산림을 유지하기 위해 벌목 면적이 5ha 이상일 경우 일부 산림을 존치하고, 또 벌목되는 구역과 구역 사이에는 20m 정도의 숲을 남겨두는 친환경 벌목을 한다고 주장한다.


▲ 드론으로 촬영한 벌목 현장 벌목 현장이 도로를 따라 죽 이어진다. ⓒ 최병성
지난 11일 현장을 돌아보며 벌목 관계자에게 사업면적을 물었다. 30ha 약 9만평에 이른다고 했다. 그러나 산림청이 주장한 5ha마다 20m의 수림대를 존치하는 친환경 벌채는 존재하지 않았다. 가장 낮은 하천부에서 능선부에 이르기 까지, 길이 약 1.5km에 이르는 30ha의 숲을 싹쓸이했다.

현장엔 포클레인들이 급경사 진 산비탈에 올라가 베어낸 나무들을 끌어내리는 작업 중이었다. 단순히 나무만 베어내는 벌목이 아니었다. 포클레인이 마음대로 산을 휘젓고 다니고 있었다. 나무를 실어내기 위해 아무 곳이나 숲을 파헤치며 길을 냈다.



▲ 울창하던 숲을 베어내고, 포클레인이 베어진 나무들을 끌어내리고 있다.
ⓒ 최병성

대체 왜?... 산림청의 거짓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숲가꾸기라는 이름으로 벌목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다. 문재인 정부는 30억 그루를 심기 위해 전국 산림의 1/3의 베어낸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숲은 30년 이상의 늙은 나무들이 대부분이라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는 게 이유다. 소나무와 잣나무 같은 침엽수는 30살, 참나무 같은 활엽수는 20살이 넘으면 탄소 흡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늙은 나무라고 주장한다.



▲ 문재인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산림을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 끌어들였다.
ⓒ 산림청



▲ 2050년까지 30억 그루 나무를 심기 위해 침엽수 30년, 활엽수 20년이라는 벌기령을 축소해가며 무리한 벌목을 강행하고 있다.
ⓒ 산림청

과연 침엽수는 30살, 활엽수는 20살이 지나면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늙은 나무일까? 절대 아니다.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나무는 30년이 지나면 오히려 탄소흡수 능력이 급격히 증가한다.
설사 30살이 넘어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 할지라도 그것이 숲의 나무들을 베어낼 명분은 되지 못한다. 탄소 흡수는 숲의 많은 역할 중 일부분일 뿐이다.

숲 가꾸기로 잣나무를 베어낸 현장에 올랐다. 지름 50~60cm에 이르는 아름드리 잣나무들을 베어내고 낙엽송이라 부르는 일본잎갈나무를 심었다. 낙엽송은 속성수로 과거 우리 숲이 헐벗었을 때 심던 나무였다.



▲ 베어진 잣나무 주변에 낙엽송이 심어져 있다. 산림청의 주장과는 달리 침엽수인 잣나무는 30살이 넘어서자 나이테 간격이 30살 이전보다 더 넓어지는 등 폭발적인 탄소흡수력을 보였다.
ⓒ 최병성

잘려나간 지름 50~60cm의 잣나무 나이테를 세 보았다. 보통 50살 정도가 되었다. 30살이 넘으면 나무가 늙어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는 산림청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30살까지는 나이를 세기 어려울 만큼 나이테 간격이 아주 촘촘했다. 그런데 30살이 넘어가자 나이테 간격이 폭발적으로 넓어졌다. 산림청의 주장과는 달리 30살이 넘으면 탄소흡수 능력이 왕성하게 증가함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 베어진 숲의 소나무 나이테를 세어보니 30살이 넘어서자 더 왕성한 탄소 흡수 능력을 보여주며 30살 이전보다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 최병성

또 다른 벌목현장으로 이동했다. 지름 50cm의 소나무 나이테를 만났다. 나이를 세 보았다. 잣나무처럼 30살까지는 나이테 간격이 아주 촘촘했다. 그러나 30살이 넘어가자 오히려 나이테 간격이 넓어졌다. 침엽수는 30살이 넘으면 탄소흡수 능력이 떨어진다는 산림청의 주장과 상반된 결과다.



▲ 활엽수인 참나무는 산림청 주장대로라면 20살부터는 나이테가 줄어들어야 한다. 그러나 20살이 넘어서자 오히려 나이테 간격이 더 넓어졌다.
ⓒ 최병성

또 다른 곳에서 만난 참나무 나이테를 살펴보자. 두 개의 기둥이 같이 자란 독특한 형태의 나무였다. 산림청은 활엽수는 20살이 넘으면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런데 참나무 역시 20살까지는 나이테 간격이 아주 좁았지만, 20살을 넘어 40살에 이르기 까지는 나이테 간격이 더 넓어졌다.
나무는 여름과 겨울의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1년에 한 줄씩 나이테가 만들어진다.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을 잎사귀에서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여 산소를 밖으로 내보내고,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여 수소와 함께 버무려 영양분을 만들어 꽃과 열매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한다. 나무가 성장한다는 것은 탄소를 흡수하는 과정이기에, 나이테가 더 넓다는 것은 그 만큼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여 몸에 고정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30살(침엽수 30살, 활엽수 20살)이 넘으면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늙은 나무라는 정부의 주장이 맞다면, 30살까지의 나이테 간격이 더 넓고, 30살부터는 나이테 간격이 더 좁아져야 한다. 그러나 30살이 넘어서자 나이테 간격이 이전에 비해 몇 배나 증가했다.



▲ 탄소흡수 능력이 왕성한 나무들을 늙은나무라며 무참히 베어내 실어가고 있다. 기후위기를 재촉하는 재난의 현장이다.
ⓒ 최병성

30살이 넘은 늙은 나무는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며 새로 30억 그루를 심는다는 정부의 탄소 제로 정책은, 오히려 30살이 넘어 가장 왕성하게 탄소를 흡수하는 숲을 파괴하여 기후재난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큰 나무의 탄소 흡수력, 산림청도 세계도 다 알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많은 과학자들이 큰 나무들의 탄소 흡수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조사 결과들을 이미 발표한 바 있고, 관련 자료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8년 5월 24일, 우리 산림 지역에서 크고 오래된 나무 73종 308개체의 생육분포도와 그 생태적 기능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수목원은 "최근 30년을 10년 간격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큰나무' 개체는 직경이 15~25cm 정도인 나무와 비교했을 때 연간 탄소흡수량이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선 2014년 1월, 과학지 <네이처>는 미국 서부생태연구센터 네이트 스티븐슨 박사팀의 6개 대륙 나무를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대형 고목 한그루가 중형 숲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세계 열대·온대 지방에 서식하는 나무 403종 각각의 성장속도를 조사한 결과, 나무는 나이를 먹고 커다랗게 자랄수록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것이다. 특히 큰 나무일수록 탄소를 더 많이 고정한다고 강조했다. 큰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 고정하는 탄소의 양이 중간크기 나무 수백 그루의 숲과 같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큰 나무가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데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지구온난화를 예방을 위해 거목들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큰 나무가 오히려 작은 나무들보다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다는 2014년 네이처지 보도
ⓒ nature

교토의정서 때문? 3조3항을 보라
정부가 숲을 탄소 흡수원으로 한다며 30억 그루 심기 위해 전국 산림을 벌목하는 이유는 숲을 탄소 흡수원(carbon sink)으로 인정한 교토의정서 때문이다.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1997년)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는 온실가스 저감의무 달성을 위해 배출권 거래제도, 공동이행제도, 청정개발체제를 비롯해 대체 에너지 개발, 산림을 비롯한 탄소흡수원(carbon sink)의 관리 등을 구체적인 온실가스 저감 수단으로 명시하고 있다.

교토의정서 제3조 3항을 자세히 살펴보자.

직접적인 인간 활동에 기인한 토지이용변화 및 임업(1990년 이후 신규조림, 재조림, 산림전용에 국한하는)의 결과로 나타난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의 순 변화는 부속서 I 국가들이 의무감축량을 준수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 신규조림, 재조림, 산림전용으로 나눠 산림의 탄소흡수원을 구분한 쿄토의정서
ⓒ 교토의정서

위에서 말하는 '신규조림, 재조림, 산림전용'이란 이런 내용이다. (a) '신규조림'은 최소한 50년 동안 산림이 아니었던 지역(Non-Forest)에 새로이 산림을 조성하는 것이고, (b) '재조림'은 원래 산림이었던 지역이 일정기간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다가 다시 산림으로 재조성되는 것이고, (c)는 산림이었던 지역을 산림이외의 다른 용도로 바뀌는 '산림전용'이다.
산림전용은 오히려 숲을 훼손하는 개발이므로 탄소를 배출이 증가하는 것이고, (a) '신규조림'과 (b) '재조림'에도 정부의 30억 그루 심기처럼 울창한 숲을 베고 어린 나무를 심는 어리석은 사업은 없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7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 로드맵 수정안'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감축목표 37% 중 기존 국내감축 수단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38.3백만 톤은 산림흡수원 활용 등을 통해 해소 추진'한다며 '경제림단지 조성, 조림수종의 탄소 흡수력 증진, 숲가꾸기 등의 산림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과연 이게 맞는 말일까?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의 기후재난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탄소 저감이 필요하다.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큰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 심은 어린나무가 언제 자라 큰 나무만큼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까? 나무기둥은 나무가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여 자기 몸에 저장한 것이다. 나무는 탄소 덩어리 자체다. 이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며 탄소를 바로 내뿜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듯, 기후위기를 재촉하는 것에 불과하다.

숲의 토양도 중요한 탄소흡수원이건만

정부의 30억 그루 심기가 기후재난을 촉진하는 재앙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또 있다. 숲의 나무에만 탄소가 저장되는 게 아니다. 산림 내 토양은 더 많은 탄소 저장고다. 그동안 우리는 토양의 탄소 저장 능력을 간과해왔다. 강원대 양재의 교수와 충남대 임경재 교수 등은 2017년 발표한 '표토유실 보전을 통한 온실가스배출 저감과 수자원 보전 기능의 산출 및 정책 제안'에서 탄소 저장고인 토양 보전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2015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4per mille Soils for Food Security and Climate'라는 의제를 출범했다.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연간 8.9Gt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토양 2m 깊이 내에 저장되어 있는 탄소량 2400Gt의 0.4%에 해당되므로, 매년 토양보전을 위해 탄소저장량을 0.4% 증가시키면 화석연료에 의한 탄소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 전 세계 토양 2m 깊이에 저장된 탄소량 (2400Gt) 중 30%(700Gt)는 표토층 30cm에 존재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1m 깊이에 존재하는 토양 탄소량(0.45Gt) 중 절반이 표토 층에 저장되어 있어 토양의 최상부와 표토만 잘 관리해도 기후변화 완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표토에만 저장된 탄소량은 700Gt로 대기(780Gt)와 식물(550Gt)에 존재하는 탄소량과 비슷하거나 많은 양이므로 기후 변화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제연합 식량기구(UN FAO) 등은 토양 유실을 탄소 배출원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탄소저장고인 표토뿐만 아니라 나무 뿌리까지 마구 파헤쳐 숲을 초토화시켰다. 산림 토양에 저장되어 있던 탄소를 대기 중으로 폭발시켜 기후위기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 최병성

탄소 흡수원을 만든다는 정부의 30억 그루 심기가 오히려 탄소 폭발로 기후 재앙이 될 것임은 벌목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30억 그루를 심기 위해서는 먼저 산림에 울창한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 급경사 진 산림의 나무를 실어 나르기 위해 포클레인이 온 산을 헤집고 다니며 탄소 저장고인 표토층을 파괴하고 있다. 심지어 나무뿌리까지 마구 파내고, 중장비가 다니기 위해 산림에 마구잡이로 임도를 내며 산림을 초토화 시키고 있다.



▲ 베어낸 숲의 나무들을 끌어내리기 위해 포클레인이 숲의 토양까지 초토화시키고 있다.
ⓒ 최병성

더 큰 재앙 막으려면 당장 멈춰야 한다
숲 가꾸기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전락한 현장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충주호 인근의 숲 가꾸기 현장이다. 산사태가 발생하여 도로를 덮쳤다. 차량의 안전을 위해 공사장의 커다란 철제 빔이 세워졌다. 이곳은 숲 가꾸기로 일본잎갈나무 묘목을 심은 곳이다. 그런데 숲을 잡아주는 큰 나무들이 베어지자 지난해 집중호우에 그대로 무너져 내린 것이다.



▲ 숲가꾸기로 큰나무를 베어내고 일본잎갈나무를 심자, 집중호우에 무너져 내려 도로를 덮쳤다.
ⓒ 최병성



▲ 산림경영 이름하에 낙엽송이라는 일본잎갈나무 심었는데,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를 덮쳤다. 임시방편으로 세워둔 철제빔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 최병성

맞은편 도로에서도 10여 곳이 넘는 산사태가 발생한 흔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숲가꾸기로 수종 갱신한다며 급경사지의 나무들을 마구 베어낸 결과다. 지금처럼 전국 숲의 큰나무들을 마구 베어낸다면, 어느 날 갑자기 도로를 달리다 쓸려 내려온 산사태에 누구든지 파묻히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 숲가꾸기로 큰 나무 베어내고 어린 낙엽송을 심은 현장. 줄줄이 산사태가 발생했다. 저 뒷편 화살표의 숲도 숲가꾸기로 베어진 현장들이다.
ⓒ 최병성

정부의 30억 그루 나무 심기는 결코 기후위기 대응이 아니다. 오히려 급격한 탄소 배출을 초래하여 기후재난을 촉진하는 환경 대재앙이다. 산사태를 일으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집중호우에 홍수 위험을 증가시키고, 벌목된 숲의 낙엽과 부엽토가 하천으로 유입되어 수질악화는 물론 가뭄과 물 부족 사태를 일으키고, 생태계 다양성의 심각한 훼손을 초래하는 등의 많은 환경문제를 촉발시킨다.
더 큰 환경 재앙이 발생하기 전에 여기서 멈춰야 한다.

덧붙이는 글 | 30억 그루심기가 초래하는 홍수와 가뭄과 산사태와 생태 다양성 파괴 등에 대해 다음 기사에 밝혀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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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텍사스 조이 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텍사스 조이 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패에 빠졌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회초 칼혼의 우월 솔로포,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트레비노의 희생플라이로 앞서가던 텍사스는 2회말 역전을 당했다.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1사 만루 위기에서 호세 알튜베에게 3타점 적시 2루를 허용했다.

3회초 1사 3루에서 조이 갈로가 1루수 쪽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솔락이 재빠르게 홈을 통과해 승부는 다시 3-3 원점이 됐다.

텍사스는 정규이닝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폴티네비치가 5이닝 3실점으로 물러갔고 존 킹이 2이닝 무실점, 조쉬 스보츠가 1이닝 무실점,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연장 10회초 아쉬운 병살타가 나왔다. 승부치기로 진행되는 연장전. 텍사스는 무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브라이언 어브레유가 폭투를 저질러 무사 3루 기회로 바뀌었다. 이어 이바네즈가 볼넷을 골라 1, 3루가 됐다. 하지만 크리스 데이비스가 병살타를 쳤다. 3루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고, 2루로 향하던 이바네즈와 데이비스가 잡혔다.

순식간에 무사 1, 3루 기회가 2사 3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닉 솔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놓친 텍사스는 10회말 위기에 처했다. 이안 케네디가 등판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케네디는 스트로에게 우익수 쪽 뜬공을 허용, 3루 주자가 뛰었다. 이 때 우익수 갈로의 정확하고 강력한 홈 송구가 나왔고 승부를 연장 11회까지 끌고 갔다.

연장 11회초 텍사스 타선이 상대할 휴스턴의 5번째 투수는 KBO 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5시즌(2015년~2019년)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

텍사스는 레일리도 공략하지 못했다. 무사 2루에서 로우가 볼넷을 골랐고 갈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가르시아가 우익수 뜬공으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지만 데이비드 달이 헛스윙 삼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또 다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연장 11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텍사스는 브렛 마틴이 차스 맥코믹과 승부 중 폭투를 저지르면서 경기가 끝났다. 3루 주자가 그 사이 홈을 파고 들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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