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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5-24 15:3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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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대출 완화·실소유자 세금 경감에 초점... "민주당의 'LTV 90%' 언급은 너무 과다"

[곽우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종배 정책위의장.
ⓒ 공동취재사진


"문재인 정권 들어 왜곡된 주택시장을 바로잡고, 세금폭탄은 '오프(Off)'로, 내 집 마련은 '온(On)'으로 만들겠다."엔트리파워볼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정책 대안으로 무주택자의 대출규제 완화 및 실거주 1주택자의 세금 경감을 내놓았다. 또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중 특별공급 대상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은 물론, 앞서 여당에 제안했던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을 재차 요구했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참사에 가깝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부동산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 25번의 부동산 정책은 참사에 가까웠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은 집을 가질 수 없는 고통, 집을 가지고 있어도 고통, 집을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잡을 자신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애꿎은 서민들과 무주택 국민들만 잡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평범한 직장인이 연봉을 꼬박꼬박 모아 내 집을 마련하는데 무려 29년이 걸린다고 한다"라며 "문재인 정권은 하라는 공급은 하지 않고, 규제만 더했다. 국민들은 이번 생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없다고 하는 불안감에 떨게 되었고, 2030세대마저 '영끌'해서 '패닉바잉'하다 보니 수요는 더 폭발했다"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특히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중 특별공급 대상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방침을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할 그 어떤 명분도 이유도 없을 것이다. 국민이 두렵다면 국정조사 요구서를 즉각 수용해야 마땅하다"라고 압박했다. 또 "실거주 1주택 보유자의 주거 안정성을 강화하고 세 부담을 확실히 떨어트리도록 공시가격·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부동산 세제 전반을 개편해 나가겠다"라며 "부모찬스나 대출 없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한 세상에 절망하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취득세 부담도 낮추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집값을 정상화하지 못한다면 대출규제 완화는 서민들과 청년들에게 희망고문이 될 뿐"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려 왜곡된 주택시장을 바로잡도록 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서민분노를 유발하는 것이었다면, 우리 국민의힘의 부동산 정책은 서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면서 무너진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대비율 상향, DSR 규제 완화... 과세 기준도 상향 조정

이어서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이름으로 내놓은 부동산 정책들을 설명했다. 우선,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서민주택 취득세 면제 일몰기한을 연장하고 청년·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주택 구입 시 소득 기준(7000만 원 이하→9000만 원 이하) 및 대상 주택 가격 기준(수도권 기준 4억 원→6억 원)을 완화하여 취득세 감면대상을 확대하고 면제기한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특히, 청년·신혼 등 무주택자들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우대비율을 기존 10%p에서 20%p로 확대하고, 소득 기준과 주택가격 기준도 상향하겠다고 나섰다. 청년·신혼부부 등 생애최초구입자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기존 40%에서 50%로 완화하는 등의 대출 규제 완화 내용이 포함됐다. 그 외에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도 유예하여 단기 주택 공급을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실거주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 상한제를 도입해 직전년도 공시가격의 5%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재산세의 1세대 1주택자 특례기준 역시 기존 6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향하고, 종부세의 1가구 1주택자 감면기준 역시 현행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도세 비과세 기준 역시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종합하면 '무주택자에게는 대출 규제 완화' '실소유자에게는 세금 부담 완화'에 집중된 정책 패키지였다.

"민주당 LTV 90%? 국민 부채 지나치게 늘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LTV 등의 갑작스러운 완화가 도리어 공급 부족을 야기해 주택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지난해부터 (주택) 100만 호 늘리는 것을 발표했고, 앞으로도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다만, 무주택자가 주택을 실소유할 때는 돈이 부족하고, 또 집값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부족한 자금을 부득이 대출해서 마련할 수밖에 없다"라고 대출을 풀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내놓은 정책의 전반적인 방향이 민주당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는 안과 비슷한 데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 정책위의장은 "LTV 규제에 대해서 여당에서는 '90%까지 올리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희가 검토해보니 90%는 조금 과다한 대출"이라며 "국민들의 부채를 너무 지나치게 늘리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대신 "DTI, LTV 각각에 우대비율을 적용해서 10%p 정도 늘려드리면, 그래도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자가 실주택을 실소유하는데 상당히 도움 되지 않을까"라며 "국민들의 가계부채를 늘리는 데 대해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살 주택이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하는 데는 풀어드리는 게 옳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비슷한 수준의 정책을 제시할 경우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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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5.23/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 카펜터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5.22/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다시 '외인 천하'다.

24일 현재 평균자책점 상위 4명이 1점대를 마크하고 있는데, 모두 외국인 투수들이다.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지난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평균자책점을 1.66으로 낮추면서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한화 라이언 카펜터가 1.69로 2위다. 카펜터는 22일 KT전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가 1.93으로 3위,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이 1.99로 4위에 올라 있다. 로켓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이하 투구를 펼치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이들 4명의 합계 평균자책점은 1.81로 전체 평균 4.59의 대략 3분의 1수준이다. 타고투저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 2015년 10개팀 체제가 출범한 이래 올시즌과 비슷한 시점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가 4명에 이른 시즌은 2017년과 2019년이었다. 2017년에는 토종 투수로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과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포함됐고, 2019년에는 두산 이영하가 1.60의 평균자책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한 명도 없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1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이 부문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가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5⅔이닝 동안 10안타 3볼넷을 내주고 7실점하는 바람에 2.13으로 치솟아 6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그래도 토종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SSG 랜더스 박종훈(2.72)와 문승원(3.05), 두산 최원준(3.07)이 평균자책점 '톱10'에 포함된 토종 투수들이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의 강세에 대해 "피칭 퀄리티의 차이다. 우리도 외국인 투수들을 상대로 승패와 타율이 안 좋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면서 "리그 전체가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우리 팀이 그렇다면 개선점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팀내 에이스인 데스파이네가 승리를 따낸 23일 "데스파이네가 중요할 때 좋은 피칭을 하면서 연패를 잘 끊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감독은 "작년과 달리 생각을 하면서 던진다. 하위타선을 상대로도 무심코 던지는 공이 거의 없다"고 했다. 집중력 향상을 말한 것이다.

22일 7회 2사까지 노히트를 당했던 카펜터에 대해서는 "지금 가장 좋은 것 같다"고도 했다. 시즌 초 "수아레즈와 카펜터는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안다.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은데, 둘다 타자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라고 평했던 이 감독이 카펜터의 향상된 모습을 재평가한 것이다. KT는 올해 수아레즈와 카펜터를 한 번씩 만나 모두 패했다.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1자책점의 호투를 펼친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2.10)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타이틀을 차지한 투수는 2010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1.82)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가 나온다면 외인일 공산이 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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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래퍼 유나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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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디아크 출신 가수 유나킴(26·한국명 김유나)이 아이돌에서 은퇴한 뒤 결혼을 발표했다.

24일 유나킴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9년 여름에 미국으로 잠깐 왔다가 그 후로 아예 미국으로 오기로 결정을 하게 됐다"며 미국에 정착했음을 알렸다.

이어 "회사 사정상 더이상 칸이라는 그룹의 멤버로 활동 못하게 됐고, 내겐 새로운 출발이 필요했다. 평범한 생활로 돌아오면서 너무나도 큰 축복이 된 주변사람들과 가족 덕분에 잘 적응하고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려고 하고있었다"며 "그러다 평생 같이 사랑하고 성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진심으로 대해주고 제가 배울 점이 너무 많은 좋은 사람을 알게돼 감사할뿐"이라며 연인의 존재를 알렸다.

유나킴은 "서로 부족한 점들이 많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자고 약속을 했다. 이번년도 안에 결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결혼을 발표했다.파워사다리

그는 "더이상 아이돌 생활로는 보실 수 없기에 실망하실 팬분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언젠간 다시 노래를 할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평범한 김유나로도 후회없는 날들을 살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유나킴이라는 가수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유나킴은 지난 2014년 디아크로 데뷔했으며,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3', KBS 2TV '더유닛'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칸으로 재데뷔했으나 긴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다음은 유나킴이 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나킴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줄은 한국에 있는동안 상상도 못했던것같아요.

일단 제가 오디션 방송나온 모습부터, 디아크 멤버, 언프리티랩스타3 출연, 칸, 그리고 그외에 곳에서 보여드린 모습들로 많이 응원해주시고 들어주시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부터 꼭 드리고싶었어요. 가수가 정말 될수있을거라는 상상도 못할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냈고 한국에서 정말 다양한 경험으로 웃고 울고, 많이 배우고 느끼게되었던것같습니다. 저에겐 너무나도 큰 힘이 되어줬던 동료들과 팬분들 덕분에 많은 따듯한 사랑의힘으로 힘든시간들을 버티게되었던것같아요.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수있겠지만 전 2019년 여름에 미국으로 잠깐 왔다가 그후로 아예 미국으로 오기로 결정을 하게되었어요. 회사사정상 더이상 칸 이라는 그룹의 멤버로 활동 못하게 되었고 저에게는 새로운 출발이 필요했어요. 평범한 생활로 돌아오면서 너무나도 큰 축복이 된 주변사람들과 가족 덕분에 잘 적응하고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려고 하고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큰 복이 하나더 주어지게됬어요. 제가 평생 같이 사랑하고 성장하며 살아갈수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진심으로 대해주고 제가 배울점이 너무 많은 좋은 사람을 알게되어 감사할뿐인것같아요. 서로 부족한 점들이 많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되고 힘이 될수있는 존재가 되자고 약속을 했어요. 이번년도안에 결혼을 하게될것같습니다.

더이상 아이돌 생활로는 보실수 없기에 실망 하실 팬분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언젠간 다시 노래를 할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평범한 김유나로도 후회없는 날들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나킴 이라는 가수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축복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진심르로 기도합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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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KBS 수신료 월 2500→3840원 인상 공론화위 22~23일 토론회
시민참여단 "코로나19로 시기 부적절, 자구노력 부족" 쓴소리
양승동 KBS 사장 "시민참여단 질책과 격려, 밑거름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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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계 사정이 어려운데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한 번에 올리기보다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

22~23일 열린 KBS 수신료 인상안 논의를 위한 공론조사 방식의 숙의 토론회에서 시민참여단 일부가 지적한 내용이다. 양승동 KBS 사장은 "'수신료 조정안'은 이사회와 방송통신위위원회, 국회 등을 거쳐야 한다"며 "(인상안) 시행 시기는 코로나19가 진정된 뒤가 될 가능성이높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행 KBS 수신료는 40년 동안 동결 상태이고 월 2500원으로 극히 낮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머리를 숙였다.

이날 토론은 KBS 수신료 관련 전문가 발표와 분임토론에 이어 시민참여단의 질의응답에 KBS 경영진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성인남녀 중 연령·직업·성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200명으로 구성한 시민참여단은 KBS를 향한 매서운 질타와 쓴소리를 쏟아냈다.

토론에 참여한 전국의 시민 대표들은 KBS가 처음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오랜 기간 누적된 재원 위기를 방치하다 뒤늦게 수신료 인상안 의견수렴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을 소홀히 했다는 점을 강하게 질책했다. "수신료 1500원 정도 올리는 걸 반대하는 이유는 억대 연봉 논란에 보도 공정성을 지키지 못한 KBS 탓이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시민참여단은 특히 "KBS의 자구 노력이 그동안 소홀했다"며 "수신료와 광고 수입 외에도 재원 확충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KBS는 "상위직급을 폐지한 직급체계 개편을 비롯해 2년 연속 임원 급여 반납, 지난해 전 직원 임금동결 등의 자구책을 시행했다"며 "인력 운용 효율화를 통해 앞으로 3~4년 안에 인건비 비중을 현재의 36%에서 30% 이하로 낮추는 등의 강도 높은 혁신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보도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토론 참여자들은 KBS 뉴스의 신뢰와 영향력이 다소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 기대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정권과 경영진이 바뀌더라도 '저널리즘 원칙'이 굳건히 지켜질 수 있는 방안과 함께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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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KBS 수신료 인상 관련 시민참여단 토론회/사진=KBS

KBS는 보도본부에 '팩트체크K센터'를 만들어 기사의 정확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청자들의 뉴스에 평가와 의견을 조사하는 '이용자관여팀'을 구성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홍종윤 서울대 팩트체크센터 부센터장은 신뢰 회복 방안의 하나로 논란이 된 기사의 경우, 취재 및 제작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BS 대작 방송물이 사라진 데 대한 아쉬운 반응도 있었다. 역사 대하드라마를 부활하고 세계적 품질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늘리라는 요청이 이어졌고 비용을 적게 들이더라도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양승동 KBS 사장은 토론을 마친 후 "이번처럼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국민참여단의 질책과 격려 모두 회사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공론화위원회'의 이재진 위원(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은 인사말에서 "공영방송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논의가 정치권의 공방 속에서 지지부진했었는데 이번 토론은 처음으로 국민 의견 수렴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 KBS 공론조사 '국민께 듣는 KBS의 공적책임과 의무' 를 주관한 공론화위원회는 토론 내용과 함께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토론 전후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권고안을 마련해 KBS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KBS 이사회는 '권고안'을 다음 달 수신료 조정안 심의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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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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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강의가 대면 강의보다 낫다" 목소리 커져
연세대 총학 설문, 학생의 약 70%가 비대면 의사
서강대 설문조사 후 여름계절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
"시간 활용도 높고, 학비 절감 효과도 있어..장점 부각"
전문가들 "학생 참여 성숙하면 유의미한 방식일 수 있어"
연세대 신촌캠퍼스. [연세대 총학생회 SNS 캡처]

연세대 신촌캠퍼스. [연세대 총학생회 SNS 캡처]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학가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비대면 수업이 대면 수업보다 낫다”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대면 수업보다 시간 활용도나 비용 지출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연세대 총학생회는 2021년 학사제도와 관련된 설문(2987명 대상 온라인 조사)을 진행, ‘2학기 강의방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205명(응답자의 41.6%)이 ‘전면 비대면 강의’, 776명(26.8%)이 ‘비대면 강의 원칙, 30인 이하 소규모 강의 대면 허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70% 학생이 비대면 강의 허용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서강대 역시 지난 4월 하순 ‘2021학년도 하계학기, 2학기 수업방식’ 설문조사를 진행, 최근 하계 계절학기는 ‘전면 온라인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학가에서는 비대면 강의의 장점을 강조하는 이야기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비대면 강의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연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최모 씨는 “같은 학점이어도 과거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남은 시간에 사람들을 만나거나 취미 활동을 하며 더 자유로운 시간 활용도가 생기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친구들을 새로 사귀어야 하는 새내기들은 아쉽겠지만, 그런 시간이 지난 학생들 입장에선 분명 활용도가 높아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강의로 인해 학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려대 2학년 손모 씨는 “지방이 본가인 또래의 친구들은 집값이나 밥값을 아낄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며 “온라인 수업 강화로 등록금이 아깝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울 생활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기초과목 대형 강의의 경우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균관대 3학년 윤모 씨는 “꼭 들어야 하거나 반복적으로 들어서 잘 습득해야 하는 기초 과목의 경우 비대면 강의가 훨씬 나을 수 있다는 얘기를 친구들과 종종 한다”고 말했다.

PC를 통한 온라인 강의 이미지. [123rf]

PC를 통한 온라인 강의 이미지. [123rf]
오프라인 활동만 ‘진짜 모임’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자료(3월 17~18일, 174명 대상 오픈채팅방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 점차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대화에 참여한 이들은 영상 스트리밍(23.5%)에 이어, 랜선 모임 참여(16.6%)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대학원 학생들도 비대면 강의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한다. 서울 시내 한 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으며 간호사 업무를 하는 A씨는 대학원 교수에게 “비대면 강의이면 대학원 수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메일을 보냈고, 대학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덕분에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지난해 처음 비대면 강의를 할 때는 적응이 안 됐는데, 이제는 적응이 돼 장점을 보는 의견도 나오는 듯 하다”며 “다만 비대면인 만큼 학생 개인의 수업 참여 태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성숙되고 준비된 상태라면, 코로나19가 끝나도 비대면 수업이 충분히 유의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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