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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6-22 15:05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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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8일, 중국 칭하이성의 칭하이호수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photo. 신화ㆍ뉴시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가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키워드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주석이 백신을 맞았는지, 맞았다면 자국산 시노팜ㆍ시노백 백신을 맞았는지를 확인할 경로가 차단돼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는 시노팜ㆍ시노백 백신 접종을 반 강제적으로 실시하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각각 지난 5월과 6월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았다. 중국 위생당국은 지난 6월 19일 “세계 최초로 10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파워볼

한데 10억회분의 백신 접종대상자 중 시진핑 총서기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7인 가운데서도 바이두에서 ‘접종’이란 키워드를 차단하고 있는 대상은 시진핑 총서기가 유일하다. 서열 2위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나 서열 3위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의 경우 해당 키워드 검색에 별다른 제약이 없다. 중국 당국이 시진핑의 백신 접종여부를 국가기밀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연히 시진핑 총서기의 백신 접종여부는 중국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중국산 시노팜ㆍ시노백 백신의 안전을 보증하고 반(半)강제 백신 접종에 따른 불안감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도 시진핑 총서기의 자국산 백신 접종소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시진핑 총서기는 백신 접종여부는 물론, 접종을 했다면 무슨 백신을 접종했는지조차 비밀이다. 일체의 소식이 중남해(中南海,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 집단거주지)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서방 세계 지도자들이 백신 접종소식을 현장사진과 함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시진핑 총서기에 대한 엄격한 백신 접종소식 통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과 4월 1,2차에 걸쳐 자국산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백신 접종 현장사진은 공개하지 않았고, 무슨 백신을 맞았는지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크렘린궁 측은 “푸틴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접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시진핑 총서기는 지난 5월 21일 세계보건총회 화상연설에서 “중국은 이미 전 세계에 3억회분의 백신을 제공했고, 장차 자신의 능력범위 내에서 더 많은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동훈 기자 flatron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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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라모스 공백 지운 LG 문보경, 신인왕 경쟁 다크호스로 부상

[케이비리포트]


▲ 라모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LG 문보경
ⓒ LG 트윈스


2021 KBO리그에서 21일 현재 LG 트윈스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공동 2위 kt 위즈, SSG 랜더스와는 1.5경기 차다. 라모스의 부상 이탈로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르면서도 선두에 오른 것은 의미가 크다. 리그 최정상권인 마운드와 탄탄한 수비의 조화를 앞세워 차곡차곡 승수를 쌓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프로 3년 차 우투좌타 내야수 문보경도 맹활약으로 라모스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 그는 신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3라운드 2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는 1군 경기에 전혀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5월 1일 1군에 처음 등록되어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줄곧 1군을 지키고 있다.

35경기에 출전한 문보경은 타율 0.281 4홈런 18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82로 인상적이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88로 팀 내 야수 중 4위다. 그의 출전 경기 수에 비교하면 WAR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LG 문보경 2021시즌 주요 기록


▲ LG 문보경 2021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KBO리그에서 1군에 데뷔한 신인 타자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은 선구안인 경우가 많다. 퓨처스리그와는 구속 및 제구가 질적으로 다른 1군 투수들을 상대하며 약점을 노출해 삼진이 늘어나곤 한다. 퓨처스리그에는 없는 외국인 투수도 공략해야 한다.

하지만 문보경은 21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21개의 볼넷을 얻어 소위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1.0로 준수하다. 타석에서 유인구에 어이없이 헛스윙하거나 성급함을 노출하는 경우가 적다. 선구 능력을 갖춘 덕분에 출루율은 자연스레 따라오고 있다. 그의 출루율은 0.403으로 높다. LG가 좀처럼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2번 타자에 어울리는 유형이다.

선구 능력이 좋은 문보경이 이른바 '똑딱이'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그는 최근 9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으며 장타율도 0.479에 달한다. '거포'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해도 '갭 파워(Gap Power)'를 지닌 중장거리 타자로 분류할 수 있다.

문보경의 가치는 언더핸드 투수 공략을 통해 드러난다. 그는 언더핸드 투수 상대로 타율 0.364 2홈런 5타점 OPS 1.326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 타선이 언더핸드 투수 상대로 타율 0.196, OPS 581에 그치며 모두 리그 최하위임을 감안하면 그의 가치는 크다. 지난주에는 수준급 언더핸드 투수 한현희(키움)와 박준표(KIA)를 상대로 홈런을 빼앗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올해 1군에 데뷔해 신인왕 경쟁에 가세한 LG 문보경
ⓒ LG 트윈스


일각에서는 1군 데뷔 첫해 문보경의 맹활약이 지난해 1군 붙박이 주전을 확보한 홍창기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홍창기는 빼어난 선구안을 앞세워 타율 0.279 5홈런 39타점 OPS 0.828 WAR 3.32를 기록하며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다. 라모스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우는 문보경이 지난해 이형종, 이천웅, 채은성의 부상 및 부진 속에서 주전을 꿰찬 홍창기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문보경의 호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제 상대도 그를 분석해 타격 시 약점을 파고들 것이라 예상된다. 코너 내야수를 맡고 있지만 3루수 수비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1루 송구가 다소 불안하거나 자신이 부족한 장면도 엿보인다.

LG는 2년 전인 2019년 정우영이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다. 정우영의 입단 동기인 문보경이 LG의 우승 도전을 견인하며 신인왕 타이틀까지 따낼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최강 마운드' LG... 고구마 타선 해법은?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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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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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강형욱 훈련사가 맹견 카네코르소 훈련에 돌입했다.

6월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보호자 주변을 경계하느라 엄청난 공격성을 드러내는 7살 카네코르소 달이 사연이 그려졌다.

달이는 보호자 어머니를 한번 심하게 문 적 있다고. 보호자 어머니가 개복 수술 후 물집이 생긴 달이 배를 닦아주려다 공격당한 것. 보호자 어머니는 "달이 수술 부위에 붕대를 감아놨는데 핏물이 보이길래 닦아주려고 만졌는데 갑자기 달려들었다"고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달이의 마우스 펀치로 보호자 어머니는 무려 70바늘을 꿰맸다. 그날 이후 보호자는 달이에게 엄격한 훈련과 통제를 해왔다.

달이와 산책을 위해 차로 20분 거리 공원으로 나간 보호자는 "매일 (산책) 하려고 노력 중이다. 퇴근하고 집 앞에 20~30분씩 돌고, 주말에는 외곽으로 나가 2시간 이상 산책하고 돌아온다"고 밝혔다. 달이는 주말이면 나오는 공원 산책 코스에서 다가오는 동네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다른 강아지들이 짖어도 반응 없는 달이는 도대체 어떤 고민이 있을까.

보호자는 산책 중 쉬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는 이유를 달이의 심한 경계라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제가 앉으면 달이가 경계를 많이 한다. 제일 먼저 경계가 나올 때는 산책할 때 앉아 있을 때와 다른 사람들이 말없이 다가올 때다. 어르신들이 지팡이 같은 공격성 있는 물건을 들고 왔을 때 경계가 심하다"고 말했다. 보호자 설명처럼 입마개한 달이 앞을 제작진이 지팡이 짚고 지나가자 달이는 제작진에게 갑자기 달려들었다. 보호자가 힘으로 겨우 통제하는 모습을 본 강형욱은 "진짜 할아버지였으면 뒤로 넘어졌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장도연도 "지팡이 짚고 다니시는 분들 많은데 위험할 수 있겠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보호자는 "산책할 때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지나가는데 공격성이 보여 바로 통제했다. 그때부터 많은 훈련을 더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보호구를 착용한 제작진이 앉아 있는 보호자 근처로 가자 달이는 경계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달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달이는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돌진했다. 보호자는 "다른 개들은 '으르렁'이 먼저 나오는데 달이 같은 경우는 '으르렁' 없이 바로 펀치가 나온다. 갑작스러운 공격은 좀 통제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달이의 공격성은 야외보다 집에서 더 강해져 이제는 발톱까지 세우며 제작진을 경계했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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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네 집에 투입된 강형욱은 "보호자가 키우는 달이 보고 누가 카네코르소 키우고 싶다고 하면 키우라고 할 건지?"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보호자는 "단지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키운다고 하면 저는 말릴 것 같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솔직하게 추천 안 한다. 혹시나 제가 없으면 돌발 행동이 나올까 봐 걱정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강형욱은 "실제로 얘네가 2살까지는 바보같이 순한 경우가 많다. 2살 넘어가면 한 번씩 욱하고 공격성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 친구 힘을 느껴보면 유사시 내가 얘를 뜯어말릴 수 있나 싶다. 그러면 정말 짱돌 드는 수 밖에 없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집이 아닌 곳에서 경계심 완화 훈련이 진행됐다. 자신을 보고 강한 경계 반응을 보이는 카네코르소에 대해 강형욱은 "겁나는 애들은 다리나 손을 문다. 얘는 얼굴 쪽으로 온다. 엎드려 있는 것도 순간 다가오면 점프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상황실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이경규도 "줄 놓치면 100% 올라타며 달려든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평소 달이를 거칠게 통제한 보호자에게 "저는 이해해요. 이 친구한테는 강한 남성성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돌발 행동이 생기기 전에는 말로 통제했는데 그 이후로는 강압적으로 통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통제 방식 변화 이유를 밝혔다. 보호자가 외면한 사이 입마개한 달이는 흥분한 상태로 강형욱 팔목을 공격했다. 의연하게 달이 공격에 대처한 강형욱은 "달이가 저한테 비키라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보호자가 움직이니 달이 호흡은 더 가빠졌고, 결국 폭주한 채로 계속되는 공격에 강형욱은 포효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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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ㆍ메츠 에이스 디그롬 22일 등판 중 이물질 검사
ㆍ심판이 디그롬 모자와 허리띠에 대해 조사
ㆍ검사 통과하며 5이닝 무실점…평자 0.50
ㆍML 사무국 검사 적발시 자동 10경기 출전정지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22일 애틀랜타전 1회 투구 뒤 심판으로부터 이물질 사용 검사를 받고 있다. | AP연합뉴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22일 애틀랜타전 1회 투구 뒤 심판으로부터 이물질 사용 검사를 받고 있다. | AP연합뉴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이물질 검사를 ‘통과’했다. 메이저리그의 강화된 투수 이물질 사용 금지 규칙에 따른 절차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구단주는 지난 주 투수들의 끈끈이 등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시즌 전부터 준비해 온 이 규칙은 최근 적용되기 시작했고, 적발될 경우 자동으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부터 본격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뉴욕 메츠 에이스 디그롬도 ‘검사’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디그롬은 시행 첫날인 이날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디그롬은 1회초 등판을 마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다 심판의 제지를 받았다. 심판은 디그롬에게 모자를 벗으라고 요구했고, 모자를 꼼꼼히 살핀 데 이어 디그롬의 허리띠에도 끈끈이가 묻혀져 있지 않은지 검사했다.

디그롬은 2회에도 애틀랜타 타선을 3자범퇴로 틀어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디그롬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다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심판의 눈치를 살피며 머뭇거렸지만 심판은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물질 검사’를 통과한 디그롬은 이날도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을 말도 안되는 0.50까지 떨어뜨렸다. 메츠는 4-2로 이겼고, 디그롬은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LA 다저스 트레버 바워가 인터뷰 도중 손바닥에 공을 붙여 보이고 있다. | 트위터 캡처
LA 다저스 트레버 바워가 인터뷰 도중 손바닥에 공을 붙여 보이고 있다. | 트위터 캡처



메이저리그의 이물질 검사 강화에 대해 여러 투수들이 경기 리듬 등의 문제를 들어 강하게 반발하는 중이다. LA 다저스의 트레버 바워는 “땀과 로진만으로도 끈적함이 생긴다. 외부 물질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바워는 투수가 얼굴과 팔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상태에서 이게 섞인 땀과 투수의 로진만으로도 충분히 끈끈함이 생긴다고 주장하며 실제 손바닥에 공을 붙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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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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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후배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기성용(32·FC 서울)의 전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가 자신의 사임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지병인 당뇨가 악화돼 기성용 선수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기 선수 대리를 원활히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고, 기 선수 측에도 이같은 상황을 전달했다. 저는 여전히 기 선수의 결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이어 “사건에서 물러난 제가 이번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유는 상대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의 비양심적 언론 플레이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이번 사임을 앞두고 그동안 공방을 벌여온 박지훈 변호사를 직접 만났다. 팩트와 근거로 맞붙어야 하는 소송 과정에선 서로 격한 공방이 오갔지만, 사임 후까지 서로 얼굴을 붉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고소인 측의 수사 지연 의혹(관할 경찰서 교체 요구)에 대해 정당한 문제제기를 한 것을 두고 엉뚱하게 대리인을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도 취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남 직후 인터넷에 ‘단독’을 단 기사가 떴다. 기사에 따르면, 박지훈 변호사는 해당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성용 변호사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전후 맥락은 잘라버리고, 마치 기 선수에게 대단한 약점이라도 생겨 변호사가 사임을 한 것처럼, 기사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오인과 오독의 여지를 두고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법을 다루는 변호사라면 언론 플레이와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시기 바란다”며 “본인께서 수차례 말한 ‘결정적 증거’는 온데 간데 없고, 결국 현재까지 보여준 것은 실체없는 소란 뿐”이라고 덧붙였다.

송 변호사는 “끝까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기성용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기 선수의 결백이 반드시 밝혀지길 바란다”고 입장문을 마무리 했다.

한편,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 글로벌은 지난 18일 “송상엽 변호사가 어제 갑자기 건강상의 이유로 향후 소송 진행에 무리가 있다고 알려왔다. 이에 기성용 선수 측은 법무법인 여백(대표변호사 고기영·김원국)을 새로운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파워볼게임

● 다음은 송상엽 변호사의 입장 전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입니다. 최근 지병인 당뇨가 악화돼 기성용 선수 측에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기 선수 대리를 원활히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고, 기 선수 측에도 이같은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기 선수의 결백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사건에서 물러난 제가 이번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유는 상대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의 비양심적 언론 플레이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임을 앞두고 그동안 공방을 벌여온 박지훈 변호사를 직접 만났습니다. 팩트와 근거로 맞붙어야 하는 소송 과정에선 서로 격한 공방이 오갔지만, 사임 후까지 서로 얼굴을 붉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고소인 측의 수사 지연 의혹(관할 경찰서 교체 요구)에 대해 정당한 문제제기를 한 것을 두고 엉뚱하게 대리인을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도 취하를 요청했습니다. 만남 직후 인터넷에 ‘단독’을 단 기사가 떴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박지훈 변호사는 해당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성용 변호사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전후 맥락은 잘라버리고, 마치 기 선수에게 대단한 약점이라도 생겨 변호사가 사임을 한 것처럼, 기사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오인과 오독의 여지를 두고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한 것입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법을 다루는 변호사라면 언론 플레이와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시기 바랍니다. 본인께서 수차례 말한 ‘결정적 증거’는 온데 간데 없고, 결국 현재까지 보여준 것은 실체없는 소란 뿐입니다. 합리적으로 추론해 보건데 ‘결정적 증거’란 없다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고소와 소송 제도를 악용해 상대측 변호사는 물론이고, 본인에게 불리한 기사를 쓴 기자와 소속 언론사를 난처하게 만들어 소송판을 난장(亂場)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가 의뢰인 명의로 기자와 소속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2021가단5109779)만 봐도 그렇습니다. 소송에 익숙하지 않은 비(非)법조인이 소송으로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받을 지를 알고, 본인에게 불리한 기사를 쓸 때 언론이 움츠러들도록 압박을 가하는 행동이란 것을 다른 변호사들이 몰라서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기 선수 사건을 대리하면서 박지훈 변호사에게 의뢰인 명의로 고소와 민사소송을 당했습니다. 고소인 측이 수사 준비가 끝난 담당 경찰서를 돌연 교체해달라고 요청한 부분에 대해 “수사 지연”이라고 문제제기 한 것을 오히려 문제삼은 것입니다. 박지훈 변호사 측은 그간 스포츠계 성폭력의 대물림을 끊겠다며 공익적 목적을 강조했고, 하루라도 빨리 수사를 받을 테니 고소를 해달라고 외쳐왔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본인이라면 한 두시간이면 쓸 고소장을 기 선수 측은 왜 이렇게 늦장을 부리느냐며 고소 내용 또한 훤히 안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던 사람들이 4월 초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동의해놓고, 수사 준비가 끝난 수사팀에서 진술 기회를 주니 고소 내용을 모르는 척 고소장을 못봤다며 조사를 미루고, 5월엔 돌연 전혀 수사 준비가 안된 다른 경찰서로 담당서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런 모순적 태도를 두고 ‘수사지연’ 문제제기를 한 것이 부당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법원은 “분쟁 당사자간에 사건에 관하여 상대방이 일방적인 주장을 하여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에 반박하면서 자신의 입장에서 보는 사안의 경위를 주장하는 것은 특별히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그 명예를 훼손할 의도하에 한 행위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결하였습니다. (2016나2061366 판결, 같은 취지 대법원 2018. 10. 30. 선고 2014다61654 전원합의체 판결 등) 즉 대중의 큰 관심을 끄는 사안에 대해 법적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방 측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인터뷰가 보도되고, 이후 서로가 본인들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의견표명을 한 것은 명예훼손이나 모욕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위 판례의 내용입니다. 박지훈 변호사가 법에 따라 행동하는 변호사라면 이같은 ‘법리(法理)’를 다시 한 번 살펴보길 권합니다. 다시 한 번 끝까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기성용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기 선수의 결백이 반드시 밝혀지길 바랍니다. 2021년 6월 22일 변호사 송상엽 (법무법인 서평)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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