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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12-26 14:53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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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 워터 테마파크
1980년대 해외여행 어렵던 시절 신혼여행 명소
캐리비안 베이 등 경쟁자 등장에 관광객 줄어
2017년 폐업… 창녕군 등 재개장 위한 절차 착수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너 신혼 여행 어디로 가?” “제주도”

결혼을 앞둔 커플 10쌍에게 물었더니 8쌍에게서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대부분 제주도에 위치한 5성급 특급호텔에서 일주일을 푹 쉬겠다고 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광지 방문마저 여의치 않지만 신혼 여행을 내기엔 국내에서 제주도만한 곳이 없단 설명이다.


제주신라호텔 어덜트풀(사진=호텔신라)
실제로 제주도를 비롯해 경주, 남해 등으로 화촉을 밝힌 젊은 신혼부부가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고사 위기에 처했던 제주도, 경주, 남해 등에 위치한 고급호텔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아둔 경비를 국내 여행에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숙소도 최고급 호텔을 묵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파워볼엔트리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도는 신혼부부들에게는 ‘꿈의 관광지’였다. 신혼여행이란 개념 자체가 흔하지 않았던 당시로선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육지와 떨어진 섬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었다. 당시 대부분 신혼부부들은 온천에 들려 피로를 푼 뒤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이때 신혼부부들이 자주 찾던 곳 중 하나가 바로 경상남도 ‘부곡하와이’다.


부곡하와이 수영장(사진=트립어드바이저)


대한민국 최초 워터파크 ‘부곡하와이’

부곡하와이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지역은 과거 조선시대 온천수가 나오면서 ‘영산 온정’이라 불리다 1973년 본격적으로 온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부곡 일대가 온천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1979년 부곡관광호텔과 더불어 국내 최초의 워터 테마파크인 ‘부곡하와이’도 함께 문을 열었다.

부곡하와이는 일본 후쿠시마 현에 위치한 스파 리조트인 ‘하와이언즈’를 참고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부곡하와이의 모기업은 재일교포 배종성 씨가 창업한 일본 에이스 전연그룹이다. 1976년 재일본한국인본국투자협회 결성 이후 재일교포 기업인들이 한국에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일본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관광지였던 하와이를 모티브로 삼은 ‘하와이언즈’를를 본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부곡하와이는 개관 당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극장식 공연장과 워터파크 시설을 갖춰 신혼여행은 물론 수학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배 씨가 자신의 호를 붙여 만든 ‘백농관’에는 수천 점의 동물 박제·불상·석상·유물 컬렉션을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고 놀이동산인 ‘부곡하와이랜드’도 같이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빨아들였다.

부곡하와이는 개그맨들이 방송에서 언급할 정도로 전국적인 명소였다. 1991년 MBC 라디오 방송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 방송에서 일반 대학생이 하와이 여행을 간다고 하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부곡 하와이 가나요?”라고 해 웃음바다로 만드는 일도 있었다.


폐업한 부곡하와이 전경(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노후한 시설과 쇠퇴 그리고 폐업

하지만 1990년 대 들어 수도권을 비롯해 경남 인근에도 대규모 워터파크가 생기면서 부곡하와이는 점차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 1996년 삼성그룹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캐리비안 베이’는 인공 파도풀과 다양한 워터 슬라이드로 물놀이를 즐기고자 하는 젊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부곡하와이는 기존 시설을 개보수한다던가 새로운 놀이기구를 들이지 않았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경상도 지역에도 워터파크가 들어서면서 여름 피서객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부곡을 일부러 찾는 일은 더욱 줄어들면서 몰락이 가속화 됐다. 2000년 중후반부터는 부곡하와이가 아니라 직접 하와이를 갈 수 있을 정도로 해외여행이 정착화되면서 하와이 콘셉트도 무용지물이 됐다.

여기에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사실상 수학여행 등 대규모 여행이 대부분 중단됐고 이듬해 터진 ‘메르스 사태’로 관광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더 이상 운영이 어려워질 정도로 경영 사정이 나빠졌다. 2000년 약 10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17년 26억원까지 떨어졌고 영업손실은 440억원을 넘어섰다. 결국 부곡하와이는 2017년 폐업을 결정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부곡하와이가 있는 창녕군은 과거 지역 명소였던 부곡하와이를 재개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창녕군은 부곡하와이 운영사 제일흥업주식회사와 부곡하와이 부지 및 건물의 매각에 대해 우선 매각 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아직까지 부곡하와이 재개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진척 사항은 없는 상황이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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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야구 레전드 추신수가 힌트요정으로 출격한다.

12월 27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류현진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추신수가 ‘힌트 요정’으로 깜짝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사부로 전격 출연한다. 이날 류현진을 위해 야구계의 또 다른 리빙 레전드인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힌트 요정’으로 등장한다.

추신수는 멤버들과의 전화 연결에서 “(류현진은) 야구는 물론,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대한민국에서 연봉 1위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되게 사랑꾼이다. 저랑 되게 비슷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사부와 나는 미국에서 가족끼리 만나 식사도 자주 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두 ‘월드 클래스’ 간의 ‘찐’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추신수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자신의 미국 대저택으로 초대하겠다고 흔쾌히 약속해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사부 류현진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피지컬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특급 예능감을 자랑하며 멤버들과의 환상 케미를 선보였다는데. 사부와 멤버들은 예능 대결에서도 예외 없이 넘치는 승부욕을 자랑하는 하루를 보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27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사진=SBS '집사부일체')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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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올해 중국 최고 부호의 자리는 중국 정부가 좌지우지했다.

기존 중국 최고 부호인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馬雲)이 정부의 심기를 건드렸고, 공교롭게도 세계 최대의 IPO(기업공개)로 불렸던 앤트그룹의 상장은 석연찮게 무산됐다.

알리바바를 비롯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은 정부의 '규제 리스크'에 빠졌고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馬化騰)도 이같은 규제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중국 최대 생수업체 농푸산취안(이하 농푸·農夫山泉)이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 회사의 창업주 중산산(鐘睒睒) 회장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등극했다.


중산산 농푸산취안 회장 /사진=웨이보

생수 팔아 中 최고 부호 자리 오른 '외로운 늑대' 중산산
25일 기준 포브스의 실시간 세계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중 회장의 재산은 726억달러(80조원)로 전세계 14위를 차지했다.

중국 2∼3위 부자인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과 마화텅 텐센트 회장의 재산은 각각 573억달러, 546억달러로 집계됐다.

중 회장과 마윈 회장의 격차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중 회장은 인지도가 낮았지만 지난 9월 농푸가 상장되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단숨에 중국 부호 1위 자리에 올랐다.

중 회장은 중국 경제계에서 '외로운 늑대'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대외 활동 폭이 제한적이다. 그는 기업인의 모임에 참여하지 않고 정치단체에도 가입돼 있지 않다.

중 회장은 1954년 중국 항저우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문화대혁명 시기 초등학교를 5학년 때 중퇴했다. 그의 부모는 숙청됐고, 10년 동안 석공과 목수 견습생으로 일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을 졸업하고 그는 한 지역신문의 기자가 됐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그는 중국에서 엄청난 사업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1990년대 초는 중국이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변화하던 시기였다.

중 회장은 기자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1993년 건강보조제로 큰 돈을 벌었고 이를 종잣돈으로 1996년 생수사업을 시작해 큰 부를 일궜다.

중국 생수 시장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농푸는 지난 9월에 공모가 21.5홍콩달러에 상장됐는데, 현재 주가는 50홍콩달러다.파워볼

창업자 중산산 회장은 농푸의 지분 87.45%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69.6%는 양성탕(養生堂)이라는 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중 회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드는 완타이 바이오팜(万泰生物)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마윈 / 사진제공=ap



중국 정부에 쓴소리 마다하지 않은 '마윈' 회사 내놓을판

포브스가 집계한 마윈이 재산에는 알리바바 산하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 그룹 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앤트그룹이 상장된다면 마윈이 중 회장을 제치고 손쉽게 중국 부호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었다.

앤트그룹은 당초 지난 11월 초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될 예정이었다. 앤트그룹 공모주 청약에만 2조8000억달러가 몰려들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컸다. 앤트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13억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를 기반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수년간 거의 모든 유형의 금융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중국 금융 당국이 상장 이틀 전에 이를 전격 중단시켰다. 이에따라 마윈의 자산은 250억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미국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도 급락해 마윈의 자산은 더 크게 줄었다.

당초 앤트그룹은 세계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인 345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마윈이 공개석상에서 금융당국을 비판한 것을 트집잡아 규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자금조달이란 수식어가 붙은 이번 상장이 석연찮은 이유로 연기되면서 정부의 통제가 강한 중국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됐다.

마윈은 지난 10월24일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금융서밋 연설에서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마윈은 현재 은행들이 전당포를 운영하는 사고방식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금융 전당포 사고방식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등 금융 최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뤄진 마윈의 도발적인 발언이 당국의 심기를 건드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윈이 소환된 날 금융당국은 앤트그룹의 주력 사업인 소액대출사업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새 법안도 입법예고했다.

최근엔 마윈이 지난달 중국 금융당국에 소환됐을 당시 앤트그룹의 ‘부분적 국유화’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윈이 지난달 2일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4개 감독기관과 웨탄(면담·豫談)에서 "필요하다면 앤트그룹의 어떤 플랫폼도 국가가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웨탄은 정부 당국이 감독 대상 기업의 관계자를 불러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군기 잡기'성격이 강한 조치다.

마화텅의 텐센트도 대형 인터넷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마화텅은 지난달 최근 텐센트의 핀테크 계열사인 차이푸통(財富通)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차이푸퉁은 텐센트가 운영하는 전자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웨이신즈푸·微信支付)를 운영하는 회사다.

인터넷 기업의 시련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내년도 중국 경제의 운용방침을 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반독점을 강화하고 무질서한 확장을 막는' 과제가 제시되기도 했다. 금융 당국이 조만간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에 대해 '웨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화텅 텐센트 창업자/ 사진제공=포브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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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대본 회의 주재…"엄중한 시기에 중책 맡아 막중한 책임감"



중대본 회의 처음 참석하는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임명된 후 처음으로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0.12.24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연말연시 가정과 직장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구치소 및 요양병원·요양시설,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친구와 지인 등 소규모 만남을 통한 전파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1천여 명이 넘는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고, 병상 상황이 개선되면서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 없이 하루 1천 명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3차 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에서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이번 연말연시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부모님, 가족, 이웃이 건강한 새해를 맞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단합된 잠시 멈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년 1월 3일까지 예정된 연말연시 특별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대본 1차장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경제와 일상을 회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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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선발-불펜 통틀어 좌투수 모자란 롯데, 신인 대어 김진욱에 기대

[케이비리포트]


▲ 롯데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 장원삼(좌측)과 고효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는 1년 전과 달리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부 FA 영입에 성공해 안치홍에 롯데 유니폼을 입혔던 것과 달리 올해는 FA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했다. 내부 FA 이대호와 잔류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외부로는 협상 과정이 노출되지 않고 있다.

롯데는 지난 11월 25일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0개 구단이 시즌 종료 뒤 선수를 방출하는 것은 신인 선수를 맞이하기 위한 '연례행사'다. 하지만 롯데는 1983년생 동갑내기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삼과 고효준을 동시에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장원삼은 13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8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911로 부진했다. 선발 등판이 예고된 경기가 번번이 비로 인해 밀려 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기회를 얻었으나 어느 쪽으로도 인상적인 면모를 보여주지 못해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고효준은 24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74 피OPS 0.783을 기록했다. 그는 2019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해 지난 3월 1년 최대 1억 2천만 원에 롯데와 잔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롯데를 떠나게 되었다.

장원삼과 고효준은 아직 어느 팀의 '러브콜'도 받지 못했다. 장원삼은 이미 2년 연속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바 있어 이번에 새로운 팀을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고효준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는 것은 의외라는 시선이 있다. KBO리그에 좌완 불펜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2014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으나 아직 승리가 없는 롯데 김유영
ⓒ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장원삼과 고효준 동시 방출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롯데야말로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믿을 만한 좌완 투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두 선수를 제외하면 올해 1군에서 10경기 이상 등판한 좌완 투수는 김유영(1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 피OPS 0.522)이 유일하다. 2014년 1차 지명의 높은 순번으로 롯데에 입단한 김유영 역시 1군 통산 1승도 기록하지 못해 '필승조'와는 거리가 있다.

2021년 롯데는 좌완 투수 없이 불펜을 꾸릴 수도 있다. 이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가 소위 '좌우놀이'에 의존하지 않고 우완 투수에 좌타자를 맡기는 필승조 운영을 올해 선보인 바 있다. kt는 주권, KIA는 홍상삼이 좌타자에 강점을 보인 필승조 우완이었다.


▲ 2차 1라운드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고졸 신인 김진욱
ⓒ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강릉고를 졸업하는 고졸 신인 좌완 김진욱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김진욱은 2차 1라운드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나승엽, 손성빈과 함께 롯데에 입단한 김진욱은 '대형 신인 3인방' 중 유일한 투수다.

하지만 고졸 신인 투수가 데뷔 첫해 1군의 즉시 전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단하는 것은 무리다. 일각에서는 롯데의 신인 육성의 성과가 타 팀과 비교해 뒤처져 의문을 표하고 있다. 1982년 KBO리그 원년부터 참여했던 롯데가 39년 동안 배출한 신인왕은 1992년 염종석이 유일하다. 올해까지 28년 동안 롯데의 신인왕은 없었다.동행복권파워볼

2021년 롯데는 선발 및 불펜 운영에서 새로운 힘이 되어줄 좌완 투수의 등장에 목말라 있다. 김진욱이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롯데의 '신인왕 잔혹사'를 끊어낼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될성부른 최준용, 롯데 마운드 새 희망 될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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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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