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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4-05 18:10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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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 아르헨티노.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
도고 아르헨티노.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
경기도 한 애견카페서 개물림 사고 발생
첫 번째 피해자 “안락사 늦어저 두 번째 사고 발생”
두 번째 피해자 “다리, 팔 등 근육 파열”

경기도의 한 애견카페에서 맹견인 도고 아르헨티노에게 개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자신을 해당 애견카페 개물림사고 피해자라 밝힌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첫 번째 피해자이고 두 번째 피해자 사진은 제 사진 다음에 있다”면서 상처 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제가 1월 23일에 개물림 사고를 당하고 2월 7일에 두 번째 개물림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A씨는 첫 번째 개물림 사고 당시 우측 비복근 부분파열, 우측 전결골근 부분파열, 우측하지 다발성 열상, 우측 전완부 열상, 팔 피부 찢어짐, 우측 뒷부분 근육 및 지방 찢어짐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해당 맹견의 안락사가 늦게 이뤄져 또 다른 개물림 사고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두 번째 피해자라고 밝힌 B씨도 지난 2월 해당 영업장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을 배우던 중, 출근 3일 째 되던 날 도고 아르헨티노에게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르바이트 첫날 도고 종은 사장이 키우던 개였으나, 사람을 문 적이 있기에 따로 개장에 가둬 관리한다는 주의사항을 듣고 간단한 입마개 사용법을 교육받았다”며 “근무 둘째 날에는 사장이 직접 입마개를 채웠으나, 셋째 날에는 사장이 개인적인 일로 출근을 늦게 해 혼자 오픈 준비를 해야 했고, 결국 흥분한 도고에게 다리를 물려 6~7분간 가게를 끌려다녔다”고 설명했다.

B씨는 옷이 먼저 찢어지면서 개에게서 떨어질 수 있었고, 119를 부르겠다고 하자 사장은 자신이 해결할 테니 기다리라는 말만 했다고 전했다.

이후 도착한 사장은 119를 부르는 대신 자신의 차로 B씨를 응급실에 데려갔으며, 병원의 모든 비용을 부담할 테니 치료에 전념하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했다.

B씨는 당시 자신의 상태에 대해 왼쪽 다리와 오른쪽 팔이 살이 찢어지고 근육이 파열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팔, 다리를 봉합하는데 3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다리가 괴사됐고, 5차 수술까지 진행했으나 괴사를 막지 못해 대학병원으로 옮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장에게 치료비 지불 약속을 받았지만, 현재 모든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장이 ‘비급여부분은 책임지지 못하겠다’고 했고, B씨가 부주의한 탓에 다친 게 아니냐고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6차 이식술과 피판술을 받았고 너무 억울한 마음에 이 일을 공론화하고자 이렇게 긴 글을 적게 됐다”며 “전 2월 7일 이후 혼자 일어서는 것도 걷는 것도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저 때문에 장사도 못하며 피해를 운운하던 그 가게의 SNS 계정에는 여전히 뛰어노는 강아지들의 사진이 업로드 된다”면서 “그런데 피해자인 저는 고통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공포증과 악몽에 정신과 치료마저 병행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도고 아르헨티노 종은 야생동물 사냥에 활용된 종으로 키가 60∼70㎝, 몸무게가 40∼45㎏에 이른다.파워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박수홍 측 "사태의 본질은 횡령"
박수홍. 사진|스타투데이 DB

박수홍. 사진|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그맨 박수홍(51)이 5일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5일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경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알려드린 바대로,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기에 이르렀다”고 알렸다.

박수홍 측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가슴 깊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확인되지 않은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했다.

박수홍. 사진|박수홍 유튜브 캡처

박수홍. 사진|박수홍 유튜브 캡처
또 “박수홍은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 아울러 박수홍 측에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작성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이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은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글쓴이는 “박수홍 30년 평생 1인 기획사. 30년 전 일 없던 형 데려와 매니저 시킴. 박수홍 출연료 모든 돈 관리 형이랑 형수가 함”이라 “박수홍이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고 친형의 횡령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지난 3일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불거진 박수홍의 친형과 배우자의 횡령 의혹에 대해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박수홍은 친형과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8:2에서 시작해 7: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아울러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했다”며 “그러나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 비율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했다.

또 법인 자금의 개인용도 사용 및 인출 등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되고 있으며, 새 법인 더 메이에르에 투입된 자본금 17억 출처 등에 대한 의문 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박수홍 측은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기사를 양산했다.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법적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알렸다.

그러자 박수홍 친형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며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 고2 딸이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못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친형 측은 이 매체를 통해 마곡동 상가, 박수홍의 아파트 소유 등에 대한 주장에 이어 지난 4일에는 모든 갈등의 시작이 지난해 초 박수홍이 여자친구를 소개하면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친형 측은 박수홍이 거주 중인 아파트 명의가 1993년생 여자친구 A씨로 돼 있다고도 했다.

박수홍이 5일 친형을 정식 고소하면서, 형제는 결국 법정에서 만나게 됐다.

박수홍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휴식기를 갖겠다며 잠정 하차했다. 박수홍이 MC를 맡아온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는 오는 8일 예정대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수홍이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가 오는 7일 방송을 확정했다. 박수홍의 녹화가 친형의 출연료 횡령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기 전이나 가족 얘기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은 박수홍 변호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홍 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최근 불거진 횡령 의혹 사건 관련한 진행 사항 말씀드립니다.

1. 박수홍은 4월5일 오후 4시경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2. 앞서 알려드린 바대로,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입니다.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합니다.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가슴 깊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확인되지 않은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합니다.

4. 이와 같은 이유로 박수홍은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습니다. 아울러 박수홍 측에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작성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5. 향후 저희 법무법인 에스는 이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할 것입니다.파워볼실시간

2021.4.5.

법무법인 에스

담당변호사 노종언

skyb1842@mk.co.kr

MK스포츠 김대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27. LA에인절스)가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 타자가 다른 포지션 소화 없이 투수로만 등판한 것은 1903년 이후 118년 만이다. 오타니는 이 기록만으로도 메이저리그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어찌보면 오타니는 이 순간을 위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는지 모른다. 오타니는 2017년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한 뒤 30개 구단에 공개 서한을 보냈다. 6가지의 질문을 던져 자신을 가장 원하는 구단을 골랐는데 그 중 하나가 ‘투수-타자로서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였다. 다시 말해 투수-타자 겸업이 가능한 팀에 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였다.

오타니는 고등학교 시절 이미 40세까지 계획을 세워놨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타자로 한 경기에 나가는 만화 같은 일을 실현시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목표였다.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주변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뜻을 이뤄낸 것을 보면 의지력이 대단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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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오타니에게 한없는 부러움과 존경심을 보내며 1982년 한국 프로야구로 되돌아가 본다. 그해 동국대를 졸업한 김성한(전 KIA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 창단 멤버로 입단한다. 전체 선수가 고작 14명이었던 해태는 투수가 단 4명(김용남 강만식 방수원 이상윤)밖에 없어 페넌트레이스 80경기를 소화하기 역부족이었다.

김동엽 해태 감독은 대학교 2학년 때까지 투수를 했던 김성한을 눈여겨보고 투-타 겸업을 시킨다. 김성한은 펄펄 날았다. 10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 타율 3할5리 13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김성한은 두자릿수 승리와 3할 타율을 한 시즌에 달성한 유일무이한 선수로 남아 있다. 특히 1982년 5월15일 광주 삼성전에선 0-1로 뒤진 6회말 구원 등판해 7회말 2점 홈런, 11회말 연장 끝내기 안타를 치는 잊지 못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파워볼게임

오타니와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김성한의 ‘10승-3할’은 지금까지도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비록 프로 원년이라고 하나 투-타 겸업의 어려움이나 희귀성 그리고 중요성이 묻혀졌다. 더욱이 당시 선수 관리가 전혀 없던 상황에서 온전히 자신의 능력만으로 이뤄낸 성과란 면에서 놀라운 기록이라 할 만하다.

김성한은 1982년 시즌 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도 1985년까지 4시즌 동안 투수와 타자를 겸했다. 통산 투수 성적은 15승10패2세이브. 김성한의 이 기록은 한국 야구역사에 전설로 남기에 충분하다. MK스포츠 편집국장 daeho9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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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심은진, 전승빈 부부가 공연 데이트를 즐겼다.

배우 홍석천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극 #라이어 날씨좋은 일요일 공연 찾아주신 #최수종 #하희라 형님 누님. #심은진 사랑하는 사람들 ㅎ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를 보러 온 하희라, 최수종 부부 그리고 심은진, 전승빈 부부와 셀카를 찍고 있는 홍석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심은진, 전승빈의 결혼 후 같이 찍은 셀카는 볼 수 없었기에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
시민단체 "원정 창단식 웬말"..야구팬 "그렇게 비난받을 일인가"
SSG 랜더스 힘차게 상륙시작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SSG 창단식에서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정지택 KBO 총재에게 구단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2021.3.30 hkmpooh@yna.co.kr

SSG 랜더스 힘차게 상륙시작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SSG 창단식에서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정지택 KBO 총재에게 구단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2021.3.30 hkmpooh@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가 구단 창단식을 연고지인 인천이 아니라 서울에서 개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인천경실련·인천상공회의소·인천YMCA 등은 5일 성명에서 "인천의 새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지난달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단식을 열었다"며 "인천 연고 구단이 인천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원정 창단식을 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을 기반으로 그것도 첫발을 떼는 야구단이 보인 이 행태에 인천시민들은 당혹감과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만일 구단이 호남이나 영남의 도시를 연고로 했다면 다른 곳에서 창단식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지난 4일 홈 개막전 참석 후 페이스북에서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팬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서울 창단식에 대해 시민들이 아쉬움을 많이 표현하고 있고 저 역시 아쉬운 마음은 같다"고 밝혔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지역 팬들의 실망감을 성의있게 위로하려면 당연히 정용진 구단주가 직접 소통해야 한다"며 "정용진 구단주가 연고지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고 인천 SSG랜더스의 출발을 순조롭게 이어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인천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를 거치며 전국에서 연고 프로구단이 가장 많이 바뀐 도시다.

인천 야구팬 최모(48)씨는 "열정을 다해 응원하던 팀이 하루아침에 다른 도시로 가거나 없어질 때 인천 팬들은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창단식은 지나간 일이니, 앞으로라도 팬들을 우선하는 행사를 많이 열며 오랜 기간 함께하는 명문구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또 다른 야구팬 사이에서는 SK 와이번스 역시 2000년 구단 창단식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사실을 거론하며,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지나치게 사안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에서 한 야구팬은 "서울에서 열린 창단식은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지만, 인천시장·시의원·시민단체의 집중 공격을 받을 만한 최악의 선택도 아니다"라며 "인천시가 상생을 바란다면 기업에 바라는 것만 요구하지 말고 무엇을 먼저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청원 글은 게시 하루 만에 약 1천명의 '공감'을 받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 온라인 청원에서 30일 이내에 3천명 이상의 '공감'을 받으면 박남춘 시장 또는 담당 고위 간부가 직접 청원에 답변해야 한다.

SSG 구단은 정규시즌 개막 일정이 촉박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창단식을 열게 됐다고 설명하고 인천 야구팬에게 사과했다.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입장문에서 "이번 서울 창단식으로 인천 시민들의 야구단에 대한 애정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인천 시민의 애정어린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야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SSG '서울 창단식' 비난하는 인천 시민사회단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 '서울 창단식' 비난하는 인천 시민사회단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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