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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6-03 15:55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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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와 한국의 경기 모습. FIVB 발리볼네이션리그 홈페이지 캡처
벨기에와 한국의 경기 모습. FIVB 발리볼네이션리그 홈페이지 캡처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한국은 2일 오후(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2021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예선라운드 3차전 벨기에와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 대 3(25-23, 23-25, 16-25, 25-19, 12-15)으로 역전패했다.

대회 2주차 3경기에 모두 패한 한국은 4연패로 무너졌다. 이소영(23득점)과 김연경(27득점)은 50득점을 합작했지만 마지막 뒷심이 아쉬웠다.

벨기에는 브리트 헤르보츠가 32득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2주차 3경기를 모두 풀세트 끝에 승리한 벨기에는 대회 3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세터 김다인과 레프트 김연경과 이소영, 라이트 박정아, 센터 양효진과 박은진, 리베로 오지영을 선발로 투입했다.

1세트 한국과 벨기에는 시소게임을 주고받았다. 접전 속에 벨기에는 근소한 차로 앞섰다. 벨기에는 한국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막아섰고 12-8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의 범실로 16-17로 추격했다. 블로킹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든 한국은 김연경의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으로 역전했다. 한국은 추격하는 벨기에를 2점 차로 따돌리고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 집중력을 발휘한 벨기에는 4-0으로 앞서갔다. 한국도 부지런히 추격했지만 달아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13-18로 뒤진 상황에서 김연경의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이 라인 아웃으로 판정되자 한국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챌린지(비디오 판독)를 요청했지만 원심을 뒤집지 못했다. 뒷심을 발휘한 한국은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23-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와 4세트 나란히 한 세트씩 주고받은 벨기에와 한국은 마지막 5세트에 돌입했다. 풀세트까지 온 두 팀은 치열한 핑퐁게임을 펼쳤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는 한국의 연속 범실로 5-10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다. 벨기에는 한국의 서브 범실로 14-11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마지막 스파이크 공격을 성공해 1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파워사다리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저작권자ⓒ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의 자작곡 ‘병’(Dis-ease) 발표 후 처음으로 공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은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13일과 14일 열리는 온라인 팬미팅 ‘2021 BTS 머스터 소우주’에서 팬 이벤트 ‘아미 인 에코’(ARMY IN ECHO)를 마련한다고 알렸다.

‘아미 인 에코’는 공연에서 선보일 노래 5곡에 팬클럽 아미(ARMY)도 목소리로 참여하는 것이다. 노래 전체 또는 공식 응원법을 불러서 녹음한 후 응모하면 공연 당일 무대에서 함께 공개되는 이벤트다.

노래 제목은 시그널로 제시되었고 팬들은 이를 문제 풀 듯 맞춰서 목록을 완성했다. 5곡은 ‘불타오르네’, ‘So What’, ‘병’, ‘소우주’, ‘Not Today’로 알려졌다.

‘병’은 2020년 11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 ‘BE(Deluxe Edition)’에 수록된 곡이다. 갑자기 찾아온 ‘쉼’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상태를 일종의 직업병에 비유하고 BTS만의 스타일로 극복하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이홉이 자신의 솔로곡으로 작사·작곡해 두었던 곡이었는데 BTS 앨범 수록곡으로 채택된 후 그룹곡으로 변모했다.

‘병’은 해외 유명 매체들로부터 ‘BE’ 앨범의 뛰어난 곡으로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꼭 보고 싶은 공연 무대로 꼽혀왔다.




올해 2월 미국의 음악 전문매체 컨시퀀는 BTS의 ‘MTV 언플러그드’에 공연 리뷰 기사에서 “BTS가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지만 ‘병’의 무대를 볼 수 없었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BTS 투어의 엔딩곡, 그래미 무대에 어울리는 곡이다”라며 공연에 대한 강한 기대를 건 바 있다.
한국의 음악 웹진 이즘, 영국의 예술 저널리즘 매체 아트데스크, 일간지 인디펜던트, 음악 전문매체 NME, 미국의 시사 매거진 타임, 대중문화 플랫폼 슬랜트 매거진,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 등으로부터 ‘BE’ 앨범의 대표곡 등으로 언급되며 극찬을 받았다.

서울관광재단은 정신건강 차원에서 ‘병’의 가사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분석했고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위로와 외상 후 성장이 잘 담긴 가사”라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국의 유명 매체 에스콰이어, 컨시퀀스, 리파이너리29 등은 ‘병’을 2020년 전 세계 팝음악을 결산하며 ‘베스트 송’ 중의 하나로 선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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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SNS 트위터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드디어 ‘병’의 무대를 보게 됐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 믿기지 않는다” “머스터를 볼 이유가 생겼다” “제이홉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정말 기대된다” 등의 댓글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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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충돌하는 토미 팸.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경기 도중 팀 동료와 충돌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다행히 뇌진탕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0-0 동점 상황이던 4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애드버트 앨조레이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적시타 직후 4회말 1사 만루 수비 상황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유격수 수비를 보고 있던 김하성은 P.J 히긴스의 뜬공 타구를 잡기 위해 움직이다 팀 동료인 중견수 토미 팜과 정면 충돌했다. 두 사람 모두 공에 집중하다가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충돌을 하면서도 곧바로 공을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 송구했다.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충돌을 하면서 공이 글러브에서 빠져나가자 김하성은 불굴의 의지로 공을 다시 잡아 3루로 뿌렸다. 이후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면서 샌디에이고가 실점 위기를 넘기고 이닝을 마쳤다. 김하성은 송구 이후 다시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했다. 마지막까지 아웃카운트를 잡아야 한다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셈이다. 한동안 힘들어하던 김하성은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파워볼엔트리

경기 종료 후 'MLB닷컴' AJ 카사벨 기자는 SNS를 통해 "김하성이 뇌진탕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중견수 팜은 턱을 꿰맸다고 한다. 팀이 시카고 원정을 마치고 샌디에이고로 복귀하면 턱 부위 CT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향후 몸 상태를 살피며 경기 출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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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예슬이 남자친구 류성재와 관련된 의혹과 ‘버닝썬 여배우’라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한예슬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입으로 직접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다”면서 남자친구와 관련된 의혹에 입을 열었다.

남자친구 류성재에 대해 한예슬은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다”라며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때부터 많지 않다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면서 “이런 마음의 제가 몇 년 전 지인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 친구를 알게 되었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다”면서 만남을 시작한 9월에는 남자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둔 후라고 전했다.

한예슬은 “직업에 귀첞이 없듯이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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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과 남자친구 류성재(사진=SNS)
앞서 디스패치는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한 여러 제보를 접했다며, 한예슬과 남자친구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접대부로 일했으며, 대가성 관계를 맺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일반 호스트가 아니라 스폰을 목적으로 한 ‘스폰’이었다며 과거 유부녀, 이혼녀에게 금전적인 스폰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예슬의 남자친구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예슬은 “피해자분이 계시다는 기사는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듣게 되었고, 제가 직접 보지못한 소문들 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말을 믿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자친구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줬다는 것에 대해서도 “람보르기니를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얘기에 제 새차를 남자친구에게 줘야하나 고민했다”면서 해당 차량은 한예슬이 스스로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 상황에서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닝썬 여배우’가 한예슬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면서 “제가 제 사생활에 대한 모든 걸 다 공개할 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걸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 말아달라”고 부인했다.

한예슬은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언제까지 행복할지 미래는 장담할수 없지만, 현재에 감사하며 살겠다”면서 “마지막으로, 억울하고 화나서 소송으로 해결할 생각뿐이었지만 주변분들의 지도로 그 비용을 오히려 더 좋은 선한 기회로 기부하게 됐다. 이미지 세탁이라고 욕하셔도, 그 손가락들이 무서워서 피하면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덕분으로 도울수 있는 감사한 저의 상황을 놓쳐버리는 게 되는거라고 좋은 말씀 주시는 지인분들 말만 새기고, 걱정해 주시고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알렸다.

한예슬은 “저한테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제가 잘할수 있는 부분은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면서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사실 및 악성 댓글들은 고소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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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과 남자친구 류성재(사진=SNS)
다음은 한예슬 글 전문

예슬이에요.

여러 얘기들로 걱정 많으셨을텐데 오늘 촬영중이라 늦게 얘기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 하시는 부분들,

혹은 궁금하신 분들께,,

제 입으로 직접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숨기지 않고 직접 제입으로 말씀드리고 축하받고 싶어서.. 제가 올린 인스타 사진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얘기가 되고 있어서 저도 속상하지만..

그래도 저로 인해 시작된 얘기니 예슬이답게 얘기드릴게요.

먼저 지금 제가 행복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 관한 소문들부터 얘기 드릴게요.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적이 있던 친구예요.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대로 할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때 부터 많지 않다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걸 하는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거 같아요

이런 마음의 제가 몇년전 지인분들과 간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 친구를 알게 되었고..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에요.

9월 그 시기는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이구요.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전 제감정에 솔직하게..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었어요.

여기까지가 지금의 제 남자친구의 직업, 만난과정이에요.

그 뒤 기사에 거론된 피해자분이 계시다는 기사는 제가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다는걸 듣게 되었고, 제가 직접 보지못한 소문들 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말을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를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얘기에 저의 새차를 남자친구에게 줘야하나 고민했어요;;;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에요

어디서든 제가 타고 다니는 걸 보실수 있을 거예요♡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상황에서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고요.

그리고 입에 담지 못할 큰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걸 다 공개할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걸 모든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 말아주세요♡

또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언제까지 행복할지 미래는 장담할수 없지만,

현재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억울하고 화나서 소송으로 해결할 생각뿐이었던 제게..주변분들의 지도로 그 비용을 오히려 더 좋은 선한 기회로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세탁이라고 욕하셔도,

그 손가락들이 무서워서 피하면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덕분으로 도울수 있는 감사한 저의 상황을 놓쳐버리는게 되는거라고..

좋은말씀 주시는 지인분들 말만 새기고, 걱정해 주시고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한테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제가 잘할수 있는 부분은 더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내일부턴 밝은 예슬이로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P.S.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사실및 악성 댓글들은 고소 들어갑니다!

믿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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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 국민 참여가 다 돼야 하는 것이니 한국만 할 수 있다.”

최근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가 연일 화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 서비스를 계기로 ‘IT 강국을 새삼 체감하게 됐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인터넷 보급률이 높지 않고 국민의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이해와 활용능력)가 높지 않으면 어림도 못낼 제도”라고 썼다. “외국인에게 백신 잔여분 예약이 가능한 나라라고 하면 다들 놀란다”부터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이 누군지 상줘야 한다”는 게시물이 줄을 잇는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병의원의 잔여백신 수가 0 혹은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병의원의 잔여백신 수가 0 혹은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에서도 관심이다. 일본 주요 일간지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지난달 28일자 국제면 기사에서 한국의 잔여백신 서비스를 다뤘다. 잔여백신 조회 화면을 사진으로 크게 싣고 “사회 문제 해결에 IT를 기동적으로 활용하는 한국스러운 노력”이라고 썼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지난달 28일자 지면. 사진 닛케이 캡처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지난달 28일자 지면. 사진 닛케이 캡처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는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을 통해 인근 병원의 잔여백신 정보를 지도로 확인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예약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만을 대상으로 하며, 30세 이상만 가능하다.

정부가 이런 방식을 도입한 건 잔여백신을 정해진 시간 안에 쓰지 못하면 폐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AZ는 한 바이알(병)에 10~12명이 접종할 양이 들어있는데 개봉 뒤 최대 6시간 내 써야 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한 관계자는 “작년 공적 마스크 잔여량 안내 서비스를 계기로 잔여백신도 지도 플랫폼을 갖고 비슷한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카카오, 네이버 측에서도 백신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 추진하게 됐다”며 “질병관리청이 해야 하는 공적업무를 민간에서 사회적 공헌 차원에서 수탁, 대행하는 형태로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잔여백신 당일 예약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1일까지 27만8282명이 잔여백신을 맞았는데, 이 가운데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해 접종한 이들은 1만3613명이다. 고령층 접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잔여백신 접종을 맞으려는 열기가 더해진 영향으로 최근 접종자는 크게 늘고 있다. 1일 기준 신규 접종자는 56만5377명으로 60만명에 육박했다. 잔여백신 수요가 늘면서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란 얘기가 나온다.

정부가 최근 접종자에 내건 인센티브의 영향도 있지만, 잔여백신 서비스를 계기로 분위기가 크게 바뀌면서 백신 수요가 더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한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당일 접종 예약 서비스 첫날인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위탁의료기관인 홍익병원에서 방문객이 잔여백신 앱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한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당일 접종 예약 서비스 첫날인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위탁의료기관인 홍익병원에서 방문객이 잔여백신 앱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주변에서 다 맞았다고 하고, 백신이 동났다는 소리에 나만 소외되는 것 아닌가하는 심리가 커져 다급해진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한국인 특유의 경쟁심리를 이용해 접종률을 높였다”고 적었다.

‘넛지(nudge)’ 얘기도 나온다. 넛지는 강압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행동경제학 용어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백신에 대한 인식이 단기간에 바뀐 것 같지는 않은데도 사람들이 잔여백신을 맞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며 “다른 사람이 믿고 선택하는 걸 보면서 ‘넛지’가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넛지 효과로 백신 열풍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정부의 일방적인 설명, 지침보다 ‘별 부작용이 없었다’ 식의 입소문과 권유가 오히려 자연스럽게 백신을 맞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열게 만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장기화된 코로나로 지쳐서 불안이 가중되고 초기에 부추겨졌던 부작용이 예상보다 적다고 인지하게 되면서 두려움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YONHAP PHOTO-3928〉 '잔여백신 구하기 쉽지 않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병의원의 잔여백신 수가 0 혹은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2021.5.27 kane@yna.co.kr/2021-05-27 16:29:36/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3928〉 '잔여백신 구하기 쉽지 않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병의원의 잔여백신 수가 0 혹은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2021.5.27 kane@yna.co.kr/2021-05-27 16:29:36/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정부는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은 3일까지만 유지한다. 이후 상반기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19일까지는 네이버와 카카오앱 당일예약 서비스를 통해서만 잔여백신 예약을 받기로 했다. 얀센 백신도 잔여 물량이 생길 경우 비슷한 방식으로 예약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 수량현황을 한 번만 등록하게 해놨는데 수시로 입력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이런 점을 보완하려 한다”며“사정상 예약을 취소하게 되면 취소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하는 걸 검토하는 등 편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한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당일 접종 예약 서비스 첫날인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위탁의료기관인 홍익병원에서 방문객이 잔여백신 앱을 확인하고 있다. 2021.05.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한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당일 접종 예약 서비스 첫날인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위탁의료기관인 홍익병원에서 방문객이 잔여백신 앱을 확인하고 있다. 2021.05.27. xconfind@newsis.com
황수연 기자 ppangshu@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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