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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7-07 12:31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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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종합 육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변재일 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7일) 6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추진하는 K-반도체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첨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별도의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변 위원장은 "반도체 특별법이라는 이름보다는 차후 2차 전지와 바이오, 미래차 분야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고려하기 위해 '첨단 국가산업'을 중점에 두고 법을 제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업 현장에 대한 직접 지원보다는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지원한다면 세계무역기구(WTO) 논쟁을 피할 수 있다는 방향까지 이야기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변 위원장은 "최소한 국무총리 소속의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첨단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려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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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반도체특위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7월 말, 8월 초까지는 법안의 초안을 마련하고, 오는 9월,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OSEN=박소영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조정석은 단연 돋보인다. 그가 맡은 익준 캐릭터는 누구와 붙어도 찰떡같은 케미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인물들과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익준의 케미 모먼트를 정리했다.

# 세상 애틋+귀여운 익준&우주(김준 분) 부자케미

존재만으로도 5인방은 물론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익준의 아들 우주는 아빠보다 왕이모(이수미 분)와 지내는 시간이 많지만 익준에게 투정 한번 부리지 않는 착한 아들이다. 시즌2에서는 몸도 마음도 훌쩍 커버린 우주와 익준의 찐부자 케미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우주와 여유 있는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익준의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우주에게 함께 캠핑을 가자는 얘기를 하다가 병원의 급한 호출을 받은 익준. 우주는 익준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다녀오세요. 괜찮아, 하루 이틀도 아니고”라며 먼저 의젓하게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익준은 그런 우주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우주는 오히려 “아빠 하나도 안 미안해해도 돼. 아빠도 우주랑 같이 있고 싶은데 더 큰 우주를 구해야 해서 바쁜 거라고 그랬어”라고 익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며 훈훈한 찐부자 케미를 발산, 몰입을 높였다.

# 율제병원 슈퍼 인싸 익준+각 과 전공의들과 영혼의 베프 케미!

익준은 율제병원 곳곳 모르는 선생님이 없을 정도로 슈퍼인싸의 면모를 드러내며 매회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먼저 시즌1때부터 빛을 발한 겨울(신현빈 분)과의 케미는 시즌2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겨울과 연애를 시작했다는 정원의 말에 익준은 “사방팔방 다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우리 장겨울 피곤해질까봐 참는다”라며 정원보다 겨울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익준은 율제병원 내 떡볶이 메이트인 민하(안은진 분)와도 절친 케미를 자랑해 석형(김대명 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민하를 만나자마자 정체불명의 떡볶이송(?)을 부르는 익준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20년 지기 준완(정경호 분)도 이해하지 못하는 익준의 개그 코드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재학(정문성 분)과의 찰떡 호흡은 앞으로의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익준은 누구와 있어도 빛나는 케미를 자랑, 유쾌한 텐션을 끌어올리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오는 8일(목) 밤 9시에 4회가 방송된다.
FX마진
/comet568@osen.co.kr

[사진] 슬기로운 의사생활2
박인비, 리우올림픽 우승..2연패 도전
고진영,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
[더콜로니=AP/뉴시스]고진영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하며 시즌 첫 승, LPGA 통산 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021.07.05.

[더콜로니=AP/뉴시스]고진영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하며 시즌 첫 승, LPGA 통산 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021.07.05.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아울러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세계랭킹 2위인 고진영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골프는 지난 1900년 파리 대회 때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4년 뒤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112년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한 골프는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대중성의 결여를 지워내면서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도쿄올림픽에서 골프는 남녀 개인전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무엇보다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한국 여자골프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진영·박인비·김세영·김효주가 금빛 사냥에 나선다. 이들은 각각 세계랭킹 2위·3위·4위·6위를 기록하고 있어 모두 올림픽 메달을 기대할 만한 선수들이다.

특히 세계랭킹 2위에 자리한 고진영은 지난 2017년 LPGA 투어 비회원 신분으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8년 LPGA 투어 무대에 진출한 고진영은 데뷔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데뷔전 우승은 LPGA 투어에서 6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이후 지난 2019년에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LPGA투어 통산 8승을 수확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올림픽 우승에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박인비가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8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2021.04.25.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박인비가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8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2021.04.25.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의 2연패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지난 2007년 프로에 데뷔한 박인비는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혜성같이 떠올랐다.

2012년 7월 에비앙 마스터스 제패 전까지 LPGA 투어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며 잊혀져가던 박인비는 2013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정상 등극을 시작으로 역사 쓰기에 속도를 붙였다.

그해 박인비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LPGA챔피언십을 싹쓸이하며 1년에만 3개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박인비는 2014년에도 LPGA 챔피언십을 통해 메이저대회의 기분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5년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형 사고를 쳤다.

박인비는 8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브리티시오픈을 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US여자오픈(2008·2013년), LPGA 챔피언십(2013·2014·2015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2013년) 타이틀을 갖고 있던 박인비는 브리티시오프으로 부족한 한 자리를 채웠다.

박인비는 기세를 몰아 2007년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까지 갖췄다.

박인비는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2위권 선수들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는 올 시즌 LPGA에서 유일하게 3승을 올리고 있는 넬리 코다(미국)를 꼽을 수 있다. 넬리 코다는 마이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으로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112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던 고진영을 2위로 끌어내렸다.

골프의 특성상 특정 선수들의 격돌이 큰 주목을 받기란 쉽지 않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세계 톱랭커들의 맞대결은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국가대표의 자존심까지 달린 것을 감안하면 박진감 넘치는 라운드가 예상된다.

◇고진영 프로필

▲ 생년월일 : 1995년 7월7일 ▲ 신장 : 168㎝ ▲출신교 : 은광여고~성균관대 ▲소속팀 : 솔레어 ▲주요성적 : LPGA 통산 8승. 2017년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2018년 롤렉스 LPGA 어워드 올해의 신인상, 2019년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2019년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2019년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2019년 롤렉스 LPGA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2020년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2021년 LPGA 투어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

◇박인비 프로필

▲ 생년월일 : 1988년 7월12일 ▲ 신장 : 168㎝ ▲ 출신교 : 서현초~네바다주립대 라스베이거스캠퍼스~광운대 ▲ 소속팀 : KB금융그룹 ▲ 주요성적 : LPGA 통산 21승. 2002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2008년 제63회 US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2012년 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2012년 LPGA 투어 상금왕·최저타수상, 2013년 LPGA 투어 US 여자오픈 우승, 2013년 LPGA 투어 다승왕·상금왕·올해의 선수, 2015년 LPGA 브리티시 오픈 우승(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2015년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 2020년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우승, 2021년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우승
FX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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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오너 2세를 경찰에 고소한 A씨 부부 심경 토로
윤 전 부사장 측 "고소 내용 전혀 사실 아니다"
(시사저널=이석 기자)

'오너 리스크'가 최근 재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회사가 설립된 지 50년도 넘은 장수기업인 남양유업의 주인이 최근 바뀌었다. 오너 일가의 일탈 등으로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모펀드에 매각된 후 남양유업의 주가는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피자'로 잘 알려진 MP그룹도 최근 매각됐다. 마찬가지로 창업주인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오너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업의 실적은 물론이고, 생존과도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지난 3월 실시한 기업인 인식 설문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국 506명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기업인의 덕목'을 물은 결과 40.3%가 '정직과 도덕성'을 꼽았다.

6월25일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윤영 전 대웅제약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한 A씨의 남편 오아무개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6월25일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윤영 전 대웅제약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한 A씨의 남편 오아무개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결혼식 축의금 강탈 의혹 사건의 진실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유명 제약사 2세의 결혼식 축의금 강탈 의혹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의 막내딸인 윤영 전 부사장이 초등학교 동창인 A씨의 딸 결혼식장에 일행들을 데리고 와서 축의금을 강제로 가져갔다는 것이 논란의 골자다. A씨는 지난 2월 윤 전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대웅제약 측은 "윤 전 부사장이 2013년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회사와 무관하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하지만 윤 전 부사장은 여전히 지주회사인 (주)대웅의 지분 5.42%를 보유하고 있다. 오빠인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11.61%), 윤재용 전 대웅생명과학 사장(6.97%)에 이은 3대주주다. 매년 수억원 규모의 배당도 받고 있다. 때문에 일부 언론은 '대웅제약이 제2의 남양유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윤 전 부사장과 A씨 사이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시곗바늘을 1년4개월 전인 2020년 2월15일로 돌려보자. A씨 딸인 오아무개씨의 결혼식이 이날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열렸다. 윤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4시경 10여 명의 일행과 함께 결혼식장에 들어왔고, 가져온 쇼핑백에 축의금을 담아 봉투째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부사장 일행과 A씨 가족 간에 다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윤 전 부사장 측은 언론에서 "A씨의 사인을 받았다. 합의하에 축의금을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 측의 설명은 달랐다. 시사저널이 최근 만난 A씨의 남편 오아무개씨에 따르면 윤 전 부사장 일행 중 한 명이 아내를 구석진 곳으로 데려가 사인을 요구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딸 결혼식이 엉망이 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마지못해 사인했다고 한다.

오씨는 "그냥 축의금을 가져가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아내의 사인을 억지로 받았다. 건장한 남자 여러 명이 결혼식장에 진을 치고 있는데 사인을 안 할 부모가 어디 있겠냐"면서 "나중에 들어보니 결혼식에 윤 전 부사장이 찾아와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 CCTV를 보면 윤 전 부사장 일행이 북문에서 만나 서로 인사를 하고 들어왔다. 치밀하게 계획된 행동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A씨가 결혼식 전에 윤 전 부사장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O아 우리딸 OO 결혼만 하게 해주라. 정말 이것만 부탁하자'라고 적혀 있었다.

모든 것을 양보해 A씨의 허락을 받았다고 쳐도 윤 전 부사장의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 오씨의 설명이다. 그는 "계수도 하지 않고 봉투째 담아갔다. 축의금을 누가 보냈는지는 나중에 윤 전 부사장 측으로부터 명단을 받고 알 수 있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A씨도 편지에서 "하객들이 들어오면서 한 번씩 다 쳐다보고 수군거렸다"며 "식전 1시간이 정말 지우고 싶은 악몽이었다"고 토로했다.

물론 원인을 제공한 것은 A씨였다. 모 보험사 '보험왕' 출신인 A씨는 과거 보험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친구인 윤 전 부사장에게 7억300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이자가 밀리기 시작하자 윤 전 부사장은 A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A씨를 기소했다. 1심 법원은 지난 4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에 앞선 지난 2월 A씨는 윤 전 부사장을 공동공갈, 공동강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오씨는 "빚을 갚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아내가 법정 구속돼 형을 살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준 이자만 3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합의 과정에서 윤 전 부사장 측이 살고 있는 집과 함께 딸과 사위의 보증까지 요구했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혼식을 한 호텔의 CCTV 영상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A씨가 결혼식 전에 윤 전 부사장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용 ⓒ 시사저널

A씨가 결혼식 전에 윤 전 부사장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용 ⓒ 시사저널
첨예한 다툼 계속…공은 경찰로 넘어가

윤 전 부사장 측 입장은 달랐다. 윤 전 부사장의 변호인 이대복 변호사는 "고소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변했다. 그는 "결혼식이 2020년 2월이고 경찰 고소가 2021년 2월이다"면서 "1년이나 지난 시점에 의뢰인을 고소한 저의가 궁금하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이 변호사는 "언론에도 이 같은 내용을 충분히 설명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법원이 A씨에 대해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이유가 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강남경찰서에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모두 소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은 이제 경찰에 넘어간 상태다. 그동안 경찰은 윤 전 부사장과 함께 고소된 초등학교 친구 손아무개씨 등 두 사람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지난 6월 A씨가 봉투를 담아간 권아무개씨와 함께 신원 미상 남성 6명을 상대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조사 또한 불가피하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A씨의 남편까지 고소인에 포함됐다. 강남경찰서는 조만간 오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첨예하게 대립된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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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오너 2세를 경찰에 고소한 A씨 부부 심경 토로
윤 전 부사장 측 "고소 내용 전혀 사실 아니다"
(시사저널=이석 기자)

'오너 리스크'가 최근 재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회사가 설립된 지 50년도 넘은 장수기업인 남양유업의 주인이 최근 바뀌었다. 오너 일가의 일탈 등으로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모펀드에 매각된 후 남양유업의 주가는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피자'로 잘 알려진 MP그룹도 최근 매각됐다. 마찬가지로 창업주인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오너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업의 실적은 물론이고, 생존과도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지난 3월 실시한 기업인 인식 설문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국 506명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기업인의 덕목'을 물은 결과 40.3%가 '정직과 도덕성'을 꼽았다.

6월25일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윤영 전 대웅제약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한 A씨의 남편 오아무개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6월25일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윤영 전 대웅제약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한 A씨의 남편 오아무개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결혼식 축의금 강탈 의혹 사건의 진실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유명 제약사 2세의 결혼식 축의금 강탈 의혹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의 막내딸인 윤영 전 부사장이 초등학교 동창인 A씨의 딸 결혼식장에 일행들을 데리고 와서 축의금을 강제로 가져갔다는 것이 논란의 골자다. A씨는 지난 2월 윤 전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대웅제약 측은 "윤 전 부사장이 2013년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회사와 무관하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하지만 윤 전 부사장은 여전히 지주회사인 (주)대웅의 지분 5.42%를 보유하고 있다. 오빠인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11.61%), 윤재용 전 대웅생명과학 사장(6.97%)에 이은 3대주주다. 매년 수억원 규모의 배당도 받고 있다. 때문에 일부 언론은 '대웅제약이 제2의 남양유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윤 전 부사장과 A씨 사이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시곗바늘을 1년4개월 전인 2020년 2월15일로 돌려보자. A씨 딸인 오아무개씨의 결혼식이 이날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열렸다. 윤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4시경 10여 명의 일행과 함께 결혼식장에 들어왔고, 가져온 쇼핑백에 축의금을 담아 봉투째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부사장 일행과 A씨 가족 간에 다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윤 전 부사장 측은 언론에서 "A씨의 사인을 받았다. 합의하에 축의금을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 측의 설명은 달랐다. 시사저널이 최근 만난 A씨의 남편 오아무개씨에 따르면 윤 전 부사장 일행 중 한 명이 아내를 구석진 곳으로 데려가 사인을 요구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딸 결혼식이 엉망이 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마지못해 사인했다고 한다.

오씨는 "그냥 축의금을 가져가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아내의 사인을 억지로 받았다. 건장한 남자 여러 명이 결혼식장에 진을 치고 있는데 사인을 안 할 부모가 어디 있겠냐"면서 "나중에 들어보니 결혼식에 윤 전 부사장이 찾아와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 CCTV를 보면 윤 전 부사장 일행이 북문에서 만나 서로 인사를 하고 들어왔다. 치밀하게 계획된 행동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A씨가 결혼식 전에 윤 전 부사장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O아 우리딸 OO 결혼만 하게 해주라. 정말 이것만 부탁하자'라고 적혀 있었다.

모든 것을 양보해 A씨의 허락을 받았다고 쳐도 윤 전 부사장의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 오씨의 설명이다. 그는 "계수도 하지 않고 봉투째 담아갔다. 축의금을 누가 보냈는지는 나중에 윤 전 부사장 측으로부터 명단을 받고 알 수 있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A씨도 편지에서 "하객들이 들어오면서 한 번씩 다 쳐다보고 수군거렸다"며 "식전 1시간이 정말 지우고 싶은 악몽이었다"고 토로했다.

물론 원인을 제공한 것은 A씨였다. 모 보험사 '보험왕' 출신인 A씨는 과거 보험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친구인 윤 전 부사장에게 7억300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이자가 밀리기 시작하자 윤 전 부사장은 A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A씨를 기소했다. 1심 법원은 지난 4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에 앞선 지난 2월 A씨는 윤 전 부사장을 공동공갈, 공동강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오씨는 "빚을 갚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아내가 법정 구속돼 형을 살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준 이자만 3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합의 과정에서 윤 전 부사장 측이 살고 있는 집과 함께 딸과 사위의 보증까지 요구했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혼식을 한 호텔의 CCTV 영상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A씨가 결혼식 전에 윤 전 부사장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용 ⓒ 시사저널

A씨가 결혼식 전에 윤 전 부사장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용 ⓒ 시사저널
첨예한 다툼 계속…공은 경찰로 넘어가

윤 전 부사장 측 입장은 달랐다. 윤 전 부사장의 변호인 이대복 변호사는 "고소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변했다. 그는 "결혼식이 2020년 2월이고 경찰 고소가 2021년 2월이다"면서 "1년이나 지난 시점에 의뢰인을 고소한 저의가 궁금하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이 변호사는 "언론에도 이 같은 내용을 충분히 설명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법원이 A씨에 대해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이유가 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강남경찰서에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모두 소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은 이제 경찰에 넘어간 상태다. 그동안 경찰은 윤 전 부사장과 함께 고소된 초등학교 친구 손아무개씨 등 두 사람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지난 6월 A씨가 봉투를 담아간 권아무개씨와 함께 신원 미상 남성 6명을 상대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조사 또한 불가피하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A씨의 남편까지 고소인에 포함됐다. 강남경찰서는 조만간 오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첨예하게 대립된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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