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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12-14 14:55 조회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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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전력반도체. /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성장주·가치주 경계 사라지고... 안개 속 상승주·하락주로 재편

지난해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21조5000억원이었다. 올해는 대략 27조원이 될 걸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수치다. 내년은 예측하는 회사에 따라 전망이 엇갈린다. 기대를 걸고 보는 쪽은 40조를 예상하고 있는 반면, 보수적으로 보는 쪽은 32조를 예상하고 있다. 이 차이는 2022년에도 계속된다. 62조와 43조로 차이가 더 벌어진다.파워볼게임

예전 삼성전자의 최고 순이익은 2018년에 기록한 44조원이었다. 당시 주가 최고점은 5만7000원이었다. 이익이 많이 난다는 쪽의 생각을 따르더라도 내년 순이익은 2018년의 90% 밖에 되지 않는다. 주가는 7만3000원대로 44조원의 이익이 발생했을 때보다 30% 이상 높다. 이익과 주가를 결합해 보면 현재 주가순이익배율(PER)이 과거 최고 이익일 때보다 40% 이상 높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내년이익 기준 PER이 11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과거 영업이 안 돼 이익이 크게 줄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볼 수 없던 숫자다.

삼성전자 주가가 내년 이익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단계에 들어갔다. 2022년 이익까지 지금 당겨쓰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 과거 우리나라 반도체 실적을 보면 이익이 2년 이상 늘어난 사례가 없었고, 경기가 최고일 때 이익이 직전 최저치의 두 배를 넘은 적도 없었다. 내 후년에 삼성전자 순이익이 60조를 넘을 거란 가정은 이전과는 맞지 않는 예외적인 현상이 벌어질 거란 얘기가 된다. 2022년까지 이익이 늘어나면 이익 증가가 3년 연속 계속되는 셈이다. 반도체 사이클이 없어졌거나 사이클이 과거보다 월등히 길어졌다는 가정 하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이다. 2022년 이익도 작년의 3배가 된다. 결국 과거 어떤 때에도 없었던 길고 강한 이익증가 사이클이 진행될 거란 의미가 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가 과거와 다른 흐름이 될 거라 예상하는 근거를 다른 곳의 위탁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찾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삼성전자보다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이 사업을 본격화할 경우 평가가 높아질 거라 가정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반도체처럼 새로운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나설 경우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다. 시장이 가정하는 반도체의 미래가 현실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시장은 최고의 그림을 가정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정은 주가가 달라진다. 반도체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다.

11월 이후는 주가 상승 낮던 종목이 오르는 과정

반도체·조선·해운·철강.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업종들이다. 업종 경기가 바닥을 치고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상승 논리를 찾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가격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3월 최저점에서 10월말까지 코스피가 80% 넘게 상승하는 동안 반도체는 33% 밖에 오르지 못했다. 조선 등 나머지 업종도 숫자의 차이가 있었을 뿐 사정이 비슷했다. 많게는 절반 적어도 30% 이상의 상승률 격차가 생긴 것이다. 그 덕분에 11월에 이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걸 메우려 나선 것이다. 이제 삼성전자도 주가가 바닥대비 70% 올랐다. 코스피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는 상태가 된 것이다.

반도체 입장에서 보면 최대의 장점이 사라진 것이다. 주가가 좀 더 오르면 그 때부터는 가격 메리트로는 상승을 설명할 수 없는 단계로 들어간다. 이익 증가라는 또 다른 동력이 단순 기대가 아니라 가시화되는 일이 벌어져야 한다. 연말에 조선사 수주가 증가했다고 하지만 이는 관점에 따라 다른 의미로 볼 수 있다. 계획돼 있던 발주가 코로나19로 미뤄지다가 연말이 되면서 더 이상 연장할 수 없어 일수도 있다. 그만큼 이익에 대한 기대보다 낮은 주가가 역할을 했는데 이 동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걸로 보인다.

4월에 이후 넉 달 동안 시장은 성장주가 중심이었다. 그리고 8월 이후는 업종대표주로 통칭되는 가치주의 세상이었다. 지금은 과거 성장주와 가치주를 나누던 경계가 모두 사라졌다. 성장주, 가치주보다 시장은 오른 주식과 오르지 않은 주식으로 재편됐다. 11월은 대형주 중에서 오르지 않았던 주식이 올라가는 시기였다. 그 덕분에 코스피가 2700까지 전진할 수 있었다. 이는 주요국 시장과 다른 모습이었다. 11월 상승 이후 유럽 주식시장은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졌고, 미국은 사상 최고를 넘긴 했지만 여전히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대만이 우리와 함께 주요국 시장 중 가장 많이 오른 쪽에 속하지만 11월 이후 상승률이 11.4%에 지나지 않는다. 같은 기간 우리 시장은 20% 넘게 상승했다.

2000년 이후 두 번의 경기 침체기에는 기업이익과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를 벗어난 뒤에는 기업이익이 직전 고점을 먼저 회복하고 주가가 뒤이어 회복하는 형태였다. 2000년의 경우 이익이 정점을 기록한 9월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1485, PER은 28.0배였지만 침체기로 들어가면서 2002년 7월에 770까지 떨어졌다. 2004년 4월에 기업이익이 예전의 정점을 회복했지만 이때 주가는 1133, PER은 21.2배로 2000년 같은 이익일 때보다 주가가 훨씬 낮았다.

주가가 과거 어느 때보다 이익을 먼저 반영

2011년에도 7월에 이익이 2007년 6월의 정점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주가와 PER 모두 2007년에 비해 낮았다. 이번은 과거 두 번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낙관적인 견해를 적용하더라도 미국의 이익이 작년 12월에 기록했던 고점을 회복하려면 1년반이 더 걸릴 것 같은데 주가는 이미 사상최고치를 넘었다. PER도 지난해 12월의 22.8배에서 더 높다.

이익이 저점을 통과하기 전에 주가가 먼저 오르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주가가 경기와 이익을 선반영하기 때문인데 그래도 이번처럼 회복 초반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적은 없었다. 주가가 특이한 만큼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우선 내년 이익이 상당히 좋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올해와 반대로 이익이 늘어나는 와중에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 이익 증가도 강하게 진행돼야 한다. 현재 예상하고 있는 내년 이익 증가율은 45~50% 정도다. 이 속도를 증명하지 못할 경우 주가가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

주가가 오르자 세상이 온통 장밋빛이 됐다. 위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신경 쓰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 코로나19로 대공황이 거론됐지만 결과는 반대로 20% 넘는 상승이었다. 내년에 생각대로 주가가 움직일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 필자는 경제 및 주식시장 전문 칼럼니스트로, 오랜 기간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해당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자본시장이 모두에게 유익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의 원칙] 등 주식분석 기본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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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 시범운영이 시작된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배달 전용 매장인 역삼이마트점에서 라이더들이 배달 주문이 들어온 음료 배달을 위해 수령하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사진=뉴시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한국에서 직장을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사람들이 급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서울 발 보도에서 표면적인 실업률 데이터가 잡아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7월 실업률(계절조정)은 4.2%였다. 그러나 해당 수치엔 정규직 직장을 잃고 파트타임으로 몇가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게 되는 사람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통신은 꼬집었다.

서커스 공연가인 김찬수씨는 지난 겨울부터 택배일 역시 시작해 두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됐다. 김씨는 무대에서 저글링을 하지 않을땐 정오부터 자정까지 치킨과 커피 등 음식을 배달했다.

서커스 쇼에만 24년을 오른 베테랑 공연가인 김씨는 두 개의 직업을 가졌음에도 코로나19 대유행 전 서커스 공연만을 할때보다 수익이 적어졌다. 10월 한달동안 배달로 번 돈은 200만원을 조금 넘겼다.

김씨는 "배달일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소득이 부족해 돈을 더 벌고 싶어하는 사람 역시 늘었다. 4월~6월 기준 소득이 부족해 부업을 해야한다고 답한 사람 수는 12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나 증가했다.

이정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이를 두고 "소득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풀타임 잡에서 파트타임 잡을 뛰게 된 사람들이 꽤 많은 듯 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11월 2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고객들이 포장 주문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음식점은 저녁시간까지 정상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통신은 줄어든 소득에 따른 압박으로 한국에서 야간 부업이 성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은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캐나다인들처럼 제 2의 직업을 가지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외에 프리랜서와 사업 운영 등 부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취업포탈 사이트 잡코리아가 직장인 6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4%가 야간부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가 1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다른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13.5%가 이미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35.7%는 부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여러 직업을 동시에 갖는 것을 'N-job(잡)'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작 코로나19대유행으로 부업 역시 마음대로 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해 본업 외에 부업을 하는 사람은 47만명이었지만 올해 9월까지 43만명에 그쳤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취업 예정이었던 직장에서 채용을 취소당한 이희주씨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부업을 하고 있다. 젊은 부부들을 위한 팁을 담은 전자책을 만들어 1만2000원에 판다.홀짝게임

이 씨는 "이 책을 끝없이 홍보해야 한다"며 "N잡을 뛰는 사람들을 관찰했지만 생각보다 N잡을 하는 사람이 많았고 눈에 띄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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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ford's Haley Jones (30) battles for a rebound against California's Evelien Lutje Schipholt (24) during the first half of an NCAA college basketball game, Sunday, Dec. 13, 2020, in Berkeley, Calif. (AP Photo/Jed Jacob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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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음반 ‘생일시 앨범 프로젝트’ 기획·제작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를 위한 음반을 기획·제작하고 있는 가수 권준희는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특별한 음반이 나온다. 총 10곡이 실린 ‘생일시 앨범 프로젝트’다. 이 음반에는 노래하는 치유자인 권준희, 배우 박호산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심리기획자 이명수 부부가 참사 직후 경기도 안산에서 만든 ‘치유공간 이웃’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심리치유 공간이다.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와 자원봉사자(이웃치료자)들은 여기서 매달 아이들의 생일 모임을 진행하고 추억도 나눈다. 세월호 관련 도서 읽기도 치유 활동 중 하나다.

‘엄마 나야’는 별이 된 34명의 단원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쓰인 육성 생일시 모음이다. 34명의 시인들이 아이들의 목소리를 받아썼다고 한다. 이 중에서 10명의 아이들에 대한 노래를 만든 게 ‘생일시 앨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가수 권준희가 3년전 버클리 음대 출신인 김정은과 합을 맞춰 시작했다. 기획과 제작, 프로듀서까지 맡은 권준희는 ‘우리들의 시간은 꽃이었어요’ ‘따뜻해졌어 지혜’ 등 2곡을 불렀다.


사진=이상섭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조선대를 다닌 그는 단과대 학생회장으로 91년 ‘전시접수국 지원협정 반대 투쟁’을 이끌다 구속되기도 했다. 취업이 되지 않아 어린이 글쓰기 연구소 ‘도토리 나무’를 만들어 생활 글쓰기를 가르쳤다.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는 생활의 글쓰기다. 자기 생활을 들여다보면 매일 똑 같은 것 같지만 어느 한 순간의 한 가지 내용을 뽑아 써보면 다 다르고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이걸로 상담 공부도 하게 됐다.”

광주 지역에서는 어린이 글쓰기와 상담사로 유명해졌다. 숭실대에서 상담 전공으로 석사학위도 땄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해인 2014년 남편을 대장암으로 잃었다.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의 아이 둘을 두고 있었다.

“남편 장례를 치르고 죽을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 살아야 하는데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주위에서 숨을 쉬려면 노래를 하라고 했다. 친구가 준 10곡을 부르고 앨범을 내며 살아났다. 노래가 날 살렸다.”

그런 큰 상실을 겪었던 권준희는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세월호 3년상을 준비하는 상주 모임’에도 적극 나섰고, 전국을 도는 세월호 진실버스가 광주에 왔을때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 마음으로 ‘생일시 앨범 프로젝트’도 이끌고있다.

“그렇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내가 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니까. 노래는 치유하는 힘이 있다.”

권준희는 교도소, 미혼모 센타, 정신병원 폐쇄병동, 광장 촛불집회 등에서 아프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통기타 하나 들고 생목으로 노래한다.

차분하고 맑은 음색은 그런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자작곡인 ‘너 꽃보다 꽃다운 사람아’를 비롯해 ‘걱정말아요 그대’ ‘인연’은 자주 부르는 노래다. 10년간 교회의 찬양단 리더였던 그는 2015년 CCM 음악으로 1집을 냈을때는 맨발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하나님에게 다 벗고 가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권준희는 어릴때부터 음악에 재주를 보였다. 중학교때 그의 독창을 보고 일본예술중학교 교장단이 유학을 보내라고 했을 정도다. 평소에도 K팝 듣기를 즐긴다. ‘슈퍼스타K’시즌4에도 나갔다. 노래 자체가 가진 힘을 믿는다.


왼쪽부터 가수 권준희, 배우 박호산. 사진=이상섭 기자


그는 아이 둘을 키우기 위해 미친듯이 일했다고 한다. 글쓰기 강의, 노래 부르기, 상담 요청이 오면 밤에도 달려갔다. 세월호 추모 음반 ‘생일시 앨범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그의 바람을 들어봤다.

“기억해줬으면 한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한편, 배우 박호산은 이번 음반에 한 곡을 부르며 참가한 이유에 대해 “좋은 일이니까요”라고 말하며 “시간이 지난다고 잊혀지는 게 아니다”고 했다. 이밖에도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가수 시와, 뮤지컬 배우 이창용, 락밴드 보컬 장군, 밴드 빈시트의 보컬 송지아, 퓨전국악인 이다은, 작곡가 나비연도 기꺼이 목소리를 기부했다. 버클리음대 출신의 김정은, 국민서관 출판사업부 목선철 본부장, 나비연, 정다혜, 음악가 김지윤 등은 작곡을 맡았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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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철인왕후'가 대사 논란에 휩싸였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연출 윤성식)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12월 13일 방송된 '철인왕후' 2회에서는 소용과 철종의 첫날밤이 그려졌다. 실상은 남성인 소용이 철종과의 첫날밤을 피하고자 술상을 차린 상황. 철종은 "잠자리가 예민하니 멀리 떨어져 자라"며 홀로 잠자리에 들었다. 이를 본 소용은 "주색으로 유명한 왕의 실체가...조선왕조실록 한낱 찌라시네. 괜히 쫄았어"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 등장한 대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통사극이 아닌 퓨전 사극으로 다소 과장된 말투와 코믹한 설정을 납득하고 본다 하더라도 '조선왕조실록 한낱 찌라시네'라는 대사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조선왕조실록은 객관성을 지키기 위해 매우 엄격한 규율에 따라 작성됐고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돼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사료이다.

무엇보다 '철인왕후'는 첫방송 전부터 혐한 논란,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를 받아왔던 드라마이다.

'철인왕후' 원작인 중국 드라마 '태자비승직기'를 쓴 선등이 혐한 작가로 분류되기 때문. 혐한 논란을 일으킨 작가의 작품을 굳이 리메이크 한 것에 대한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듯 윤성식 감독은 제작발표회 당시 "판권을 가지고 기획을 할 때는 현대 바람둥이 남성이 중전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가져왔다. 원작은 B급 섹시 코미디에 주안점을 뒀다면 섹시코드는 15금으로 순화시키고 소용과 철종이 벌이는 쇼윈도 부부 케미스트리, 철종의 비밀과 꿈 등은 창작으로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누군가의 영혼이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따왔다면 굳이 혐한 작가의 판권을 사지 않아도 비슷한 설정의 작품들이 숱하게 많다며 반박했다.동행복권파워볼

뿐만 아니라 실존 인물인 철종과 왕비인 철인왕후를 등장 시키며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도 높았던 상황. 이런 가운데 "조선왕조실록 한낱 찌라시네"라는 대사가 등장하자 시청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논란과 별개로 '철인왕후'는 1회 8.03%, 2회 8.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사진=tvN '철인왕후'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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