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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2-05 13:06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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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롯데 유니폼 벗은 김상호

-사직구장 바로 앞 레슨장 차리고 새 출발

-“수술 후 복귀까지 과분한 응원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지난해 10월 롯데 자이언츠는 선수단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선수 9명에게 방출 통보가 내려졌다. 여기에는 롯데팬들이 마음으로 안타까워한 이름이 있었다. 바로 김상호(32)였다.

현역 유니폼을 벗고 레슨 코치로 새 출발한 김상호를 3일 자신이 운영하는 엘리트 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났다. 사직구장 바로 앞에서도 간판이 보일 정도로 옛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잡은 김상호는 “지난달 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갔는데 ‘몸 상태가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2년만 잘 버티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2012년 입단한 내야수 김상호는 롯데의 차세대 1루수로 주목받았다. 정교한 방망이와 안정적인 수비로 기대를 모았다.

데뷔와 함께 8경기를 뛰며 빠르게 1군으로 올라선 김상호는 이듬해 25경기를 소화한 뒤 상무로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그리고 2016년 114경기에서 타율 0.290 7홈런 56타점 39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주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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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8년 5월. 믿을 수 없는 아픔이 찾아왔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잠을 청하던 김상호는 숙소에서 이상 증세를 느꼈다. 동료들이 먼저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경련이 찾아온 것이다. 급하게 들른 병원에서 받은 검진 결과는 뇌종양. 이제 막 기량을 만개하려던 내야수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였다.

김상호는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19년 6월 재활군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2군에서 34경기를 뛰었지만, 체력과 기술적인 한계를 느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아야 했다.

김상호는 “미리 생각은 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2018년 수술을 받은 뒤로부터 은퇴라는 단어는 늘 마음으로 품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복귀 후 야구가 참 쉽지 않더라. 이 정도로 힘들 줄은 몰랐다. 물론 내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수술 전 기량을 찾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나보다도 더 힘든 수술을 받고 복귀해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단하게 보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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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역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은 많았다. 무엇보다 그간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과 동료들, 구단 관계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1군에서 한 경기라도 뛰고 그라운드를 떠나고 싶었던 김상호였다.

“그간 과분한 응원을 받았다. 구단에선 수술비와 치료비 등 대부분을 지원해주셨고, 동료들과 감독, 코치님들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또, 팬들께서도 많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내가 대단한 선수가 아닌데도 말이다. 수술 복귀 후 1군에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쉽지만, 사직구장 바로 앞에서 계속 일하게 된 만큼 어떤 팬들이든 언제든 오시면 내가 반갑게 맞아드리고 싶다.”

은퇴 후 김상호가 택한 길은 레슨 코치였다. 김상호는 “수술 후 재활 기간을 지내며 내 앞길을 그려봤다. 선수로서 복귀하지 못한다면, 어떤 직업을 택해야 할까 고민해봤는데 결국 답은 야구더라. 그래서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레슨장을 차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호의 곁에는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우완투수 홍성무(28)가 있다. 둘은 최근까지 인연이 없었지만, 롯데 외야수 강로한(28)의 소개로 알게 돼 함께 손을 잡게 됐다.

최근에는 든든한 응원군도 생겼다. 롯데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매일같이 찾아와 일일레슨을 도와주면서 김상호의 새 앞날을 응원해주고 있다. 이대호(39)를 비롯해 손아섭(33)과 정훈(34) 그리고 강민호(36·삼성 라이온즈) 등이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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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도 없이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는 김상호는 끝으로 옛 동료이자 절친했던 선배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이날 인터뷰를 마쳤다. 지난달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민병헌(34)을 향한 쾌유 기원 메시지였다.

김상호는 “(민)병헌이 형과 나는 비록 수술 부위는 다르지만, 그래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수술 전에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다고 들었다. 빨리 회복해서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병헌이 형은 나보다 훨씬 더 오래 뛰면서 활약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파워볼실시간
[변방의 마을학교 이야기 1] 전남의 작은 초등학교는 어떻게 동네의 심장이 되었나?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위험 한 가운데 놓인 농촌의 현실이 위태롭습니다.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농촌의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교육은 지역 재생 발전의 핵심 요인입니다. 지역의 교육이 살아야 지역의 삶은 희망을 꿈꿀 수 있습니다. 현장 '활동가'의 눈으로 그려낸마을교육공동체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전남 영광군 묘량면 '깨움 마을학교'의 이야기입니다. <기자말>

[이민희 기자]



▲ 작은 학교는 농촌 공동체의 미래이다 2009년 마을에 마지막 남은 학교가 폐교된다는 소식은 날벼락 같았다. 그 때부터였다. 학교를 살리는데 하나 둘 팔을 걷어부치고 힘을 보태기 시작하자 마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 이민희

우리가 '변방'이라서
'변방'(邊方)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관성을 거부하고 주류를 전복하는 역동성이 느껴진다. '변두리'라고도 불리는 변방은 중심부에 비해 외지고 낙후한 이미지이지만, 세상을 뒤흔든 위대한 역사의 출발은 언제나 변방이었다.

인류 역사는 변방과 중심이 수없이 자리바꿈하는 과정에서 진일보해왔다. 고 신영복 선생은 변방을 변화의 공간, 창조의 공간, 생명의 공간이라고 했다. 변방은 공간으로 인식되는 차원을 넘어서 변방성, 변방의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게 보면 인간의 위상 자체가 기본적으로 변방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광활함과 구원함을 생각한다면 인간의 위상 자체는 언제 어디서든 변방의 작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변방 의식은 세계와 주체에 대한 통찰이며, 그렇기 때문에 변방 의식은 우리가 갇혀 있는 틀을 깨뜨리는 탈문맥이며, 새로운 영토를 찾아가는 탈주(脫走), 그 자체이다." (<변방을 찾아서>, 신영복, 2012)

내가 사는 곳은 전라남도 영광군 묘량면이라는 자그마한 농촌 시골이다. 낙후하기로 따지면 변방 중의 변방이다. 1800여 명 남짓하는 인구에 고령화율은 42%를 상회한다. 갈수록 어르신들은 돌아가시고 살러 들어오는 사람은 없으니 마을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묘량면 내 42개 자연마을 중에서 아이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몇 개 안 될 정도다.

이런 곳에서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어차피 없어질 마을'이라거나 '뭘 해도 안 될 것'이라는 우리 안의 냉소주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영토로의 탈주는 가능할 것인가.

파멸적 생태위기 속에서도 농업, 농촌을 홀대하는 분위기 여전하고 도시와의 삶의 격차는 계속 벌어진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위험 앞에서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와 낙후해지는 삶터의 실정을 한탄해봤자 비루한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누구를 부러워하거나 누구에게 의존하는 대신, 우리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 나가자. 허상과도 같은 '희망'에 목매지 말고, 오늘의 상황을 조금이라고 바꿀 수 있는 실천에 집중해야 한다. 명분 있는 실리주의, 나는 이것이 '변방성'이라고 생각했다.

결핍이 있으므로 그만큼 간절하다. 가진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이 뛰고 더 굳게 협동해야 한다. 시골 마을에 유일하게 남은 초등학교가 폐교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학부모들은 이런 다짐을 하면서 신발끈을 묶었다.

우리가 '변방'이라서 가지는 장점, 발휘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학교를 살리고 지역을 살리고자 했다. 자주자립과 협동공생의 원칙을 세우고 느슨하면서도 강하고, 유연하면서도 완강한 연대의 그물망을 짜나갔다.

'작은 학교'의 반전

2009년 묘량중앙초등학교는 통폐합 방침이 결정된 상황에서 교육적 지원이 중단되었고 문을 닫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은 '학교발전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작은 학교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시골 마을의 드라마틱한 반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십시일반 모금으로 통학용 승합차량을 마련했고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로 아이들의 통학을 책임졌다. 이 통학차량 봉사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 8년 동안 이어졌다. 작은 학교라는 교육적 강점을 살리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및 돌봄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시도했다. 교직원들이 퇴근한 학교에서 아이들을 함께 돌보며, 농촌 교육의 진로와 마을의 미래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하는 밤들이 이어졌다.

경제적 효율성만으로는 따질 수 없는 '작은 학교'의 가치에 동의한 사람들이 마을로 들어왔다. 기존의 틀과는 다른 교육, 더 나은 교육, 더 행복한 교육을 열망하는 이들이 시골 학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 이사해왔다.

30~40대 정주 인구가 늘어나고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내 고향 주소 갖기'와 같은 그저 그런 인구 늘리기 사업으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지역사회의 끈질긴 노력 끝에 결국 학교 통폐합 방침은 철회되었다. 2009년 폐교가 결정되었을 당시 12명이었던 학생 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 10년이 된 2019년 102명(병설유치원 포함)이 되었다. 10년 만에 딱 10배의 성장을 한 셈이다.



▲ 지역사회로 열린 배움터 교육은 학교 담장을 넘는다. 마을이 배움터이다. 지역의 교육이 살아야 지역공동체가 산다. 지역공동체가 있어야 지역 교육은 의미를 갖는다. 학교와 마을은 상생 발전하는 관계다.
ⓒ 이민희

학교가 살아나자 마을의 풍경이 달라졌다. 학부모들과 주민들은 '마을학교'를 만들어 아이들 교육과 돌봄에 참여한다. 마을학교를 통해 마을의 교육 의제를 마을 주민들의 자립적인 힘으로 해결해나가고자 분주하게 움직인다. 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학교와 마을이 지역 교육의 비전을 함께 토론하고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동반 성장해나간다.
잠재력과 가능성의 보고인 농촌의 작은 학교는 '오래된 미래'이다. 학교는 아이들이 배우며 성장하는 곳이자, 지역 주민에게 열린 평생 학습터이고 지역 문화의 아궁이이다.

지역의 교육이 살아나야 지역 공동체가 산다. 10년 전에는 폐교 위기에 놓였던 변방의 작은 학교가 지금은 마을 재생과 부흥의 구심점이 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마을의 미래 자산 1호로 '학교'를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작은 학교를 살리므로 마을은 다시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간절함이 만들어 낸 '기적'이다.

'마을'이라는 '소우주'가 탄생했다

애초에 거기 마을은 없었다.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알고 지냈다는 푸근한 농촌공동체의 모습은 오늘날 찾아보기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고 빈집이 늘어나는 농촌의 마을은 쓸쓸하고 삭막하다. 점점 더 '과소화'되고 있는 농촌에서 관계망은 해체되고 노인들은 단절과 고립의 위기에 놓여 있다.

처음 학교를 살리자고 제안했을 때 모두가 지지해 나선 것은 아니었다. 대다수 시골 농촌이 그러하듯이,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마을에서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에 합류할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미 자녀들을 다 키워 도시로 내보낸 어르신들은 학교의 운명이 어떻게 되든지 별 관심이 없었다. 소수만 남아있는 마을의 청장년층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농사를 짓건 짓지 않건 모두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 다른 데 신경 쓸 여력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남은 학교마저 없어진다면 결국 마을도 사라질 것이다. '학교의 운명이 곧 마을의 운명'이라는 명제를 성의있게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고 설득하는데 꽤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다.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크고 작은 모임들을 조직했다.

학교로 주민들을 초청해 문화 행사를 열었다. 학교 운동회를 마을 축제로 변화시켰다. 평생 학교 문턱이라고는 넘어본 적 없는 어르신은 "나 같이 늙은 사람도 불러주어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두돐 아기부터 90세 이상 어르신까지 4세대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 마을의 축제가 된 운동회 평생 학교 문턱을 넘어본 적 없는 어르신도 이 날 만큼은 주인공이다. 4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학교가 살아나니 마을의 풍경이 달라졌다.
ⓒ 이민희

나는 이 과정 자체가 훌륭한 '마을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마을이 무엇인가?'에 대해 딱딱한 말글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눈빛과 몸짓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면 그 현장이 곧 '마을 교과서'이다.
마을공동체, 마을교육공동체가 가능하려면 먼저 '마을'이 존재해야 한다. '마을'은 처음부터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탄생'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지금 '마을'이라는 이름을 달고 벌어지는 모든 활동들은 자율, 연대, 생태, 자립, 자치와 같은 삶의 방식으로 사회를 재구성하려는 집합적인 움직임이다. 마을이라는 인간 생활의 최소단위를 생태적, 인간적으로 복원하려는 끈기 있는 노력인 것이다.

학교 통폐합에 순응하고 학교가 사라졌다면 지금의 마을은 없었을 것이다. 지역공동체의 사활이 걸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마을의 공통적인 관심사가 생겨났고 사람들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해체되었던 관계망은 다시 연결되고 크고 작은 실천들을 켜켜이 쌓아가며 마을의 역량도 성장하였다.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의 바늘 끝은 늘 떨린다. 올바른 방향을 찾아 나가는 과정은 언제나 두려움과 떨림의 연속이다. 전진과 후퇴, 뭉침과 흩어짐이 반복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마을은 부동의 상태가 아니다. 생명 유기체인 마을은 늘 변화한다. 그 안에서 다시 시도하고 부딪치며 실패하더라도 나아갈 것이다. 본디 삶이란... 그런 것이니까.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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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아나운서들의 프리 선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공채 아나운서들은 방송국을 떠나 방송인으로 거듭나곤 했다. 이는 최근까지 이어졌고, 한의사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기까지 했다. 인생 제2막을 꿈꾸는 아나운서들이다.

KBS는 도경완 아나운서가 1일자로 면직 발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경완은 KBS 아나운서가 아닌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됐다. 앞서 도경완은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프리랜서 전향을 밝혔고, KBS가 이를 받아들인 것.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도경완은 그간 '생생정보통', '슈퍼맨이 돌아왔다', '노래가 좋아',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전부 하차하게 된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하차가 결정됐고,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기촬영분이 조금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후 도경완은 SBS FiL 새 예능프로그램 '더 트롯쇼' MC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프리랜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도경완은 '더 트롯쇼'의 MC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해 "프리랜서가 된 후 내가 좋아하는 트로트 프로그램 MC를 맡게 돼 기쁘고, 트로트 가수들이 자신만의 곡을 팬들에게 선사한다는 부분이 와닿았다"고 전했다.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은 흔한 일이다. 전현무, 김성주, 최송현, 오정연, 박선영, 장예원, 이혜성, 신아영 등 수많은 아나운서들이 프리 선언 후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프리 선언한 아나운서들이 MC, 배우 등의 길로 빠지는 반면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나운서도 있다. 김지원 전 KBS 아나운서는 한의대에 도전한다고 밝히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지원보감'을 통해 공부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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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전 아나운서는 "최근 인생 최대 위기였던 번아웃 때문에 환자로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나도 파고들어 보고 싶은 한의학을 만났다"며 "예쁘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돌입한 김지원은 "퇴사 전 한두 달 정도 준비를 해온 상태라 바로 공부를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놓고 9시간 동안 공부를 하고 있다. 댓글에 10시간 넘게 공부해야 한다고 해서, 천천히 시간을 늘리려고 한다. 오랜만에 공부하니까 힘들긴 하다. 그래도 무념무상으로 몰입하는 경험을 하니까 좋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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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영 전 아나운서는 축구협회 이사로 선임돼 새로운 경력을 쌓는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구성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신아영도 포함돼 있었다. 신아영은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축구협회 이사로 다른 영역에 도전하게 된 상황이다.

이처럼 아나운서들의 새로운 행보와 인생 제2막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또 어떤 분야에 도전할지 지켜볼 만하다.파워볼사이트

[OSEN=지민경 기자] '박진영PD'가 만들고 요요미가 부르는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 (By 요요미)'에 높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최근 박진영은 '박진영PD'라는 이름으로 '박진영 작사, 작곡에 다른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방식'의 작곡가 프로젝트이자 작품집 활동을 시작했다. 베테랑 댄스가수 겸 K팝 대표 프로듀서인 그가 자신의 작품집 첫 장에 '촌스러운 사랑노래'를 넣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도전을 이어간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0일 '촌스러운 사랑노래' 발매를 앞두고, 5일 오전 SNS 채널을 통해 제작자 박진영과 가수 요요미의 모습이 담긴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박진영과 요요미는 아늑하고 포근한 옛날 라이브 음악 카페에서 레트로 매력을 뽐냈고, 그때 그 시절에 있었을 법한 추억의 인물들로 완벽 변신했다. 촌스럽지만 정겹고 따스한 분위기가 '촌스러운 사랑노래' 완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과 한국의 트로트를 합친 '컨트롯(Controt)' 장르로 박진영이 직접 명명했다. 둘의 공통점인 순수하고 서정적인 감성의 멜로디와 가사가 담겼다. 반주 역시 기본 밴드 악기들로만 녹음했고, 음향 기기들도 모두 70년대에 사용하던 진공관 마이크와 프리앰프 등을 사용, 아날로그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다.

박진영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신의 하드 디스크에 쌓여가는 노래의 주인을 JYP 밖에서 찾는다는 취지로 유튜브 콘텐츠 '박진영 하드대방출'을 선보이고 있다. 트로트 신예 요요미는 공개 오디션을 거쳐 '촌스러운 사랑노래' 가창자로 발탁돼 '박진영PD' 작품집의 첫 객원 멤버가 됐다. JYP는 이번 프로젝트의 과정을 '박진영 하드대방출'을 통해 연이어 공개하고 신곡 탄생 비하인드를 보다 즐겁게 전하고 있다.

3일 저녁 공개된 '박진영 하드대방출'의 '촌스러운 사랑노래 (By 요요미)' 3화에는 박진영과 요요미가 곡 가이드 녹음을 하고 1차 기획 회의를 여는 모습이 담겼다. 박진영은 요요미를 향해 "프로듀서로서 원하는 것은 단 하나, 호흡을 딱 쥐고서 끊지 않고 부르는 것이다. 나머지 곡 해석은 요요미가 원하는 대로 해도 좋다"라고 상냥한 티칭과 더불어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요요미는 '박진영 하드대방출' 속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진영은 2020년 성공적 기세를 몰아 2021년에도 남다른 아이디어와 신선한 행보를 내세워 '리빙 레전드'의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020년 8월 선미와 함께 한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웬 위 디스코 (듀엣 위드 선미))에 이어 12월 비의 곡 ‘나로 바꾸자 (duet with JYP)’까지 직접 작사, 작곡, 가창한 노래로 연속 히트를 달성했다. 디스코와 뉴 잭 스윙 그리고 컨트롯으로 이어지는 변화무쌍한 음악적 맹활약은 국내 가요계에 롤 모델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28년 차 박진영과 4년 차 요요미, 두 가수가 훌륭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완성한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10일(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련한 추억 여행을 선사할 뮤직비디오는 17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다.
현세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현세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현세린(20)은 올해 위너스 클럽 가입이 유력한 ‘준비된 스타’다. 아이돌 같은 외모에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그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자 골프계가 주목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골프를 정복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나를 웃고 울게 하는 골프와 9년째 밀당하는 중”이라며 “골프는 매년 조금씩 성장해가는 재미가 있는 게 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다.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은퇴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LPGA 투어에서는 최근 2년 차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17년 이정은(25)은 대상, 상금왕 등 6관왕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최혜진(22)이 전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2년 차 선수들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현경(21)과 임희정(21)이 시즌 상금 5억원을 돌파하며 2년 차의 힘을 보여줬다.

2년 차의 활약은 KLPGA 투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는 2019~2020시즌 혼다 클래식 정상애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김한별(25)과 이재경(22)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랭킹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자리했다.

KLPGA 투어를 비롯한 다른 투어에서 2년 차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뛰어난 실력에 투어 경험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오른 현세린은 이정은과 최혜진의 뒤를 이어 KLPGA 투어를 제패할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면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며 “올해는 지난 1년의 경험이 쌓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 개막전까지 열심히 준비해 지난해 이루지 못한 목표를 올해는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 첫 우승을 목표로 잡은 현세린은 지난해 12월부터 다가올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현세린은 예년보다 비시즌 훈련표를 더 빽빽하게 채웠다. 오전 샷 연습을 시작으로 오후 퍼트 연습까지 촘촘하게 훈련 일정을 잡았다. 한 시즌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홈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새 시즌 성적이 결정되는 만큼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올해는 꼭 팬들 앞에서 멋진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 새 시즌 개막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현세린이 가장 집중해서 연습하는 부분은 아이언 샷이다. 그는 더 많은 버디를 잡기 위해서는 아이언 샷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매일 수백 개의 공을 때리고 있다. 그는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버디를 많이 잡는 게 중요한 만큼 아이언 샷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지난해 70.16%였던 그린 적중률을 80% 가까이 올리는 게 올해 목표다. 핀 주위에 꽂히는 컴퓨터 같은 아이언 샷을 내 무기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현세린은 KLPGA 투어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등 해외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꾸준하면서 강력한 한 방까지 있는 선수로 거듭나 한국에서 내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뒤 해외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현세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현세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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