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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3-13 09:10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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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 등을 다쳤다. 이는 충분히 위험한 상태인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처치를 하지 않고 10시간동안 그대로 둬 피해자의 치료를 소홀히 해 방임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말다툼을 하다가 생후 3개월된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 10시간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30대 부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동행복권파워볼

검찰은 1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찬우)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8)씨와 아내 B(33)씨에게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 등을 다쳤다. 이는 충분히 위험한 상태인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처치를 하지 않고 10시간동안 그대로 둬 피해자의 치료를 소홀히 해 방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의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이번 사건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나 범행 일체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인정하고 있는 점, 어머니 암투병으로 인한 위독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 점, 동종 전과도 없는 점, 남아있는 큰아들과 가족들을 위해서도 재범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최대한 관대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고 하루하루 너무 힘들었다. 납골당에 갈 때마다, 아들과 돌아가신 어머니를 한 곳에서 만날 때마다 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동일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B씨도 "나는 자식을 먼저 보낸 못난 엄마다. 최근엔 어머니까지 돌아가셨다. 너무 짧은 시간에 가족을 2명이나 잃게돼 하루하루 고통스럽다"면서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한 점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앞으로 남아있는 큰아들에게 어떠한 고통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의 선고공판은 4월2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진행된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5월27일 오후 11시께 경기 부천시 자택에서 생후 3개월인 아들 C군을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 10시간동안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말다툼 중 B씨가 안고 있던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머리를 다친 C군은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고 사건 발생 40여일 만인 지난해 7월 뇌 손상 등으로 숨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9억 팔’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은 씩씩하게 말했다. 연습경기 등판에서 매경기 실점하고 있지만, 홍원기 감독이나 장재영 모두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장재영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점수를 주고, 볼넷을 주는 걸 떠나서 내 밸런스를 찾는 게 중요하다. 마운드에서 여유나 템포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벌어졌다. 5회초 마운드에 오른 키움 장재영이 공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틀어 장재영은 3차례 마운드에 올라갔다. 1이닝씩 소화하고 있지만 패턴은 비슷하다. 2아웃까지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로 금방 잡는다. 하지만 이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주자가 쌓이고, 실점한다. 장재영은 “2사 이후 욕심을 내다가 그런 것 같다”면서 “(노병오) 코치님은 좋게 말씀해주신다. 2사까지는 ‘네 공으로 던져서 잡았다’고 해주시더라. 안타를 맞은 건 타자들이 잘치는 코스로 던져서 맞은 것이라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장재영은 2사 후 허경민과 정수빈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정수빈에게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홍원기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맞고, 문제를 발견하는 게 장재영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모두 직구만 던졌다. 홍 감독의 주문이었다. 홍 감독은 “마운드에서 생각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하게 가라는 의미에서 직구만 던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재영도 많은 걸 배운 등판이었다. 특히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허경민, 정수빈을 상대하면서 한 층 더 성장했다. 장재영은 “프로레벨 선배들은 정말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좋더라”라며 “직구만 던지면서 아무리 공이 빠르더라도 타자들이 잘 치는 코스면 맞을 수밖에 없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장재영은 커브 비중을 높이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장재영은 “고등학교때도 커브는 던지긴 했지만, 많이 쓰진 않았다. 과거 윤성환(전 삼성) 선배님이 던지시는 걸 동영상으로 보고 그립을 연습하긴 했다”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전력분석팀에서도 데이터상 커브가 괜찮다고 해서 커브를 많이 활용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스피드면에서는 평균구속에 신경쓰고 있다. 장재영은 “157km를 한 번 던지는 것보다 152km를 여러 번 던지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다. 밸런스 측면에서도 일정한 투구를 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최근 최고구속과 평균구속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장재영은 프로 레벨을 배우는 과정이다. 장재영도 “연습경기니까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두산전에서도 직구만 던지면서 ‘맞더라도 편하게 던지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 맞는 건 분명 나한테 도움이 된다”며 “각 팀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들과도 상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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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3.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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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좋아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은 '좋아하면 울리는'이 2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어른이 된 세 사람의 한층 더 성숙해진 감정선과 깊어진 로맨스가 기대를 모은다.

이번 주 넷플릭스에는 '좋알람2'를 비롯해 설렘 가득한 신작과 SF 드라마, 가족 코미디 영화 등을 새로 만날 수 있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좋아하면 울리는'이 업그레이드됐다. 시즌2는 알람이 울려야만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직진 로맨스를 그린다.

천계영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어플인 ‘좋알람'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김소현, 정가람, 송강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는 좋알람 어플의 등장 4년 후 성인이 된 조조와 혜영, 선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신을 좋아할 사람'과 ‘당신이 좋아할 사람' 리스트를 알려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좋알람 2.0 버전은 세 사람은 물론,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한층 짙어진 삼각 로맨스와 한 뼘 더 성장한 이들의 이야기가 기대 포인트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영화 '예스 데이'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3.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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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데이
24시간 동안 세 명의 아이들이 직접 만든 규칙을 따르는 ‘예스 데이'를 하며 벌어지는 짜릿한 하루를 담은 가족 코미디 영화다.

아이들에게 시간당 50번씩 '안돼'만 외치며 '재미 도살자'가 된 앨리슨과 카를로스. 두 사람은 하루쯤 다르게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24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오직 '예스'만 하는 ‘예스 데이'를 갖기로 한다. 딸에게 그림 물감으로 메이크업 받기, 창문 내리고 세차하기 등 '예스 데이'는 온 가족에게 정신없는 모험과 함께 치명적인 부상은 물론, 생각지도 못한 분란을 선사한다.

동화 작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과 그림 작가 탐 하리텐헬드가 2009년 발간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테야', '라이크 어 보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미구엘 아테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데어데블', '주노',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아이 엠 마더'의 제니퍼 가너가 앨리슨 역을, '본 얼티메이텀', '골드'의 에드가 라미레즈가 카를로스 역을 맡아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3.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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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후배는 남자로 보지 않는 선배 윤송아와 그런 그녀만 바라보는 완벽한 후배 채현승의 밀당기를 그리는 jtbc 드라마로 2017년 제3회 예스24 e연재 공모전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이다.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강단 있지만 알고 보면 상처를 가진 윤송아는 그저 아끼는 후배였던 채현승에게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되고, 이후 그녀의 인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드라마 '라이프', '날 녹여주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원진아가 윤송아 역을 맡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두 남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와 시련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로운이 채현승 역을 맡아 모든 것을 가진 완벽남이지만 윤송아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이현욱, 이주빈, 이규현, 왕빛나 등 명품 조연들이 힘을 더한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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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드라마 '더 원'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3.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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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
DNA 검사로 완벽한 짝을 찾을 수 있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가까운 미래, 단 한 올의 머리카락을 사용해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회사 '매치 DNA'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열광한다.

하지만 이 새로운 발견은 얼마 가지 않아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미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서로를 의심하는 사람들, 완벽한 짝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부터 살인과 같은 온갖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까지 사회는 예상치 못한 혼란에 빠진다.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형사 케이트와 닉은 야망이 넘치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매치 DNA'의 CEO 레베카의 뒤를 쫓는다. 연애와 사랑을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던 존 마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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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더 로즈 낫 테이큰'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3.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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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즈 낫 테이큰
치매에 걸려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레오가 마음속에서 떠나는 여러 인생으로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첫사랑 돌로레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테러로 잃고, 새로운 사랑 리타를 만나 딸 몰리를 낳았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못한 레오는 결국 혼자 그리스의 어느 섬에 정착해 작가의 꿈을 이루는 데에만 전념한다. 20년이 지나 후회 속에 살던 레오는 몰리를 만나러 길을 떠나지만 도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다시 눈은 떴지만 기억이 과거에 머물러 있게 된 레오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길로 끊임없는 여행을 떠나며 회한으로 가득한 날들을 보낸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빌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안톤 쉬거를 연기하며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하비에르 바르뎀이 레오 역을, '말레피센트 2',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등을 거치며 성장하고 있는 배우 엘르 패닝이 몰리 역을 맡았다

제70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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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 김모씨가 출산한 여아는 출생신고 후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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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한 달여 전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는 출생신고 없이 김모(22)씨가 낳은 딸 이름으로 양육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경찰서는 12일 숨진 3세 여아는 김씨 어머니인 석모(48)씨가 낳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김씨가 낳은 여아는 출생신고 이후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숨진 여아는 김씨와 전남편 홍모씨가 출생신고한 딸 이름으로 불리며 자랐다.

김씨는 구미시에서 매월 아동수당을 받아왔는데 실제 자기 딸 행방은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모녀가 비슷한 시기에 딸을 낳아 김씨조차 숨진 여아를 자기 딸로 착각하고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석씨가 여아 2명이 태어난 뒤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으나 석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DNA) 검사에서 숨진 여아 친모가 외할머니인 석씨인 것으로 판명이 났다.

경찰은 석씨 내연남 A씨를 상대로 유전자 검사를 했으나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석씨와 함께 사는 남편을 상대로 아이가 사라졌는데도 문제 삼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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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par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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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김학의 사건'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기로 결정해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2일 공수처 공식 페이스북에 "수원지검으로부터 이첩받은 사건의 처리방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검찰에 이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사건이 공수처로 이첩된지 9일 만이다. 사건은 공수처에 이를 이첩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 수사팀이 다시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사건 검찰 재이첩 불가" 주장해온 이성윤

수원지검 수사팀은 지난 3일 사건에 연루된 이규원 검사와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를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법은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이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검사는 2019년 3월 출금 요청 서류들을 위조해 김 전 차관을 불법 출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 지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때인 같은 해 6월 이 검사를 수사하려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외압을 가해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이 출석을 요구하자 불응하며 사건의 공수처 이첩을 주장했다. 이 지검장은 지난달 26일 수원지검의 세번째 소환 통보에 불응하면서 우편으로 서면진술서를 제출했다. 당시 이 지검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한편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원지검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자 "공수처법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되돌려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사의 고위공직자 범죄를 이첩하도록 한 공수처법 규정은 공수처의 전속 관할권을 규정한 것이므로 검찰은 사건에 관여할 수 없다는 논리다.

김진욱 "뭉개기 논란 우려"…검찰 수사 속도 낼 듯

[과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2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김학의 사건' 검찰 재이첩과 관련해 취재진과 만나기 위해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1.03.12. dahora83@newsis.com

[과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2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김학의 사건' 검찰 재이첩과 관련해 취재진과 만나기 위해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1.03.12. dahora83@newsis.com
당초 이 지검장의 주장은 시간끌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수처가 검사 선발을 진행 중인 만큼, 공수처 이첩과 재이첩 불가 주장을 펼쳐 수사팀 진용이 갖춰질 때까지 수사를 지연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일선 검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나왔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지휘하는 이 지검장은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국면에서 후배 검사들과 대립한 바 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이 지검장이 검찰 수사 만큼은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이 지검장이)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되는 만큼 검찰보다는 공수처가 낫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나 공수처가 사건 재이첩을 결정하면서 이 지검장의 계산은 물거품이 됐다. 김 처장은 "공수처가 본격적인 수사도 못하면서 사건을 가지고 있으면 '봐주기'나 '뭉개기'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의 약점이 오히려 사건을 검찰로 재이첩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김 처장이 '수사 공백'을 우려하며 사건을 재이첩한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처장은 "이르면 다음 주 사건 기록을 수원지검으로 보낼 것"이라면서도 "공수처가 받은 기록은 사본이고 원본은 검찰에 있어 수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파워볼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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