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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3-13 18:46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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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여유 넘치는 표정의 추신수
SSG 추신수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튜빙 훈련을 하고 있다. 울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울산=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추추트레인’ 추신수(39·SSG)의 KBO리그 데뷔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공식이지만, SSG 유니폼을 입고 실전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시선이 많다. 첫 타석부터 안타나 홈런을 때려내지는 못하겠지만, 매일 새벽 TV 중계 또는 하이라이트로 보던 추신수를 같은 하늘 아래에서 본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수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SSG와 평가전을 앞두고 평소와 다름없이 여유있게 경기를 준비했다. 이 감독은 이날 예상외로 많이 몰려든 취재진을 보고 “부산에 100여명 이상 취재진이 몰렸다는 소식을 접했고, 추신수가 인터뷰한 것도 봐서 오늘은 조용하겠다 싶더라”며 껄껄 웃었다. 추신수는 지난 11일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공식 합류했지만 경기 후반에서야 구장에 도착한 탓에 더그아웃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12일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선수단과 함께 버스로 원정길에 올라 공식 훈련을 시작했으니, 이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경쟁도 만만치 않았다.
[포토]새 배트 잡아보는 추신수
SSG 추신수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새 배트를 꺼내들고 있다. 울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 감독은 “훈련에 경기 출전까지 아직 많은 단계가 남아있구나”라며 “여기(울산)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투수든 타자든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전에 나선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SSG 김원형 감독도 “6개월 만에 구장에서 처음 훈련을 하는 거라더라.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16일부터는 한 두타석이라도 나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빨라도 17일이나 돼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FX마진거래

이 감독은 “투수가 던지는 공에 적응하려면 일단 타석에 서 봐야 한다. 스윙은 하지 않아도 타석에 들어서서 투수가 던지는 공을 골라내기만 해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껄껄 웃었다. 현역 메이저리거라는 슈퍼스타를 KT 젊은 투수들이 한 번이라도 먼저 상대해보기를 바라는 뉘앙스가 엿보였다. 추신수라는 이름값에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게 낫지 않겠느냐는 셈법이 깔린 미소로 보였다.
zzang@sportsseoul.com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빈센조’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던 이탈리아 장면의 제작 비화가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 측은 지난 12일, 리얼한 시각효과(VFX)로 화제를 모았던 이탈리아 신의‘비포 앤 애프터’가 담긴 스페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마피아 콘실리에리라는 이색적인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빈센조’는 시작부터 임팩트 넘치는 장면들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첫 회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장면들은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핵심 포인트. 이탈리아 배경에 녹여진 비주얼은 음지에 존재하던 그의 살벌하고 냉혹한 면모를 각인시키는데 주요했다. 시각효과 기술이 더해져 완성된 해당 장면은 공개된 직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비포 앤 애프터’ 스페셜 메이킹 영상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흥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배우와 제작진의 숨은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 있는 듯 생생한 송중기의 모습은 모두 철저하게 계산된 현지 촬영과 국내 촬영의 후반 작업으로 완성된 것.

제작진은 최소한의 현지 촬영과 시각효과 작업을 통해 이탈리아 신들을 구현해냈다. 마피아 가문의 대저택, 자비 없는 빈센조의 모습을 각인시킨 불타는 포도밭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면들은 후반 작업을 거친 결과물이다. 빈센조의 모습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녹여낸 송중기의 열연도 빛났다. 극적 긴장감과 스케일,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명장면에는 배우와 제작진의 숨은 노력과 디테일이 있었다.

‘빈센조’ 제작진은 “이탈리아 배경은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를 보여주는 핵심 장면이다. 이를 위해 제작 초기 단계부터 많은 고심을 했다”라며 “이탈리아 배경은 최소한의 현지 촬영과 시각효과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송중기 배우가 등장하는 장면은 모두 국내에서 촬영해 덧입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중기 배우의 노련한 연기로 완성도에 방점을 찍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다크 히어로 빈센조의 사이다 활약은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빌런들의 거센 반격으로 궁지에 몰린 홍차영(전여빈)이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핵심 증인 없이 법정에 선 그가 빈센조를 재정증인으로 시청한 것. 예상치 못한 반전 전개에 시청자들은 또 한 번 열광했다. 미소를 띤 채 법정에 들어선 빈센조의 모습은 통쾌한 역습을 예고했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13.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빌런 박멸’에 나선 다크 히어로들의 거침없는 승부는 앞으로도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파워볼

한편 이번 주 방송되는 7, 8회에서는 ‘적의 적’을 공략하기 위한 다크 히어로들의 기발한 작전들이 이어진다. 빌런들을 상대하기 위해 직접 판에 뛰어든 빈센조의 지독한 승부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13일 밤 9시 방송.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에 비꼬는 듯한 댓글을 남긴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에게 “이준석 군은 2012년 사과 이후로도 쉽게 바뀌지가 않았군요”라고 응수했다.

탁 비서관은 13일 오후 페이북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반복되는 실수는 세월이 흐르면 삶의 태도가 되어 버린다.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조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 시절인 2012년 5월 페이스북에 한 누리꾼이 만든 삼국지 패러디 만화를 올렸다. 해당 만화에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의 목을 베는 장면이 논란이 되자, 이 전 최고위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12년 5월 8일 당시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금산빌딩에서 문재인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만나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012년 5월 8일 당시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금산빌딩에서 문재인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만나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날 문 대통령은 야권 일각에서 경남 양산시 사저의 ‘농지’ 관련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자 페이스북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하시라.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저도 민망하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에도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문 대통령 글 관련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또 “저는 (문 대통령께서) 농사지으셨다는 거 안 믿는 이유가 밀짚모자 쓰시고 농사지으셨다면 탁현민 행정관이나 누구나 당연히 홍보에 몇 번 활용하지 않았겠나”라며 “백신 수송 훈련(?) 과 백신 접종 참관(?)도 홍보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청잘알, 탁잘알”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대통령 사저에 대한 궁금증은 청와대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해결되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사족처럼 붙은 글을 보면서 어쩌면 그게 궁금한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밀집모자 쓴 대통령이 있었다면(?) 그걸 홍보했겠지 왜 안 써먹었겠냐는 말을 하던데 백신 접종 현장과 백신 수송 현장의 점검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실 일이고 밀짚모자 대통령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자는 국민을 위한 일이고 후자는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아마도 이준석 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둘의 차이를 아직도 모른다면, 솔직히 모른다는 게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걱정스럽다”며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이 이 정도는 아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은데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탁 비서관은 “사람의 성정도, 능력도 조금씩은 나아져 가야 한다. 어찌 되었든 나도 뜻하지 않은 책무를 맡게 돼 최선을 다해 한 시절을 마무리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또 누구에게 그러한 부름과 역할이 부여될 것이다. 어쩌면 이준석 군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그때가 되면 알까. 국민을 위한다는 것, 공무를 책임진다는 것은, 그 일의 크기와 상관없이 나를 참아내고, 정파를 참아내고, 정치를 참아내는 일이었다”고 훈수를 뒀다.

그는 “공적인 일이란, 어떤 정치적 집단의 선택을 받았든 극단과 극단의 다양한 국민들의 마음, 그 가운데에 서 있으려 노력하는 것”이라며 “상식의 기반이며, 이해의 기반이 거기 가운데에 있다. 그걸 모르면 자신의 욕심, 정파의 명분, 정치적 이해에 따라 사고하게 된다”고도 했다.

끝으로 “나의 다음, 우리의 다음이 누가 되든지 좀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 이것도 모른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즉각 “김남국 의원, 탁현민 씨 등등 모두 나서서 인신공격에 훈계까지 시작한다. 정말 아픈가 보다”라고 맞받았다.
그는 “영농경력 11년에 대한 해명은 못하니까 어떻게든 불은 꺼야될테니까”라며 “그런데 이 판의 키워드는 이준석이 아니라 ‘영농경력’과 ‘좀스럽다’다. 아무리 많이 달려들어도 그때마다 국민들은 영농경력 11년과 국민들에게 좀스럽다고 일갈하신 대통령의 모습을 한 번씩 되새길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글 관련 “정치 공세를 하더라도 제발 상식선에서 정도를 지키면서 하자”며 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근신기간 아니신가. 좀 쉴 때도 있고 자중할 때도 있어야지 맨날 떠든다”라고 했다. 최근 이 전 최고위원이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어겨 논란의 대상이 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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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지훈이 열정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본투비배움러' 김지훈의 일상과 함께 헨기형제의 찐 우정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7.7%, 2부 7.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지훈은 타고난 배움 본능을 자랑하는 '본투비배움러'의 일상을 공개했다. 도시락을 싸서 차를 몰고 외출에 나선 그가 도착한 곳은 한 어학원 강의실. 영어 선생님과 프리토킹에 나선 김지훈은 되레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는 '투머치 토커'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곧이어 일본어 선생님이 등장했다. 쉼 없이폭풍 질문을 쏟아내며 일본어 선생님 얼굴을 퀭하게 만든 '열정 만학도' 김지훈이 이번에도 수업이 끝나고 자리를 뜨지 않자 무지개 회원들은 "왜 안 가느냐", "그만 해달라"며 불안해했다.

아니나다를까 중국어 선생님이 등장했고 김지훈은 핏대가 폭발하는 엑셀 창법으로 고음폭발 중국어 노래를 열창, 웃음을 안겼다. 김지훈은 헨리와 유창한 중국어 프리토킹을 하는가 하면 3개국어로 자신의 좌우명을 소개하며 일취월장한 외국어 실력을 뽐냈다.

배움의 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지훈은 두뇌훈련에 이어 신체훈련을 해야 한다며 킥복싱 체육관을 찾아 녹다운 될 때까지 운동, 무지개 회원들의 찐 감탄을 불렀다.

김지훈은 "배우는 끊임없이 배워야 해서 배우인 것 같다.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므로 배워서 익숙해지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투비배움러'다운 명언을 투척했다. 이에 회원들은 "나중에 게으른 캐릭터를 했으면 좋겠다", "백수삼촌 추천"이라고 깨알 조언했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헨리와 기안84, 헨기형제의우정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티격태격 현실 형제 케미로 웃음을 줬던 두 사람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진솔한 마음을 나누며 더욱 끈끈해진 케미를 뽐냈다.

자신의 흰 티셔츠로 물고기 잡기용 족대를 만들던 기안84가 철사에 손을 찔리자 헨리가 달려와 반창고를 붙여주며 "앞으로 다치지 마요"라며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기안84가 물고기 잡기에 실패했지만 삼겹살과 소시지 등을 꽂은 헨리표 꼬치로 맛있는 저녁을 해결한 두 사람. 기안84는 "감동이 왔다"고 털어놨고 헨리가 가져온 맥주를 나눠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헨리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해 친구들과 멀어졌던 사연과 외국으로 와서 벽을 느끼며 힘들었던 속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영화 촬영하며 힘들었을 때 응원을 와준 기안84에게 감동했던 사연도 소환했다. 외로움에 사무친 기안84의 현실적인 가사에 음악천재 헨리가 즉석에서 곡을 붙이며 감성 가득한 추억도 만들었다.

돌바닥에 침낭을 깐 잠자리에서 초저녁부터 잠이 든 두 사람의 도전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유대감을 높여야 한다며 야외 취침을 고집했던 기안84는 한밤중 추위에 폭풍 후회, 펜션으로 옮기자고 제안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헨리는 추억을 쌓아야 한다고 단칼에 거절, '근성 헨리'의 면모를 드러냈다.

결국 아침이 되어서야 퉁퉁 부은 얼굴로 깬 두 사람은 전날과 달리 리얼 야생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직접 준비한 빵과 커피, 남은 꼬치 재료들로 만든 요리에 찐 감탄한 두 사람은 마치 프랑스에 온 듯한 낭만에 빠져들며 폭풍 흡입하는 모습으로 추억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기안84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거다. 너는 내 인생의 선물"이라고 고백했고 헨리 역시 "형도 내 인생의 선물이다"라고 화답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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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안병훈 17번홀(파3, 143야드) 11타 상황

안병훈 17번홀(파3, 143야드) 11타 상황
“17번 홀 그린은 다른 홀보다 훨씬 단단하게 만드는 게 틀림없다.”

웨지 샷으로 탄도 높게 날린 티샷이 그린에 맞고 튕겨 물에 빠지는 바람에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낸 PGA투어 13승 관록의 실력파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2일 개막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결국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그의 분노를 자아낸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 17번 홀은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파3홀이다.

그린 사방이 연못으로 둘러싸인 아일랜드홀인데 그린 가운데가 왕관처럼 솟은 거북 등 모양으로 생겼다. 조금이라도 길게 치면 그린에 공이 떨어져도 튕겨 나가고, 짧은 공은 백스핀이 걸려 물에 빠진다. 티샷을 물에 빠뜨린 골퍼는 홀에서 83야드 떨어진 드롭존에서 공을 치지만 공포감에 질린 그 샷 역시 실수하기 쉽다.

이 홀 호수는 아마추어 라운드까지 포함해 매년 10만~14만개의 공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 하루 평균 300개 안팎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대회당 평균 47개가 물에 빠졌는데 이날 1라운드에선 무려 35개가 빠졌다. 그린 왼편 뒤쪽에 핀을 꽂는 바람에 홀을 직접 노린 선수 상당수가 탄식을 흘렸다.

안병훈. AP연합뉴스

안병훈. AP연합뉴스
12일 최대 희생양은 한국 선수인 안병훈이었다. 그는 살짝 짧은 티샷이 그린 앞쪽 물에 빠진 다음, 드롭존에서 친 세 차례 샷이 그린 뒤쪽이나 앞 연못에 빠졌다. 결국 9온 2퍼트로 11타(8오버파·옥튜플 보기) 만에 간신히 홀을 빠져나왔다. 2005년 밥 트웨이(9오버파 12타·노뉴플 보기)에 이어 이 홀 역대 최대 타수 2위 기록이다. 당시 트웨이는 3라운드 16번 홀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 17번 홀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결국 5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안병훈은 17번 홀 충격을 지워버리지 못한 듯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했다. 그는 1라운드를 11오버파 83타, 153명 중 150위로 마쳤다. 안병훈은 트위터에 “운이 안 좋은 날도 있고 거기서 교훈을 얻으면 된다. 하지만 오늘 17번 티샷은 완전 엉망이었다”고 올렸다. 이날 케빈 나도 17번 홀에서 세 차례 공을 물에 빠트리며 8타를 치는 등 9오버파 81타로 1라운드를 마친 후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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