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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4-13 09:47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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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AP/뉴시스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6개월간 1조7000억달러(약 1900조원) 늘었다.파워볼사이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 12일 2021 회계연도 전반기(지난해 10월~올해 3월)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인 1조7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 코로나19 부양책에 따라 1인당 최대 1400달러(약 157만원)의 3차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지출이 증가했다.

지원금이 반영된 3월의 재정적자는 6600억달러(약 74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급증했다.

월별 재정적자 기준 역대 3번째다.

재정수입(세입)은 2680억달러로 13% 증가했으나 재정지출(세출)은 9270억달러로 161% 늘었다.

WSJ은 코로나19가 연방 부채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적자는 3조1000억달러(약 3400조원)로 전년 대비 3배 수준이자 역대 최대 규모였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1조9000억달러 규모 부양책이 처리되기 전인 2월 올해 회계연도 재정적자를 2조3000억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전성운 기자 js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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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 전경.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사직구장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처럼 스마트 경기장으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구단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까지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사직구장은 대전, 잠실구장과 함께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낙후된 구장이다. 12일에는 원정 라커룸을 리모델링하는 등 매년 조금씩 개보수를 하고 있다. 원정 라커룸 리모델링은 부산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4억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원정 감독실과 식당, 간이 타격훈련장 등을 설치해 원정팀 지원에 힘을 썼다.

구단의 자구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스포츠협회가 매년 공모 형태로 선정하는 스마트 경기장 지원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롯데뿐만 아니라 부산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문의를 해오고 있다. 사직구장 시설 개선을 통해 관중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려는 움직임이 특히 자이언츠쪽에서 강하게 감지된다”고 귀띔했다. 프로스포츠협회 관계자도 “문체부 지원사업과 별개로 협회 차원의 지원사업도 있는데, 롯데와 부산시의 적극성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여러 지원사업 가운데 예산 10억원을 지원을 받는 스마트 경기장 사업에 롯데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부산 사직구장 전경 . (스포츠서울 DB)
스마트 경기장 사업은 빅데이터나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 등을 도입해 관중들에게 다양한 관람 환경을 제시하는 문체부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9일 홈 개막전에서 스마트 경기장을 관중들에게 선보였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태양열 패널로 전력을 비축해 스마트폰 충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문체부 관계자는 “다양한 기준을 갖고 다각도로 검토한 뒤 가장 적합한 사업자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기준’에는 가시성도 당연히 포함된다. 정부 예산 1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인만큼 변화가 눈에 띄어야 한다는 의미다. 낙후된 구장일수록 개선 효과가 크게 느껴지니 사직구장도 도전할 만 하다는 게 주요 관계자들의 공통 의견이다.

롯데 사정에 밝은 한 야구인은 “이석환 대표이사가 심혈을 기울여 제안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구장을 새로 짓는다더라도 3~4년은 걸리기 때문에 사용하는 동안이라도 관중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야한다는 게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선거때 당선인을 포함한 여야 후보 모두 새구장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시민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부산 | 연합뉴스
실제로 박형준 신임 시장은 “좋은 야구장을 건설하는 것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단순히 야구장으로만 활용하는 시설이 아니고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복합 시설로 만들어서 활용도를 높이고 경제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 사안이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야구장 건립과 운영권 위임 등은 시민단체의 특혜시비 단골 메뉴인데다 시장에게 부여된 권한이 매우 작다. 사직구장 신축이 선거철 대표적인 공수표로 각인된 점 등도 롯데가 구장 환경 개선에 열을 올리는 이유로 관측된다.

구단 관계자는 12일 “스마트 경기장 지원 사업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다. 접수 마감까지 시간이 있는만큼 내부적으로 더 면밀하게 검토한 뒤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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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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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해외 환아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JYP는 2019년 6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사회공헌사업 MOU를 체결하고,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아주는 프로젝트인 대표 CSR 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하 EDM)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두 명의 해외 환아가 JYP 아티스트를 향해 소중한 꿈을 이야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애쉴린 스톨(Ashlynn Stolle) 양(만 16세)은 8살 당시 낭포성 섬유증 진단을 받은 후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투병으로 인해 가장 암울한 시기였던 2018년에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를 듣고 팬이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연의 주인공은 캐나다에 사는 켈시 맥컬리(Kelsey McAuley) 양(만 18세)으로 2019년 만성신부전증, 복막투석 5기,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받은 뒤 신장 이식을 준비하는 중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로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있다"는 두 사람은 멤버들을 만나고 싶다는 꿈을 키웠고, 이 소원은 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JYP에 전달됐다. 방찬과 필릭스는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글로벌 팬들과 각각 만나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방찬과 필릭스는 환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듣고 싶어 했던 노래를 직접 불러주고 친필 사인을 해주는 등 여러 이벤트를 준비해 기적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애쉴린 스톨 양은 "투병 생활을 하면서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을 때 스트레이 키즈를 알게 됐다"며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됐고, 유일하게 웃게 해주는 존재였다. 바쁜 스케줄 속 시간을 내준 방찬과 필릭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내 인생 최고의 날을 선물받아 행복하다"라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방찬은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STAY(스테이: 팬덤명)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어서 저에게도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상황이 나아져 많은 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의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다"라며 따뜻한 진심을 건넸다.

JYP는 꾸준히 난치병 환아 소원 성취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수장 박진영이 직접 백혈병 투병 환아를 만나 춤과 노래 레슨을 해주며 솔선수범했고, JYP 아티스트들은 콘서트 초대를 비롯한 여러 활동을 통해 지난해 60명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켰다.

또한 지난 5일 JYP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과 해외 아동 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적극 확장시켰다. JYP는 월드비전 후원 아동 및 지역개발사업장 거주 아동 가운데 보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의료 후원이 필요한 약 200명의 해외 아동을 위해 연간 약 3억원의 EDM 기금을 사용한다. 협약식에는 월드비전 홍보대사 2PM 준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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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제과업계가 과대포장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비판에도 플라스틱 포장재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고집했다. 제품 파손을 막을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해태제과(홈런볼), 롯데제과(카스타드), 오리온(초코칩쿠키) 등 제과 3사에 ‘과자류 플라스틱 받침접시 사용중단 및 친환경 포장 개선 계획’을 질의한 결과 3곳 모두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12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자체 시험 결과 트레이를 제거하면 과자 일부에 파손 생긴다는 걸 확인했다”며 “대체재 도입을 검토했으나 내용물 보호, 생산효율, 단가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외부 종이박스와 내부 플라스틱 트레이 중 어떤 방식이 더 친환경적 포장인지 판단 어렵다”며 사실상 트레이를 계속 쓰겠다는 입장이다.FX마진거래

오리온은 “중국 내수용 신규 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에는 트레이를 뺄 예정”이라면서 “국내 판매용 초코칩쿠키는 다음달부터 트레이 길이를 5㎜ 정도 줄이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쓰레기 분리수거율은 2019년 기준 87.1%로 높은 편이지만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30%에 불과하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플라스틱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YMCA는 “기업들이 생산단계부터 폐플라스틱을 줄여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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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K배터리 '루즈(Lose)·루즈'에서 '윈(Win)·윈'으로 (下)
[편집자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의 '세기의 소송'이 2조원의 보상금에 합의하면서 마무리됐다.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은 환호했지만 소송 과정에서 잃은 것도 많다. 소송의 짐을 털고 다시 뛰는 한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과 풀어야할 과제를 짚어본다.


1번 충전에 800km 주행…'꿈의 배터리' 韓 어디까지 왔나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배터리 기술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현재는 '각형', '파우치형', '원형' 등 리튬이온배터리의 형태를 두고 배터리사들이 수주전을 벌이고 있지만 곧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는지 여부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다. 앞으로 배터리 업계의 패권을 주도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전고체 배터리'다.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지난달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하며 궁극적 목표는 '전고체 배터리'라고 밝히면서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계에선 폭스바겐이 리튬이온배터리 단계에선 한중일 3국에 주도권을 내줬더라도 차세대 배터리 선도 지위는 유럽이 가져가겠단 장기적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내부의 액체 전해질을 황화물, 산화물 등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 수명 등의 측면에서 기존 배터리보다 뛰어나다.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이 외부 충격이나 고온 등으로 인해 흘러내릴 수 있어 발열, 화재 등에 취약하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상태 전해질을 사용해 전해질 누액으로 위한 위험이 없다. 에너지 밀도도 높아 1회 충전으로 800km이상 주행할 수 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이유다.

◆폭스바겐·토요타 2025년 상용화 목표…日이 기술 가장 앞서

폭스바겐은 이미 전고체 배터리 파트너 기업으로 미국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를 선정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4겹의 다층 배터리 셀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기 위해선 최소 12겹 이상의 다층 셀 배터리 기술이 필요한데 퀀텀스케이프는 연말까지 8~10겹의 다층 셀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폭스바겐뿐만이 아니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은 현재 일본이 가장 앞서있다. 유럽 특허청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관련 국제 특허의 국가별 비중은 일본이 54%로 1위다. 뒤이어 미국이 18%, 한국이 12%를 차지한다. 일본 토요타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무라타, 히타치, 교세라, 도레이, 스미토모화학 등 일본 소재업체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국내선 삼성SDI가 가장 빨라…2027년 양산 계획

한국 배터리 업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을 밝힌 건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을 목표로 하는 삼성SDI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지난해 3월 1회 충전으로 800km이상 주행할 수 있고 10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난제 가운데 하나인 수지상결정 현상을 해결한 '석출형 리튬음극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수지상결정 현상은 배터리를 충전할 때 리튬이 음극 표면에 쌓이며 분리막을 훼손하는 현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분자계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공정을 활용해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LG는 "2028년~2030년이 상용화 목표 시점"이라며 "2027년까지는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수 있을지 시험하는 수준의 기술개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의 한 종류인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한계치인 800Wh/L을 1000Wh/L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재에 금속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고체 전해질 기술을 바탕으로 수지상결정 문제를 풀겠다는 계획이다.

◆꿈의 배터리 맞지만 이온 전도도, 가격 등 숙제 남았다

그러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선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우선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배터리 보다 이온 전도도가 낮다. 이온 전도도는 배터리 내부에서 이온이 이동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전도도가 낮으면 배터리 출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비싼 가격 역시 상용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가격은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보다 높을 것으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국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결정 짓는 건 가격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까지 낮춰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여기에 근접한 회사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결국 선제적인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 각사가 매년 막대한 자금을 R&D(연구개발)에 투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상용화만 된다면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지만 기술적인 허들이 높아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면이 있다"며 "현재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민경 기자, 장덕진 기자


'소송 짐' 털어낸 K-배터리에, 정부 종합 육성대책 내놓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합의를 계기로 정부가 'K-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는다.
아직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지만 R&D(연구·개발)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연계,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확립, 인재양성 등이 포함된 광범위한 지원책이 나올 전망이다. 특히 두 기업간 다툼의 단초가 됐던 인재 확보 문제를 놓고도 정부가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강구하고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차전지 등 K-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국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정부도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전일 713일을 끌어온 배터리 관련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한 모든 분쟁을 종식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조원을 지급하고, 양사는 향후 10년간 추가쟁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배터리 전쟁 종결을 적극 환영하며 정부도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동결된 이란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날 이란으로 떠난 정세균 국무총리도 도착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터리 시장은 제2의 반도체라 불릴만큼 주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분쟁합의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K배터리 산업과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폭적 지원으로 발맞춰 가겠다"고 적었다.

우선 정부는 R&D 지원을 확대하고 소부장 산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프로그램을 통해 이차전지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소부장 산업 지원과 연계해 기업간 연대·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생태계를 갖추는 것 또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2월 이차전지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 230억원이 투입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불화의 씨앗이 된 인재양성 사업도 강화한다. 정부는 지난해 '산업혁신 인재성장 지원사업' 대상에 이차전지를 처음으로 포함시키고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남대는 배터리 핵심소재 부문, 성균관대와 충남대는 배터리 설계 및 분석 인력을 각각 키우고 있다.

정부는 해당 지원사업을 확대하거나 새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력양성을 지원할 계획인데, 업계 의견수렴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는 석박사급 과정을 통해 배터리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확대할지 아니면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파워볼

안재용 기자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장덕진 기자 jdj1324@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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