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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4-17 09:17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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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곽경훈의 세상보기

'힘이 없다'는 애매할 뿐만 아니라 매우 범위가 넓은 다양한 증상을 포괄하는 표현이다. 우울증에 수반하는 무기력부터 어지러움, 탈수, 두통, 근육통 그리고 타박상으로 발생한 통증까지 모두 '힘이 없다'고 표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환자가 '힘이 없다'고 호소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동행복권파워볼

그러나 의료접근성이 탁월한 장점과 짧은 진료시간이란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는 한국의 의료제도에서 항상 그런 태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간단히 설명하면 저수가와 행위별 수가제에 기반 한 한국의 의료제도는 큰 부담 없이 우수하고 전문적인 의료진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환자 1명에 주어지는 진료시간이 짧은 단점이 있다. 또 이 두 가지는 빛과 그림자처럼 밀접하게 연관하여 장점만 취하고 단점을 버리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힘이 없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같은 영상의학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일단 입원시켜 경과를 관찰하는 판단을 내릴 때가 많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후에는 '힘이 없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입원할 때도 코로나19 확진검사,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여 음성을 확인한다. PCR 검사는 아무리 빨라도 3-4시간 이상이 필요하며 자체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할 수 없어 업체에 위탁하는 중소병원에서는 12~24시간 뒤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신속항원검사, 흔히 말하는 '간이진단키트'는 30분 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 언뜻 생각하면 발열이나 호흡곤란 같은 심각한 증상이 없고 단순히 '힘이 없다'고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비싸고 긴 시간이 필요한 PCR 검사보다 짧은 시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가 적절한 듯하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 대신에 PCR 검사를 고집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신속항원검사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덧붙여 신속항원검사는 단순히 정확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잠재적인 재앙을 일으킬 가능성이 다분하다. 왜냐하면 민감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민감도와 특이도는 검사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기준이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민감도는 질병에 걸린 사람을 놓치지 않을 확률을 의미하고, 특이도는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질병에 걸렸다고 오진하지 않을 확률을 의미한다. 그래서 민감도가 낮은 검사는 실제로 질병에 걸린 사람을 진단하지 못하고 놓칠 위험이 있고 특이도가 낮은 검사는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환자라 오진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힘이 없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입원하기 전,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힘이 없다'는 호소가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에 해당해도 신속항원검사에서는 꽤 높은 확률로 음성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신속항원검사의 음성 결과를 믿고 환자를 입원시키면 자칫 심각한 원내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신속항원검사를 학교, 기숙사, 군대 같은 기관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감염자를 찾으려 사용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앞서 말했듯,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도 음성으로 나올 위험이 있다. 지금까지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자가진단 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을 때, 질병관리청과 많은 전문가가 반대한 것도 그런 문제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전, 보궐선거로 선출된 서울시장이 '서울형 상생방역'이란 멋진 이름과 함께 신속항원검사와 같은 방식의 '간이진단키트'를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노래방 같은 업종에서 간이진단키트를 사용하여 음성인 사람만 수용하면 방역과 경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 멋진 주장을 실행하면 윗글에서 살펴본 '간이진단키트'의 단점 때문에 무시무시한 집단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정치인으로 민생을 걱정하는 마음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방역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룰 때에는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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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선물과 답례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한 윌리엄스 감독과 김원형 감독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난해 KBO리그 감독들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출신인 윌리엄스 감독은 KBO리그, 그리고 상대 사령탑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담아 선물을 건넸고, 이에 나머지 9개 구단 감독들은 답례품으로 화답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도 선물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를 안 SSG도 재빠르게 준비를 했다. 올 시즌 양팀의 첫 맞대결인 16일 인천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했다. 아주 비싼 건 아니었다. 대신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선물로 윌리엄스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이 16일 오후 4시 30분경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하기 위해 홈팀 접견실을 찾자 곧바로 답례품을 전했다. 미국인에게 유명하고, 미국인이 사랑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스타벅스와 연관된 것이었다. 신세계 이마트 그룹은 한국 내 스타벅스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는데 여기서 좋은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SSG 관계자는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 투어가 올해도 계속 된다는 것을 미리 기사로 접했던 김원형 감독이 미국인인 윌리엄스 감독이 특히 좋아할만한 스타벅스 관련 굿즈를 준비했다”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비행기와 인천대교 등이 담긴 인천 스타벅스 텀블러, 인천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인 두루미가 그려진 스타벅스 도자기형 머그컵을 증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윌리엄스 감독의 사진과 양팀 로고, 그리고 친필 응원 메시지 등을 담은 스타벅스 텀블러도 손수 마련했다. 수많은 스타벅스 텀블러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지만, 이는 세상에 없는 텀블러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성심껏 도왔다. 김원형 감독의 사연을 들은 스타벅스 코리아 송호섭 대표는 윌리엄스 감독의 자녀들을 위한 인형, 학용품 등 희소성 있는 물품들을 추가로 선물했고, 윌리엄스 감독 자녀뿐만 아니라 김원형 감독을 위해서도 특별 선물 제공했다.


▲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증정한 세상에 하나뿐인 윌리엄스 텀블러 ⓒSSG랜더스
윌리엄스 감독은 “고생하시는 감독님들께 특별한 선물을 드리기 위해 고민했고, 지난해 와인 선물 이후로 올해는 크리스탈 야구공에 각인을 선물로 준비했다. 답례 선물까지 받을지는 예상 못해 깜짝 놀랐다. 미국에 있는 가족 선물까지 챙겨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면 좋아할 것 같다.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김원형 감독 또한 “윌리엄스 감독님이 특별 제작해주신 선물이라 더욱 뜻 깊고,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하겠다. 선물해주신 윌리엄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윌리엄스 감독님의 가족분들까지 생각해주시고 풍성한 선물을 보내주신 스타벅스 코리아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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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두나에 이어 김동욱이 바퀴 달린 집을 찾았다.

1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에서는 배두나가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을 위해 밀크티를 만들었다.

배두나는 임시완을 위해서는 무설탕 버전으로, 자신을 위해서는 설탕을 잔뜩 넣어 밀크티를 만들었다. 밀크티를 맛본 성동일은 "배두나 덕분에 전세계 여행하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

배두나가 티타임을 가지는 동안 성동일은 아침 한 상을 준비했다. 성동일이 요리하는 동안 임시완은 커피를 내렸고, 임시완의 커피를 맛본 성동일은 "너무 잘 내렸다"고 칭찬했다. 성동일은 평창의 별미인 산초 기름으로 전통 시장 손두부 부침을 만들었다.

'바퀴 달린 집2'의 두 번째 손님은 배우 김동욱이었다. 김동욱은 성동일과 영화 '국가 대표'를 함께 찍은 사이였다. 배두나도 캠핑장을 떠나기 전 김동욱과 인사를 나눴다. 성동일은 김동욱에 대해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다. 한 번 물에 들어가면 며칠은 있다 나온다"고 자랑했다.파워볼엔트리

성동일이 "요즘은 안 하냐"고 묻자 김동욱은 "겨울에도 하지만 추운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배두나는 "추운 걸 안 좋아한다니 큰일이다"고 걱정했다. 김동욱은 얇은 옷차림과 여름 신발로 삼형제와 배두나의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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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김동욱을 위해 커피를 준비했다. 김동욱은 "사실 커피를 잘 안 마시지만 '바퀴 달린 집2'의 커피가 궁금해서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원은 "나와 같다"고 공통점을 제시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임시완은 딸기를 씻어 간식을 대접했다. 성동일은 쉴 틈 없이 김동욱의 점심 식사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임시완은 바깥 셸터를 가리키며 "설치하는 데 얼마나 걸렸을 것 같냐"고 물었고, 김동욱은 "30분 정도?"라고 대답했다. 성동일과 임시완은 "2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입을 모아 김동욱을 놀라게 만들었다.

성동일은 황태 육수를 활용해 황태 국수를 만들었다. 김동욱은 "국물이 너무 진하다.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속이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고 감탄했다. 보양식급 음식에 김희원은 식사 도중 문을 열기도 했다.

김동욱은 성동일에게 "영화 '국가대표' 촬영 이후 촬영지에 가 본 적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성동일은 영화 촬영 당시 훈련 코치였던 김흥수 코치와 계속 만나 왔다고. 김동욱과 삼형제는 '국가대표' 촬영지를 찾아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서 맹활약이 계속되는 가운데 류현진(34·토론토)의 KBO 리그 성적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빅리그와 마찬가지로 한국서도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을 보면서 KBO 리그를 재평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그 정도로 류현진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소름 돋을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 어느덧 빅리그 생활 9년 차가 됐다. 2015년에는 어깨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류현진의 위대한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그저 반짝 잘했다 사라지는 투수가 아니라는 게 이미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을 통해 증명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4/16 기준) 141경기(140 선발)에 출전해 60승 36패 평균자책점 2.93을 마크했다. 826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773피안타(80피홈런) 294실점 269자책점 183볼넷 756탈삼진, 피안타율은 0.246에 불과하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 1차 지명으로 입단, 첫 해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했다. 그해 KBO 리그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MVP와 신인왕,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는데 여전히 최초이자 마지막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후 류현진은 KBO 리그 7시즌 동안 190경기에 등판,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작성했다. 1269이닝을 던졌고 1081피안타(92피홈런) 383볼넷 1238탈삼진 431실점(395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 시절 류현진.
한화 시절 류현진.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평균자책점. 한국 무대서 2.80을 찍었는데, 현재 메이저리그 성적은 2.93으로 큰 차이가 없다. 괴물 같은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꿈에 무대서 한국서 뛰었을 때와 마찬가지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서 9이닝당 8.4개의 안타를 허용했으며, 탈삼진은 8.2개, 볼넷은 2.0개다. 한국서는 9이닝당 피안타가 7.7개, 탈삼진이 8.8개, 볼넷이 2.7개였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미국서 9이닝당 안타 허용 비율이 소폭 늘었고, 삼진을 잡는 비율이 줄어들긴 했다. 볼넷 역시 감소했다. 이렇게 평균자책점과 마찬가지로 주요 지표가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

류현진이 과거 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었다면 국내 성적이 더 좋았을 거라는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한국, 특히 한화에서 함께했던 코치들이 나를 매우 강하게 훈련을 시켰다. 그 훈련이 나의 멘탈을 강하게 만들었다. 뛰어난 투구를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 책임감에 대해서도 강조를 많이 했다. 한화 이글스는 내 커리어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3일(현지시각)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투구를 마친 류현진이 7회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4월 13일(현지시각)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투구를 마친 류현진이 7회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제 류현진은 오는 19일 오전 3시 10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시즌 2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그는 앞서 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첫 승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0번째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이 미국 진출 후 캔자스시티를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패 평균자책점 1.89. 과연 이번에도 호투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더욱 끌어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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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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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법원 "약물전문가의 주장이 허위사실 적시라고 보기 어려워"
그룹 '듀스'의 고(故) 김성재. /사진제공=SBS, 뉴시스

그룹 '듀스'의 고(故) 김성재. /사진제공=SBS, 뉴시스
1995년 사망한 그룹 '듀스'의 멤버 고(故) 김성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전 여자친구가 당시 약물검사를 시행한 전문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2심에서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27부(부장판사 지영난)는 16일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김모씨가 약물 분석전문가 A씨를 상대로 낸 약 10억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20일 스위스그랜드 호텔 별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른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시신에서는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됐다.

사건 당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여자친구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됐다.

김씨는 살해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음에도 A씨가 강연과 언론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을 김성재 살해 용의자인 것처럼 말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2019년 10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원고가 허위라고 주장하는 사실들에 대해서 검토했지만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또 '김성재 체내에서 검출된 동물마취제 졸레틸은 마약이 아니다', '졸레틸은 독극물이다', '졸레틸은 당시 사람에게 한 번도 쓰인 적이 없다', '약물 오·남용사 가능성은 사라지고 타살 가능성이 있다'는 A씨 주장이 허위사실 적시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사건 발언에서 적시된 해당 사실들은 그 중요 부분이 객관적 진실에 부합하고 설령 진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 위법성이 조각된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책임이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1심은 '자신을 범인으로 암시했다'는 김씨 주장에 대해서도 "A씨는 자신이 겪었던 과거 과학수사 사례 중 하나를 객관적으로 회고한 것에 불과한 점 등 김씨가 범인이라는 암시를 했다고 봄은 상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씨는 1심 판결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역시 A씨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김씨 항소를 기각했다.동행복권파워볼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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