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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6-22 12:25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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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일' 두 가지 버전 존재
본인·처·장모 의혹 상세하게 정리
與 관련자 작성, 금융정보도 기재
尹, 도덕성 의혹 해명하다 끝날듯
국민의힘에 드릴테니 공개 하시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지금 문건 하나가 대선정국을 소용돌이로 집어넣고 있습니다. 바로 ‘윤석열 엑스파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이 정리된 문건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현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고요. 본 사람의 주장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 엑스파일을 봤다고 본인 입으로 주장하고 있는 분은 현재로써는 이분이 유일합니다.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소장이죠. 일단은 장 소장이 봤다는 엑스파일의 실체가 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왜 엑스파일 보니까 윤석열 전 총장은 힘들겠다는 글을 올리게 됐는지 혹시 어떤 의도를 가진 글이었는지 등등 궁금해서 이분을 직접 초대했습니다.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의 장성철 소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SNS에 너무 화제가 돼서 본인도 좀 얼떨떨하실 것 같아요.

◆ 장성철> 얼떨떨한 것도 있는데 전화가 너무 많이 와 가지고요. 똑같은 말을 한 100번 정도 해야 되니까 그게 힘들었고 ‘김현정 뉴스쇼’ 되게 제가 자주 보고 나오면 꼭 제가 취하고 싶은 포즈가 있어서 한번 해 보면 안 돼요? (웃음)

◇ 김현정> 갑자기 다큐가 예능이 되는 (웃음) 하십시오.

◆ 장성철> 우리 화면에 보면 이렇게 하는 게 있는데.

◇ 김현정> 하트 모양.

◆ 장성철> 그게 너무 제가 따라해 보고 싶더라고요.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우리가 인사부터 심각하게 할 건 없으니까 좋습니다. (웃음) 장성철 소장님. 우선 우선은 엑스파일이라고 불리는 그 문건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좀 풀어볼게요. 엑스파일이라는 게 진짜 존재합니까?

SNS캡처

SNS캡처

◆ 장성철> 네. 엑스파일이라고 하는 것보다 제가 페이스북에 처음에 어떻게 올렸냐면 그 윤석열 전 총장의 의혹을 정리한 문건을 받았다라고 했고 엑스파일이라고 한 건 송영길 대표가 엑스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겠다고 했으니.
◇ 김현정> 송영길 대표가 사실 엑스 자를 붙이지 않았어요. 파일을 쌓아놓고 있다고 했죠.

◆ 장성철> 그것은 송영길 대표가 더 갖고 있을 것이다 했는데 그게 그냥 통칭해서 엑스파일로 되는 것 같고요. 제가 두 가지 문건을 갖고 있어요. 하나는 4월 말쯤에 작성된 문건, 또 하나는 6월 초쯤에 작성된 문건 두 가지 문건이고요. 이것들이 대략 10페이지 정도씩 해서 20페이지 정도 되는 것이고.

◇ 김현정> 두 가지 버전이 10페이지, 10페이지, 합쳐서 20페이지인 거예요. 저는 20페이지가짜리가 하나 있고, 2페이지짜리가 하나 있다.

◆ 장성철> 그게 막 이상하게 돌아다니는 거예요.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그거랑 제가 갖고 있는 것하고는 다른 것 같고요. 하나 4월 달에 만들어진 파일에는 윤석열 전 총장 A부터 Z까지 해서 윤석열 전 총장은 어디서 태어났고 검찰에서는 어떠한 경력이 있었고 처는 누구고 장모는 누구고 이분들의 의혹은 뭐고. 이런 것들이 그냥 쭉 정리해서 나열된 것이 하나가 있고 6월 달에 작성된 문건은 거기에 세 가지 챕터로 돼 있어요. 윤석열 전 총장의 의혹, 처의 의혹, 그다음에 장모의 의혹. 이렇게 세 가지 챕터로 되어 있고 그 챕터마다 의혹들을 쭉 항목별로 나열을 해 놓고 그 항목 밑에다가 이것은 좀 정치적으로 공격할 소재 거리다.

◇ 김현정> 포인트구나.

◆ 장성철> 이건 사실관계가 조금 더 확인돼야 된다. 어떤 건 이건 청문회 때 해명된 것이다. 이렇게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는 문건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두 번째 문건이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기 위한 하나의 위한 측에서 만든 것이 아니냐라고 추측해 봅니다.

◇ 김현정> 일단 얻으신 건 어디서 얻으신 건지 알려줄 수 있어요?

◆ 장성철> 그러니까 그것도 정치권에서 정보에 되게 능통한 10년 이상 된 분인데 그분이 제가 하도 방송에 나가서 ‘윤석열 전 총장 너 대변인이냐’ 손가락질 당할 정도로 제가 옹호하고 다녔었는데 그러니까 윤석열 전 총장 관련해서 ‘이런 문건도 있으니까 참고해 보세요’라고 저한테 일주일 전쯤에 줬어요.

◇ 김현정> 평론하려면 이건 읽고 해라 하면서 누가 던져주신 거군요. 정치인입니까? 그분은?

◆ 장성철> 아니에요.

◇ 김현정> 이쪽 계열에 계신 어떤 분, 오래 몸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게 신뢰성에 대한 문제일 텐데 워낙 국회에서 오랫동안 보좌진으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수많은 공문서들도 보셨을 거고 지라시들도 보셨을 거고 보면 느낌이 오잖아요. 이게 엉터리 가짜 소설일 가능성 혹은 제대로 구색을 갖췄구나, 이런.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우리가 정치권에 있을 때 정형화된, 정말 정밀하게 형식을 갖춘 보고서 형태는 아니에요. 그런데 그것이 허접한 내용은 아닌 것 같고 저희가 여태까지 들었던 것, 아니면 몰랐던 것, 아니면 들었다가 잊어버린 것 이런 것들이 좀 체계화된 문서 형태로 되어 있다라고 말씀드려요. 제가 답답한데 제가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깔까요, 여기서?

◇ 김현정> 지금 들고 오셨어요?

◆ 장성철> 안 들고 왔어요. 집에 있어요.

◇ 김현정> 집에 있습니까? 보내주셔도 됩니다. 끝나고 나서.

◆ 장성철> 아니, 그런데 그게 하면 윤석열 전 총장 측에서 기자들한테 계속 연락하는 게 그 문서 공개하면 여러 가지 고소 고발하겠다라는 식으로 계속 흘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분명히 달라고 하면 내가 주겠다. 그래서 당신들 대비해라라고 하는데 연락이 없어서 지금도 저는 되게 의아하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 김현정> 그렇군요. 언제, 누가, 왜 작성한 걸까, 이 문건을 이제 이 부분인데요. 이 부분, 최소한 블로그에 돌아다니는 글 정리한 거라든지 유튜버들 지금도 켜면 유튜버가 이런 저런 의혹하는 거 많아요. 그런 글은 아니라는 거잖아요. 문건 형식 갖췄다는 거잖아요. 정밀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누가, 왜, 언제 이것을 작성했는가. 언제 부분은 밝혀졌고 누가 왜 작성했을까, 이걸 유추할 수 있는 뭐가 있습니까?

◆ 장성철>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후보로서 활동을 시작하면 공격을 해야 되겠다고 마음먹은 쪽에서 만들었겠죠. 그렇다면 야당 쪽에서는 ‘윤석열전 총장은 우리 야당권, 야당의 후보야’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야권에서 만들었을까? 그런 의구심이 있고 결국에는 여러 가지 포인트별로 되어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여권 쪽에서 만들지 않았을까라는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 김현정> 야권에도 경쟁자들이 있잖아요. 야권 경쟁자가 만들었을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 장성철> 그건 제가 잘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그 내용과 형식을 보면 좀 야당 후보 측에서 그렇게 좀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내용을 넣고 정치적인 판단까지 넣어서 만들었을까라는 의구심은 있어요.

◇ 김현정> 여권임을 의심할 수 있는 어떤 그런 단서가 있는 것도 있어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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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사실은 저한테 전해준 분이 어쨌든 여권 쪽에서 만들어진 것을 저한테 전달해 줬다고 했어요. 저는 그분을 신뢰하니까. 그런데 제가 어디다라고 특정을 하면 바로 이게 알려져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제가 통화를 하고 왔는데 ‘어떻게 좀 조심스럽게 얘기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 김현정> 누군지까지가 특정될 정도군요. (윤석열 X파일) 만든 사람이 특정이 될 정도군요. 알겠습니다. 특정이 되지만 지금 말만 못 하는 상황이지 특정된다. 그 아무나 알 수 없는 즉 특정 직군의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정말 그런 어떤 정밀한 내용도, 정밀한 조사내용도 있더라라고 쓰셨어요, SNS에다가. 대략 그게 뭡니까?

◆ 장성철> 그러니까 이제 어떠한 기관이, 예를 들면 김현정 앵커님 본인의 A라는 은행에 예금이 얼마 들어있는지 그것은 앵커님하고 그 금융기관만 알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렇겠죠. 자세한 내용은.

◆ 장성철> 그런데 앵커님이 얘기를 안 했으면 그 금융기관이 얘기를 했을 텐데 그 금융기관은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밝히지 못할 거예요. 그렇다면 그걸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이에요. 그렇다면 그것이 저는 이것도 제 의심과 추측이에요. 어떠한 기관이 힘이 좀 개입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좀 듭니다.

◇ 김현정> 그 금융 상태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까? 거기에? 그렇다면 금감원일 수 있을 것이고, 검찰일 수 있을 것이고, 국정원일 수 있을 텐데요.

◆ 장성철> 글쎄요, 그건 제가 더 말씀드리기가 그렇습니다. 저는 알아요. 어디인지 알아요. 저한테 얘기를 해 줬어요. 그런데 그거까지 말씀드리면 정보를 준 쪽 그다음에 그것을 만든 쪽이 상당히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될 거다. 현재로써는 그래서 좀 조심해 달라고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그것을 만들어서 그럼 여권에 전달을 했다는 건가요? 쓰라고?

◆ 장성철> 그거까지는 제가 안 물어봤고. 그냥 저한테 전달해 줬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제가 더는 여쭙지 않겠습니다. 이건 뭐 더 법적인 문제가 걸릴 수 있어서 더 궁금하지만 일단 여기까지 듣고. 그런데 그냥 보고 속으로 판단하고 넘기실 수도 있었을 텐데 그걸 왜 SNS에다가 감상평을 올리셨을까요.

◆ 장성철> 사실 저는 제 SNS 페북이 기자 분들이 보고 그렇게 기사화될 줄 몰랐어요. 지금까지 많은 글을 썼는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제가 일주일 동안 그 문서를 보고 ‘이야,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방어하기도 힘들 것 같고, 그렇다면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 선택을 받기도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을까’라는 제 생각이 든 거예요.

◇ 김현정> 그냥 개인 생각을 쓴 거다.

◆ 장성철> 페북에 제 생각을 쓰잖아요. 제가 정치인도 아니고 그랬는데 그것이 이렇게 파장이 있을지는 솔직히 저는 몰랐습니다.

◇ 김현정> 정치인 아니시고 혹시 당원도 아니에요?

◆ 장성철> 당원 아니에요.

◇ 김현정> 당직자 당연히 아니고?

◆ 장성철> 아니에요.

◇ 김현정> 그냥 자연인이세요?

◆ 장성철> 평론가죠.

◇ 김현정> 평론가신 거예요?

◆ 장성철> 4월 7일 재보궐 선거 전에 국힘 쪽에서 비전전략 위원회 해 달라고 해서 제가 한 달간 정도 한 적은 있어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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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외부 인사로서. 그런데 일각에서는 장성철 소장께서 김무성 전 대표 보좌관을 했던 경력이 있으니까.
◆ 장성철> 그렇죠. 한 10년 했죠.

◇ 김현정> 그러셨죠? 그 엑스파일 소동, 이른바 해프닝. 지금의 이 배후에 김무성 전 대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 장성철> 그 주장뿐만이 아니라 한 10가지 소설이 돌아다녀요. 그러니까 제가 2018년도 3월 달에 이제 국회를 그만 뒀는데 그때 이후로 제가 대표님하고 통화하거나 어떤 찾아뵙거나 제가 마포포럼도 한 번도 안 가봤어요. 그래서 그렇게 연관시킨 것은 상당히 소설을 잘 쓰는 정치 분석가들의 참 허황된 얘기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해서 야권 내에서도 위협을 느낀 중진들이 또 만든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 장성철> 다른 얘기도 많아요. 무슨 황교안 측이랑 뭐해서 했냐. 별 얘기들이 많더라고요.

◇ 김현정> 그것도 아닙니까?

◆ 장성철> 아니에요.

◇ 김현정> 황교안 전 대표가 또 만든 문건이다. 왜냐하면 그분이 검찰 출신이니까 막 이런 얘기도 있던데 다 아니에요?

◆ 장성철> 다 아니에요.

◇ 김현정> 다 아니에요?

◆ 장성철> 나중에 한번 말씀드릴게요. 다 말씀드리죠, 이런 것들이.

◇ 김현정> 언젠가 공개 되겠죠?

◆ 장성철> 공개되기는 쉽지 않을 거는 같은데, 하여간 참.

◇ 김현정> 그 파장이 큰 만큼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강한 반발이 나왔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장 소장은 윤석열 엑스파일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그리고 아군이 맞는가. 아군 쪽에서 수류탄이 터졌다, 이런 이야기들이.

◆ 장성철> 제가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당직자도 아니라니까요. 저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사람이고 국민의힘 쪽 계열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바라요. 그런 사람이지 제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국민의힘 쪽에서. 그래서 아군이라는 표현은 좀 부적절한 것 같고. 아군을 그러면 간첩이니 공작을 한다느니 세작이니 이렇게 표현합니까? 이런 것도 말이 안 되고 사실 김재원 의원하고는 일요일날 통화를 했어요. 그래서 그 파일을 자기 달래요. 그래서 당신 뭐 지도부니까 주겠다. 그랬더니 ‘아이 뭐 내가 갖고 있으면 또 여러 가지 오해도 받고 되게 이상한 일이 벌어질 것 같으니까 주지 마세요’ 저한테 또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그랬습니까?

◆ 장성철> 그래놓고 월요일날 회의 가서는 뭐 공개해라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보니까 참 좀 황당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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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이준석 대표도 연락을 했는데.
◆ 장성철> 네, 토요일날 10시경이었던 것 같아요.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 받고 콜백도 없더라고요. 사실은 이런 거 입수했으니까 당에 줘서 그냥 좀 한번 대비해라. 왜냐하면 어쨌든 저는 야권 지지자니까 그렇게 했는데 전화 안 받아서 그냥 제가 페이스북에 올린 거죠.

◇ 김현정> 그렇게 됐군요. 그럼 장성철 소장 다시 평론가적인 시점으로 돌아오죠. 다 읽고 나서 그 20페이지 분량의 문건 다 읽고 나서 왜 윤석열 전 총장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왜 하게 되신 거예요.

◆ 장성철> 두 가지 이유예요. 하나는 의혹이 한두 건이 아니에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희가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요, 법률적인 문제보다 정치적, 도덕적, 윤리적인 문제가 훨씬 더 그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여줘요. 당신, 예를 들면 장모와 관련해서 이거 한번 해명해 봐. 해명했는데 그래, 해명됐구나. 다음 건. 이런 건들이 한 20가지가 된단 말말이에요.

◇ 김현정> 20가지나 돼요?

◆ 장성철> 거기에 쓰여 있는 거 보면. 그러면 해명하다가 날 새요. 해명하다가. 그러면 윤석열 전 총장이 갖고 있는 국가비전, 경제관, 외교, 본인의 역량을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요. 그런 차원에서 문제였다는 것과.

◇ 김현정> 그 20가지는 대부분 다 도덕적인 부분입니까?

◆ 장성철> 도덕적, 윤리적 그런 부분이죠. 법률적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그 부분은 사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니까.

◇ 김현정> 돈 관련된 얘기들도 있고.

◆ 장성철> 있고.

◇ 김현정> 또 도덕적인 사생활 관련된 부분도 있는 거예요?

◆ 장성철> 있어요, 다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윤석열 총장이 현재 대응하는 캠프의 시스템이나 역량을 보면 이걸 제대로 방어하기에는 능력이 좀 부족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준비가 좀 덜 돼 있고 대응 역량도 좀 떨어진다. 그래서 아마 좀 힘들지 않을까라는 표현을 썼어요.

◇ 김현정> 그래서 평론가적인 평이었고 당에다가 그걸 전달해 주고 싶으셨던 이유는 그러니 준비 잘 하라는 이런 의미도 될 수 있을 거고 윤 전 총장 측에도 전달하고 싶으셨다고 하셨어요. 준비 잘하는 의미로.

◆ 장성철> 준비 잘하는 의미로 했죠.

◇ 김현정> 윤석열 캠프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이동훈 대변인은 왜 그만둔 거고 그것도 평론가적인 입장에서 분석해보셨어요?

◆ 장성철> 평론가적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메시지에 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동훈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뭘 고민하느냐. 7월 달에 그냥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로 그리고 국민의힘이 네거티브와 관련해서는 방어해줄 것이다. 왜 우리 캠프가 그거를 감당하려고 하느냐’ 그런 차원인 것 같고. 윤석열 총장을 둘러싸고 있는 원래 측근들은 ‘아니, 우리가 지지율도 높게 나오고 우리가 지금 처음부터 특정한 진영의 후보로 규정되는 게 맞냐, 우리는 그냥 자유롭게 진보 진영, 이런 분들도 만나를 지혜 구하고 자유롭게 여러 가지 얘기를 듣는 게 맞다. 지지율이 유지되는 한’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 안에서 그럼 그.

◆ 장성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 같고 메시지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뭐 이동훈 대변인하고 옛날부터 잘 아니까 조금 참지 못했던 것 같다.

◇ 김현정> 이동훈 대변인이?

◆ 장성철> 네, 그랬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윤 전 총장이 속된 말로 쫓아낸 거 아니냐 그거 아니에요?




◆ 장성철> 저는 뭐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열흘밖에 안 됐잖아요. 그랬는데 경질됐다? 그만두게 했다? 이러면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타격을 더 받을 사람은 윤 전 총장 측이다?

◆ 장성철> 그렇죠.

◇ 김현정> 이동훈 대변인이 그럼 그만둔 거라고 일단 보시는 거고 이유는 의견 충돌이라고 보시는 거고. 자, 그렇다면 이동훈 전 대변인은 떠났습니다. 6월 27일에 대권 선언하고, 할 거라고 일단 보세요?

◆ 장성철> 그것도 불확실해요. 왜냐하면 그 얘기를 이동훈 대변인이 했거든요. 이동훈 대변인이 그만두고 나서 6월 27일이라는 얘기를 그 캠프에서 아무도 하지 않아요, 지금, 이틀째. 그렇다면 이것도 좀 더 지켜봐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변수는 7월 2일이라고 봐요.

◇ 김현정> 7월 2일이면 재판이 있는 날이군요, 장모.

◆ 장성철> 그때 장모께서 유죄를 받아버리면 윤석열 전 총장이 처음 정치를 시작하겠다라는 것부터 스텝이 꼬이게 되거든요. 제가 참모라면 그걸 좀 보고 출마선언을 하시는 게 어떨까 저는 건의할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6월 27일 대권 선언 참여도 대권 참여 선언도 불확실하시다고 보시고. 그럼 국힘 버스. 여름에 떠난다는 국민의힘 버스는 이것도 불확실이에요?

◆ 장성철> 여름에 못 떠나요. 왜냐하면.

◇ 김현정> 왜 못 떠나요?

◆ 장성철>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선출일이 11월 9일이에요. 그러면 대선 후보 경선은 대략 한 달 반쯤 전에 시작이 돼요. 그럼 시작을 해 봤자 9월 15일경 이후부터 대선후보 경선이 막 되는 거예요. 여름은 아니에요. (윤 전 총장의 대권 참여 선언) 시점이 여름이 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국민의힘도 얼마 전에 뽑아야 된다, 그 당헌당규 따르면. 계산해 보면 8월에 버스 떠나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장성철> 아니에요. 그러니까 실무적으로 저희들이 준비해 보면 대선후보 당선 같은 경우가 대략 한 50일 정도 걸려요. 그런데 그게 비대면 선거이기 때문에 그건 한 더 단축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제가 한 가지 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어제 정미경 최고위원이 저 보고 이제 파일을 공개해라라고 했잖아요.

◇ 김현정> 아군 맞는가. 그 파일이 있다면 협박하지 말고 공개해라.

◆ 장성철> 저 협박한 적 없고요. 제가 정미경 의원한테 공식적으로 얘기할게요. 제가 정미경 의원한테 두 개 다 드릴게요. 본인이 자신 있으면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생각을 하면 본인이 공개하세요. 저 그렇게까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 김현정> 드리겠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이 자신 있으면.

◆ 장성철> 공개하세요.

◇ 김현정> 공개를 하시라.

◆ 장성철> 그 얘기를 꼭 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이런 질문도 지금 들어왔습니다. 지금 야권 내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이 있는데 혹시 장 소장님도 그래서 (윤 전 총장을) 흔들기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느냐, 이런 질문.
◆ 장성철> 그동안에 제가 TV 나가서나 유튜브 나가서 ‘윤석열 대통령, 와! 윤석열 총장님 제발 저 좀 데려다 써주세요’라고 이런 식으로 좀 장난스럽게도 많이 얘기를 했어요. ‘너는 윤석열 대변인 아니야?’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제가 왜 그렇게 왜 그렇게 무슨 공작을 하겠습니까? 저는요, 정권 교체를 바라는 사람이지만 우리가 물건을 살 때 포장지가 화려하다고 살 수는 없잖아요. 내용물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습니까?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은 당연히 검증을 받아야 돼요.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여당으로부터 제기될 수 있으니 본인도 준비 잘하고 대응 잘해라라는 차원에서 얘기했다고 말씀드려요.
FX게임
◇ 김현정> 여기까지. 지금 가장 뜨거운 정치권의 화제가 되고 있는 문건을 직접 본 유일한 분입니다. 장성철 소장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장 소장님, 고맙습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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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창단 멤버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선수 생활한 박건하, 감독으로 2021시즌 K리그1·FA컵 우승 도전

-“절친한 친구 (유)상철이, (조)진호가 많이 보고 싶다”

-“AC 밀란 전설 프랑코 바레시처럼 행복한 프로축구 선수로 남고 싶었다”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뛸 것을 권유받았을 땐 자존심 많이 상했죠”

-“수원의 역사 누구보다 잘 알아···코치, 선수, 프런트, 팬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 선물하고 싶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화성]

박건하(49)는 수원 삼성 전설이다. 1996년 수원 창단 멤버로 K리그에 데뷔해 2006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로 숱한 이적 제안이 있었지만 프랜차이즈 선수로 남았다. 박건하는 선수 시절을 돌아보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시아에서 수원보다 좋은 구단은 없습니다. 프로축구 선수로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수원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믿었어요. 2000년 샤샤를 대신해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3개월 임대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많은 구단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어요. 에이전트에게 딱 한마디 했습니다. ‘수원이 나를 내치지 않는 한 떠나지 않는다’고.”

박건하는 2006년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수원 코치를 시작으로 매탄고등학교 감독, 한국 U-23 축구 대표팀과 A대표팀 코치, 서울 이랜드 FC 감독,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코치 등을 경험했다.

2020년 9월 8일. 박건하는 수원 지휘봉을 잡았다. 수원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첫 강등 위기에 놓인 상태였다. 지인들의 만류가 심했다. 박건하는 수원의 제안을 받고 고민을 멈췄다.

“수원이니까. 제안을 받기 전엔 고민이 많았어요. 막상 제안을 받으니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프로축구 선수로 수원에서만 뛰었어요. 인생을 바친 팀이 위기에 처했는데 외면한다? 아닌 거 같았습니다. 수원이란 명문 구단의 지휘봉을 잡을 기회가 또다시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요. 수원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면 지도자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거로 확신했습니다.”

수원이 달라졌다. 2020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데 이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2021시즌엔 K리그1 우승 후보로 거듭났다.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단독 선두 울산 현대와의 승점 차는 4점. 엠스플뉴스가 수원의 아버지 ‘건버지’로 불리고 있는 박건하를 만났다.

휴가 말미 찾아든 비보, ‘절친한 친구’ 유상철을 떠나보내다

고(故) 유상철 감독은 박건하 감독의 절친한 친구였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2020년 9월 8일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K리그1 11위로 강등 위기에 놓인 팀을 일찌감치 K리그1에 잔류시켰습니다. 2020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선 8강에 올랐습니다. 2021시즌 K리그1에선 3위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다행’이란 생각을 자주 합니다(웃음). 수원 감독으로 성과를 낸 건 없어요.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코치진과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어요. 모두가 온 힘을 다하고 있죠. 매일 어떻게 하면 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요. 2021시즌 후반기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습니다.

수원은 5월 29일 FC 서울과의 2021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3-0)를 마친 뒤 6월 9일까지 휴가였습니다. 휴가는 잘 보냈습니까.

시즌 중엔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워요. 가족과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후엔 지인들을 만났고요. 혼자 있는 시간엔 후반기 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상철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죠.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명예감독이 6월 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맨정신으론 상철이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술을 많이 마셨죠. 상철이는 지도자로 이루고자 하는 게 많은 친구였어요. 선수 시절부터 축구 열정이 넘치는 축구인이었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

A대표팀에서 상철이와 같은 방을 썼어요. 경쟁이 치열한 A대표팀에서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죠. 참 멋진 선수였어요.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다 잘했습니다. 막기 어렵고 뚫기 힘든 선수였죠. 치열하게 대결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근황을 묻곤 했습니다. 선수 때부터 웃음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였는데... 보고 싶습니다.

박건하, 유상철은 1971년생 동갑내기입니다.

선수 때부터 쭉 친했어요. 상철이가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기 전 자주 봤습니다. 둘 다 쉬는 중이었죠. 집이 가까워요. 전 집이 분당입니다. 상철이는 수지에 살았죠. 차로 몇 분 안 걸려요. 옛날이야기로 시작해서 지도자로 꿈꾸는 삶을 주고받았죠. 속에 숨겨둔 이야기도 많이 털어놨는데... 상철이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여러 번 만났어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요?

상철이가 항암 치료를 잘 이겨냈습니다. 잠시나마 건강을 회복한 시기가 있었죠. 상철이가 골프를 좋아해요. 장시간 운전이 힘든 상철이를 태우고 골프를 치러 다녔습니다. 올해 들어서 몸이 안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겨낼 거라고 믿었죠. 상철이니까. 지도자로 꽃을 피우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것 같습니다. 저는 동기를 둘이나 잃었어요.

아.

2017년 10월 1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조)진호가 제 경희대학교 동기입니다. 보통 친구를 떠올리면 설레잖아요. 웃음이 절로 나고. 전 마음이 아파요. 보고 싶은데 만날 방법이 없습니다.

2016년엔 한국 U-23 축구 대표팀 이광종 감독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52세였죠. 지도자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일입니다.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다음 경기를 준비해요. 고민과 선택을 반복하죠. 결과가 안 좋을 땐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성적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아요. 내 선택이 나를 믿고 따르는 코치진, 선수들, 프런트, 팬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건강관리 잘하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은퇴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첼시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유럽 리그 지도자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어떻게 합니까.

첼시에 오랫동안 몸담은 게 아니어서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 내 생각을 얘기할게요. 유럽 지도자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적었어요. 지도자가 꿈꾸는 축구를 구현하고 책임지는 시스템이었죠. 유럽엔 실패 후 일어설 기회가 많아요. 잉글랜드만 봐도 팀이 많습니다. EPL에만 20개 클럽이 있어요. 챔피언십엔 24개 클럽이 있죠. 그렇다고 유럽 감독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는 건 아닙니다. 어떤 감독이든 스트레스를 받을 거예요. 건강관리 잘해야죠.

“AC 밀란 전설 프랑코 바레시처럼 행복한 프로축구 선수로 남고 싶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 전설 프랑코 바레시(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수원 삼성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박건하는 수원 전설입니다. 1996년 수원 창단 멤버로 입단해 14골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거머쥐었죠. 2006시즌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고 뛴 뒤 은퇴했습니다. 선수 시절 수원은 어떤 팀이었습니까.

좋은 선수가 많았습니다. 고교, 대학, 실업팀에서 기량이 우수한 선수를 우선 지명으로 선발했어요. 파벨 바데아(루마니아), 데니스(러시아), 샤샤(세르비아), 산드로(브라질) 등 외국인 선수도 기량이 뛰어났습니다. 당시 수원은 10년 안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클럽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확고했어요.

수원 선수로 리그 우승 3회(1998, 1999, 2004), FA컵 우승 1회(2002), 리그컵(폐지) 우승 5회(1999, 2000, 2001, 2005), ACL 우승 2회(2000-2001, 2001-2002), 아시안 슈퍼컵 우승 2회(2001, 2002), A3 챔피언스컵 우승 1회(2005) 등을 경험했습니다. 수원 황금기 중심엔 박건하가 있었습니다.

창단 첫 시즌(1996)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FA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고요. 출발이 좋았습니다. 자신감을 얻으면서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팀과 대결하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0-2로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죠.

수원 황금기 중심에 섰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최고 팀인 수원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습니다.

첫해 신인왕을 차지하고 자신감이 붙었어요. 그런데 매 시즌 아시아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가 함께했어요.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었죠. 땀을 아끼지 않았지만, 후보로 밀려난 적이 많았습니다. 외국인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코칭스태프가 밉기도 했죠. 당시엔 지도자 마음을 몰랐으니깐(웃음).

박건하는 국가대표 공격수였습니다. K리그와 J리그에서 여러 차례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시즌에도 이적은 생각한 적 없어요. 아시아에서 수원보다 좋은 팀은 없었습니다. 프로축구 선수로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수원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믿었어요. 수원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해 마무리까지 하고 싶었습니다(웃음). 그게 멋진 축구 인생이라고 확신했죠.

프로축구 선수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소속팀에 대한 애정만으로 더 큰 연봉을 마다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선수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 밀란 전설 프랑코 바레시의 은퇴식 영상을 봤습니다. AC 밀란에서 주장 완장을 무려 16년간 찬 전설 중의 전설이죠. 바레시는 1996-1997시즌을 마치고 은퇴했습니다. AC 밀란 홈구장 스타디오 주세페 메이차를 가득 메운 8만 관중이 힘찬 박수를 보냈어요. 눈물을 감추지 못한 팬도 수두룩했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어떻게 하면 8만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떠날 수 있을까. 은퇴하는 날 나 대신 울어주는 팬이 몇이나 될까’ 하는 등의 생각을 했죠. 바레시처럼 행복한 선수로 남고 싶었습니다(웃음). 낭만적이지 않나요.

수원을 떠난 적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2000시즌 샤샤를 대신해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3개월 임대를 다녀왔습니다.

샤샤의 대체 선수로 J리그를 경험했죠. 다시 돌아올 것이란 확신이 있었어요. 당시 이적 제안을 가장 많이 받았을 겁니다(웃음). 에이전트에게 딱 한마디 했어요. ‘수원이 나를 내치지 않는 한 떠나지 않는다’고 했죠.

이 얘길 안 할 수 없습니다. 박건하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였습니다. 그런데 2002시즌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꾸었습니다.

김 호 감독님이 처음 수비수로 뛰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어요.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공격수로 굳건한 신뢰를 보내주면 잘할 수 있는데 왜 외국인 선수만 믿는 걸까 싶었죠(웃음). 하지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습니다. 팀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수비수도 괜찮다고 생각했죠.

김주성, 고(故) 유상철, 김현석 등이 공격수와 수비수를 두루 경험한 바 있습니다. 중앙 수비수 박건하는 어떤 선수였습니까.

수비수로 뛴 첫 경기가 기억나요. 전북 현대전이었을 겁니다. 재밌었어요. 상대 공격수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보였습니다. 잘 막았어요. 수비수로 뛰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죠.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착각이란 걸 느꼈습니다. 당대 최고의 팀인 성남 일화 천마(성남 FC의 전신)를 만나 큰 실수를 범했어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이었습니다. 후방에서 패스를 연결한 게 끊긴 거예요. 실점으로 이어졌죠. 수비수가 매우 힘든 포지션이란 걸 느꼈습니다. 공격수와 수비수를 모두 경험한 건 지도자 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죠. 딱 하나 아쉬운 건 있습니다.

뭡니까.

K리그 통산 292경기에서 뛰며 44골 27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수로 계속 뛰었다면 40-40클럽에 가입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거죠. 50골도 넘겼을 것 같고요(웃음).

다른 팀으로 이적했으면 공격수로 더 뛸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수원 전설이란 소릴 듣습니다. 영광스러워요. 수원은 예나 지금이나 아시아 최고의 팀입니다. 모기업의 지원이 줄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횟수가 줄어든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수원은 수원입니다. 우리가 일군 역사는 사라지지 않아요. 선수들은 선배들이 일군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한 발 더 뜁니다. 감독으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해야죠.

지도자의 눈으로 선수 박건하를 평가해줄 수 있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 자신을 평가하는 것 같아요(웃음). 선수 시절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어요. 부족한 점을 하나둘 메워서 수원에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더 많은 팬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커요. 그런 선수 박건하를 기억해주는 팬이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코치, 선수, 프런트, 팬 모두에게 박건하 감독과 함께했을 때 참 행복했다는 얘길 듣고 싶습니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06시즌을 마치고 은퇴했습니다.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죠. 수원 삼성 코치를 거쳐 구단 유소년팀인 매탄고등학교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2021시즌 매탄고에서 성장한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이 축구계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009, 2010년 매탄고는 어떤 팀이었습니까.

매탄고는 2008년 3월 3일 창단했습니다. 수원 유소년팀으로 자릴 잡아가는 시기였죠. 당시에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가 많았어요. (권)창훈이가 대표적이었죠. 창훈이는 고교 시절부터 재능이 남달랐어요. 힘과 스피드, 기술 등이 뛰어났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도 대단했습니다.

정신력이요?

기술이 뛰어난 학생선수는 수두룩해요.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정신력이 중요합니다. 창훈이는 어릴 때부터 한 단계 성장하려는 의지가 강했어요. 프로에 입문한 후엔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온 힘을 다했죠.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든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았어요. 선배들의 강점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한 단계 올라서려고 했죠. 그런 자세가 지금의 창훈이를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대단한 선수입니다.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도 마찬가지예요.

마찬가지다?

1, 2월 동계훈련 강도가 강했습니다.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은 힘든 상황에서 주저앉지 않았어요.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했죠. 그걸 보고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구나 싶었어요. 지도자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유소년팀 감독을 비롯해 U-23 축구 대표팀, A대표팀 코치, 서울 이랜드 FC 감독,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코치 등을 역임했죠. 느낀 게 있습니다.

뭡니까.

지도자가 좋은 선수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선수 스스로 지금보다 한 계단 올라서려고 발버둥 칠 때 최고의 성과가 나타나요. 선수가 높은 목표를 잡고 나아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구나 싶습니다. 선수들이 2021시즌 전반기보다 훨씬 더 발전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싶어요. 올 시즌 전반기엔 우로스 제리치가 조금 나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외국인 스트라이커 제리치요?

올 시즌 개막 후 제리치의 컨디션이 기대만큼 올라오질 않았어요. 제리치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개인 훈련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외국인 선수들은 자기만의 훈련 방식이 있어요. 구단에서 요구하는 걸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제리치도 처음엔 팀 훈련만으로 충분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대화를 거듭한 끝에 개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로 나타났어요.

제리치가 2021시즌 K리그1 전반기 17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이 커졌습니다.

내가 제리치에게 다가가니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제리치가 “솔직히 생각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다. 나도 고민”이라고 했죠. 제리치에게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뭐든 하겠다. 날 믿고 훈련량을 늘려보자”고 했어요. 제리치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신뢰가 두터워졌습니다(웃음). 후반기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예요. 지도자는 선수에게 확실한 목표 의식을 심어줘야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줄 수 있습니까.

2021년에 사는 선수들은 지도자의 지시라고 해서 무작정 따르지 않습니다. 지도자는 이 훈련을 왜 해야 하는지 선수들을 이해시키면서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해요. 선수 개인의 발전을 꾀하려면 명확한 목표를 심어주고 더 땀 흘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하죠.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모이면 팀 발전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2015년 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 가운데)을 도와 AFC 아시안컵 준우승에 일조한 박건하(사진 왼쪽)(사진=대한축구협회)
지도자로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5년 AFC 아시안컵 등을 경험했습니다. 대표팀 지도자로 얻은 가장 큰 자산은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대표팀입니다. 한국 최고 선수가 모인 팀이죠. 그런 선수들을 지도했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보다 한 수 위의 팀을 상대하면서 배우고 느낀 게 많았고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큰 아픔으로 남아 있고요. 이 얘길 하니 재미난 일화가 떠오릅니다.

재미난 일화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1무 2패로 마쳤습니다.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죠. 한국에 도착한 날 엿이 날아들었어요. 6개월 뒤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날 꽃을 받았어요. 똑같은 자리였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었죠. 대표팀 코치 생활을 안 했다면 경험할 수 없었을 겁니다.

2016시즌엔 대표팀 코치 생활을 마치고 이랜드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프로 첫 감독 도전이었습니다.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이랜드 푸마에서 뛰었습니다. 당시 이랜드는 실업팀이었죠. 이랜드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는 게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어요.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초보 감독이다 보니 부족한 게 많았죠. 무엇보다 이랜드 전임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였습니다.

이랜드 초대 감독인 마틴 레니에 이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면서도 느꼈지만, 국내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 사이엔 큰 차이가 있어요. 외국인 지도자는 자율성을 중요시합니다. 이랜드도 마찬가지였죠. 경기 당일 선수들이 알아서 경기장에 올 정도였습니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끔 합숙을 하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부족한 게 많았던 거 같아요. 많이 배웠습니다.

이랜드와 이별한 후엔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코치로 합류했습니다.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지도자가 코치직을 맡는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어요.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막대한 투자로 세계적인 지도자, 선수가 모여드는 슈퍼리그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국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다는 게 흔히 있는 기회도 아니고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2020년 9월 8일 마침내 수원 지휘봉을 잡습니다. 당시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수원이 강등권에서 허덕이다 보니 또 한 명의 전설을 잃는 게 아닌가 싶은 우려가 있었어요. 수원의 제안을 받고 고민은 없었습니까.

지인들의 만류가 있었죠. 비슷한 얘길 했어요. 많은 분이 “네가 선수로 뛰던 시절의 수원이 아니다. 팀 상황이 너무 안 좋다. 다음을 기약하라”고 했죠. 고민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던 게 사실이에요.

수원의 제안을 수락한 이유가 있습니까.

수원이니까. 제안을 받기 전엔 고민이 많았어요. 막상 제안을 받으니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프로축구 선수로 수원에서만 뛰었어요. 인생을 바친 팀이 위기에 처했는데 외면한다? 아닌 거 같았습니다. 수원이란 명문 구단의 지휘봉을 잡을 기회가 또다시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요(웃음). 수원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면 지도자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거로 확신했습니다.

2021시즌 수원은 K리그1 우승 후보입니다. FA컵에서도 8강에 오른 상태입니다.

2021시즌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룬 건 아무것도 없어요. 수원은 성장에 만족해선 안 되는 팀입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를 찾는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수원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붓겠습니다.

선수 박건하는 수원 전설입니다. 감독 박건하는 어떻게 기억되고 싶습니까.

함께 땀 흘린 코치, 선수, 프런트, 팬 모두에게 박건하 감독과 함께했을 때 참 행복했다는 얘길 듣고 싶어요. 매 경기가 기다려지는 웃음 가득한 시간을 남기고 싶습니다. 수원이란 팀에 걸맞은 지도자일 수 있도록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2021시즌 K리그1 후반기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잘 준비하겠습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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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위기의 해양 동물을 지켜주세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설립을 발표한 컴투스가 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을 앞장서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맹그로브 숲 보존과 북극곰 보호·희귀 조류 보전 활동에 이어 이번엔 해양 동물 지킴이로 나선 것이다.

컴투스는 21일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NGO(비정부기구) 환경재단과 함께 전 세계가 함께 해양 동물을 지키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장기 흥행 중인 ‘서머너즈 워’의 유저들과 글로벌 환경보호에 뜻을 모아 진행한다. 세계 유저 대상의 공동 미션 이벤트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게임 안팎에서 장기 프로젝트로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컴투스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환경재단과 함께 멸종위기에 빠진 해양 동물 7종을 선정해 바다 속 생물들에게 깨끗한 보금자리를 선물하는 활동을 펼친다. ‘컴투스×환경재단 선정 해양 위기 동물 7종’은 푸른바다거북, 고래상어, 큰양놀래기, 만타가오리, 이라와디돌고래, 해마, 듀공 등이다. 플라스틱, 일회용품 및 폐기된 그물, 통발 등 해양 쓰레기로 인해 여러 세대에 걸쳐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세계 멸종 위기 및 취약종이다.

컴투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당 동물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삶의 터전을 가질 수 있도록 세계 각지에서 진행될 다양한 해양 생태계 보존 활동들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공동미션 이벤트는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내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매일 시나리오, 카이로스 던전, 아레나, 길드, 이계 레이드 등 주어진 각 전투 콘텐츠 플레이 미션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 유저들이 함께 사랑의 진주 5000만개를 모아 공동 목표를 달성하면 컴투스가 조성한 기부금 5000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해 위기에 빠진 해양 동물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2019년 ‘서머너즈 워’ 5주년 기념으로 글로벌 생태 보호를 위한 맹그로브 숲 보존활동부터 멸종 위기종인 북극곰 보호, 희귀 조류 보전 등을 위한 후원을 실시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서머너즈 워 7주년 위기 해양 동물 캠페인은 세계 각지에서 보호 활동을 연말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실시된다. 컴투스는 전 세계의 환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벌 유저들이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뜻깊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오는 7월 중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립해 ESG 경영을 본격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건전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모색해 보다 특색 있고 발전적인 ESG 경영을 추구해 나간다는 목표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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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서 의결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경영 위기에 대비한 정상화 계획을 매년 만들어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이런 내용이 담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주요 금융지주·은행, 경영위기 대비 정상화계획 매년 작성해야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는 은행과 은행 지주회사 중에서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기능과 규모, 다른 금융기관과의 연계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이 중요 금융기관 선정 때 고려 사안이다.

지난해 6월 중요 금융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KB·농협·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와 국민·농협·우리·신한·하나은행 등 10곳이다.

금융위는 다음 달 중요 금융기관을 다시 선정할 예정이다.

중요 금융기관은 매년 자체 정상화 계획을 작성해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금융감독원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 기한은 중요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다.

계획에는 재무 건전성 확보, 사업구조 평가, 핵심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중요 금융기관이 건전성을 회복하기 불가능한 때를 대비하기 위해 해당 금융기관을 정상화·퇴출하기 위한 부실 정리 계획을 수립해 금융위에 보낸다.

금융위는 '자체 정상화 계획 및 부실 정리 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계획의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위원회는 금융위 위원 1명(금융위원장 지명)과 4명 이내 금융전문가(금융위원장 위촉)로 구성된다.

개정안은 또 중요 금융기관이 부실 금융기관 등으로 결정되면 금융위가 거래 상대방에 대해 적격 금융거래(특정 파생금융거래)의 종료·정산을 정지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kong79@yna.co.kr
▲ 결혼을 앞둔 신부(왼쪽)와 이지훈.
▲ 결혼을 앞둔 신부(왼쪽)와 이지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10월 결혼을 예고했던 가수 겸 배우 이지훈(42)이 예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베일에 가려있던 신부는 14살 연하의 일본인으로 밝혀졌다.

2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지훈은 최근 14살 연하와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지훈은 오는 10월을 목표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혼인신고를 먼저 마쳤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예식 일자에 변수가 많다는 것도 혼인신고를 먼저한 이유가 됐다.

이지훈의 신부는 1993년생 일본 여성이다. 1979년생인 이지훈과는 14살 차이다. 한국에 유학을 왔다가 한국에 거주하게 됐고, 우연한 기회에 서로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신부는 작은 얼굴,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에 따뜻한 성품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지훈은 지난 4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 동안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 사람과 만남을 통해 이 모든 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다"며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신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 이지훈은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관심과 사랑 주셨던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저의 활동도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1996년 '왜 하늘은'으로 데뷔해 '나만의 신부', '인형', '천애', '언제라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H.O.T. 강타, 신화 신혜성과 그룹 S를 결성해 '미쳤었죠', '아이 스웨어', '사랑니' 등의 히트곡으로 활약했다. '뉴하트', '너는 내 운명', '최고다 이순신', '장영실' 등 연기자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 이탈리안 부캐릭터 리태리로도 활발한 활동 중이다. 8월 개막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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