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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0-12-02 08:24 조회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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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 3인의 다른 모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왼쪽부터) 뉴스1·뉴시스·연합뉴스


‘추미애·윤석열 사태’를 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 3인의 태도가 사뭇 다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 직후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 압박의 선봉에 서서 검찰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사태를 예의주시하던 정세균 국무총리는 ‘적극적인 상황 관리자’로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반면 평소 중앙정치는 물론 전국적 이슈에 공격적으로 의견 개진을 해왔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눈에 띄게 말을 아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동남권신공항 추진단 연석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총장 거취 압박의 선봉에 선 이낙연 대표


이낙연 대표는 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검찰 개혁은 피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길”이라며 “검사들의 집단 행동이 검찰 개혁의 저항으로 비춰진 것은 검찰 스스로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정면 충돌 이후 추 장관의 조치에 반발하는 일선 검사들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추 장관이 윤 총장 직무배제 조치를 취한 지난달 24일에도 "공직자답게 거취를 결정하길 권고한다"고 압박했다. 지난달 17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때만 해도 이 대표는 “추미애 장관의 경우는 비교적 스타일 쪽에 아쉽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정면충돌하자 추 장관에게 적극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대표의 이런 모습은 추 장관이 끌고 가는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친문재인계 지지층을 의식한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통해 점화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 사퇴론에 대해서도 선을 긋고 있다. 이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날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검찰 개혁이 최우선"이라며 "그 뒤에 추 장관이 물러나더라도 이는 윤 총장이 먼저 사퇴한 이후여야 한다는 (이 대표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대통령 대신 총대? 존재감 부각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리는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독대를 마친 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국무위원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당초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던 정 총리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적극적인 갈등 관리자 역할로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에서 윤 총장에 대해 "자진사퇴 필요성"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정 총리는 이날에는 추 장관을 집무실로 불러 독대했다.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과 갈등 당사자인 추 장관까지 직접 만나 상황 정리에 나선 모습이다. 정 총리의 장점인 안정감과 관리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총리의 행보가 현 상황에 대한 출구전략 마련의 도화선이 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도청오거리에서 열린 희망2021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기소가 됐다가 긴 송사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처럼 검찰과 악연이 깊은 그는 평소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하지만 여권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여기는 추 장관과 윤 총장 갈등 국면에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3차 재난지원금을 보편 복지 방식으로 하자며 최근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중앙 정치에 적극 관여하는 이 지사 스타일에 비춰 의도된 침묵이라는 평가가 많다. '추·윤 갈등'으로 과열된 중앙 정치권에서 한 발 떨어져 사태 흐름을 일단 지켜보자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 측 한 인사는 이날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검찰 개혁 과정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조금 더 사안의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도정을 이끄는 상황에서 또 다른 논란을 촉발할 수 있어서 직접 언급은 삼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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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12월 첫날 뉴욕 증시가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0.63% 올랐고, S&P 500지수는 1.13%, 나스닥은 1.28%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아침 상원의 양당 중진의원들이 초당적으로 9080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잊혔던 부양책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들은 공화당이 주장하는 급여보호프로그램 2800억 달러를 넣고 1인당 1200달러의 부양책 수표를 제외했으며, 대신 민주당이 원하는 주.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안 1600억 달러, 코로나 백신과 테스트 예산 160억 달러도 넣었습니다. 12월26일 만료되는 팬데믹 실업급여와 관련해선 한 주에 300달러씩 지원하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이는 민주당이 요구해온 주당 600달러보다는 작은 규모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상원 청문회에서 2021년 예산안을 협의하면서 부양책 일부를 포함시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만나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대선 이후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그다지 좋지 않아 부양책의 필요성을 높였습니다.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5로, 전월 59.3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특히 세부지표 중 고용은 48.4로 전월보다 4.8포인트나 하락해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JP모간이 집계한 블랙프라이데이 주간 체이스 카드의 소비액도 전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쇼핑은 8%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쇼핑은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므누신 장관과 함께 출석한 상원 청문회에서 "너무 적은 부양책보다는 너무 많은 부양책으로 인한 위험이 적다"며 의회에 부양책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론적인 인플레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리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Fed로서는 모든 걸 다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만약 부양책이 연내 통과되지 않으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오는 26일부터 팬데믹 실업급여가 사라지고, 임시 퇴거 방지 중단, 연방정부 학생대출 상환중지 등 기존 부양책으로 보호되던 조치들도 사라집니다.

어제 ‘12월 산타랠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는 월가의 시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이건 부양책이 없다는 걸 가정한 겁니다. 만약 1조 달러 부양책만 나와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날 증시가 올랐을 뿐 아니라, 채권시장에서도 10년물 금리가 0.94%까지 급등하는 등 반응이 있었습니다. 부양책 기대감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이끌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우리는 급히 움직여야 한다. 무대책은 점점 강해지는 침체를 야기할 것"이라고 대대적 대응을 다짐한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총무가 찬 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는 "부양책은 예산안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어야하는 데 (새로운 논의로)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초당적 부양책을 거부했습니다. 오는 11일 예산안 데드라인까지 협의를 끝내기에 시간이 모자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5000억 달러 규모의 기존 공화당의 부양책을 올해 안에 통과시키고 싶다고 고수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장 막판 뉴욕 증시의 상승폭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 상황이 심각한 만큼 부양책 통과 가능성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매코널 대표가 공식 거부했고, 이날 초당적 부양책을 발표한 공화당의 밋 롬니, 수전 콜린스,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의원 등은 당내 비주류들인 만큼 가능성을 높게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속 오르는 증시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시티그룹의 토바이어스 레브코비치 전략가는 이날 "현재 투자자들의 유포리아 수치는 과거와 비교해보면 향후 12개월 내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100%라는 신호"라며 "지난 9월 초 조정 직전에도 이런 수준이었다"고 경고했습니다.파워볼게임




이런 경고는 종목별로도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S&P글로벌이 지난 30일 S&P 500지수에 테슬라를 편입하면서 한꺼번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덕분에 이날 또 다시 3.02% 올라 584.76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워낙 시가총액(이날 종가 기준 5543억 달러)이 큰 만큼 원래 두 차례에 나눠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기존 다른 종목들과 같은 방식으로 편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테슬라의 S&P 500 지수내 비중은 1~1.5%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현재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펀드들의 자산은 11조2000억 달러 이상이며 지수를 쫓는 인덱스 펀드만 약 4조6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테슬라의 유동주식(일론 머스크의 지분을 제외)은 4370억 달러 규모로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거래 수요 물량만 727억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패시브 펀드들은 비중이 큰 테슬라를 편입하지 않으면 지수를 따라갈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패시브 펀드의 성과는 지수와의 괴리율로 따집니다. 테슬라 주식을 사지 않아 자신의 성과가 낮아질 수 있는 위험을 선택할 펀드매니저는 많지 않을 겁니다.

이 때문에 편입일인 21일 직전, 즉 오는 18일 종가, 혹은 하루 이틀 전에 편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18일은 주가지수선물 및 옵션과 개별주식 선물 및 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달 16일 S&P 500 지수 편입이 발표된 뒤 40% 넘게 급등했습니다. 올 들어서는 지금까지 580%나 폭등한 상태입니다.




월가 관계자는 "S&P글로벌이 지금 시점에 테슬라를 편입키로 한데 대해 패시브 펀드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편입을 아예 늦추거나, 아니면 더 빨리 편입했어야한다는 겁니다. FBB캐피탈파트너스의 리서치담당이사 마이크 베일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주가가 5배 오른 후에 이 주식을 사야만 한다는 상황 자체가 싫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라도 매니저들이 직접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의 경우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 관계자는 "액티브 펀드는 거의 편입하지 않을 것이란 게 월가 컨센서스"라며 "테슬라 대신 비슷하게 움직이는 기술주를 대체재로 사려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S&P500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액티브 펀드들이 80억 달러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① 사야할 기회를 놓쳤다. 주가가 너무 올라버렸다.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보면 지금 사는 건 실수가 될 수 있다.
② GM 폭스바겐 등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이 줄줄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데 테슬라의 경제적 해자가 그리 크지 않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현재 S&P500지수에서 여섯 번째로 큽니다. 버크셔해서웨이에 앞서며 페이스북 바로 아래입니다. 이런 거대한 종목이 한꺼번에 지수에 들어온 사례가 없습니다. 그나마 견줄만한 게 1999년 야후의 사례입니다.




S&P는 1999년 11월30일 일주일 후 야후를 지수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야후는 하루 24% 폭등한 것을 포함해 5거래일간 64% 상승했습니다. 12월 31일까지 따지면 한 달 만에 103%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지수 편입으로 주가가 오른 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야후의 주가는 2000년 86 %, 2001년 41 %, 2001년 8% 하락했습니다. 물론 야후가 구글에 밀리면서 실적이 부진해진 탓, 나스닥의 닷컴버블이 터진 탓 등도 중요한 원인일 겁니다.

이 때문인지 머스크는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주가 폭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그는 "지난 1년 동안 테슬라의 수익성은 1%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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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일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뉴스1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여론상 해임 강행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이제라도 국민 뜻에 굴복하고 추미애를 자르시라. 그리고 윤석열 임기 보장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감찰위원회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가 모두 부당하다고 결론 낸 데 이어 급기야 법원도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효력 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반대여론에 완전 포위됐다”며 “인제 와서 대통령이 직접 손에 피 묻히기 두려운 나머지, ‘추·윤 동반사퇴’ 카드로 추 장관을 사석으로 쓰려는 모양인데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총장 제거하려면 징계강행하고 대통령이 직접 해임재가해서 자르라. 그게 대통령의 본뜻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다.

김 교수는 또 “그동안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인사권, 감찰권을 남발해서 모욕감 주고 자진사퇴시키려고 했다”며 “그런데 윤 총장은 자진사퇴 유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자 급기야 추 장관이 직무배제와 징계착수라는 무리한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러나 징계돌입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은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송으로 법적대응에 나서고 검찰들 대다수의 여론도 반추미애로 돌아섰다”며 “결국 국민여론도 부정적 기류가 절대적으로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저히 안 돼 강제 해임시키려다 인제 와서 여론에 놀라서 추·윤 동반사퇴? 헛소리 그만하라”고 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추·윤 동반사퇴’ 관련 글을 남겼다. 페이스북 캡처
한편 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처분에 대한 효력을 정지시켰다. 같은 날 법무부 감찰위원회 역시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 수사 의뢰가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법무부는 2일 개최 예정이던 윤 총장의 징계위원회를 4일로 연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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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구에서 서울까지 약 300km를 무면허로 달린 13살 소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트로 돌진해 피해를 입혔지만, 처벌이 어려운 촉법 소년이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차량이 마트로 돌진하고 차가 부딪히기 직전, 한 소년이 달리던 차량의 조수석 문을 열고 뛰어나갑니다.

무면허 운전을 한 13살 소년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바짝 뒤쫓자 달리던 차에서 뛰어내려 쏜살같이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소년은 대구부터 서울까지 무면허로 약 300km를 운전해 이 곳에서 마트 문을 들이받고 도망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영민 / 마트 점장 - "셔터랑 문 전체 프레임이 다 휘어졌어요. 많이 들어간 거죠.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피해액이) 천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을 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만 14살 미만까지는 '촉법소년'으로 범죄를 저질러도 법원에서 처분만 받게 됩니다.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청소년 무면허 운전 사고, 또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선 책임을 가르칠 수 있는 법적 제도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MBN #무면허 #촉법소년 #서울 #성수동 #성동경찰서 #서울성동경찰서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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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온·오프라인 결합 '인터넷 슈퍼' 각광
전체 유통시장 7% 불과한 日 온라인마켓 성장성 커
텃밭 지키려는 대형 유통사 vs 뺏으려는 IT공룡 전운


'디지털 후진국' 일본의 유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급변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마켓을 결합한 인터넷슈퍼가 코로나19 이후의 대안 쇼핑공간으로 각광받으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대형 유통회사와 정보기술(IT) 대기업이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라쿠텐, 오프라인 슈퍼 인수해 포문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일본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라쿠텐이다. 라쿠텐은 지난 15일 미국 월마트가 보유한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 세이유그룹을 세계 4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공동으로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KKR과 라쿠텐이 지분 65%와 20%를 인수하고, 월마트가 나머지 지분(15%)를 보유하는 구조다. 세이유의 기업가치는 1725억엔(약 1조8506억원)으로 평가됐다.

세이유는 일본 전역에 300개 이상의 점포와 3만5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다. 한때 '동쪽의 세이유, 서쪽의 다이에'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유통 대기업이었지만 2008년 월마트에 인수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월마트는 2018년 수익성이 시원찮은 세이유를 매각하려 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기대한 탓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기대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매각을 눈앞에 두게 됐다.

라쿠텐의 세이유 인수는 '아날로그 대국' 일본에서 인터넷 슈퍼마켓 경쟁의 막을 올린 거래로 평가된다. 2019년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0조엔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지만 전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하다. 전세계 유통시장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평균 비율(약 14%)의 절반에 그친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사람 간 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일본에서도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분야가 온라인마켓과 오프라인 슈퍼마켓의 장점을 결합한 인터넷 슈퍼마켓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신선식품을 가까운 오프라인 슈퍼마켓이 배송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계산대에서 줄을 서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마트, 오프라인 마트를 거치지 않고 중간 물류창고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온라인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라쿠텐이 세이유와 제휴해 2018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인터넷슈퍼의 매출은 지난 7~9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10월에는 55% 늘었다.

일본에서 라쿠텐과 전자상거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아마존닷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매시장의 융합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슈퍼마켓 체인인 라이프코퍼레이션과 제휴해 수도권에서 인터넷 슈퍼 사업을 시작했고, 최근들어 오사카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1억명 회원 둔 플랫폼에 AI 접목
아마존과 라쿠텐의 무기는 1억명의 회원을 둔 인터넷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면 소비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특화한 맞춤형 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AI의 수요예측에 기반한 재고관리와 가격설정도 가능하다. 라쿠텐은 이용자의 속성과, 구매이력, 선호하는 가격대 등 920개에 달하는 항목의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객들을 인터넷슈퍼로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라쿠텐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오프라인 슈퍼마켓 고객을 라쿠텐이 보유한 상거래 생태계에 편입시키면 아직까지는 온라인으로 구매 비율이 낮은 신선식품의 매출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4월 이동통신시장과 보험, 증권업에 진출하는 등 70여개에 달하는 사업을 운영하는 라쿠텐은 세이유의 오프라인 점포망과 결합한 고객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세이유의 전국 점포에 라쿠텐의 각종 온라인서비스 창구를 개설해 단숨에 신규 고객을 늘린다는 목표다.

대규모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재무건전성 위험은 세계 최대 PEF 가운데 하나인 KKR을 끌어들여 해결했다. 라쿠텐은 휴대폰 기지국 정비 등을 위해 올 1~9월에만 설비투자로 3648억엔을 쏟아부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그 결과 9월말 기준 그룹 부채규모(금융사업 제외)가 1조307억엔으로 3년새 2배 넘게 증가했다. KKR을 끌어들여 1380억엔에 달하는 인수금액의 3분의 2를 떠넘김으로써 인터넷슈퍼 확장에 투자할 여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텃밭사수' 나선 유통대기업, IT 접목해 반격
온라인 상거래 업체들이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잠식해 들어오자 일본의 유통기업들도 텃밭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의 요시다 아키오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의 스피드가 가장 빠른 것이 디지털화"라며 인터넷슈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영국 인터넷슈퍼 오카도와 제휴해 2023년부터 점포를 통하지 않고 창고에서 신선식품을 고객에게 직배송하는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은 전국 2만1001개(2020년 10월말 기준)에 달하는 점포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객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상품을 근처 편의점이 30분 이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전세계적으로도 IT 공룡과 유통 대기업이 서로의 영역을 뺏고 빼앗기는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2017년 인수한 고급 슈퍼마켓 체인 홀푸즈마켓과 온오프라인 융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유료회원(프라임회원)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신선식품을 500여개의 홀푸즈 점포를 통해 1시간만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첨단 IT기술을 오프라인 슈퍼에 접목한 서비스도 잇따라 내놨다. 지난 9월말부터 미국 시애틀 등을 중심으로 계산대가 없는 슈퍼마켓 '아마존 고'를 시작했다. 생체인증시스템을 도입해 손바닥을 기기에 대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미국 전역에 47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월마트는 지역에 뿌리를 내린 네트워크와 온라인 마켓을 압도하는 취급품목을 내세워 아마존에 맞서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오프라인 슈퍼에 접목한 역공도 시작했다. 신흥기업 얼러트이노베이션과 연계해 창고 자동화에 로봇 기술을 활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월마트가 도입한 소형로봇은 인간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화물을 운반하고 수집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인터넷상거래 최대 업체 알리바바집단이 인터넷슈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6년 문을 연 계열 해산물 전문 슈퍼마켓인 푸마생선은 점포망을 물류창고로 활용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상품을 30분 이내에 배송한다. 지난달에는 약 3조원을 투자해 '중국판 월마트'로 불리는 대형 마트 체인 선아트리테일을 인수했다. 물류 거점을 늘리는 동시에 취급품목도 훨씬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중국 2위 전자 상거래 업체인 JD닷컴은 2016년 월마트로부터 투자를 받아 인터넷슈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두 회사의 고객 데이터를 공유한 판촉활동을 벌이는 한편 30분 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동행복권파워볼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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