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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4-05 18:12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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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 모녀 살인’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출석 -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가 4일 오후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4.4 연합뉴스
‘노원구 세 모녀 살인’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출석 -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가 4일 오후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4.4 연합뉴스
경찰, 오늘 20대 남성 신상 공개 심의
범행 후 사흘간 시신과 함께 머무르며
밥 챙겨 먹고 집에 있던 맥주까지 마셔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의 신상 공개 여부가 5일 결정되는 가운데 이 남성은 사흘간 시신과 함께 머무르며 밥과 술을 챙겨 먹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김모(25)씨의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는 문제를 심의한다.

이는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씨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원은 이틀 만에 답변 기준인 2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전날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검거된 김씨는 이틀 전인 23일 택배기사로 위장해 피해자들의 집에 들어가 작은딸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어 귀가한 어머니와 큰딸을 살해했다. 경찰은 범행 후 자해를 한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치료와 회복을 마친 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조선일보는 김씨가 범행 이후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사흘간 외출하지 않고 세 모녀의 시신이 있는 집에 머물며 밥을 챙겨 먹고, 집에 있던 맥주 등 술을 마시는 엽기 행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 노원 세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공개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 노원 세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공개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메신저 대화 내역 삭제…증거 인멸 시도도

김씨는 범행 직후 큰딸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한 뒤 본인과 관련된 메신저 대화 내역을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큰딸이 만남과 연락을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전 큰딸과 연락을 주고받던 중 큰딸이 실수로 노출한 집 주소로 찾아가 만나려고 한 적이 있으며, 연락처가 차단되자 다른 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워볼사이트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신 감정과 범행 현장 검증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병력은 없지만, 과거 다른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마친 ‘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 -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3일 오후 서울 노원구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4.3 뉴스1

조사 마친 ‘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 -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3일 오후 서울 노원구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4.3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스포츠경향]

트로트 가수 수근이 스포츠경향을 찾았다. 2012년 1집 앨범 ‘아파요’로 데뷔한 수근은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홍보위원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트로트 가수 수근이 스포츠경향을 찾았다. 2012년 1집 앨범 ‘아파요’로 데뷔한 수근은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홍보위원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울산은 지금, 여기도 수근 저기도 수근이다.

울산에선 ‘트로트 가수 수근을 모르면 간첩’이란 말이 있다. 46세에 늦깎이 가수로 데뷔한 수근은 애교 섞인 사투리로 울산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수더분하고 친근한 성격 덕에 금방 팬들의 인기를 얻어 데뷔 7년차였던 2019년엔 첫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무려 2000명 가까이 되는 관객을 대표곡 ‘얄라리 뿜빠’로 물들게 했다.

울산을 넘어 전국 곳곳을 수근거리게 만든 수근. 스포츠경향에선 그를 만나 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다.

“살가운 성격이 어필이 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제가 아들이나 동생 같아 보이나 봐요. 사실 애교가 많은 편은 아닌데, 마이크를 잡고 팬들을 만나면 없던 애교가 절로 생겨요. 팬들이 저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니 감사한 마음에 더 친근하게 대하려고 노력하죠.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도 팬들에겐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옛날에 비해 요즘에는 사투리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졌다고 생각해요. 사투리도 하나의 개성이 된 거죠.”

스스럼 없는 성격에 잡티 하나 없는 물광 피부는 덤. 수근은 ‘어린왕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동안 외모의 소유자다. 이에 지난해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팔도인증 명물쇼-나야나’에선 트로트계 대표 동안 가수로 소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수근이 54세라고 밝히니, 패널이었던 가수 신지가 “44살 아니냐”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

“동안 비결이요? 우선 일반적인 사람들은 엄두도 못 낼 만큼 기초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고요. 틈틈이 세수할 때마다 경락 마사지를 해줘요. 또 처진 얼굴이 되지 않도록 웃는 표정을 자주 지어 얼굴 근육을 활발히 움직입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해요. 옛날에는 취미 삼아 권투를 했는데, 요즘엔 바빠서 틈날 때마다 산책하고 근력 운동을 하죠.”

수근이 쇼맨십과 미모로만 팬들의 마음을 얻은 건 아니다. 꾸준히 갈고 닦았던 가창력도 한몫했다. 그는 ‘MBC 가요열창’, ‘대한민국 다문화 예술대상’ 등 각종 가요제를 휩쓸었으며 2009년엔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 입상은 벌써 10년이 훨씬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최근 제가 참가했던 ‘전국노래자랑’ 울주군 편이 재방송 됐더라고요. 재방송을 통해 12년 전 제 모습을 보니 풋풋하면서도 촌스러웠어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새내기 같은 모습이었달까요. 당시 가수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를 불렀는데, 무대에 오르기 전 엄청 긴장했었어요. 그때 송해 선생님께서 ‘수상에 연연하지 말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추억의 장이라고 생각해라’고 말씀해주신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덕분에 마음을 가다듬고 상을 받을 수 있었죠.”


트로트 가수 수근이 스포츠경향을 찾았다. 2012년 1집 앨범 ‘아파요’로 데뷔한 수근은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홍보위원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트로트 가수 수근이 스포츠경향을 찾았다. 2012년 1집 앨범 ‘아파요’로 데뷔한 수근은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홍보위원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인생은 개척하는 것이라곤 하나, 때론 피할 수 없는 운명도 있다. 수근에겐 노래가 그런 존재였다. 운명임을 직감한 순간은 언제였을까.

“어릴 적에 아버지가 가수 나훈아의 노래를 자주 들었어요. 그 덕에 저도 나훈아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트로트를 가까이에 두고 성장해왔죠. 콘서트에도 찾아가면서 노래를 듣다 보니 알게 모르게 나훈아 선배의 쇼맨십과 가창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러한 마음이 가수에 대한 욕심을 키우게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노래를 향한 강한 이끌림에도 수근은 가수의 꿈에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원없이 도전하기엔, 그는 이미 책임져야할 것들이 많은 어른이 돼 있었다.

“가정을 이루게 되면서 생계를 책임져야 할 상황이 오니 무작정 꿈만 좇을 순 없었어요. 가수의 꿈을 미루고 외식 사업에 도전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에도 제 행복의 원천은 노래였어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조차 노래방에 가는 거였으니까요. 결국 재능을 살리기로 결심하고 노래교실 강사직을 준비했어요. 강사로 활동하면서 앨범 발매 제안을 받아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갔어요. 결국 돌고돌아 노래로 먹고 살게 된 거죠.(웃음)”

수근은 2012년 작곡가 故 이호준의 유작인 ‘아파요’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섰다. ‘트로트 가수 수근’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자 데뷔를 위한 준비 기간도 일 년이 넘었다.

“가수가 되기로 했을 때 가장 걱정됐던 점은 저도 모르게 다른 가수의 창법을 따라 하는 것이었어요. 물론 이로 인해 ‘울산 나훈아’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지만 프로 가수는 자신만의 개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습관을 고치기로 했죠. 수근만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이고자 수없이 노력했어요. 그 과정에서 예명을 사용해야 하나 고민한 적도 있어요. 아시다시피 ‘수근’하면 개그맨 이수근 씨가 대표적이잖아요. 하지만 개그계엔 이수근이 대세라면, 트로트계는 수근이 대세가 되도록 노력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본명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대세가 되어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트로트계에 입문한 수근. 치열한 가수들의 세계를 묵묵히 견딘지도 벌써 9년이 흘렀다. 데뷔 당시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 길을 걷는 게 더 이상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은 아니라는 점이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봤을 땐 언제나 팬들이 있었다.

“팬들과 함께 밥도 먹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사이에요. 팬들은 오로지 제가 잘 되기 바라는 마음 하나로 살아가요.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아 늘 감사해요.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소통이 어려워졌어요.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는 기간이 늘어나 슬퍼요. 팬이었던 할머니 한 분은 제 무대를 기다리다 끝내 돌아가셨어요. 죄송하면서도 함께할 수 없다는 현실이 힘들게 다가왔죠.”

팬들의 응원만 있다면 비포장 도로를 걸어가도 좋다. 하지만 이왕 걷는 길, 팬들에게 꽃길을 드리우고 싶다는 게 수근의 소망이다.

“대중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게 꾸준히 신곡을 발매할 거예요. 4월 말, 노부부의 사랑을 그린 ‘부탁’을 발표해 히트곡 가수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목표가 있다면 ‘전국노래자랑’이나 ‘열린음악회’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특히 ‘전국노래자랑’의 경우, 참가자로 나선 경험이 있는 만큼 초대 가수로서 출연하면 의미가 클 것 같아요. 언젠가 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항상 에너제틱한 수근이 되겠습니다.”FX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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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 잡은 듯 했던 승리를 놓치자 단단히 속이 상한 듯 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전 무승부에 대해 크게 아쉬워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손흥민의 플레이를 지적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토트넘은 4일 밤(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EPL 30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팀의 에이스인 해리 케인이 30분과 34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에서 회복된 손흥민까지 투입하며 강력한 승리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의 승리가 그만큼 중요했기 때문이다. 만약 토트넘이 승리했다면 리그 4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0분에 조 윌록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무승부에 그치며 5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를 마친 무리뉴 감독은 크게 아쉬워했다. 그는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나쁜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한 손흥민의 플레이를 정면 비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5일 아스널전 당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약 3주간 재활 끝에 복귀했다. 부상에서는 회복됐다고 해도 폼이나 컨디션, 경기 감각은 떨어진 상황이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은 마치 이날 무승부의 책임을 손흥민에게 묻는 듯 했다. 그는 경기 후 "후반에 득점기회가 있었는데, 손흥민이 왜 어시스트를 시도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득점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후반 31분에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공을 잡았는데, 슛을 하지 않고 케인에게 패스를 시도한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패스 시도는 수비에게 걸려 무산됐다. 손흥민이 직접 슛을 했다고 쳐도 골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 장면이 못내 아쉬웠던 듯 하다.파워볼사이트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매거진 이즈 i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갈수록 깊어지는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대체불가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박은석이 ‘펜트하우스’를 통해 날아올랐다. 박은석이 아닌 로건리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내며 그동안의 연기내공을 꽃 피웠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선보이는 복수의 중심에는 늘 로건리가 있었다. 시즌1에서 자신의 양동생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청아예고 체육교사 구호동과 막대한 부를 자랑하는 재벌 로건리를 오가며 복수를 실행에 옮겼던 박은석은 시즌2에서는 한층 신중하고 냉정하게 복수의 판을 짜는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전개와 긴장감을 책임져 왔다.

박은석은 극 초반 심수련(이지아)를 죽인 진범을 밝혀내기 위해 오윤희(유진 분)를 이용해서 헤라펠리스의 절대 악 주단태(엄기준)와 천서진(김소연)의 사이를 흔드는가 하면, 배로나(김현수) 사건의 진실을 일찌감치 눈치채고 다음을 계획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박은석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은석은 자신이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심수련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이후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기사 로건리’의 간절함을 진실하고도 애틋하게 그려내면서 안방극장을 열광케 한 것. 박은석은 그동안 자신이 준비한 복수까지 포기할 정도로 심수련을 지키려는 로건리의 헌신적인 로맨스부터, 고백을 앞둔 남자의 설렘, 그리고 폭발사고에 앞서 불안함을 감지하는 표정의 변화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케 만들었다.

욕망에 흔들리지 않고 악인 앞에서는 강하고, 약자 앞에서는 약한 로건리 그 자체를 보여주었던‘ 배우 박은석’의 진가는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다. 2012년 ‘옥탑방 고양이’로 데뷔한 박은석은 연극 ‘프라이드’ ‘히스토리 보이즈’ ‘엘리펀트 송’ ‘아트’ ‘아마데우스’ 등 수많은 연극무대에 오르며 일직이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연극 무대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박은석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대 위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은석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은 브라운관에서도 빛을 발했다.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보이스2’ ‘닥터 프리즈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연기내공을 입증해 온 것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펜트하우스’를 통해 연기의 꽃을 피운 박은석. 시즌2를 마무리하며 박은석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그동안 느꼈던 것들에 대해 직접 진솔하게 입을 열었다.

이하 박은석의 일문일답

Q. ‘펜트하우스’가 어느덧 시즌2까지 마무리가 됐다. 시즌2를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펜트하우스’는 양파 같은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늘 새로웠고 그만큼 ‘펜트하우스’는 늘 즐겁고 행복했던 작업이었던 것 같다. 긴 여정을 걸어오는 동안 아무 일 없이 시즌2 역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많은 걸 얻었고 또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다. 이후 스토리 전개가 저 또한 무척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데,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긴 호흡을 유지해주신 김순옥 작가님과 주동민 감독님 그리고 모든 선후배 배우들과 제작진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모두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로건리의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어려웠을 것 같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이번 시즌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 있다면?

로건과 애교(이지아)의 인공호흡 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로건은 애교를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을 한 것이었는데, 연출적인 테크닉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와 분위기, 그리고 앞으로의 관계변화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Q. 로건리의 “It’s Payback” 대사가 또 한 번 화제를 낳았다

원래 대본에는 ‘로건리가 끌려가는 주단태를 향해 손짓을 한다’ 정도로만 쓰여 있었는데, 아무래도 로건리라면 주단태를 향해 한 마디를 하고 싶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동민 감독님과 상의를 통해 짧고 굵게 표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자업자득, 페이백(Payback)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오면서, 전과 다르게 보여주고 싶었던 차별점이 있었다면?

시즌1에서 로건리가 복수의 칼을 직접 쥐고 휘두르는 플레이어(Player)의 역할에 가까웠다면, 시즌2에서는 한 걸음 물러나 전체적인 판을 살펴보는 옵저버(Observer)의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주도적으로 나서서 무엇인가를 하기 보다는 오윤희(유진 분)나 나애교 그리고 심수련이 세우는 계획을 뒤에서 서포트 해주고,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쓰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

Q. 박은석에게 ‘펜트하우스’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

‘펜트하우스’는 제게 있어 터닝포인트다. 배우에게 있어서 자신에게 잘 맞은 캐릭터를 만나는 것만큼 무척이나 감사한 일이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게 있어 로건리가 ‘잘 맞는 옷’이 아니었을까 싶다. 로건리, 그리고 시즌1의 구호동을 통해 박은석이라는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러한 소중한 ‘기회의 장’이 주어진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Q. ‘펜트하우스’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알려 달라

많은 것을 배웠다. 연극을 통해 데뷔한 배우이다 보니 무대 위 연기나, 발성, 에너지 발산에 조금은 더 익숙해 있었는데 ‘펜트하우스’로 장기간 촬영을 하면서 카메라 연기에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 카메라 워킹이라든지 테크니컬적인 요소, 화면에 나오는 다양한 사이즈와 감정의 연결, 캐릭터 디자인 등 여러모로 배움의 시간이었다. 많이 배웠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시즌2까지 바쁘게 달려왔다. 쉼이 주어졌는데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다. 꽃이 피고 포근한 바람이 불 때 그제야 무엇인가가 새롭게 시작되고 소생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봄이라는 계절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계절에 휴식이 주어진 만큼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면서 나를 다시 정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싶다.

미뤄 놓았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그동안 소홀했던 자전거도 다시 타면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 운동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운동은 내 몸 안에서 피를 돌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고 쌓인 노폐물을 빼고, 부정적인 것은 날숨에 뱉고, 긍정적인 것은 들숨에 들이쉬고 싶다.

Q. 박은석을 다시 새롭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좋은 작품과 캐릭터, 그리고 대본인 것 같다. ‘펜트하우스’에서 로건리를 만났던 것처럼, 좋은 배역을 만나 연기하는 것만큼 ‘배우 박은석’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건 없는 것 같다.

연기 외적으로 새로운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것으로는 맛있는 음식과 여행, 캠핑 등이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저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건 바로 저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남들과 경쟁하고 때로는 끝없는 경주를 하는 것 같아 지칠 때도 있는데, 남들을 이기고 앞서려고 하기보다는, 그저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제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포텐셜, 가능성을 가지고 꽉 채워서 나가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고, 앞으로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추운 겨울을 버티고 새로운 눈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소생의 계절을 맞이하는 나무처럼, 여러분의 인생에도 새로운 생기가 활기차게 피어나기를 기도하겠다. 늘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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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왼쪽), 김수환. / OSEN DB
[사진]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왼쪽), 김수환. /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얼굴들이 시즌 개막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키움은 지난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 행진이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8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 김수환이었다. 김수환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커리어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수환은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8순위)에서 지명을 받은 4년차 젊은 선수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했지만 9경기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이렇다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렇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데뷔 첫 홈런까지 쏘아올리면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시즌 개막전에서는 7년차 외야수 송우현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인 송진우의 아들로 더 잘 알려진 송우현은 지난 3일 개막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지난 겨울 큰 전력 유출이 있었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베테랑 불펜투수 김상수는 사인앤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이적했다. 주축 선수들의 유출이 잦은 키움은 선수들을 육성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익숙하다.

홍원기 감독 역시 취임식에서 “우리팀은 이전부터 선수들이 자주 이적했다. 주축선수가 팀을 떠나는 상황은 익숙하다. 그렇지만 동시에 어린 선수들을 잘 키워왔다. 이번에도 떠난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만들어내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소 불안한 전망과 함께 시즌을 맞이한 키움은 뉴페이스들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으로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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