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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4-12 20:42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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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반도체규제' 한국도 사정권
화웨이로 시작한 중국 제재
바이든도 이어 받아 "脫중국"
시안 삼성전자, 우시 SK 공장
현지공장 차세대 투자 초비상
中정부도 삼성에 투자 요구
총수부재 와중 힘겨운 줄타기
◆ 위기의 K반도체 ① ◆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삼성전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이어 올해 초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내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장비 위주였던 제재를 메모리반도체까지 확대할 태세다. 메모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다 큰 타격을 맞을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현 상황을 유연하게 헤쳐나갈 재계·관계의 리더십 실종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기술 유출 위협을 주요 명분 삼아 반도체 관련 제재에 시동을 걸었다. 2017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중국계 사모펀드 캐넌브리지의 미국 기업 래티스반도체 인수 승인 요청을 거부했다. 이듬해에는 중국 메모리 기업 푸젠진화반도체(JHICC)와 미국 기업의 거래를 끊었다. 현재 푸젠진화는 사실상 D램 생산을 접다시피 했다. 2019년에는 미 상무부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를 공급받는 길도 막았다.

국내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는 장비 회사 홀로 만들 수 없다. ASML도 삼성전자·TSMC 같은 고객사들과 수년에 걸쳐 협력하며 EUV 기술을 끌어올린 것"이라면서 "중국이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제재로 해외 장비 구입이 막힌 데다 자체 반도체 양산 역량도 부족한 형편인 만큼 기술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EUV 금지에 이어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도 막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미 국가안보회의(NSC) 산하 인공지능(AI)위원회는 지난달 초 연방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네덜란드·일본과 협력해 중국에 대한 EUV·불화아르곤(ArF) 수출을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제재 정책이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와 함께 실현되면 미국 정부는 2세대 이상 중국에 앞선 반도체 기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광 장비는 빛을 이용해 미세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원판(웨이퍼)에 새기는 일종의 '사진기'다. 반도체는 회로가 미세할수록 성능과 생산성이 향상된다. 미세한 회로를 새기려면 노광 장비가 쏘는 빛의 파장도 짧아야 한다.

SK하이닉스 우시 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우시 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NSCAI 제안대로 미국·네덜란드·일본이 공조해 DUV 장비의 중국 수출 금지 정책을 실현하면 중국에 공장을 둔 국내 업계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 2개 공장을 짓고 6세대 3D V낸드를 양산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쑤성 우시에 D램 공장 두 곳을 갖추고 10㎚급 D램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모두 ArF 노광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각 공장 증설 마무리 과정에서 장비를 추가 반입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앞서 미국은 특정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이들이 첨단 반도체 장비·부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제재를 주로 펼쳤으나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전면 제한할 경우 한국 기업의 중국 공장이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강화 기조에 따라 향후 중국 사업장 추가 투자도 불투명한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추가 투자 요구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IC와 중국 자본 우시산업집단의 합작으로 파운드리 사업도 시작했는데, 미국 제재가 본격화하면 공장을 첨단화하는 데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영진은 중국 제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답답해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계는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중국 사업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들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제품을 공급한다.
재계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다툼 틈바구니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키를 쥘 리더가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과 중국 내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정농단 재판에서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동행복권파워볼

다만 반도체 공급난을 감안하면 바이든 행정부가 제재의 칼날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에까지 들이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종혁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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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우진과 장영남이 '서복'을 함께 한 박보검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주 감독과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이 참석했다. 지난 해 8월 군 입대한 서복 역의 박보검은 자리하지 못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현장에서 조우진과 장영남은 촬영 중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박보검의 이야기를 꺼냈다.




서복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정보국 요원 안부장 역을 연기한 조우진은 "'서복'을 보고 느낀 것이, 박보검 씨의 맑은 얼굴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고 웃으면서 "맑은 에너지와 함께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유영하는 기분이었다. 시나리오에서 봤던 것보다 더 깊어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그리고 또 떠오르는 것이, 밥차가 그렇게 많이 왔다. 공유 씨와 박보검 씨의 팬이 워낙 많다 보니까, 두 분의 팬들께서 번갈아가면서 뷔페도 보내주시고, 커피차도 기본 석 대는 와 있더라. 가장 풍성한 밥차와 커피차를 목격했던 기억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고마워했다.

서복의 탄생과 성장을 곁에서 지켜본 책임 연구원 임세은 역을 맡은 장영남도 "제가 박보검 씨와 붙는 신이 많다 보니까 보검씨와 연기했을 때 눈을 보면서 참 슬펐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오늘 영화를 보면서도 마지막에 가슴이 너무 아파서 울었다. 너무 짠하더라. 촬영 때는 현장에서 보검 씨가 늘 뒤에서 많이 챙겨줬었다. 현장에 (공유와 박보검 씨의 팬들이 챙겨준 음식들 덕분에) 맛있는 것이 많았는데, 보검 씨가 늘 저희 아이까지 잘 챙겨주더라"고 또 한 번 고마움을 표했다.파워볼사이트

이용주 감독도 타이틀롤인 서복을 연기한 박보검을 언급하며 "초반에 (박)보검 씨에게 감정을 빼달라고 했었다. 겁을 먹은 것인지 안 먹은 것인지, 사람 같지 않은 지점을 세팅하려고 했는데 감정을 빼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잘 해줬다. 보검 씨와 같이 얘기하면서 무사히 잘 넘겼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서복'은 4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ENM·티빙(TVING)
전자랜드·KGC인삼공사, 4강진출 93.5% 확률 잡아
안양 KGC인삼공사 제러드 설린저가 11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KT선수들을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양 KGC인삼공사 제러드 설린저가 11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KT선수들을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규시즌 막판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봄 농구에서 활약하며 소속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2일 KBL에 따르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최근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팀 모두 6강 합류에 안정권이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판단으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효과는 이제 본격화되고 있다. 전자랜드 경우 10일 열린 고양 오리온과 1차전에서 조나단 모트리가 양팀 최다득점인 31점(17리바운드)을 올리며 22점 차 대승의 1등 공신이 됐다. 역대 KBL리그에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3.5%(46회 중 43회)나 돼, 양팀 모두 1차전 승리가 절실했다.

모트리는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기존 외인들(에릭 탐슨, 헨리 심스)의 낮은 득점력으론 단기전에서 승부를 걸 수 없다고 보고 2월 영입한 선수다. 당시 전자랜드는 전체 팀 득점에서 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8%에 불과해 10개 구단 중 KT(26.28%) 다음으로 낮았다.

반면 오리온은 지난달 데빈 윌리엄스를, 애런 헤인즈(KCC)로 교체하려 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무산됐다. 윌리엄스가 골 밑 장악보다는, 본인이 선호하는 외곽 위주의 플레이만 고집한다는 점이 강을준 오리온 감독에게는 불안요소였다.

우려대로 윌리엄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분20초를 뛰며 2득점에 그쳤다. 리바운드도 2개 뿐이었다. 여기에 파워 포워드 이승현마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골 밑 공백이 너무 컸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후 이례적으로 “윌리엄스가 전혀 사용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해 답답하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해야 하는데 수비를 못 한다”고 혹평했다.

인천 전자랜드 조나단 모트리가 10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KBL 제공 모트리가 10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조나단 모트리가 10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KBL 제공 모트리가 10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KBL 제공
11일 KGC인삼공사와 KT간 1차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KT의 화력포가 터졌지만, 제러드 설린저가 6득점을 몰아넣어 2점 차로 따라붙은 덕에, 3쿼터에서 역전할 수 있었다. 설린저는 이날 KT의 집중 수비에도 더블더블(19득점 11리바운드) 활약을 펼쳤다.

설린저는 기존 크리스 맥컬러 교체 선수로 지난달 팀에 합류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012년부터 5년간 활약한 선수였지만, 최근 2년을 허리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져 불안한 교체카드였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자료 등을 통해 설린저를 지켜본 후 “팀과 조화가 잘 맞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영입을 결정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난달 합류한 설린저는 팀을 7승3패로 이끌며 4위에서 3위로 올려놨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감독 전략에 맞춰 골 밑보다 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변칙 플레이를 제대로 수행, 전성현(21점) 이재도(13점) 양희종(11점) 변준형(10점) 등 팀원들의 고른 득점까지 이뤄냈다. 김승기 감독은 “상대가 거세게 압박해서 골 밑에서는 골을 넣기가 쉽지 않았고, 골 밑에서는 오세근이 있어 설린저를 외곽으로 뺐다”며 “아직도 안 쓴 전술이 많고, 그게 통하면 나머지 경기도 잘 풀릴 것이다”고 기대를 높였다.네임드파워볼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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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 무관용 원칙…AZ백신, 안전성 논란 일단락"
"백신수급 불확실성 현저히 낮춰…3분기까지 2천만회분 백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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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는데도 확진자 수는 증가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요양시설 환자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확진자의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며 "K-방역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이라며 "검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기만 해도 방역단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해 긴장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문제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생산 부족과 백신 생산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수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다수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대비책으로 불확실성을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분기까지 2천만회 분의 백신이 국민을 위해 공급될 것"이라며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는 "백신의 안전성 논란은 일단락됐고 전문가들 의견을 존중해 접종 방침이 결정됐다"며 "백신은 과학이다. 국민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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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접종 후 '혈전' 생성 논란으로 연기 또는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재개된다. 다만 30세 미만 젊은 연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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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재산세 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기준으로 이후 부동산 가격 급등을 감안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조세재정연구원의 ‘일반정부 재정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20.1%를 기록했다. 조세부담률은 정부의 조세 수입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이다. OECD 37개 회원국의 평균 조세부담률 24.9%로 한국보다 4.8%포인트 높았다. 한국이 OECD 회원국들에 비해 국민의 세금 부담이 덜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세목별로 보면 유독 재산세 부담이 컸다. 한국의 재산세 조세부담율은 3.3%로 OECD 평균(1.9%)보다 1.7배 많았다. 재산과세에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상속·증여세 등 부동산관련 세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재산과세 비중은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1~2년 새 부동산 가격 급등과 공시가격 현실화 등으로 부동산 관련 세수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의 개인소득세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OECD 평균(8.3%)과 비교해 3분의 2 수준이었다. 재산에 대한 과세를 강하게 하는데 비해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덜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전체적인 조세부담률도 OECD 평균에 비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OECD 회원국의 조세부담률은 2014년 24.4%를 기록한 이후 2017년 24.8%, 2018년과 2019년에 24.9%를 기록하는 등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2014년 17.3%였던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지난해 20.1%까지 상승했다. 조세수입과 사회보험료를 합친 광의의 세금부담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국민부담률 역시 한국은 2014년 23.9%에서 2019년 27.7% 급상승했다. 반면 같은기간 OECD 평균 국민부담률은 33.2%에서 33.8%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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