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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5-17 08:45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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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시가 17일 ‘서울시정 조직개편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시의회는 시장이 바뀐 만큼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는 당연하다며 예정에 없던 5월 임시회를 열어 심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직개편안 중에는 수 년에 걸쳐 서울시 조례 제·개정을 통해 만든 지방자치의 성과들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조직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임시회 본회의는 기획경제위원회의 심의와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이후 열리기 때문에 조직개편안에 대한 시의회의 논의 과정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경향신문은 서울시가 조직개편을 위해 작성한 ‘제38대 서울시정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란 내부 문서를 단독으로 확보해 조직개편의 배경과 세부 방안을 확인했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물론 서울시 안팎에서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쟁점들을 살펴봤다.

■ 서울시 조직개편 문서 단독 확보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조직개편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기획조정실이 철저한 보안 속에서 조직개편안 초안을 만들었다. 개편안 작성을 주도한 조인동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행정1부시장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후 조직개편안 1차 문안을 완성했다.

서울시가 만든 조직개편안의 주요 골격은 오세훈 당선자 정책 살리기와 전임 시장 정책 지우기가 핵심이다. 조직개편 해당 부서 공무원들도 모를 정도로 내부의 의견 수렴보다는 극도의 보안 속에서 만들어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조직개편안은 그러나 지난 4월부터 일부 내용이 알려지면서 시의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에 직면했다. 서울시는 시의원들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수정 작업을 벌인 뒤 서울시의회에 조직개편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서울시가 만든 ‘제38대 서울시정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문서 중 조직개편 전과 개편 후 조직도. | 경향신문DB

서울시가 만든 ‘제38대 서울시정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문서 중 조직개편 전과 개편 후 조직도. | 경향신문DB

5월 수정본인 ‘제38대 서울시정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문서를 보면 서울시는 우선 주택공급체계 일원화를 통한 스피드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현행 주택건축본부(본부장 2·3급)를 주택정책실(1급)으로 확대·재편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주택공급 공약인 상생주택·모아주택 등 담당하는 전략사업과를 신설해 주택정책실에 두기로 했다. 상생주택은 서울시가 민간 토지를 빌려 장기전세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오세훈 시장은 보궐 선거 당시 상생주택을 통해 7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주택시장을 모니터링 하고 이슈를 분석하는 한편 주택정책을 개발·연구하는 주택정책지원센터도 신설된다.

서울시는 특히 아파트·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기능을 일원화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국 도시관리과에 있던 도시주거관리T/F팀이 주택정책실로 옮겨진다.

박원순 전 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도시재생실(1급)이 없어지는 대신 균형발전본부(2·3급)가 새로 만들어진다. 균형발전본부는 오세훈 시장의 1기 시정(2006~2011년) 당시 만들어졌다가 박원순 시장이 폐지한 조직이다. 균형발전본부는 강남·북 균형발전과 각종 거점개발 등을 맡게 된다. 도시재생실 내에 있었던 6개 과 중 재생정책과 등 3개 과는 없어지고 균형발전본부와 경제정책실 등으로 분산된다. 균형발전본부는 지역발전본부(3급)도 흡수한다.

경제정책실(1급)은 강화된다. 이를 위해 창업정책·제조업체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특히 마곡산업단지·G밸리·서초·강남·홍릉 등을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노동민생정책관(2·3급)을 공정상생정책관(2·3급)으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산하 제로페이담당관도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으로 바뀐다. 기존 청년청(4급)은 미래청년기획단(3·4급)으로 격상·확대된다. 미래청년기획단은 취업·창업·주거·금융 등의 정보시시템을 구축해 청년 자립지원을 돕는 것이 주요 업무다. 청년층의 일상회복 지원과 허브공간 등 지원 업무도 맡게 된다. 일자리·주거 등 각 실·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들을 총괄 조정하는 업무도 하게 된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2·3급)와 서울혁신기획관(3급)은 통합돼 시민협력국(2·3급)으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자문기구’로 축소된다. 서울민주주의담당관과 행복증진 업무를 맡았던 전환도시담당관은 시민참여과로 줄어든다. 사회혁신담당관과 전환도시담당관도 사회협력과로 통합된다. 서울협치담당관과 갈등조정담당관도 갈등관리협치과로 바뀐다.

시민소통기획관(2·3급)은 기획조정실의 국제교류담당관과 해외도시협력담당관을 포괄해 강화된다.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 정책을 해외에 알리고 홍보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도시교통실(1급)에는 물류정책과가 신설된다. 물류정책과는 도시첨단물류단지 건설, 생활물류지원센터 설치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시민건강국·평생교육국 등도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 시민 직접 참여 지방자치 사라지나

서울시에는 집행기관(1만404명), 소방공무원(7389명), 교육공무원(520명), 의회(350명), 합의제(278명), 경찰공무원(3명) 등 1만8944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한 달여 동안 서울시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은 조직개편에 쏠렸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저마다 자유게시판을 통해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공무원들은 게시판에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문제가 됐던 조직과 정책을 직접 거론하며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공무원 A씨는 ‘이제는 폐과해야 할 부서들’이란 제목의 글에서 “남북협력추진단(중앙부처 추진, 서울시 추진 부적합), 숙의예산과(기능모호), 민주주의위원회(기능모호), 올림픽추진과(올림픽은 국책사업), 제로페이담당관(팀장 정도로 충분함), 옴부즈만위원회, 녹색에너지과, 평생교육국(교육청과 기능중복), 혁신기획관(목적 모호), 청년청(목적 모호)”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임 시장이 신설했던 조직 중 상당수가 없어져야 할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A씨는 이어 “조직개편 제대로 해서 직원들 업무부담을 경감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A씨의 의견글에 달린 댓글 중에는 “청년들의 압도적 지지로 세워졌는데 청년청을 없애는 것보다 청년위원회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반면 “인권담당관도 위인설관” “정보정책과, 시민봉사담당도 사라져야 할 부서” 등 없어져야 할 조직이 더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댓글 중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던 글은 “시민숙의예산과는 정말 없어져야할 부서”라는 주장이었다. 이 댓글에 다른 공무원들은 “시민참여예산이라면서 예산달라고 하는거 보니까 자기네 사랑방 같은 곳 리모델링하던데 이걸 시민참여예산이라고 포장하냐” “그냥 시 예산 지출하는것일 뿐”이라는 등의 지적까지 했다. 시민참여예산을 다루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에 대한 공무원들의 경험과 비판적 생각이 게시판이란 익명의 공간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

서울시가 만든 ‘제38대 서울시정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문서 중 조직체계 구성. 좌측은 현행, 우측은 개편안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가 만든 ‘제38대 서울시정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문서 중 조직체계 구성. 좌측은 현행, 우측은 개편안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가 만든 조직개편안을 보면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합의제 행정기구’에서 ‘자문 기구’로 격하된다. 박원순 전 시장은 2019년 서울시의회의 반대를 간신히 설득해 이 조직을 만들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1000명으로 조직된 시민회의를 운영하고, 시민들이 1조원(2022년 목표)의 시예산을 스스로 결정해 집행할 수 있게 하는 직접민주주의의 현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역량을 함양하는 역할도 해왔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숙의예산과·지역공동체과 등이 시민참여예산·마을공동체 구축 등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기존 조직의 역할과 예산 규모 등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특히 직업 공무원 외에도 민간 부문에서 개방직 공무원 등으로 서울시에 들어와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조직과 운영을 책임졌던 관행도 위축될 전망이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와 함께 조직이 크게 축소되는 서울혁신기획관도 지방자치 활성화의 대표 조직이다. 서울혁신기획관은 민·관 공동으로 서울혁신·생태문명 전환도시·공유도시·갈등조정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그러나 이번 조직 축소가 확정되면 민간 부문 개방직 공무원들이 대거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서울시 행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주민자치 참여의 공간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서울시 공무원 B씨는 “게시판에 지적된 것처럼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주민참여 예산 결정·집행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크다는 동료 공무원들의 의견에는 일부 동의한다”면서 “반면 시민단체와 풀뿌리 주민자치 조직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도 크기 때문에 앞으로 서울시가 주민자치를 어떻게 키워나갈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C시의원은 “서울민주주의위원회와 서울혁신기획관에는 소위 늘공(직업 공무원)과 어공(민간 출신 개방직 공무원)이 반반씩 조직을 맡아 시민참여 지방자치를 가꾸어 오던 곳”이라며 “여전히 공유, 거버넌스 등은 지방자치의 중요한 과제임에도 전임 시장이 만들었다고 해서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미래를 위한 싹을 없애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 시장 바뀐다고 진보적 가치관·명칭까지 사라지나

서울시 조직개편의 세부 방안을 담은 ‘제38대 서울시정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문서는 4월 초안과 5월 수정안으로 크게 구분된다. 4월 초안은 4월 19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린 제 30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중에 일부 내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4월 초안은 ‘대외비’ 문서로 관리되면서 조직개편안을 심의해야 할 서울시의원들조차 전체 세부안을 알지 못했다.

서울시의원들은 이후 부분적으로 접한 조직개편안을 놓고 몇 가지를 문제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행정2부시장 직속으로 공공건축가 등이 활동했던 도시공간개선단(3·4급)을 도시공간기획과(4급)로 축소시키는 것은 전문가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축소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건축행정과 관련한 업무가 많은 조직을 도시계획국 소속으로 편제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여전한 데도 도시농업과와 지역상생경제과를 합쳐 ‘도농상생과’로 축소시키는 것도 문제라는 입장도 나왔다. 도시농업은 공교롭게도 오세훈 시장 시절 서울시가 도입했다. 이후 박원순 시장이 도시농업과를 만들며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

서울시는 결국 5월 수정안에 도시공간기획과를 도시계획국 소속에서 주택정책실 소속으로 바꿨다. 도농상생과는 다시 도시농업과로 명칭이 환원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해당 부서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소속과 명칭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지도 못했다. 서울시 공무원 D씨는 “시의회라는 공개된 공간에서 논의가 진행되기 전은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직원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과 명칭이 바뀌는지 어느 실·국으로 옮기는지 조차 알지 못한 깜깜이 조직개편”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5월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하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의당 서울시당 제공

정의당 서울시당은 5월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하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의당 서울시당 제공

서울시 조직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은 서울시의회는 물론 외부 시민·사회단체로도 확산 중이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지난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서울시가 조직개편안을 통해 노동민생정책관을 공정상생정책관으로 명칭을 바꾸려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정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면서 노동이 방역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요소임이 확인된 상황에서 노동전담부서가 폐지, 축소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어 “도시재생실이 대폭 축소, 통합되는 방향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행정조직에서 노동이라는 단어가 사라지는 등 진보적 지방자치 정책이 축소되거나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노동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등도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풀뿌리 지방자치 단체 등이 참가한 코로나너머새로운서울을만드는사람들(너머서울)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민생정책관이 공정상생정책관으로 ‘노동’과 ‘민생’ 명칭을 삭제한 서울시의 조직개편안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너머서울은 이날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노동정책 전담부서인 노동민생정책관 신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생활임금 1만원 달성, 노동이사제 도입 등 지방정부를 넘어 중앙정부 노동정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던 서울시 노동정책이 심각한 양상으로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너머새로운서울을만드는사람들’은 5월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조직개편안을 통해 노동민생정책관을 공정상생정책관으로 바꾸려는 계획을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코로나너머새로운서울을만드는사람들’은 5월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조직개편안을 통해 노동민생정책관을 공정상생정책관으로 바꾸려는 계획을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한편 ‘노동’이란 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시의회에서도 각별하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에 걸쳐 서울시의 모든 조례에서 ‘근로’라는 단어를 없애고 ‘노동’으로 바꿨다. 법정 용어를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조례에 적용해 노동이라는 단어가 정상적으로 대접받고 작동하는 서울시 행정을 펼치게 한 셈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도 노동복지센터를 운영하는 등 노동이란 단어는 서울시 뿐만 아니라 자치구의 공식 행정용어로 정착되어 있다.

■ 조직개편안의 향방은... 이젠 ‘시의회의 시간’

서울시의회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조직개편안 처리에 대한 서울시의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반대’ 의견이 다소 많았다. 찬성 의견을 내비친 시의원 중에서도 일부는 조직개편안을 충분히 검토해 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유보적 태도도 있어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같은 시의회의 복잡한 기류는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간담회에서도 드러났다.

서울시의 조직개편안 만을 다루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5월 중에 열자는 데에는 공감했지만 처리 방식을 놓고 의견이 갈라졌다. 민주당 시의원들만의 의원총회를 먼저 열어 당론을 확인한 뒤 해당 상임위(기획경제위원회)를 열고 본회의를 개최하는 식으로 ‘당 차원에서 질서 있게 대응하자’는 방안과 ‘기존 의회 절차에 맞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먼저 안건을 심의한 뒤 다음날 의원총회와 본회의를 열자는 방안 등을 놓고 깊이 있는 의견이 오갔다. 결론은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먼저 충분하게 심의를 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4월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상호헙력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4월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상호헙력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직개편안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보이는 서울시의원 중에는 보궐선거 결과 이후의 상황 변화에 주목하는 의견들이 많다. 오세훈 시장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된 데다 선거 당시 공약과 달리 서울시의회 의견을 존중해 광화문 광장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서울시의회에 화해와 협력 의중을 잇따라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E시의원은 “조직개편안은 시장 당선자가 공약을 원할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시민들에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결정적 문제가 쟁점화 되지 않는 한 시의회도 성숙한 의정활동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조직개편안에 부정적이거나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서울시의원들은 집행부의 비공개 행정과 공론화 절차 무시 등에 비판적이다. 서울시가 제 300회 임시회 개회 전에 조직개편안을 공식적으로 서울시의회에 접수조차 하지 않은 채 임시회에서 갑자기 통과시켜 줄 것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서울시의원들은 이 때문에 조직개편안 내용을 문서로 받지도 못한 채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히 검토할 기회조차 없이 판단해야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게다가 서울시가 최근 서울시의원마다 1명씩 실·국·본부장 등을 전담시켜 설득 작업을 벌이는 등 총력전을 벌이는 것도 오히려 서울시의원들의 반발을 사는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일부 서울시의원들은 “충분한 소통보다는 밀어붙이기 식으로 나오는 시집행부의 태도가 문제”라며 아예 시간부들을 만나지 않기도 했다.

서울시가 지난 7일에서야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하면서 조직개편안에 대한 내용들이 공론화 되자 서울시의회 내에서는 수년 넘는 토론과 격론을 통해 만들어진 서울만의 지방자치 정책과 조례 중 상당수가 조직개편이란 이름으로 없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행정 과정에 대한 오류와 잘못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조직개편안은 이에 대한 분석과 비판 그리고 대안 검토도 없이 오로지 찬반이라는 선택만을 시의원들에게 요구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C시의원은 “이번에 없어질 처지에 놓인 조직들은 단순히 전임 박원순 시장이 만들어 낸 것이냐는 식의 문제가 아니라 수년 넘게 시집행부는 물론 시민들이 제안하고 시의원들이 오랜 논의를 거쳐 결정한 지방자치의 소중한 자산들”이라며 “시 집행부는 소수의 공무원이 만들어 낸 안을 밀어 붙일 자세로만 임하지 말아야 하며, 시의회도 신중한 태도로 개편안을 고민해야 해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홀짝게임

한대광 기자 chooh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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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위 수원과 1대1 무승부.. 선두 전북과 승점 2점, 간발의 차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 경쟁에 불이 붙었다.

2위 울산 현대는 16일 3위 수원 삼성과 벌인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에 나온 설영우의 동점 골로 1대1로 비겼다. 승점 1씩 나눠가진 울산과 수원은 각각 승점 27(7승6무2패), 승점26(7승5무4패)으로 선두 전북(승점29·8승5무1패)을 추격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정상빈(왼쪽)과 울산 현대의 설영우가 16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경기가 1대1로 끝난 후 아쉬워하는 모습./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정상빈(왼쪽)과 울산 현대의 설영우가 16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경기가 1대1로 끝난 후 아쉬워하는 모습./연합뉴스
4위 대구FC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고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6으로 늘렸다. 승점 25(7승4무4패)를 쌓은 대구는 울산과 수원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3연패에 빠진 제주는 승점 20(4승8무4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먼저 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수원 김태환에게 오른쪽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은 제리치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울산은 전반 26분 바코를 조기 투입하면서 공격의 물꼬를 트려고 했다. 전반 볼 점유율(66%-34%), 유효 슈팅(5개-3개) 등에서 수원에 앞서는 경기를 하고도 골을 뽑지 못했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울산이 점유율을 높이면서 수원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수원은 수비에 중심을 두다 역습에 나서는 식이었다. 울산은 후반 10분 이청용과 힌터제어를 교체 투입해 공격 강도를 더 높였다. 후반 19분 힌터제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 이어 후반 26분 불투이스의 헤딩슛마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울산은 후반 38분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 진영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침투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초반 실점을 해서 아쉽다. 비겼지만 이런 식의 경기 운영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수원 박건하 감독은 “비가 내려서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막바지에 집중력을 잃으면서 실점했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네임드파워볼

대구는 제주 원정에서 김진혁과 정승원의 연속골로 제주를 2대1로 눌렀다. 전반 7분 황순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혁이 머리로 받아 넣어 앞서 나갔다. 후반 9분엔 역습 과정에서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왼발로 마무리해 승기를 잡았다. 제주는 후반 11분 주민규가 1골을 만회했지만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시즌 8호 골을 넣은 주민규는 전북 일류첸코(9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린다. 대구 김진혁 등 3명이 5골로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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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방송 계획 언급
"내년까지만 방송할 생각"
힘들었던 선수 시절 회상
"힘든 훈련, 바지에 분비물 묻어 나와"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영상 바로보기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안정환이 방송 은퇴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사부 안정환과 멤버들의 특훈이 펼쳐졌다.

이날 안정환이 공개한 히딩크식 팀워크 훈련법에 따라 네 멤버들은 안정환이 발로 찬 공을 보자기에 담아는 미션을 진행했다. 양세형의 실수가 이어지자 멤버들은 양세형을 지적했고, 이승기는 “똑바로 해라”며 분노의 다리걸기를 서보여 양세형을 응징했다.

이어 안정환은 150m 되는 거리를 20초 안에 달리는 미션을 시작했다. 네 사람은 힘을 합쳐 달렸지만 첫 기록은 25초로 아슬아슬하게 실패했다. 안정환은 "느린 사람 있으면 빠른 사람이 끌어주고, 밀어주고, 서로 도와야 하는데 지금 혼자 뛴다"며 "팀워크가 되려면 그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힘들어하는 멤버들에게 자신의 과거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정환은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씻으려고 탈의하던 중 바지에 분비물까지 묻어 나온 적이 있다"며 "근데 냄새도 못 느낀다. 너무 힘들면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잠깐의 휴식 후 식사 시간을 가졌고, 안정환은 삼계탕을 만찬으로 준비했다. 그러나 식사 또한 손을 묶은 채 해야 했다. 멤버들은 자신의 한 팔을 포기했고, 이에 다른 멤버가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이에 안정환은 "내가 하나를 포기하면 동료가 하나를 얻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영상 바로보기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이승기는 안정환에게 “혹시 연예인들 중 처음에 인상이 별로 안 좋았던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안정환은 김성주를 언급하며 "성주 형은 날 너무 좋아한다. 나는 별로 안 좋다"고 말했다. 그는 "첫인상보다 더 좋아진 단짝은 누구냐"는 질문에 "(김)용만이 형이다. 첫인상은 별로였다. 같이 처음 만나서 식사하는 자리인데 별로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 진짜 싫은데 이유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난 이 사람이랑 안 맞겠다 싶었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진짜 진국이더라. 그래서 정말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가정생활도 팀워크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당연히 팀워크다. 리더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누가 리더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당연히 이혜원 여사가 리더지”라며 “내가 만약 결혼을 안했다면 많이 망가졌을 거다. 자라온 환경에 너무 (나쁜)유혹이 많았다”고 말했다.

안정환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원래는 내년까지만 방송을 하고 안할 생각을 했다”고 답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안정환은 “축구 쪽으로 다시 갈지, 공부를 좀 할지, 아니면 계속 방송을 할지 완전히 정해진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지금 하고 있는 방송을 바로 관두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피해를 주니까”라며 “내가 여러분보다 나은 건 축구 말고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파워볼실시간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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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윤효용기자=델리 알리가 모처럼 깜짝 개인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눈을 즐겁게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밤 10시 5분(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0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더해 리그 6위로 올라섰고, 4위 첼시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였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가레스 베일 손흥민을 앞세워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부터 울버햄튼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전반 4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16분 호이비에르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알리의 활약도 돋보였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 이곳 저곳을 누비벼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6분에는 깜짝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알리는 울버햄튼 수비수 사이스의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키는 '넛메그' 기술로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세메두까지 제친 뒤 크로스를 투입했지만 케인의 슈팅이 정확히 맞지 않으면서 도움을 올리진 못했다. 후반 9분에는 케인이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히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알리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시달리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기회를 받지 못했고,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토트넘에 잔류해 부활을 노렸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경질 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에서 조금씩 컨디션을 올리기 시작했고,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도우면서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울버햄튼 전에서는 82분을 활약한 뒤 탕귀 은돔벨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알리에 평점 7.6점을 매기며 팀내에서 4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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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마인’ 이보영이 옥자연의 진실에 경악했다. 이보영은 옥자연이 정형준의 친모임을 알고는 그에 대한 해고통보를 철회했다.

16일 방송된 tvN ‘마인’ 4회에선 희수(이보영 분)와 자경(옥자연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크림빵 갑질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진희가 그 분노를 희수에게 풀었다. 진희는 “너 나한테 이럼 안 되지. 네가 그 기사만 막아줬어도 일이 이렇게 커지진 않았어. 내가 그 베이커리를 어떻게 키웠는데. 왜 네 잘못 하나로 내가 이뤄놓은 모든 게 물거품이 돼야 하냐고”라며 궤변을 폈다.

한술 더 떠 “너 나한테 콤플렉스 있지? 다 알아. 너도 지용이도 나한테 묘한 자격지심 있었잖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희수는 “누가 누구한테. 미러링 해드려요?”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일순 태도를 바꾸곤 “야! 자격지심 있는 게 누군데? 가정교육도 못 받은 중학교 2학년 같은 짓 저지른 게 누군데? 네가 저지른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회사 이미지 내 이미지도 망하게 생겼어”라고 소리쳤다.

나아가 “너 주제 파악해. 네가 정신이 아픈 사람 같아서 내가 참았는데 한 번만 나한테 와서 소리 지르고 몰상식하게 굴면 친다? 당장 내 집에서 나가. 너 때문에 열 받고 있는 이 시간도 아까워”라고 호되게 퍼부었다.

다시 태도를 바꾼 희수는 “제 연기 어땠어요, 형님? 이게 형님 모습인데. 한 번 더 해볼까요?”라며 웃었으나 진희는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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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서현(김서형 분)은 자경에 대한 뒷조사를 주문한 바. 자경은 희수가 참석한 미술관 행사에서 지용(이현욱 분)과 입맞춤을 나누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런 자경이 지용 그리고 하준에 유독 애착을 보이는데 복잡한 감정을 느낀 희수는 “나가주셔야겠어요. 아무래도 이쯤에서 그만두시는 게 서로를 위해서 맞는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이 불편해요”라며 해고통보를 했다.

이에 자경이 “하준이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묻자 희수는 “그럼요. 학교 선생님이 1년 만에 교체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라고 일축했다. 애착관계가 다르다는 자경의 항변에도 “그 부분이요. 그 애착이 정말 불편합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희수는 또 지용에게 “하준이 낳아준 분 어떻게 만났어?”라 물었고, 지용은 “승마코치였어. 내 말 조련사이기도 했고”라 답했다.

이 자리에서 희수는 하준에 대한 자경의 애정이 도를 넘었다며 해고 소식을 전했으나 지용은 “당신 개인적인 감정으로 사람 함부로 해고하면 어떡해? 누나 일도 있고 부리는 사람 함부로 내보내는 거 하준이 정서에도 안 좋아”라며 격앙되게 반응했다. 성난 희수는 “내가 이럴 땐 이유가 있는 거야. 존중해줘”라고 일축했다.

하준까지도 진희와 같은 사람이 되려 하느냐며 희수를 비난하는 상황. 이 과정에서 자경이 승마를 한 사실을 알게 된 희수는 그가 하준의 생모임을 깨닫고 경악했다. 극 말미엔 해고통보를 철회하는 희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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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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