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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7-10 13:03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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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대수산봉 현장 주민간담회
“환경·탄소 문제 때문에 원시시대로 돌아갈 수 없어”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가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주차장에서 제주 제2공항 예정지를 살펴본 뒤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10. ktk2807@newsis.com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0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를 찾아 “제주 하늘길을 넓히겠다”고 피력했다.파워볼실시간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주차장에서 제2공항 예정 부지를 시찰한 뒤 현장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제주는 현실적으로 어떤 지역보다 도민들이 하늘길 문제로 불편하다”며 “대한민국의 최고 관광지가 제주인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봐도 어떤 형태로든 간에 하늘길을 조금 더 폭넓게 확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 문제나 탄소 문제 때문에 원시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도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서 소모전을 하지 말고, 제대로 하늘길을 넓히는 방안을 찾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라며 “일단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기다리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주도 하늘길을 확실하게 넓힐 것이고, 도민들과 충분히 의논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운데 그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운데)가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주차장에서 제주 제2공항 예정지를 살펴본 뒤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10. ktk2807@newsis.com
이어 “지금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나중에 문제가 일어나고 갈등이 생겨나는 것은 무능한 것이다”라며 “저는 미리 따질 것을 따지고 과정을 잘 관리해서 순항하는 것이 유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정 전 총리는 “제가 총리를 하며 다른 지역 공항 문제를 많이 해결했고, 제주도 문제도 도민 힘들게 할 일은 아니다”라며 “정부가 길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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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김성락 기자]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린다.삼성이 지난 25일 한화와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하며 이성곤을 내주고 오선진을 영입했다. 삼성 오선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6.26 /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성곤(한화)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의 새 식구가 된 오선진(내야수)이 언제쯤 1군 무대를 밟을까.

성남고를 졸업한 뒤 2008년 한화에 입단한 오선진은 1군 통산 89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8리(2137타수 508안타) 15홈런 189타점 223득점 45도루를 기록했다.

오선진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삼성이 오선진을 영입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성곤은 한화 이적 후 1군 무대에서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고 있지만 오선진은 아직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2일 상무와의 홈경기에 이적 후 첫선을 보였고 3일 경기에서 이적 후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허삼영 감독은 오선진이 1군 승격 기회를 얻기 위해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9일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선진은 퓨처스 경기에 뛰고 있는데 아직 훈련량과 경기 수가 부족하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지난 6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의 홈 3연전 모두 취소되면서 오선진의 1군 복귀 시점은 더 미뤄졌다.

오선진은 “삼성이 상위권에 있는 만큼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하겠다. 데뷔 후 단 한 번도 가을 무대를 밟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잘 온 것 같다. 가을 무대에서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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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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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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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난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대 신청을 한 적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차차 그에 대해서 말할 사람이 나올 것"이라며 윤 전총장을 향해 "대통령 핑계만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이 "윤 전 총장이 조국 장관 임명에 반대하면서 대통령을 만나게 해 달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자 "뵙게 해 달리 하는 이야기는 분명히 했다"고 재반박했다.

이어 "저만 새롭게 주장 하는 게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도 이미 '독대 요청을 두세 차례 했다'고 공개 인터뷰를 하는 등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걸 알 만한 사람들이 증언을 해 줘야 할 것인데 청와대 누가 증언하실 분이 있는지"라고 묻자 김 의원은 "지금 누구다라고 말하기는 부적절하지만 차차 이 이야기에 대해서 말씀하실 분들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전 총장 행보가 "윤 총장이 선 굵은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좀 어긋났다"며 "왜 그렇게 대통령 핑계를 많이 대나. 자신의 길을 걸으면 되지, 문 대통령 탓을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자신의 출마를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문 대통령을 자꾸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반문의 중심, 반문 세력의 결집을 위해서 이렇게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거고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윤 전 총장이 당시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동반퇴진을 압박을 받았는데 이게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청와대 관계자와 통화를 해 봤는데 없었다"며 "실제로 문 대통령은 그런 뜻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 물론 누군가는 뭐 동반사퇴하면 좋지 않겠어? 이런 정도의 관측들이 많이 나왔는데 (윤 전 총장은) 관측을 이야기한 게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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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48)·이계정(46)씨 부부 최근 아홉째 아들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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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의령 다둥이 가정 방문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전체 인구가 2만6천명 남짓한 경남 의령에서 9남매 다둥이 가정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의령군 등에 따르면 의령에 사는 박성용(48)·이계정(46)씨 부부가 지난달 15일 아홉째인 아들을 출산해 지역에서는 큰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04년 올해 18살인 첫째 딸을 시작으로 막내까지 1∼5살 터울로 5남 4녀를 낳았다.

원래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둘째까지 낳았다. 그러나 팍팍한 생활에 지친 와중에 셋째까지 임신하자 고향인 의령에 귀향하기로 했다.파워볼게임

2007년 의령으로 돌아온 부부는 현재 지역에서 학원과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결혼 당시 셋째까지만 낳을 생각이었으나, 자연환경이 깨끗한 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아이를 더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슬하에 9남매를 두게 됐다.

그러나 비교적 각종 인프라가 빈약한 군 지역에서 다자녀를 돌보다 보니 고충도 많다.

특히 소아과 전문의를 찾기 힘들어 아이들이 아프면 5∼6명씩 한꺼번에 데리고 인접한 창원 등으로 병원을 찾아 돌아다녀야만 했다.

그런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들 부부에게 9남매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존재다.

박성용씨는 "주위에서 10명 채우라고 하는데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향후 출산계획이 있다 아니다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한 명 한 명에 대해 소중함이 있고, 아이들도 동생 더 낳아달라고 조를 정도로 사이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만 한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며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선물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 장규석·이종호 부의장, 손태영 도의원, 남택욱 도의원은 지난 8일 이들 부부를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김하용 의장은 "경남 출산율이 최근 6년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많은 도민에게 이 소식을 알려 함께 축하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아홉째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농협하나로마트 상품권을 전달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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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즈니스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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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유통]은 비즈니스워치 생활경제팀이 한주간 유통·식음료 업계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뉴스 뒤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사건들과 미처 기사로 풀어내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주간유통]을 보시면 한주간 국내 유통·식음료 업계에서 벌어진 핵심 내용들을 한눈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편집자]
'용진이형'이 그린 큰 그림

'○○이형'. 아무한테나 이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친하지도 않은데 형한테 함부로 이렇게 불렀다가는 혼쭐이 납니다. '○○이형'이라고 부르려면 사전에 충분한 친분과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진짜 친하고 좋아하는 형이 아니면 이렇게 부르기 힘들죠. 그런데 요즘 스스로를 이렇게 불러달라고 나선 사람이 있어 화제입니다. 바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입니다. 자신을 '용진이형'이라 부르라고 했다죠.

정 부회장은 소위 '인싸'입니다.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대중들에게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논란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인싸'행보를 멈추지 않습니다. 대중들은 대기업 오너의 일상에 환호합니다.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좋아요'를 누릅니다. 일종의 동경과 부러움, 더불어 왠지 그와 가까워졌다는 '착각'이 들어서일 듯싶습니다.

/ 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 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용진이형의 이런 행보 뒤에는 큰 그림이 있습니다. 용진이형은 SNS를 통해 대중들과 '보물 찾기'를 하는 것을 즐깁니다. 사진의 전면 혹은 사진의 한 귀퉁이에 자사의 신제품 등을 슬쩍 보여줍니다. 단적인 예가 신세계의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유니폼입니다. 당시 신세계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 후 다들 새로운 유니폼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였죠.

그때 용진이형이 새 유니폼을 입고 SNS에 '쓱'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박힌 새 유니폼. 대중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단 뒷모습만 보여줬습니다. 아쉽습니다. 우리가 궁금한 건 앞모습인데 말이죠. 늘 이런 식입니다. 다 보여주지 않습니다. 감질나게 합니다. 그래서 더 궁금해집니다. 궁금해지는 순간 이미 용진이형의 작전에 넘어간 겁니다. 알지만 매번 당합니다. 그럼에도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희한하죠.

'용진이형'한테 당한건가?

용진이형의 팔로워 중에는 기자들도 많습니다. 혹시나 기삿거리가 있을까 싶어 유심히 찾아봅니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쓸것이 없냐"고 힐난하시겠지만 기자들도 먹고살려니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용진이형 팔로워입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단 한 번도 용진이형 SNS로 기사를 쓴 적은 없습니다. 대신 저도 유심히는 봅니다. 보물 찾기를 합니다. 사진을 손가락으로 키워보고 그럽니다. 직업병인가 봅니다.

사실 용진이형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바로 용진이형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오너들은 대부분 자신의 사생활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베일에 가려있죠. 반면 용진이형은 스스럼없이 보여줍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죠. 그럼에도 대중은 열광합니다. 신기하거든요. 용진이형은 기존 대기업 오너 일가들이 보기에는 '이단아'입니다. 파격적이죠.

/ 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 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핵심은 용진이형이 자신에게 씌워진 '이단아'와 '파격'의 이미지를 적절히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SK와이번스를 인수한 후 음성 SNS인 클럽 하우스에 등장한 용진이형은 경쟁사인 롯데의 신동빈 회장을 자극하며 일종의 '도발'을 했습니다. 더불어 인수한 야구단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용진이형은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신세계의 제품과 서비스로 옮겨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큰 거부감 없이 응합니다. 이것이 용진이형이 의도한 큰 그림입니다. 용진이형은 자신의 SNS를 주목하는 대중들을 신세계의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겁니다. 이를 위해 자신을 마케팅 수단으로 내놓고 있는 셈입니다.

'이커머스 3강', 진짜는 지금부터

신세계는 최근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딜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입니다. 3조4000억원이라는 금액을 투자해 이베이코리아를 품었습니다.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큰 격변기를 맞게 됐습니다. 신세계가 네이버와 쿠팡 사이에 자리하면서 순식간에 '이커머스 3강'이 됐습니다. 다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 강자로 이커머스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를 품은 신세계가 향후 이커머스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여부는 지금부터에 달려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곳입니다. 특히 물류가 핵심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물류센터를 세워야 합니다. 이를 연결할 네트워크망도 갖춰야 합니다. 배송이 지지부진하면 소비자들은 순식간에 떠나버립니다. 쿠팡이 매년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면서 투자를 이어왔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 그래픽=비즈니스워치

/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신세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베이코리아를 품기는 했지만 본게임은 지금부터입니다. 신세계와 이베이코리아의 역량을 얼마나 잘 배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두 조직의 인프라를 통합하고 화학적 결합까지 고려한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겁니다. 특히 물류망을 탄탄히 갖추려면 막대한 금액의 돈이 투입돼야 합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향후 4년간 물류에 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한 이유입니다.

신세계가 이런 점을 모르고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을까요? 아닙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전에 이미 계획을 짜놓았을 겁니다.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 주체였던 이마트가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에 투입될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큰 그림'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소위 '알짜'입니다. 최근 성수동 주변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 성수동 본사의 가치를 약 1조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4년간 물류에 1조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에 딱 맞습니다. 현재는 자금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라고 합니다만 분명 신세계가 만지작거릴 카드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마트는 본사 사옥을 매각한 후 다시 빌리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사를 매각했어도 계속 본사 건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유권은 다른 곳이 가져가겠지만요. 기업에게 있어 본사 사옥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는 특별합니다. 본사는 곧 그 기업의 심장을 의미하니까요. 신세계가 이마트 본사 사옥을 내놓으면서까지 이커머스에 투자 의지를 다지는 것을 보면 각오가 남다르긴 한 모양입니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 / 사진=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이마트 성수동 본사 / 사진=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문득 용진이형이 SNS에서 활약하는 것과 최근 신세계가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전방위로 뛰는 것이 하나의 큰 그림 안에서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용진이형은 잠재적 고객들을 계속 확보해 마케팅을 펼치고 신세계는 그 고객들이 뛰어놀 '장(場)'을 만드는 그림 말입니다. 용진이형의 파격적인 SNS 활동 속에 그런 큰 그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슬쩍 무서운 생각도 드네요.

어찌됐건 용진이형은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밑그림은 거의 완성했습니다. 이제 그 밑그림에 색칠을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림이 크면 들어가는 물감도 많겠지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 또 다른 색깔을 채워 넣어야할 수도 있을 겁니다. 용진이형은 그것까지도 다 계산해뒀을까요? 본사를 내놓으면서까지 신세계의 색깔을 채워 넣으려는 용진이형의 큰 그림은 완성될 수 있을까요? 그의 계획의 끝이 궁금해집니다.파워볼사이트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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