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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피엔 작성일21-07-13 16:32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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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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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단아한 미모와 조신한 분위기, 안정적인 직업까지 갖춘 완벽한 아내의 상습 불륜으로 고민에 빠진 남편의 사연 ‘애로드라마-1미터의 그녀’를 공개했다. 또 ‘속터뷰’에서는 8년차 배우 겸 트레이너 권지환과 아내 김소영이 출연, 신세대 부부도 피할 수 없었던 고부관계를 놓고 토크 배틀을 펼쳤다.
12일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10년 연애 끝에 결혼한 완벽한 아내가 알고 보니 결혼 전부터 상습적으로 외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실화 ‘애로드라마-1미터의 그녀’가 펼쳐졌다. 결혼 전에 이미 아내의 외도 사실이 한 차례 탄로났지만, 한때 둘 사이에 생겼던 아이를 포기하게 만든 탓에 아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던 남편은 모두의 만류를 뒤로 하고 아내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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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편은 딸을 출산한 후에도 아내가 세컨드 폰을 사용하며 이전보다 더욱 교묘하게 주변 남자들과 거듭 외도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며 남편에게 눈물로 용서를 구했고, 어릴 적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낸 기억이 있던 남편은 아이를 위해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8년 뒤, 둘째가 태어났지만 아내의 외도는 10년간 지속됐다. 남편은 아이들이 자신의 친자인지까지 의심할 지경에 이를 만큼 정신이 피폐해져 갔다. 그러던 중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친정엄마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고향에 아이들과 내려갔고, 남편은 아내가 남편의 고향 친구와 외도 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더는 참지 못한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이들 생각에 다시 마음이 약해진 남편은 “아이들에게 부모의 이혼은 너무 큰 상처”라며 “아이들이 좀 더 큰 후에 이혼하는 게 맞는 걸지, 그 사이 아내가 바람을 멈출 가능성은 없을지 전문가 및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전화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충격적인 아내의 행동에 MC 최화정은 “말이 안 나온다”며 난처해했다. 이어 “저렇게 모성을 가지고 협박하는 엄마라면 더 이상 기댈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분노했다. MC 양재진은 “현재 아내는 외도에 대한 병적인 중독 상태에, 경계성 인격장애와 연극성 인격장애 성향 모두 보이고 있다”며 “아내가 변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MC 안선영은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이 아픈 건 아이가 엄마 없이 자라나면서 겪을 고통을 생각하느라 사연자 본인이 마음을 못 돌보는 것 같다. 본인의 상처도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안선영은 결손가정에서 자란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전하며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눈물과 함께 응원했다.

한편, ‘속터뷰’에는 8년차 배우이자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남편 권지환과 관객으로 남편을 만나 지금은 70일 된 아이 엄마가 된 아내 김소영이 출연했다. 남편 권지환은 “아내와 어머니가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아내가 며느리 도리는 하는데, 시어머니에게 그렇게 살갑게 대하는 것 같지 않다”며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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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내 김소영은 “어머님이 일주일에 4~5번은 먼저 연락을 하신다. 그래서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고, MC들은 생각보다 잦은 시어머니의 연락에 놀랐다. 이어 김소영은 “어머니께서 ‘내조의 힘’, ‘사랑 받는 아내’, ‘현명한 아내가 되는 법’ 같은 글귀를 자주 보내시는데, 그렇다 보니 ‘내가 남편하고 지내는 게 마음에 안 드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또 김소영은 “출산 후 건강이 악화돼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어머니께서 연락하시더니 ‘아기는 밥 먹었냐’며 손주 걱정만 하셨다. 또 병원에 있다고 하니 ‘그럼 남편 밥은 어떻게 먹느냐’고 아들 밥 걱정을 하셨다”라고 서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김소영은 “친정에서 몸조리하던 때, 어머니께서 집에 반찬을 가져다 주시며 ‘네가 남편 굶겨 죽일까 봐 해놓고 간다’고 하시더라”며 시어머니의 말에 상처받은 사연을 밝혔다. 김소영은 “남편이 어머니께 상황을 잘 좀 말했으면 좋겠는데, 눈치 없이 쓸데없는 말들로 오히려 나를 곤란하게 만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 남편 권지환은 “어머니가 아기를 너무 보고싶어 하셔서 집으로 초대를 했다. 근데 그날 제가 촬영이 잡혀 집에 없었던 게 문제가 됐다”고 말을 꺼냈고, MC들은 “최악이다”라며 불안해하면서도 무슨 일이 있었을지 궁금해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위험한 독대’ 결과는 다음 주 19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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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된다.

사진= 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저작권자(c)스포츠동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상반기 국내 판매 전년比 69.5% 증가
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 껑충
국내 완성차-수입차 브랜드 신차 투입 속도
연말 30만대 넘어설 듯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친환경차 규모가 15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7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대거 예정돼 있는 만큼 연말에는 친환경차 판매 실적이 30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테슬라 포함)의 올해 1~6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 실적은 총 15만73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5% 급증한 것이다. 이 중 국내 완성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2% 늘어난 9만6030대, 수입차 브랜드는 162.6% 증가한 6만1300대였다. 특히 올해 들어 자동차 업계에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차(마일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가 11만24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3% 늘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4만43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0% 급증했다. 수소전기차 판매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69.1% 늘어난 4416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들도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최근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면서 신차 출시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차종은 중간 단계 성격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국내 완성차 중에선 현대차와 기아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세단 뿐만 아니라 과거 경유차 중심이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 쏘렌토는 올 상반기 판매한 신차 3만9974대 중 44.3%인 1만7689대가 하이브리드차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 투싼도 상반기 전체 판매량 2만8391대 중 29.7%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 수입차 업체들도 마일드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수입 전기차 부문에선 테슬라의 독주가 이어졌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에만 국내에서 1만162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64.3%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올 상반기 국내에 판매된 수입 전기차 전체 규모가 1만4295대였는데 이 중 81.4%가 테슬라일 정도로 점유율이 높았다.

친환경차 시장은 하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최근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출시했고, 기아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판매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이어 이달부터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양산이 본격 시작되고 제네시스도 G80 전동화 모델에 이어 GV60(가칭)도 하반기 출시한다. 한국GM은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과 볼트 EUV, 쌍용차도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고급 전기차 EQS를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BMW는 신형 전기차 iX를 아우디는 e-트론 GT 및 RS e-트론 GT, 볼보는 전기차 XC40 리차지를 국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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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박인비·유소연, 김효주·지은희, 전인지·브룩 헨더슨(사진제공=Getty Image). 지은희 프로(사진제공=KLPGA)
2021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박인비·유소연, 김효주·지은희, 전인지·브룩 헨더슨(사진제공=Getty Image). 지은희 프로(사진제공=KLPGA)
▲2021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박인비·유소연, 김효주·지은희, 전인지·브룩 헨더슨(사진제공=Getty Image). 지은희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명이 짝을 이뤄 경기하는 '팀 매치' 대회다.

2019년 창설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달러)은 LPGA 투어 사상 처음 열리는 팀 매치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고, 당시 시드니 클랜턴(미국)-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현지시간 14일(수)부터 17일(토)까지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바로 다음 대회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이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일정을 짰다. 우승 상금은 2명에게 각각 27만9,505달러가 주어진다.

13일(한국시간) 오전 LPGA 투어가 발표한 참가자 명단의 팀 구성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골프 여제' 박인비(33)는 절친한 유소연(31)과 팀을 이루었고, 김효주(26)도 평소 가깝게 지내는 지은희(35)와 짝을 지었다. 전인지(27)도 친한 동료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25)-허미정(32), 양희영(32)-강혜지(31), 최운정(31)-이미향(28), 최나연(34)-이정은(33), 그리고 김아림(26)-노예림(미국)도 팀을 구성했다.

시즌 3승을 수확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친언니 제시카 코다와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아리야 주타누간-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도 빼놓을 수 없다.

렉시 톰슨(미국)-하타오카 나사(일본), 리디아 고(뉴잴랜드)-다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유카 사소(필리핀) 등이 강력한 팀을 만들었다.

1, 3라운드는 볼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2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볼로 경기를 펼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팀 매치라는 점을 빼면 일반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와 다르지 않다.

최종일 연장전 상황이 되면 포섬 형식으로 홀-바이-홀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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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의 각 LPGA 멤버는 CME 글로브 포인트와 시즌 상금을 공식적으로 부여 받는다. 다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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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잔혹 범행·반성 없어 친동생 의문 들 정도"..무기징역 구형
부모 "딸에게 미안하지만, 하나 뿐인 아들"..법정서 선처 호소
친누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농수로에 유기한 남동생 A씨/뉴스1 © News1

친누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농수로에 유기한 남동생 A씨/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검찰이 친누나를 살해 후 강화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뒤 4개월간 누나 행세를 하면서 범행을 은폐해 온 남동생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13일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상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7)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잔소리를 해온 누나를 상대로 감정이 쌓여 있던 중, 범행 당일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흉기로 찔러 누나가 쓰러졌음에도 30여차례 더 찔러 살해한 잔혹했던 범행 수법을 보면, 친동생이 맞는 지 의문이 들 정도"라면서 "그럼에도 범행에 대한 책임을 누나에게 전가하는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살인 범행 외에도 피해자의 휴대폰으로 360여만원을 소액결제 하고, 피해자의 저축을 모두 사용하고도 1000만원가량 대출을 받아 사용하기도 했다"며 "범행 5일만에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기도 한 점 등을 보면 누나를 살해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는 지 의문이다"고 했다.

또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조작하면서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관을 기망하고, 기자들에게 허위보도 책임을 묻겠다는 협박성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며 "인륜을 저버린 채 잔혹하게 누나를 살해하고 최소한의 죄책감과 반성없이 은폐에 급급했던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구형해달라"고 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잦은 늦은 귀가 등 평소 행실을 지적하던 누나가 욕설을 하며 나무라고 부모에게 이르겠다고 하자 감정이 폭발해 범행했다"며 "딸한테는 미안하지만 아들에 대한 선처를 부모가 바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저를 사랑하고 걱정해줬던 누나에 대해 범행했다"며 "부모와 제 주변에 씻을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준 점, 천번 만번 고개를 숙여 사죄해도 부족하지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를 사랑해주고 걱정해준 누나의 마음을 알아보지 못한 제 자신이 원망스럽다"며 "매일밤 울다 지쳐 잠이 들곤 하는데, 어떠한 벌이든 달게 받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법정에는 A씨 남매의 부모도 법정에 찾아와 A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온갖 욕설과 손가락질을 해도 사랑하는 아들"이라면서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딸에게 죽을 때까지 용서를 구하면서 죄인으로 살겠으니, 아들을 선처해달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A씨의 선고공판은 8월12일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19일 오전 2시50분께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친누나 B씨의 옆구리와 목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다시 가슴을 30여 차례에 걸쳐 찔러 숨지게 한 뒤, 같은 해 12월28일 시신을 가방에 넣어 강화도 한 농수로로 옮겨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4개월여 뒤인 지난 4월21일 오후 2시13분 인근 주민이 B씨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검거 전 4개월여간 B씨의 휴대폰 유심(USIM)을 다른 기기에 끼워 카카오톡 계정에 접속해 B씨인 척 위장하고, 모바일 뱅킹에 접속해 B씨 계좌에서 돈을 빼내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범행 은폐 과정에서 어머니가 올 2월14일 경찰에 B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하자 누나인 척 행세하면서 부모와 경찰관을 속이기도 해 실종신고를 취하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12월19일 오전 1시께 B씨가 집에 늦게 들어온 자신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고등학생 당시 가출 문제 등 평소 행실 문제까지 언급하며 언쟁을 벌이던 중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친누나를 흉기로 25번 찔러 살해하고 농수로에 4달간 시체 유기 및 고인을 사칭한 남동생에게 사형을 구형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글은 게시 후 청원 동의인 10만여 명을 넘겼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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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기자=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도대체 왜 우승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일까.

이탈리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유럽 최정상에 등극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잉글랜드가 전반 2분 만에 루크 쇼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지배했다면 이탈리아는 후반전 흐름을 잡아가면서 후반 22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연장전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운명의 추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고, 이탈리아 승리의 주역은 돈나룸마였다. 돈나룸마는 4번 키커인 제이든 산초와 5번 키커인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면서 맹활약했다. 돈나룸마가 사카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이탈리아는 우승이 확정됐다.

유로라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되면 모든 선수들이 기뻐하기 마련이다.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우승이 확정되자 몇몇 이탈리아 선수들은 너무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런데 돈나룸마는 무표정으로 태연히 골대 옆으로 걸어가기만 했다. 세리머니도 전혀 하지 않았다. 이를 보고 일부 팬들은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서 더욱 멋있다", "저 상황에서도 태연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의 놀람과 다르게 사실은 이랬다.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사카의 승부차기가 끝난 뒤 우리가 우승한지 몰라서 바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 자신이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치고도 우승을 한지 몰라서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이다.

세리머니와 별개로 돈나룸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올라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돈나룸마는 우승 시상식에서 대회 MVP를 수상했는데, 이는 유로 역사상 최초로 골키퍼가 대회 MVP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이탈리아는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 좌절 속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은 게 결실을 맺었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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